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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하는 도련님
참, 시댁은 호칭도 이상하네 싫어하는데 도련님 이렇게 '님'자까지 꼬박꼬박 붙여야 하다니
싫으니깐 사소한 것 까지 신경쓰이네
그래서 편의상 걍 A라고 할께요
싫어하는 이유는 많지만 잘 안보면 되니깐 별로 상관없는데
그래도 형제인지라 명절이나 시댁행사때는 봐줘야 되는데 문제는 여기서 생기네요
시댁은 시골이고 남편과 A는 서울에서 살기에 명절이나 행사때는 우리차를 이용해서 내려가요
우리는 시댁 한번 갈려면
기름값(10) + 톨비(2) + 휴게소(5) + 선물(5) + 부모님에게 드리는 돈(10) + 기타...
이리하여 30-40만원은 기본으로 들어기는데
울 A는 전혀 돈을 안쓰네요
다른건 상관없는데
휴게소에서 우리 애들(아들,딸)한테 과자하나 사준적이 없어요
하긴 지금까지 애들한테 선물 한번 사준적도 없지만
A에게 차기 생기기 전까지는 계속 같이 다녀야 할 것 같은데
전 이런 A가 정말 짜증나고 싫은데
82쿡님들은 이런 A 어떤가요?
제가 마음을 넓게 써야 하는 방법 밖에 없을까요
시댁가는것도 싫은데 가는길, 오는길 조차
불편하니 제대로 짜증이네요
참고로 A는 직장생활하면서
친구들이랑 여행도 자주다니고 맛집도 찾아다니면 사네요
식구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제일 럭셔리 하게 사는것 같아서
더욱더 얄밉네요
1. ㅎㅎ
'07.10.31 2:57 AM (61.80.xxx.140)진짜 얄밉..;; 식사나 휴게소 들렀을때 군것질 정도는 좀 A씨가 사셔야하는데 너무하긴 하네요;;;
한 번 따로 다녀와보면 여태 공짜로 편안히 다녔다는 감사한 마음을 알라나요??2. 밉상이 따로없네
'07.10.31 7:52 AM (122.34.xxx.243)이미 길 들어버려서 고치긴 다틀렷수
솔직하게 식사비라도 내게 할거지3. ...
'07.10.31 8:46 AM (211.117.xxx.78)저런거 딱히 말하기는 그렇지만..
참...밉상이죠..
형이랑 다닐때는 앞으로도 쭈욱..그럴것 같네요...
농담식으로 진담 백프로로..말씀하세요...4. 울집에도
'07.10.31 9:03 AM (210.95.xxx.240)울집에도 똑같은 A가 한명 있습니다.
언젠가 꼴보기 실어서 휴게소에서 애들 간식만 사줬더니, 떡억하니 형수가 간식 안사준다고 말하며 자기 먹을 오징어만 사오더라는--;
심지어는 자기가 피는 담배도 형이 사주더라는....
아주 속이 디비집니다. --;5. ...
'07.10.31 9:09 AM (221.151.xxx.167)그래도 따로 살잖아요... 삼년째 같이살면서 생활비 없고 애들 잡기나 하고
초에 아들한테 담배사오라 시켰더랍니다. 그것때문에 피싸움났었죠.. 나이나 적어? 70의 절반인걸..6. .
'07.10.31 9:11 AM (122.32.xxx.149)휴게소에서 밥 먹을때 이번엔 도련님이 한번 사세요~ 그래보세요. 애들 간식 사주라고 하거나.
설마 조카들 앞에서 그래도 안산다고 하면 그게그게그게.... 에휴...
저는 시댁에 그다지 크게 유감이 없긴 하지만 서방님, 도련님 이런 호칭은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제가 삼월이 된거 같은기분.. --;;;7. ㅎㅎㅎ
'07.10.31 9:39 AM (163.152.xxx.46)결혼해서 똑같은 상황 당해보기 전에는
처녀총각시절에 형가는 길에 나하나 더 타면 된다 식으로 생각하지 배려하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
그래도 그 도령 참 철없네...8. ...
'07.10.31 9:42 AM (123.109.xxx.61)에공...제 친동생도 그럽니다.
