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창피하지만...

영어 조회수 : 5,044
작성일 : 2007-11-01 16:01:16
낼모레면 40입니다.
저한테 너무나 창피한 고민이 있습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합니다. 특히, 신랑한테...
이것저것 시험이라도 보고 싶은데 이것 때문에
선 듯 시작도 못합니다.
.
.
전 아직도 영어 읽지도 못합니다.
아이들 어릴때 영어 동화책 잃어주지도 보여주지도 못했어요.
큰애 영어하고 있는데 저한테 물어 볼까봐 노심초사입니다.

직장맘이라 학원 갈 시간도 없고 요새 학원은 읽는 것 바로 안가르쳐 준 것
같기도 하구요...

어떤책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큰애 튼튼영어하고 있는데 옆에서 같이 책보며 듣기라도 열심히 하면
될까요?

제발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마디씩 해주세요.
저한테는 너무나 큰 고민입니다.
(오죽하면 25세때 퇴근후 친구한테 배우러 다녔을까요... 몇 번하고 친구 결혼땜시 또 포기했어요)
IP : 211.253.xxx.5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7.11.1 4:04 PM (218.51.xxx.176)

    기초가 없으시면 아이 교재로 같이 하시는 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쉬운 명작 동화책(내용은 아시니까 반복해서 읽으시구요)부터 시작하시면 재미도 붙고 실력이 쑥쑥...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세요. 하루에 20분씩이라도...화이팅임다.

  • 2. ...
    '07.11.1 4:05 PM (219.255.xxx.253)

    읽는거는 파닉스를 하시면 금방 하실수 있어요
    뜻이야 단어를 많이 외워야 하지만 읽기만 하는거는 기본원칙 몇개하고
    예외는 따로 외우시면 되구요

    아이들은 파닉스 기본 하는데 몇개월씩 걸리지만 어른들은 금방 하실 수 있어요
    교재는 서점에 가면 많이 있을것 같아요
    기왕이면 테잎이나 씨디도 있는것으로 하세요

  • 3.
    '07.11.1 4:06 PM (211.217.xxx.56)

    저 아는 분은...애들 학습지....같은거 하신대요...
    정말 기초이신 분들은...
    그 방법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 4. 저도
    '07.11.1 4:09 PM (210.118.xxx.2)

    기초도 부족하고 요즘엄마들 아이들하고 영어로 대화하는거 볼때마다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제 두살인데 점점 클수록 다른엄마와 비교될까봐 애 크기전에 얼릉 해야지 싶기도하고,
    직장만 아니면 솔직히 어학연수라도 가보고싶은심정입니다만...
    저도 윤선생도 해봤습니다..한 몇개월..역시나 어학은 꾸준해야하는데 제가 또 중간정도에
    그만두게되어버려서요.. 전 신랑한테도 배우기도 하고.. (리더스뱅크같은거요)
    일단은 뭐니뭐니해도 자신이 단어랑 문법...다져야하는것같아요..
    정말 영어는 ...걱정입니다.
    전 오죽하면 미국영화만 봐도 미국사람이 너무 부럽습니다.그네들은 자기네들쓰는거니까 따로 공부도 안해도 되고 얼마나 좋을까 한다니까요.

  • 5. 안 창피
    '07.11.1 4:13 PM (210.221.xxx.113)

    모르는거 아는 척 하고 사는 분들 보다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모습이 좋네요.
    대학 나와도 영어 한 마디도 못하고 외국인이라도 가까이 오면 가슴 뛰는 분들 많아요.
    넘 겁 먹지 말고 테입. CD 로 되어 있는 교재 구입해서 꾸~~준히 하세요.
    포기 안 하는게 중요 합니다.
    하루에 10분을 하더라도...그리고 꼭 소리 내서 함께 읽으세요.
    눈으로 백번 읽어도 소용 없어요.

  • 6. 저도..
    '07.11.1 4:16 PM (155.230.xxx.43)

    영어.. 대학때까지 열심히 했지만.. 우리딸 영어 단어 물어보면.."사전 찾아봐" 합니다.

    아무리 엄마가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영어까지는 무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딸 아이에게 말합니다.

