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운동이라면 다 못했고요
고등학교때 오래 달리기까지 해서 체력장 점수 20점 겨우 채웠어요.
그러다 보니까 운동을 못하기도 하지만 너무너무 싫어하게 됐어요.
그런데 30대 후반이 되니까 에너지가 정말 부족하고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온 몸이 찌뿌드하고 너무 쉽게 지쳐요.
몸무게는 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몸이 처진다는 느낌이 들고요.
그런데 정말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운동이고 자신이 없다 보니까
아무 운동도 안 하게 돼요. 운동하면 체력이 좋아진다고 하던데...
동네가 좀 외져서 헬스클럽 가려면 차나 지하철을 타야 하는것도 걸리고요.
마사이 운동화를 하나 사서 걸어볼까요?
좋은 아이디어 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운동이 좋아졌으면
운동싫어 조회수 : 486
작성일 : 2007-11-05 18:51:25
IP : 122.37.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선은
'07.11.5 7:50 PM (125.184.xxx.197)음악 좋아하시면, 가벼운 엠피쓰리 하나 장만 하시고, 좋아하는 음악 잔뜩 다운받으시구요.
마사이 운동화도 좋지만, 예쁜 운동복 하나 장만하세요.
그리고 진짜 날 좋은날 우선 한번 예쁘게 차려입고 나가서 걸어보시는거예요.
제가 정말 원글님처럼 그랬거든요.
움직이기 싫어하고, 지치고, 너무 기분도 쳐지고..
결국 맘에 드는 색깔과 모양으로 예쁜 운동복 2벌 사고 (땀나면 빨아야 한다고..)
그에 맞는 운동화도 장만하고,
엠피쓰리 남편꺼 빼앗아서 신나는 노래 잔뜩 받아놓고,
진짜 날 좋아서 어디 가고싶을때 예쁘게 차려입고 나가서 걸었어요.
그런데 그게 은근히 기분 좋더라구요.
한시간정도? 걷고나니까 너무 기분 좋고, 뭔가 해낸거 같고..
그게 점점 계속되다보니, 지하철 3정거장 걸어서 헬스클럽가는 수준까지 도달했네요.
원글님도 그리 되실꺼예요. 즐기세요. 운동을 즐기는게 아니고, 음악을 즐겨도 되고, 예쁜 운동복 차려입고 나가는걸 즐기셔도 되요. 우선 집에서 나가는것 까지만 성공하시면, 걷기는 쉬워요. ^^2. 우..
'07.11.5 10:57 PM (125.176.xxx.20)윗분 말씀 좋으네요.
멀리 있는 헬스장은 등록마세요. 돈 낭비하게 될 확률이 더 높아요.
정말 신나는 음악 들으면서 걷기만 해도 운동 꽤 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