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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식 HTS 지켜보신 분들...

끝물??? 조회수 : 2,770
작성일 : 2007-11-13 18:12:26
오늘 내내 보신 분이나 틈틈이 보신 분들, 여기 저기 주식사이트 돌아다닌 분들, 다 비슷한 거 느꼈으리라 기대하며 써봅니다.

정말 오늘 롤러코스터 탔네요... 이렇게 변동이 심해서 어디 눈이나 떼고 있겠어요?

그간 많이 빠진거 아침에 좀 반등기미더니...

슬슬슬 미끄러지다가 다이빙~ 머리 속이 노래~지더군요. 오늘마저 이리 밀리나... 1870 뚫리면 정말 끝장 같은데...

그 즈음??? 웬 노현정????

HTS 공지 뉴스에까지 뜨더군요. 이휘x 수혜주가 뭐냐는 헛소리들 여기 저기 등장~

다들 그거에 한 눈 팔고 있었나??? 그사이에 급속 반등~

콜 들어갈 찬스를 노현정 떡밥 기사 땜에 놓쳤다는 탄식들이 여기 저기~

오늘 이런 흐름에 대해 미래에셋 얘기를 많이 했죠. 음로론이라면 음모론이지만 나름 설득력이 있는 가설이예요.

미래에셋이 돈을 빨아들이며 잘 나가고 심지어 삼성전자 조차 박현주 눈치를 본다는 기사까지 나오고..

그러니 S나 D 모 증권사 같은데서 미래에셋이 관리하던 주식들을 무차별 공격~ 덕분에 오늘 미래에셋 주식들 폭락~

아마 환매사태까지 가길 원했나보죠?

위기 의식을 느꼈는지 미래에셋에서 곧 대 반격~ 포스코를 필두로 장 분위기 급 반전~

정말 지옥갔다 오신 거 느낀 분들 많을 거 같아요. 안그래도 그 동안 퍽락해 왔는데...

그런데 자꾸 하락에 지지선 근처서 이런 변동이 심한 거...

이전에 보기 힘든 현상임은 분명해요.

이전에 2000 한 번 찍고 왕창 밀렸을 때... 이대로 밀리지만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누구에게나 있었거든요. 내부 문제가 아니라 섭프라임 사태라는 외부 여견에 의한 거였으니까요.

다시 2000 고점 깨고 지금 밀리는 분위기가 참 심상치 않네요... 미국 장은 정말 분위기 꽝이고.. (주가 뿐 아니라 경제 전망 자체가 영....)

국내 분위기 봐도 펀드펀드펀드 모두가 외치는 걸 보면 이번 미래에셋 펀드 이후 돈이 더 빨려 들어올 여지는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정말 이제 대세 상승으로 먹을 거 별로 안남았나 봐요. 펀드도 지수 관련 주가 많이 올라줘야 먹는건데...

지난 2000년 폭락의 기억이 아스라~하지만... 2000년 연초 두번째 1000을 찍고서 흘러 내리던 그 때와 오버랩 되네요. 결국 500이하로 밀릴 거라곤 아무도 예상 못했죠.

물론 지금 장 체질이 그 때와는 다르겠지만...

장 분위기가 좀 수상한 것만은 분명한 듯 해요...

이제 주식도 정리할 시기인 거 같아요.

모두가 펀드펀드 이럴 때... 그리고 과열분위기 이후 가라앉으며 혼란스러울 때...

아무도 주식 내린다고 안하다가 갑자기 뭔가 혼란스러움을 느낄 때...

기록적인 고점을 두번 찍고 밀렸을 때...

제 직감으로는 이제 정리할 때입니다.

-----------------
정리할 때라는 건 너무 강한 거 같고.. 최소한 관망할 때..로 하죠 ㅋ
IP : 147.46.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리할 때가
    '07.11.13 6:26 PM (220.75.xxx.15)

    뭐 그간 한 두번이였나요,
    없어지는 주식 아니면 놔두ㅠ는게 상책이에요.
    손해보고 파는게 미친거지요.
    그냥 신경 끊고 없는 돈 셈 쳐야 돈을 버는 법입니다.
    남의 돈 빌려 하면 안달나고 열받고 기다리질못해 손해 보고 팔아 망하는거죠.