    엄마 영어 못하니까.. 니라도 영어 잘해서.. 니 앞세우고.. 외국에 가보자고.. ㅋㅋ

  • 7. 일단 말 떼시는데
    '07.11.1 4:25 PM (147.46.xxx.211)

    3030english라는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인터넷 서점에서 한 만원 줬지 싶습니다.

    저는 영어 읽고 쓰고는 하는데, 정말 말이 안떨어지는 케이스거든요.
    아주 심할정도로.
    근데 아이 키우면서 내 영어 말문을 먼저 틔워야만 하겠다는 위기감 같은게 들었어요.

    이 책 한권으로는 그냥 미국 유치원생 수준의 영어를 틔우는 정도입니다.
    책 안보고 테잎만 들어도 될 정도예요.
    그래도.. 이젠 딸 앞에서 영어 몇마디로 말 거는게 두렵지 않습니다.

    그 담엔 쉬운 문법책 같은거 함 보시고, 아이들 그림책 있음 읽어보시구요.
    앞으로 아이들 그림책 사실땐 꼭 테잎이나 cd를 함께 사셔서 들으면서 혼자 연습해 보세요.

    윗님!
    "전 오죽하면 미국영화만 봐도 미국사람이 너무 부럽습니다."
    절대 공감합니다. T^T

  • 8. 우선
    '07.11.1 4:35 PM (61.108.xxx.2)

    원글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읽는 것도 못하는 정도는 아니겠지만
    많은 수의 주부님들 영어에 대한 컴플렉스 있습니다. 너무 챙피해 안하셔도 됩니다.
    저도 윗님과 마찬가지로 읽고 쓰는 건 중학생 수준은 되는데 말은 정말 안되더군요.
    아이들이 초등학교때는 그래도 큰 부담없이 알려주고 했는데 중학교 가면서부터는
    아예 자신이 없어서...엄마는 기억이 안난다...내가 영어 놓은 지가 언젠데 아직 기억하겠니?
    이렇게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런데...문제는 남편 지인들을 만날 때입니다.
    언젠가 거래처 미국인과 동석할 일이 있었는데 듣는 것은 어느정도 알아듣겠던데
    도대체가 간단한 단어도 못하겠더라고요. 머리에선 떠오르는데 입밖으로 내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저도 걱정이에요. 시작하기는 해야하는데 매번 작심삼일로 그치고 맙니다.

  • 9. 저도
    '07.11.1 4:53 PM (61.82.xxx.96)

    애가 커가면서 제가 영어를 좀 해야 하겠더라구요. 시험치는 영어는 어느 정도 나오는데 역시 꿀먹은 벙어리더라구요.
    지금은 주 2회, 퇴근길에 영어 배웁니다. 직장맘이라서 아줌마에게 애 맡겨놓고 그러는데 전업이었으면 낮에 배웠을 거예요.
    원어민 강사 앞에서 생각하는 바가 말로 안나오고 얼굴 붉어진 경험 몇번 생기니 실력보다 담력이 먼저 늡니다.^^
    그래도 돈내가면서 창피함 겪어가면서 하니 우리반에서 제가 그나마 나은 듯도 싶어요.(순 제 생각*^^*)

  • 10. 원글
    '07.11.1 5:05 PM (211.253.xxx.56)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큰애 공부할때 옆에서 같이 듣고 해야 겠어요..
    설마 저것 듣는다고 읽기가 될까? 했는데
    함 열심히 해볼께요..
    요새 날씨가 넘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 11. 하늘맘
    '07.11.1 5:06 PM (125.129.xxx.41)

    저도 정말 영어걱정많이 했는데 여기에 글남기신 분의 조언따라 책사서 해야겠어요 ...

  • 12. 전업주부
    '07.11.1 5:14 PM (58.141.xxx.141)

    시라면 제가 같이 공부하자고 하고 싶네요만...
    외국인 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집에 있으니 심심해서요.
    애들도 다 컸고 손 가는데도 없고 학원에서 가르치기는 나이도 많고...

  • 13. 원글
    '07.11.1 5:16 PM (211.253.xxx.56)

    윗님 마음만 받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4. 박수..
    '07.11.1 5:27 PM (219.251.xxx.149)

    파닉스 교재 사셔서 공부하시면 될것 같아요.
    인터넷에 '파닉스'라고 치셔서 사겨서 하시면 영어 웬만한 건 당ㄺ을수 있을꺼예요.
    해석은 안되도 말이죠.
    요즘 울딸이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규칙을 알고 나니 저도 영단어 읽는데많은도움 받고 있어요,

    님 열심히 하세요.
    아직 늦은게 아니란걸 아시죠?

