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어렵네요.

[취업]

취업준비생입니다. 대학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어요.

나름대로 많은 회사에다가 원서를 쓰고 있는데, 넣는 곳 마다 떨어지더니,

어떻게 괜찮은 회사에 1차로 붙어서 지방에서 서울 올라가서 인적성시험도 치고,

거기 합격해서. 5시간 면접도 봤는데. 오늘 결국 떨어졌어요.

너무 기대했나봅니다. 눈물이 많이 나네요...

아직 여러가지 토익성적이나, 자격증이라던가. 부족한게 많아 속상하고 막막하지만,

제일 속상하고 마음 아픈건, 같이 합격 기도해주신 부모님생각이 나서요. ㅠㅠ

시골에서 올라와서 학비며 생활비며 손 벌리고 살아오고 있는데, 늘 믿어주시고 같이 응원해주셨는데.

괜히 긍정적으로 말씀드려서 부모님께서 더 실망하셨음 어떡하나. 싶어요.

전화로는 계속 괜찮다고. 그 회사랑 연이 아니였나보다면서 위로해주시는데,
목이 메여서 대답도 잘 못했습니다.

내일부터. 진짜 다시 공부 시작해야겠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노려야겠지요. ㅠㅠ

괜시리 취업시즌에 친구한테 이야기하긴 그래서 여기다가 끄적여봅니다.

생각보다 평범하게 먹고 살기가 힘든 것 같아요..  막막하네요.

[화이팅~]

아유, 맘이 짠하네요. 요즘 이십대들 참 안타까워요. 그래도 그 패기만한 거 없으니까 낙심하지 말고 용기 내세요. 좋아하는 분야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제대로 합쳐내는 게 중요하답니다. 힘내세요~!!

[우리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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