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건강검진에서 "중증" 지방간이라고 나온분 계세요?

..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07-11-13 15:26:34
이번에 신랑이 그렇게 결과가 나왔는데 완전 죽는 사람처럼 난리입니다.
어제는 복합우루사를 사오라고하더니 오늘은  GNC에서 간에 좋다는 무슨 비타민을 사오라고하고...
제가 보기에 의사 소견 쓰여있는 결과 보니
기름진 음식이랑 알류,밀가루음식 피하고 운동해서 체중조절하라는 내용이던데
자기가 할수 있는 노력은 하려하지 않으면서 디립다 약만 먹으려들고
(워낙 정관장부터 시작해 온갖 비타민류, 보조식품 좋아해요.
술도 매실주, 표고버섯주 뭐어떤주하면서 뭐라도 좋은 것 들은 술 좋아하구요)
암튼 드디어 이번 주에 다시 정밀 검사 받기로 예약했답니다 ㅠㅠ
(병원이야 뭘로든 구실잡아 검사 다시 시키면 돈버는일이니 그렇게 권유하겠지만,
다들 하란다고 그렇게들 하나요??? 재검받아서 "정말 안좋네요"라는 결과라도 듣게된다면
회사 관두고 몸져 누울지도 모릅니다.)

전에도 감기걸리고 혼자 병원 들락날락 난리더니
완전 죽는 목소리로 전화와서 " 나 폐렴이래 ㅠㅠ"하고는
나중에 신랑친구만나 증상 얘기했더니 친구왈
"그 증상이 폐렴이면 난 매일 폐렴이겠다~~~. 그게 감기지 무슨 폐렴이냐~~" 했었거든요.

시댁이 어디하나 아프다고하면 가족모두 난리난리를 치면서 구경난듯 몰려오고
(그런 분위기 아닌데서 자란 제가 보기에는 식구들이 완전 코메디하는것 같아요~)
약좋아하는 가족들 때문에 어머님도 몇십 몇백주고 곰쓸개니 뭐니 사오는데
그것 먹으니 확실히 좋아졌네 어쨌네 식구들끼리 난리를 펴다 나중에 알고보니 돼지쓸개였다는...ㅠㅠ
하다못해 한의원 선생님을 집으로 '초빙'하셔서 이사람저사람 다 맥집어보시게하는데
완전 그 선생님 어디 아프다하면 가족 모두 모여 그래서 네가 보통때 혈색이 어땠다는둥...
완전 허준이 뜬 분위기입니다. 내가 보기엔 그 선생님 시댁오는걸 거의 놀이처럼 즐겨하시는것 같은데..

제가 비타민 챙겨먹는정도로 건강에 신경쓰는 집에서 자라 그런지
신랑이 이러는게 완전 오바고 오두방정 같이 보이거든요.
왜 결과에 간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하고 나와도 사람들 또 술마시는 그런 분위기 있쟎아요.
키 183에 몸무게80, 허리36 이고요,
건강검진 소견 제일 첫줄에 "중증 지방간"이라고 나왔는데
정말 재검받을정도로 위태로운 상황 맞습니까?
병원이나 그런쪽에 종사하시는 분들,
아님 건강검진후 이런 결과 나왔던 분들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지
제발 답글좀 부탁드려요~~~


참, 워낙 밥도 한끼에 2~3공기씩 먹고 명란젓,창란젓등의 젓깔 좋아하고
고기도 무차별로 입에 공격해대는 식성입니다.
초음파결과 SGOT 37이고, SGPT 55입니다.
총빌리루빈 1.5mg/dl이고 간접빌리루빈 1.0mg/dl입니다.
중성지방335mg/dl나왔고요...
그리고 이 결과 이후에 불만제로에 나왔던
한의원에서 하는 간해독인가 그것도 25만원주고 했답니다. 차라리 밥줄이고 운동을 하지~~~
IP : 211.218.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동동
    '07.11.13 3:33 PM (218.51.xxx.124)

    심각한 글인데 자꾸 웃음이 나네요 ㅎㅎ

    제 주변에도 그런 분들 있거든요.
    조금만 어디가 아픈것 같다(그럴지도 모르니 미리 조심해라) 이런 처방만 받으면 땅이꺼져라 한숨 쉬는 분들이요. 지방간이 안좋은건 맞는데 지방간 줄이는 방법이 <적양배추> 그걸 먹으면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적양배추를 한 통으로 보면 1/6 등분해서 끼니때 먹으면 약먹는것보다 효과가 좋다고 친한 의사언니한테 들었어요. 일부러 약먹지 말고 양배추 먹으라고^^ 양배추 드려보세요. 새콤달콤한 드레싱 많으니 그거 뿌려 먹으면 그래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