  • 15. 갑자기..
    '07.11.1 8:16 PM (58.121.xxx.50)

    윗분이 "전 오죽하면 미국영화만 봐도 미국사람이 너무 부럽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니 생각나는게 있어서요..
    어떤 영어 엄청 못하는 사람이 우찌우찌 미국을 다녀왔는데
    주위사람에게 그랬답니다.
    '야~ 미국에선 거지도 영어 하더라...ㅡ.ㅡ;;'
    열심히 하기면 언젠가는 쨍~하고 해가 뜰거예요..홧팅~

  • 16. 코스타델솔
    '07.11.2 12:39 AM (59.13.xxx.91)

    먼저 책, 테이프 등을 한 달 정도 보시고 들으신 뒤에 학원 기초반 다니시면 어떨까요?

  • 17. 원글님,
    '07.11.2 9:41 AM (211.107.xxx.199)

    용기 가지세요.
    요즘 초등학생 수준이 보통 아니에요.
    공학박사 아빠들 모인 자리에서 4학년 수학문제 물어보니깐 아무도 못풀던데요...ㅎㅎ
    저도 명문대 나왓지만 영어는 별로... 그렇지만 살아가는데 아무 장애도 아니잖아요....
    5학년쯤 되니깐 우리 부부가 모르는 단어도 아이가 학원에서 배워오더라구요...
    지금은 아이가 듣는 영어 테잎을 같이 들으면 전 뭔말인지도 모르겠더군요...
    자랑은 아니지만...
    (주변엄마들도 5학년쯤 되면 아이 영어 실력이 엄마보다 낫다고들 하네요.)

    튼튼영어는 어려워도 아이 교과서는 아마도 무척 쉬울거에요.
    영어 교과서로 공부하시면 아이에게도 가르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저는 교과서 읽으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ebs교육방송 아이랑 같이 보시면 일석이조^^

  • 18. 영어라..
    '07.11.2 10:49 AM (211.218.xxx.57)

    한국에 사시면서 영어 잘 하지 못하는 거 부끄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이것도 언어라 꾸준히 접하고 연습하면 늘거든요...
    문제는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문제죠...
    제 경우도 읽고 쓰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남편 아는 외국인들 만나면 듣기나 말하기 많이 힘듭니다..
    (머리속에 맴돌기만 한답니다..)
    특히나 우리 때 영어교육이 읽고 해석하고 문법 a,b,c,d 고르는 거라..
    말하기와 청취 능력엔 전혀 도움이 안되죠..
    저는 직딩이지만.....새벽에 시간내어서 학원을 10개월 정도 다녔습니다..
    (물론 아직도 듣는건 힘듭니다..말은 어느 정도 하는데..)
    둘째 임신때문에 학원은 11월부터 쉬고 있답니다..
    그래도 청취관련 책을 사서 인터넷 강의 들으려고 등록도 해두었답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시간투자에 있는 것 같습니다..
    회화쪽으로 배우고 싶으시다면 돈은 좀 들겠지만 외국어 학원 등록하시는게 좋구요..
    문법이나 이런쪽은 서점에 나와있는 영어 교재등을 활용하시면 될듯합니다.
    특히나 회화는 혼자 공부하면 잘 안늘어요..(입을 쓰지 않기때문에..)

  • 19. ..
    '07.11.2 10:53 AM (211.194.xxx.118)

    제가 윤선생 1년정도 공부 했어요
    학원 안가시고 튼튼이나 윤선생 같은걸로 하시면 더 나으실 거에요
    저도 처음에 아이 영어동화 읽어주려고 발음교정하고싶어서
    시작했는데 어느정도 하고 나니 걍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 그만두었어요
    하지만 몇년 세월 흐르다 보니 계속 할껄 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당시 담담 샘도 이렇게 공부하는 어머니들 있다며 잘 해주던데요?
    그리고 어른들이라 진도도 더 빠르구요
    힘내시구 열심히 해 보세요~

  • 20. 화이팅
    '07.11.2 12:41 PM (125.129.xxx.108)

    결혼전에 튼튼영어 교사했었는데요, 집에 책이있으시다면 그걸로 시작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테잎 듣고 따라하시고, 단어 외우시고,, 어린이 교재라면 어렵지 않으면서 재밋게 하실 수 있으실거 같은데요?

