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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학원 왜 보내시나요?...고민..

쌤.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07-11-05 02:55:44
전 피아노 쌤이에요.
창업과 관련해 고민끝에 여쭙니다.

피아노 교육 왜 시키시나요?

요즘은 예전에 비해 음악교육에서 피아노라는 악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피아노학원은 다니잖아요.
제가 보기엔 배우는 기간은 좀 줄은것 같아요. (예전 6년정도라면 요즘은 4년쯤?)
그런데 피아노란 악기는 5년 이하로 배우면 말짱 꽝인것 같은데.. 특히 클래식은요.


다른악기를 시키지 않고 굳이 피아노를 시키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제가 생각해보면..

1.악기의 기본이라 생각하므로 피아노로 기본을 배우고 다른악기를 시켜주려고 한다.

2.피아노 교육 비용이 다른악기에 비해 저렴하므로 악기 하나쯤은..이라는 생각으로 시킨다.

3.다른악기보다 주변에 피아노학원이 많으므로  피아노를 시킨다..... 접근성 용이.

4.피아노를 안배우면 학교 음악수업이 힘들어서 이론공부용으로 시킨다.

5.음악성 계발을 위해 시킨다.




어떤쪽이신지 답변좀 부탁드려요..
야밤에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글 한번 올려봅니다~

IP : 221.138.xxx.9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yl
    '07.11.5 4:51 AM (218.148.xxx.32)

    제 경우에는 2번, 4번이었네요. 제 주위에는 4번목적으로 시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 2. 전..
    '07.11.5 4:55 AM (121.157.xxx.21)

    1번+4번이요.

  • 3. morning
    '07.11.5 5:15 AM (222.239.xxx.74)

    제 아이 일곱살, 피아노 배운지 세달째 되어갑니다
    저는 5번이요.

  • 4. 흠.
    '07.11.5 5:40 AM (122.34.xxx.3)

    기타의견. 많은 아이들이 하니까
    유치원때부터 원에서 아이들이 하나둘 치니까 우리애도 하고 싶어하더군요.

    그리고 소리를 만들어야하는 바이올린같은 현악기보다
    피아노는 처음 접근하기가 용이하구요. 이론 배우기도 쉽고.

    엄마가 쳐봤던 악기라는 것. 그리고 집에 피아노가 있다는 것.

  • 5. ㅜㅜ
    '07.11.5 7:57 AM (59.186.xxx.5)

    저희아이들 배우는데요.. 무지 더딥니다
    피아노라는게 양손 다쓰는 악기라서..
    무지..좌우뇌 동시에 다쓰게되어있어요..
    저도 같이치는데.. 머리가 좋아질수밖에 없는 악기인거같아요..
    장기적으로 저도 5년생각하구요
    3학년쯤되면 일주일에 2번-3번치게 하려구요..

  • 6. 모두 다
    '07.11.5 8:05 AM (18.97.xxx.173)

    음.. 글쎄요.. 저 어릴적에 피아노를 배웠지만
    거의 1-5번 모두 해당하지 않을까요? ^^;

    전 1번 의 경우로 바이올린 배우고 싶다고 했다가 당시엔 너무나 비쌌으므로 엄마가 제 요구(?)를 묵살하셨지만.. (ㅋ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ㅎㅎ )

    저에겐 1번과 4번 의 경우가 해당이 안되었구요..
    오래전 일이지만 저의 경우로 본다면 5번이 맞을거 같네요. ^^

  • 7. 살며
    '07.11.5 8:43 AM (59.13.xxx.63)

    감수성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해서 보내요. 클래식을 들어도 조금 맛을 알것같구요.

  • 8. 초등1맘
    '07.11.5 8:44 AM (121.165.xxx.250)

    아들내미가 초등1학년이구요 .올 7월부터(주5회) 시작했습니다.
    미술,피아노..
    예능의 경우는 저와 주변의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차피 전공 시킬껀 아니고 학교의 음악이론과 악보를 볼수 있는 능력(?)을
    깨쳐주고 피아노를 약간이라도 다룰수 있는 정도 ... 그정도만 배우게 하려고 보내요.
    학년 올라갈수록 시간은 없고 학교공부에 더 치중해야 하는데,
    저학년들은 고학년에 비해 아직은 시간여유가 있으니깐,
    피아노,미술, 태권도등등을 지금 배우게 하고 있어요 .
    물론 다들 틀리시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 9. ...
    '07.11.5 8:49 AM (211.200.xxx.200)

    저같은 경우는 저의 아이가 클라리넷을 하고 싶어하는데
    아직 초1이라서 기다리는 동안 악보도 익힐 겸 보내요.
    요즘은 피아노보다는 다른 악기를 많이하는 추세라서 기본정도만 바라더군요

  • 10. ..
    '07.11.5 8:53 AM (59.14.xxx.53)

    제겐.. 접근용이,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아이가 배우고 싶어하고..
    아직 아이가 어려 안되지만...7살쯤..한글떼고 부터는 시킬 예정이에요.
    취미 생활을 가지고 있으면 삶이 굉장히 풍성해지잖아요
    사실 그 의미가 제일 크네요.