자기도 조카들이랑 똑같이 애인줄 아나봅니다
걍...짐하나 싣고 가려니 하세요9. 추가요..
'07.10.31 9:46 AM (58.145.xxx.250)울시댁도..그런 A있습니다.
버젓이 대학원까지 나와서 대기업 근무하는데..어찌나 짠돌이인지..
차 빌려가면 기름에 불들올때까지 타고 그냥 가져다 줍니다.
우리집에 차 가져다주면서 아랫집차 긁어서 형이 대신 비용내구요..~~
시댁식구 모임때 밥한번 사는거 못봤구요..
하나하나 열거하면 속 터집니다...
에효~~10. 점세개님
'07.10.31 9:54 AM (59.5.xxx.68)포복절도 합니다
짐하나 싣고 가려니..
너무 절묘하고 신통한 처방입니다11. 저도
'07.10.31 10:01 AM (218.48.xxx.180)점세개님처럼 제 친동생이 그럽니다.
아주 동생때문에 이런저런일로. 속터집니다.
이제 포기해서 점세개님처럼 짐하나 있거니 합니다. ㅠ.ㅠ12. 큐레어
'07.10.31 10:05 AM (211.179.xxx.73)짐은 트렁크(?)에 실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13. ..
'07.10.31 10:21 AM (218.48.xxx.226)트렁크에 타라고 해보세요. 뭐라고 하나...ㅋㅋㅋ
정말 얄미운 시동생이네요, 결혼해서 들어올 동서두 걱정됩니다.14. ..........
'07.10.31 10:22 AM (220.123.xxx.68)우리집에도 그런 A있어요
당해보지 않으면 정말 몰라요
밉상밉상 그런 밉상이 없어요15. 몰라서
'07.10.31 10:49 AM (211.33.xxx.77)그럴수도 있어요.
막내죠..막내는 받아만 봐버릇해서 그래요.
울신랑도 막내인데 착한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잘 못해요. 베푸는거요.
그냥 가만히 있는게 미덕인줄 알아요.
가르켜야되요.16. 원글님.
'07.10.31 11:02 AM (59.187.xxx.207)A가 그정도라면 아주 예뻐해 주셔도 됩니다.
A가 없더라도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비용이잖아요.
저희집 A이야기도 들어 보실래요?
저 결혼하자 마자 제 신용카드 5개 몰래 남편 통해서 가져가서 풀로 깡 받았습니다.
13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전혀 갚지 않은 상태구요.
우리 집일 뭐 하나 해주면 품삯처럼 일일이 계산해서 다 받아내구요.
한때 저녁먹으러 자주 왔었는데 반찬은 초토화시키고 매번 빈손입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에게 과자도 절대 안사줍니다.
원글님 A가 그냥 무임승차하는 정도라면 그냥 이뻐해주세요.17. .
'07.10.31 11:48 AM (121.186.xxx.179)그럴땐 그냥 대놓고 말하세요..그래야 좀 쓸것 같은데..스타일이.
18. 더치해요..
'07.10.31 12:19 PM (58.77.xxx.72)시할머니댁에 갈때였어요..
출발하기로 한 시간에 미용실가서 머리하고 있다가 2시간 지나서야 출발하게 만드는 울 동서..
톨게이트비도 우리가 내고 기름값도 우리가 내고..
가는 길에 휴게소
설렁탕주문하느라 뒤에 줄서있다가 서방님 하는 말..
"형..각자 내자" 이러더만요,..
앞에 서 있던 착한 우리 남편..다 계산했답니다.
앞으로는 절대 안태우고 다닐랍니다.19. ...
'07.10.31 12:46 PM (221.154.xxx.195)전 막내들은 아예 사람취급안합니다.
제 주변에는 시댁, 친정 두루두루 막내들만 포진하고 있으니....
헌데 이들이 모른다는 사실이예요.
늘 무임승차하고 살아서 당연히 그런줄 알고 사니 혼낼 수도 없고 그저 아이하나 더 키운다 생각합니다.
대신 착하기는 하잖아요.