    떨어지면 언제가 오를 날이 있는겁니다.

  • 2. ..
    '07.11.13 6:26 PM (58.121.xxx.125)

    현금 확보 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쌍봉을 찍은 듯도 해서요. 밑에서 입 벌리고 있어야죠.. 그 시기가 언제 될 지 모르겠지만.

  • 3. 음..
    '07.11.13 6:31 PM (218.151.xxx.167)

    분명 올라갈 우량주라고 생각되고, 망하는일은 절대 없는 회사 주식 지금은 -라서 도저히 던지지를 못해요.

  • 4. 원글이
    '07.11.13 6:34 PM (147.46.xxx.79)

    저도 직투 간투 여러 가지 하고 있고 심지어 4년째 보유한 직투 주식도 있습니다.

    최근 산 주식들도.. 엄청 우량인데 그래프를 보면 다들 오를 때 옆으로 오래도록 긴 주식들이예요. 이런 주식이 에너지 축적 후 오래 오래 오르니까 이런 걸 주로 사는데요...

    이번에 1870인가 지지가 안되면 직투는 미련없이 다 정리하려고 해요.

    주식 경험 대략 9년 동안 이런 경험이 한 두번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최근 1년새에는 몇년 전으로 더듬어 가야 생각이 나네요.

    오늘 경험은 특히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반등기대 --> 공포스러운 폭락 (웬 노현정???) -->십년감수 반등.... 뭐 늘 있는 일로 느끼실 분도 있겠지만 저에겐 웬지 특별하네요.

    아마 지난 섭프라임 폭락 때부터 아.. 뭔가 흐름이 변하나보다..라는 어렴풋한 불길함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최고점 뚫은 직후 바로 미끄러지는 걸 보니...

    오늘 이후 내일 반등이 이어질 거 같은데요 분위기상... 반등이 오후까지 버틸 수 있을지를 보고서 몇년만에 중요한 결심을 내려보고 싶어요.

    어디까지나 제 직감입니다 -.-

  • 5. 원글이
    '07.11.13 6:36 PM (147.46.xxx.79)

    아울러.. 현물만 하는 사람도 오늘 같은 날 현기증이 나는데...

    옵션 하는 분들... 존경스럽사옵니다. 오늘 와인 한 잔으로 멀미증을 푸세용

  • 6. 에효!
    '07.11.13 6:55 PM (218.151.xxx.167)

    구구절절 옳으신 님 글을 읽으니 저도 지금이라도 빨리 손절해 버리고 마음 편히지내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매수원금 88,000,000 정도에 손실이 지금 13,000,0000 정도 됩니다.

  • 7. ...
    '07.11.13 8:51 PM (59.8.xxx.238)

    저는 단타를 합니다.
    원금 120만원가지고
    정말 하루에 한두번이라도 팔았다 샀다합니다
    내려갈거 같음 얼른 팔지요.
    올라갈때도 조금먹고 팝니다
    말그대로 주식 오래 안갖고 있습니다
    예전에 그리했다가 왕창 날린 경험이 있어서

    조금갖고 노는재미 좋습니다

  • 8. enEkfdkQK
    '07.11.14 5:20 AM (220.88.xxx.230)

    개인이 현물 직투하기가 어려워지는 환경입니다.
    펀드 대 펀드의 전쟁이랄까요? 쩐의 전쟁...

    주식(현물)은 1차원 상품 -- 개인은 내가 매수한 주식(현물)이 상승하여야 수익나는 1차원 상품
    선물(주가지수선물)은 2차원 상품 -- 상승시 선물매수로 수익, 하락시 선물 매도로 수익나는 2차원상품
    옵션(주가지수옵션)은 3차원 상품 -- 상승시 콜옵션매수와 풋옵션매도로 수익, 하락시 콜옵션매도와 풋옵션매수로 수익, 횡보시(박스권) 양매도로 수익나는 3차원 상품입니다.

    http://cafe.daum.net/FOTRADING 파생상품(주가지수선물과 옵션)에 대하여
    공부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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