  • 11. ..........
    '07.11.5 9:01 AM (61.66.xxx.98)

    하나쯤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으면 평생 그 악기를 친구로
    기쁠때나 슬플때나 함께 있을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서...

    일단 피아노가 기본이라 생각해서요.
    피아노를 배우면 악보보기도 그렇고 다른 악기도 쉽게 접할 수 있을거 같아서.

    그래서 지금은 첫애는 피아노배웠다가 플륫하고
    둘째는 계속 피아노만 해요.
    둘다 이쪽으로 전공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취미로..

  • 12. 퍄도샘~
    '07.11.5 9:11 AM (124.49.xxx.82)

    저도 피아노샘인데 원글님같은 생각 해 본적 있어요.
    정말 예전엔 피아노 6년정도는 꼭 치지 않나요? 언젠가 부터 한4학년때까진 치더니 요즘 보면 1-2학년에서 끝내 버리는경우가 정말 많더라구요.
    어떤 피아노선생님은 3년만 하면 기본은 뗄수 있다는 말로 학부모한테 공공연히 말하기도 하더군요.ㅡ.ㅡ;;
    주변사람들에게 2-3년 그렇게 피아노 칠꺼면 그 돈으로 좋은 CD세트 사줘서 차라리 음악적인 감각을 익히는데 사용하라는 말도 하긴했었답니다.

    피아노치면 좋은 장점들을 학부모들이 많이 알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요즘 아이들 학원을 하나두개도 아닌 여러개를 다니는 입장에선 오래 못다니는 현실이더군요.
    답답한 현실이지요.
    사실 우리아이만 하더라도 7살인데 영어학원과,태권도 두개 다니는데도 유치원갔다 이 두 학원 다녀오면 저녁이 되더군요.
    이러니 더더욱 학교 다니는 아이들에겐 힘든거 같더라구요.
    피아노 선생님 입장에선 참 한심스러운 일들이지만 제가 학부모 입장이 되어보니 또 이해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이유로 저도 학원시작하기가 힘들어 맨날 주산만 튕겨보는 중이예요.
    우리 전공할땐 참 힘들게 했었는데 정말 설 자리가 없죠? ^^

  • 13. .
    '07.11.5 9:25 AM (211.210.xxx.62)

    1번 + 아이가 치고 싶어해서(아마도 주위에 흔하므로)

  • 14. 전..
    '07.11.5 9:51 AM (59.9.xxx.93)

    1번 5번
    전 중딩 아들과 7살 아니 둘인데요
    둘다 일곱살때 시작했구요
    중딩아들은 아직도 치고있습니다
    4학년때부턴 클라니넷에 바순 가야금 같이 병행하고요
    적어도 10년은 쭉해야 피아노를 배운 보람이 날것 같아서요
    피아노쎔 말씀이 남자아이들 같은 경우는 심해서 4학년이후로 치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며
    그이후에 치는 아이들은 엄마가 좀 장기적으로 보고 치게 하는 경우라구요
    중학교 쌤 말씀도 학교에서 반주자로 쓸수 있을 만큼의 수준을 가진 아이가 점점 줄어든다고
    하시는데...

    피아노가 그렇잖아요.다른 악기도 그렇지만요
    짧게 쳐서 뭐 효과가 없으니 중간에 대부분 그만 두는것 같습니다.

  • 15. 전..
    '07.11.5 9:53 AM (59.9.xxx.93)

    오타 아니 둘이 아니고 아들 둘

  • 16. .....
    '07.11.5 10:25 AM (222.98.xxx.175)

    1+3번
    옛날에 들었는데 잊어버렸어요. 미국에서 성공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16가지중 음악교육이 있었어요.
    저도 옛날에 피아노 6년 가량 쳤어요. 비록 지금은 손가락이 굳어서 못치지만 뭐랄까 귀가 좀 열린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요.
    그나마 피아노라도 치지 않았더라면 전 가요만 들었을것 같아요.(아니 가요도 안 들었을것 같습니다.ㅎㅎ)
    전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때 들을수 있도록 귀를 훈련하게끔 피아노 가르쳐주신 엄마에게 감사한답니다.ㅎㅎㅎ

  • 17. ..
    '07.11.5 11:04 AM (122.34.xxx.197)

    1+4번.
    일단 악보는 보는법을 배웠으면 좋겠는데 제일 간단한게 피아노 같구요, 저또한 어렸을적에 피아노 배워서 남은것은 그저 기본적인 음감이랑 악보 읽는 정도였던거 같네요.
    5번은 잘 모르겠어요. 타고난것도 무시못해서 배워도 음악성 계발이 안되는 사람도 많고요, 그리고 피아노 치는거 배운다고해서 듣는귀까지 뚫리지는 않던거 같아요.
    그건 자꾸 음악회 데려가고 집에서 음악 틀어주고.. 하면서 키워주는거 같아요.