  • 21. 정말로..
    '07.11.2 1:28 PM (221.140.xxx.89)

    정말 진심으로요...
    지역만 가까우시다면, 저도 함께 공부도 하면서, 가르쳐 드리고 싶네요...
    지역이 어디 신가요..??

    우선 절대 창피하다 생각 마시고, 자신감을 갖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 말도 아니고, 남의 나라 말인데요... 좀 모르면 어떠나요...
    남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다는것 뿐이지... 더 못하라는 법 없습니다..!!!

  • 22. ..
    '07.11.2 3:39 PM (59.9.xxx.62)

    윗님 아예 영어 원글님과 저처럼 잼뱅인 사람들을 위해 영어교실을 열어보는게 어떠세요.
    물론 실비로 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고 학원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나이입니다

  • 23. 원글
    '07.11.2 5:02 PM (211.253.xxx.71)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전 아주 먼 지방에 산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110 연봉1800~2000이면... 대충 세금 빼고 실수령액이 월 얼마인가요?? 4 .. 2007/11/01 1,450
152109 아이들병원물약(항생제) 한달반지나도 먹여도 될까요? 9 ^^ 2007/11/01 371
152108 머리카락이나 두피가 갑자기 간지러운데.. 1 부작용? 2007/11/01 366
152107 오징어 튀기는데... 4 무서워~ 2007/11/01 691
152106 산들애 쓰시나요? 2 요리 2007/11/01 472
152105 초등 영어사전 추천 5 3초 2007/11/01 607
152104 창동 동아 청솔아파트 어떻습니까? 4 문의 2007/11/01 805
152103 임신초기 인데요.. 파마 해도 될까요? 5 걱정이 2007/11/01 412
152102 히노끼원목 1 초보아줌마 2007/11/01 332
152101 펀드환매했는데 통장에 돈이 안 들어오네요. 6 펀드환매 2007/11/01 1,133
152100 울 동네에 코스코 아울렛이 있네요. 11 ^^ 2007/11/01 2,802
152099 기침이... 2 겨울싫어 2007/11/01 180
152098 손톱에 바늘로 찍힌 것 같은 자국이 생겼을 때 4 진료 어느과.. 2007/11/01 2,188
152097 단순감기로병원갔다 숨진8개월된준현이 넘가슴아픈... 2007/11/01 510
152096 사돈댁 결혼에 축의금을 내나요? 21 축의금 2007/11/01 1,193
152095 연애시절 어떤점이 제일 힘드셨나요? 결혼전 2007/11/01 193
152094 돈 모으기.. 4 초짜.. 2007/11/01 999
152093 청량리 미주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6 아파트문의 2007/11/01 831
152092 출마하지도 않은 이회창이 지지율 2위...;; 23 ... 2007/11/01 1,274
152091 텔레뱅킹 5 바보 2007/11/01 398
152090 친정언니가 옆집아줌마들하고 나한테 하는 행동이 똑같네요... 11 ... 2007/11/01 4,182
152089 겅북구번동.. 6 우짜까 2007/11/01 368
152088 약에 대해 잘 아시는분.. 3 약.. 2007/11/01 626
152087 아래 폐렴아이 입원여부 글을 보다보니.. 5 걱정맘 2007/11/01 590
152086 동화마루 크로젠 깔아보신분 계세요? 알려주세요~플리즈~~~ 3 배쏠리니 2007/11/01 284
152085 크리스마스 캐롤 들으니 넘 좋으네요 ㅎㅎ 6 캐롤 2007/11/01 350
152084 stin and stout가 뭘까요? 5 영어를 앞에.. 2007/11/01 873
152083 너무 창피하지만... 23 영어 2007/11/01 5,044
152082 잭니클라우스 싸게 구입하는 방법 좀 부탁드려요.. 5 ^^ 2007/11/01 309
152081 (급질)신생아 분유 추천해 주세요 10 이모 2007/11/01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