오늘이 결혼기념일이에요.^^
다음 달에 이사를 가서 대출금 때문에 선물 같은 건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남편은 서울 출생이지만 부모님이 두 분 다 경상도분 이라서 무뚝뚝한편이에요.
그래서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 잘 안 해요.
방금 전 핸드폰 문자로 ‘결혼 8주년 축하해 우리는 이제야 겨우 먹고 살만해졌네.
항상 고맙고 미안해 사랑해’라고요.
명품 가방을 선물로 받은 것도 아니고 남들처럼 결혼기념일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아니지만
겨우 몇 마디에 저 목 놓아 울었습니다. 제가 더 고맙고 미안해서요.....
오늘 저녁에 근사한 레스토랑은 못가도 신랑이랑 삽겹살에 소주 한잔 해야겠네요.
혹시 1999년 11월 14일 에 결혼 하신 회원님 계세요?
(그날일 길일 이어서 신혼여행 가는 공항이 엄청 혼잡했거든요.)
같이 축하해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같이 축하해요
기념일 조회수 : 353
작성일 : 2007-11-14 13:54:12
IP : 220.127.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1.14 1:57 PM (222.98.xxx.158)축하드려요....
저희랑 년도 월은 같은데 날짜만 틀리네요...
저희는 1999년 11월28일인데...좋은시간 보내세요~2. -.-
'07.11.14 2:15 PM (211.179.xxx.47)축하합니다. 저는 그때 대학생일때네요.. 저도 그때가 좋았는데..ㅋㅋ
3. 축하!!
'07.11.14 2:34 PM (211.109.xxx.24)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행복하실 거예요!!4. 비록
'07.11.14 3:28 PM (222.106.xxx.182)같은 날 결혼한건 아니지만서도.. ^^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5. 아..9년차네..
'07.11.14 3:44 PM (203.229.xxx.167)저요 저요 하려다가 ...저희는 1998년 11월 28일이네요...
딱 1년전인 그날도 길일이었지요 오죽했으면 그날 제일 친한친구가 같이 결혼했을까요....
저희는 내년이 10주년이군요.....6. 1년차이
'07.11.14 4:17 PM (221.139.xxx.223)저는 1998년 11월 14일에 결혼했답니다..ㅎㅎㅎ
1년 선배죠.. 올해는 신랑생일과 겹쳐서 저녁에 맛난거 먹을려구요...
원글님도 즐겁게 보내세요^^7. 기념일
'07.11.14 4:34 PM (220.127.xxx.86)모두 축하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