  • 2. 음식
    '07.11.13 3:38 PM (195.229.xxx.217)

    조절하고 운동하셔야 해요.
    젓갈처럼 짠 음식 절대 먹음 안되고, 삼겹살 절대 먹지않고,
    찌개는 건더기만 국물은 안 먹고, 인스턴트 멀리하고...
    술을 많이 먹어도 지방간이 생깁니다.

    술, 짠 음식,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기름진 음식 멀리하고
    운동 열심히 하면 지방간은 조절이 됩니다.
    저희 친정오빠도 운동을 참 싫어라 했는데 지방간에 당뇨!!
    정신차리고 운동하더니 정상으로 돌아오던데요.
    그러더니 지난 달에는 골프회원권 샀다고 소문내지 말라고 하더이다.
    어라~ 여기서 소문을 내고 있네요. ㅋㅋ
    운동 안하면 지방간 절대 안 없어진다고 하세요.

  • 3. ...
    '07.11.13 4:13 PM (125.184.xxx.20)

    저희 신랑도 비슷해서 종합병원에 1달에 1번 정도 정기 검진 받는데요,
    큰 이상이 있는것은 아닌것 같다고, 우루사 처방해서 먹고,
    헬쓰랑 골프 열심히 하고 1달만에 갔더니 엄청 좋아졌다면서 의사선생님이 뭐했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운동이 먼저 우선인것 같구요.
    울 신랑도 약봉지 챙겨가며 매일 매일 약 먹는것 보면 웃겨죽겠어요.
    그것도 시댁 내력인가봐요...
    울 시엄니랑 비슷한 호들깝파라 얄밉기도 해요. ㅋㅋㅋ

  • 4. 원글
    '07.11.13 4:21 PM (211.218.xxx.94)

    맞아요. 호들갑...
    그 단어가 딱인것 같아요.
    60넘은 저희 아버지도 안그러시는데
    30대 신랑이 혼자 약 막 챙겨먹고 그러는것 보면 정말 한심스러워요.
    산만한 배깔고 TV보지말고 그 시간에 운동이나 하지...
    하루종일 누워서 TV만봐도 배가 꺼지는지
    밥먹을땐 한 두세시간 운동하다 온 사람처럼 허겁지겁 먹어대고...
    제가 지방간보다 신랑을 더 미워하나봐요 ㅠㅠ

  • 5. ..........
    '07.11.13 4:41 PM (124.57.xxx.186)

    보조제도 함부로 먹어서는 안되고 정말 운동과 체중조절만이 살길인것을....
    지금 운동 안하시면 나중에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일주일에 세번 이상 운동 안하시면
    죽어요~ 이런 소리 들으면서 운동해야해요

  • 6. 우와
    '07.11.13 4:55 PM (221.143.xxx.23)

    진짜 울신랑이랑 똑같은분 또 계시네요...ㅎㅎㅎ
    180에 90키로 허리36...
    몇해전부터 고혈압나오더니 올해부턴 중증 지방간에...당뇨의심....
    헐,,,,며칠술안먹데요...자기가할수있는 운동이런건 전혀안함서..
    센트륨,오메가3,헛개나무달인물, 아침엔 마가루에 요구르트...헐...홍삼도있네요...

    어그제 비타민에 간에좋타구 대구가 나왔잔아요...
    한달동안 대구탕 끓이라데요...어휴...미챠요

  • 7. 진짜..
    '07.11.13 5:11 PM (221.163.xxx.101)

    짜증나시겠어여.
    엄살도 참...ㅠㅠ
    하지만 지방간은 조심해야하는 질환이긴 합니다.
    특히 담배 술 많이 하시는 분들이 지방간일경우에 관리를 안하시면..간염으로 전환될 확률도 있으니깐여.
    일단. 병원에 가셔서..검사를 좀 더 자세히 해보시고 어떻게 식사를 해야하며
    약을 무엇을 먹어야하는지를 확인하심이 어떨까요.

