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초교 병설유치원에 아이 보내시는 분?

[병설유치원]

저희 아이를 내년에 유치원에 보낼까 합니다.
내년이면 이제 6세니까요. 사실 요즘은 5세부터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를 많이 보내시던데....
제 교육관은 걍 일반 유치원을 보내고자해서요.
집은 서초동인데요. 병설유치원을 알아보니 원명초교유치원은 7세반부터 운영한다고 해서요.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집 근처 반포초교유치원에 보낼까 생각중이랍니다.

병설유치원은 차량운행이 안된다고 그러던데.....
아침마다 잘 데려다 줄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반포초교병설유치원에 전화했더니 12월쯤에 원서교부가 있고 경쟁율이 1.2 : 1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강남에서는 병설유치원을 많이 안보낸다고 하네요. 맞벌이 부부들이 주로 보낸다고 하고....

반포초교 병설 유치원 어떨까요?
근처 일반 사립유치원이 나을까요? 제가 아는 동생은 유치원 다 거기서 거기이고 선생님을 잘 만나야 된다고 하는데..... 반포초교유치원 보내시는 어머님들 중 좋은 선생님도 추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미리 보내신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요즘 병설과 사립유치원을 놓고 갈등이 많아요.
유행처럼 번지는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보단 아이들의 인성을 중심으로 하는 맘좋은 선생님계시는 유치원좀 알려주세요.
집은 서초동 고속터미널 근처입니다. 알려주세요~~

[병설..]

유치원 교사도 초등교사랑 똑 같은 대우 바란답니다.
즉 무슨 일 있을 때마다 엄마들이 가서 유치원 잡일 도와주어야 한다는 말씀..
저 아는 병설 유치원은..심지어는 교사가 자기 딸을 자기가 근무하는 유치원에 입학시키고
날마다 그 아이만 끼고 돈답니다. 방과후 과정도 원래 없는데 자기 딸 끼고 있어야 한다고 억지로 만들어서 운영하고..다른 아이들은 놀잇감 정리하는데 자기 아이는 지금 종이접기 하니까 집중력 떨어지기 때문에 정리 못 시킨다고 하고.. 유치원 노트북으로 자기 딸 컴퓨터 시키고..심지어는 자기 아이가 비데 없으면 용변 못 본다고 비데 설치해달라고 품의서까지 쓴답니다..
그런데도 주위 선생님들이 암 말 못 한다네요..같은 교사라서 그런지..전 자기 아이를 자기 직장인 유치원에 등원시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여나..]

여나유치원 인성 중심 이에요.

인성 , 놀이, 기본 생활습관 예절 .. 중심이고 아이들 너무 좋아합니다~

[꽃반]

마치 제가 답글을 안 달면 안될 것 같아 답 올립니다.
저희 둘째 딸이 반포병설 7세반에서 꽃반인데 선생님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전 윗분이 말씀하신 그런 일을 유치원에서 본적이 없구요.
엄마들 거의 대부분이 만족합니다.
등하교문제빼고는 에듀케어반까지 대만족입니다.
제 말은 믿으셔도 될겁니다.

저희 아이가 작년에 추첨에서 떨어져서 이번 7세만 다니고 있는데요.
후회 안 하실겁니다. 시설 좋고 강남교육청인가 어디서 상도 받았다지요?
암튼 지원해서 잘 다니시길 바랍니다^^

[까치맘]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듀케어반은 종일반으로 알고있는데.... 전업주부도 이반에 아이를 맡길수 있나요?
제가 알기론 맞벌이일 경우만 에듀케어반에 보낼수 있다고 들었어요.
등하교 문제 때문에 반포 주공으로 이사가야하나 심히 고민하고 있어요. 걸어다니기다 편할것 같아서요. 문제는 추첨에서 떨어지면 어찌할지 또한 고민이랍니다.

[꽃반님...]

반포 병설은 어떻게 하면 들어가는 건가요?
저도 반포 사는데 이 주변은 유치원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문의 드려요....

[꽃반]

저 전업주부인데 저희 딸 에듀케어반이구요.
반드시 직장 다녀야 하지는 않아요. 저 같은 엄마들도 많구요.
맞벌이 우선이지 맞벌이만 되는 건 아니에요.

오후에 워낙 다양한 activity가 있어서 저희 딸은 매일 늦게 오라고 하네요.
바이올린 레쓴 받아야 한다고 일찍 데려올 때 싫어해요.
한참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이번 2007년도에 종일반(에듀케어)을 하나 증설하는 바람에 1:1로 들어갔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ㅎㅎㅎ ( 저 사실 눈치작전하느라 맨 마지막쯤 원서 넣었어요.ㅋㅋ)
이 동네도 영어유치원 많이 보내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은 인성위주의 병설유치원 보내고 만족해요.

이사 올 수 있으시면 걸어 다니는 것도 좋죠.

12월초쯤인가? 모집공고하면 원서접수 하고 추첨하시면 됩니다.
두 분 다 꼭 당첨돼서 아이들이 즐겁게 다니길 바래요.
절대 후회 안 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