  • 18. ...
    '07.11.5 11:11 AM (211.208.xxx.22)

    요즘은 학교에서 한 악기 를 권장하기 때문에 값도 저렴하고 주변에서 하기 좋은 것으로 택한 것이 피아노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원하고 부모가 원해서 음악적인 예술교육으로 시키는 경우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피아노기본은 했으니까 되다하고 2-3년만 시키고 안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다른 학원다니기도 시간이 빠듯한데

  • 19. 1번~ 5번
    '07.11.5 11:31 AM (220.75.xxx.223)

    저도 1번 ~ 5번 다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년이하로 배우면 말짱꽝이란 원글님 의견엔 공감이 가지 않네요. 말짱꽝은 조금 오버이신것같아요.
    전 초등 1학년부터 시작해서 3년반 정도 배웠는데, 그때의 교육이 평생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지금은 거의 치지 않아 많이 까먹긴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곡은 아직도 악보없이 칠수있고, 아이들 동요정도는 듣기만 하면 바로 반주넣어가며 쳐줄수 있는 수준입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피아노교육은 지겹고 따분할때가 더 많지요. 매일 1시간 사실 힘들어하더군요.
    여하간 전 아이가 음악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피아노교육을 시킵니다.
    엄마 욕심으로는 체르니 40번 정도까지 떼었으면 하는데 아이가 어느정도 따라와줄지 걱정이긴합니다.

  • 20. 저도
    '07.11.5 12:12 PM (61.249.xxx.241)

    1번

  • 21. ..
    '07.11.5 12:21 PM (211.229.xxx.25)

    저는 피아노를 배우는것이 기본교양을 익히는거라고 생각해요...멋지게 연주할 실력까지 배우지는 못하더라도 멋진 클래식 음악을 듣고 이해하는데 분명 도움은 될거라고 생각하니까요.(커서)
    미술도 마찬가지구요...내가 꼭 잘 그려야 하는게 아니라 그림을 감상할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 22. 글쎄요
    '07.11.5 1:31 PM (221.157.xxx.7)

    1-5번 사항에 조금씩 다 연관이 있는것 같아서....큰애 초등 1-3학년까지 배웠다가 학원시간때문에 중지했는데 지금 중2인데 이론은 알아도 피아노 치기는 그래요..그리고 초등5 둘째애 1-5학년 지금까지 꾸준히 배우는데 글쎄요..모르겠어요...체르니 30은 배워야지 커서도 안잊어 먹고 커서도 한가지 악기는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시키고 있지만 저도 고민이예요..지금은 체르니40..

  • 23. 원글이에요.
    '07.11.5 2:09 PM (221.138.xxx.95)

    아.. 정말 감사해요. 어제 밤에 써놓고는 이제 들어왔는데.. 이렇게까지 답변이 있을줄은 몰랐어요. 제게 아주 많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 24. 아..
    '07.11.5 2:15 PM (221.138.xxx.95)

    그리고 위에 5년이상 하지 않으면 말짱꽝이라고 쓴것은 클래식피아노에서 제대로 곡을 치려면 4-5년정도가 걸리거든요.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그때부터가 사실 시작이나 다름없어요. 그런데 그 시점에 그만두게 되니까 제대로 클래식피아노를 즐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된다는 것이구요.
    물론 반주법이나 째즈같은경우는 좀 시간이 적게걸리고.. 그러다보니 저도 요즘은 어머니께서 추구하시는 스타일따라서 반주법이나 째즈 쪽으로 선회해서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뜻이었는데..너무 격하게 써버렸네요. 이해해주세요..^^

  • 25. 씽씽
    '07.11.5 3:25 PM (58.233.xxx.88)

    아니예요.
    선생님이시다보니 그런 답변이 나올수 있어요.
    솔직히 5년이상 하지 않으면 말짱꽝 맞습니다.
    전공하는 사람이 아니래도 피아노는 그때부터가 정말 시작이죠.
    피아노 정말 힘든 악기예요.
    피아노 전공자들이 많다보니 전공하고 나서 자리잡기도 쉽지 않죠.
    원글님 힘든거 이해합니다.

    아.. 저는 피아노 전공자나 학원 운영자 아니구요
    저도 초등학교 2학년짜리 아이 피아노 가르치는 평범한 엄마예요 (피아노 가르친지 만3년)
    엄마들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배워 좋기는 하지만 솔직히 피아노 학원비
    많이 싼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악기에 비해 그렇다는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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