모든 막내가 다 그런거는 아닐테지만 제 주변에는 저 밖에 모르는 막내들 애고... 기가 찹니다.20. .
'07.10.31 1:22 PM (222.111.xxx.76)미우니까 이번 휴게소에서 밥사세요라든가, 기름값 내라던가 그런말도 하기 싫으신가요?
신랑님한테 잘 얘기해서 a에게 그런 얘기 해보도록 하세요
아마 처음 길을 그렇게 안들여서 그렇지..
막상 한번 돈 내게 되면 알아서 내게 될거예요
아니면 돈 아까워서 난 이번엔 안갈래.. 이럴지도 ㅋㅋ21. 그냥
'07.10.31 1:42 PM (58.140.xxx.139)쓰세요. 어차피 A안타도 낼 돈이잖아요. 그런거 일일이 따지면 머리 아파져요.
베푸세요. 속 쓰리지만, 결혼하면 어차피 떨어질 거잖아요.
그래도 돈을 안타가잖아요.
돈 몇천 해먹고도, 갚지도 않아요. 시부모님 비행기표 해 줄때 혼자 있는 A 미안해서 같이 보냈더니 고맙다 소리 하나 없고, 결혼 시켰는데도, 어쩜 우리한테 선물하나 안사와서 시어머니가 A를 마구 혼냈대요. 어째 형님네 선물하나 없냐고, 어째그러냐고요. 그래서 시어머니가 그애들 자신들 덮으려고 산 양모이불 하나 우리에게 던져줍디다.
울 애들 태어나도 선물 하나없고, ....위에 A의 행태보니,,,,딱 우리 A 그자체네요. 엉엉.22. ㅎㅎ
'07.10.31 3:30 PM (125.143.xxx.243)형에게 사기치는 사람도 있어요
23. 우리 a는
'07.10.31 4:39 PM (211.192.xxx.64)어린이날 제사 지내는데 빈손으로 딸랑 와서는 우맄달이 중학교입학해서 어린이가 아니니까 돈을 안 주는거라고 친절하게 해명까지 합디다,정말 내 동생이면 때려나 주지...
24. 에고...
'07.10.31 6:57 PM (121.136.xxx.214)밉상이긴 합니다만 그러려니 하세요. 어차피 들어가는 돈이니 어째요.
저도 비슷한 입장이었고, 지금은 결혼해서 살지만
지금껏 함께 모여 외식하면 밥값은 당연히 우리가 내는 줄 알아요.
그러면서 지 필요한 거 있으면 따박따박 전화해서 이야기 하죠.
여태 쓴 커피한 잔 사준 게 없으면서.
그러나 어쩌겠어요. 생격먹은 게 그런걸. 그냥 맘넓은 내가 참자 합니다.25. 훈계형
'07.10.31 8:22 PM (211.58.xxx.236)저희 엄마의 A그러니까 저희 삼촌께서는
저희 어무니 말 한마디 꼬투리 잡아서 집안을 초토화시키기 대장이셨었죠.
한마디로 '제사 준비하는 일이 힘에 부친다' 이말이 나중에 삼촌 입에서는
'형수가 죽은 0씨네 귀신 밥챙기느라 짜증난다고 했다.'(예) 라고 와전되어
아마 저희 어무니 이혼사유에 2위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다는.26. 원글
'07.11.1 12:34 AM (222.239.xxx.178)오호~~ 이런 이리 댓글이 많이 달릴줄이야
울 아들이 컴퓨터만 보면 2시간은 기본이라 애들있을때는 컴퓨터를 못하는 신세죠.
애들 재우고 확인해 보니 이리 많은 댓글에 감솨~~
어찌되었든 저는 고치는건 힘들것 같아서 잘 안보는 방향으로 생활하고 있답니다
저희집에 오는것도 싫어요.
올때는 빈손이고 집에는 형이 모셔다 드려야되거든요
A여 그대는 언제 사람이처럼 살래?
암튼, 댓글 넘 감사드려요
그래도 이렇게 적고 나니 속이라도 시원하네요
담에 울 시아버지 얘기 쓸래요
울 시아버지도 도련님 버금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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