  • 8. 원글
    '07.11.13 5:21 PM (211.218.xxx.94)

    담배는 아예 안하구요 술은 회사일때문에 일주일에 한두번 마시기는하는데
    한국 직장인들 실정이 그렇듯이 아예 피해갈수만은 없나봐요.
    자세한 검사 하기로 했으니 그때 따라가 볼까봐요..
    (우와님 저 완전 동감합니다. 저희 신랑도 몇일전에 정관장 끝냇고 센트륨에 무슨 비타민에
    메치니코프인가 거기다 애기가 사달라고 졸라 사온 이오까지 원샷입니다ㅠㅠ)

  • 9.
    '07.11.13 6:23 PM (220.75.xxx.15)

    많이 드셔야하구요,과다 비타민 복용은 오히려 더 수치를 높혀요.
    제가 그랬거든요.아루사민골드 던가....
    그거 먹고 엄청 나게 높아졌었어요.

    한의사 말이 물 많이 먹는 길밖에 없댔어요.

  • 10. 간에는
    '07.11.13 7:15 PM (121.140.xxx.190)

    약이 되레 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약물은 간에서 해독해야 하거든요.
    쉬어야 할 간에 더욱 중노동을 시키는 격이지요.

    우리 남편도 지방간 이었는데
    죽을 각오로 운동했어요.
    등산, 수영, 조깅, 워킹...
    몇 달 안에 정상으로 돌아옵디다.
    기름진 음식만 줄여도 효과 있습니다.
    약에 의존하지 마시구요,
    정 드시려면 차라리 비타민C 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209 편도선 수술 병원 1 아파요 2007/11/13 232
364208 부천 송내 살기 어떤가요?? 2 고민맘 2007/11/13 654
364207 저렴하게 여행다닐수 있는 여행싸이트 좀 알려주세요. 1 애둘맘 2007/11/13 469
364206 호주에서 살때 필요한거... 1 호주 2007/11/13 262
364205 협의이혼시.. 3 궁금해서요... 2007/11/13 1,261
364204 메밀베게가 있는데 벌레가 생길 수 있다고들 하셔서요... 10 버릴까요? 2007/11/13 3,289
364203 밀레 청소기 뭐가 좋은가요? 4 아기맘 2007/11/13 719
364202 식구들과 영화보구왔어요...^^ 2 오랜만에 2007/11/13 571
364201 건강검진에서 "중증" 지방간이라고 나온분 계세요? 10 .. 2007/11/13 2,229
364200 유치원 좀 도와 주세요^^;; 감사~~ 2007/11/13 177
364199 올리타리아 포도씨유를 살려고 하는데.. 6 궁금.. 2007/11/13 657
364198 아이 설사 뭐먹이면 좋을까요 7 장염끼 2007/11/13 238
364197 지붕차 밖에 놔두면 가져가나요? 3 장난감 2007/11/13 476
364196 중학교 수행평가는 어떤것인가요? 9 .. 2007/11/13 781
364195 유니아이땜에 엄청 열받아요 웅진 2007/11/13 299
364194 자양동 건대입구역 근처 아파트 추천 좀 해주세요 8 이사갈엄마 2007/11/13 562
364193 연대 세브란스에서 위내시경 잘보시는 의사 선생님 추천바랍니다. 3 궁금 2007/11/13 314
364192 손발이 오른쪽만 차요...혹시 이런 증상 있으신분 1 손발이..... 2007/11/13 228
364191 급질-집잔금 2 공탁 2007/11/13 274
364190 선릉역 헤어시네마 다니시던 분 계신가요? 급질문 2007/11/13 220
364189 대선후보들 넥타이 구경하기^^ 2 눈요기 2007/11/13 625
364188 이런 스타일의 식탁..어디 있을까요?? 6 2007/11/13 1,348
364187 임신노력중인데 홍시 하루4-5개 괜찮겠죠? 7 염려증 2007/11/13 948
364186 맛난 커피 추천해주세요.. 12 커피 2007/11/13 1,710
364185 결혼,, 3 뒤심란~ 2007/11/13 1,145
364184 수능 때 머리 맑게해주는 거 뭐가있을까요? 5 질문 2007/11/13 576
364183 내 자신이 기특하기도 하고...쑥스럽기도 하고..^^ 52 11월이 좋.. 2007/11/13 4,346
364182 퀼트 이불(스프레드) 저렴하게 파는곳 아시나요? 2 사고파요 2007/11/13 423
364181 등경락은 어디까지 인가요?(경락에 대해 여쭙니다) 2 갈켜주세요 2007/11/13 422
364180 보험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요 3 ... 2007/11/13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