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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계속 회사 여직원을 집에 델다 주는데..어쩌죠..
올해 내내 그 문제로 골머리를 썩다가 결국은 아이 문제로 제가 마음을 정리하고 한발 뒤로
물러선 상태이고..그동안 남편과는 별거 하다가 제가 물러서니 남편도 어찌 어찌 다시 가정에 들어온
상태 입니다...저는 지금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고...의심이 가도 닥달하거나 하지 않고
모른척 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바람피는 남편들이 그렇듯 남편도 와이프 안심 시킬려고 저한테 더 잘하려고
애쓰는 모습이구요
중요한건 우리 아이가 행복해 하니 저도 지금 마음은 잘했다 싶은데....
중요한건 남편과 그여자의 관계가 제 바램대로 끝나주지 않고 아직도 진행형이네요
기다려주면 남편이 돌아올거라는 기대는 저는 하지 않습니다
제 남편이 그렇게 사랑하는 여자를 한번에 끊을 사람이 절대 이니라서요..
제가 눈치를 채고 있지만 아이 때문에라도 덮어두고 갈려고 모른척 해주니 남편도 그여자와의 관계를
정리해야 겠다는 필요성을 못 느끼는지... 저를 계속 우롱하면서 그여자에 엮이네요...
남편이 사랑하는 여자는 회사 직원에 지금도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고
유부녀에 아이도 있는데...
그 유부녀가 작은 아파트에서 친정엄마랑 동생이랑 살더라구요
남편은 한사코 남편이 있는 여자라는데 제 느낌상 남편이 없는 여자로 보여 지구요..이혼이나 별거로
친정 엄마집에 얹혀사는 케이스 같아요...
남편있는 여자라 다른생각 없었고...그저 자기 혼자 좋아한거라고...그것도 변명이라고 늘어 놓는 제 남편..
둘의 관계가.. 남편 혼자 일방적으로 좋아하는건지..그여자도 남편의 관심이 싫은 눈치는 아닌건지..
아니면 깊은 관계인지...셋중에 하나인데..종잡을수가 없네요
여자를 만나 남편이랑 엮이지 말라고 여러차례 전화 통화로 했는데 그럴때마다
자기는 피해자고 남편이 자꾸 자기를 귀찮게 한다 큰소리 치더군요
남편도 자기가 혼자 일방적으로 사랑한다고 그러구요...
둘이 그렇게 하자고 입을 맞춘건지...진짜 그런건지....
한번은 주차장에서 그여자랑 저랑 서로 머리까지 휘어 잡는 상황까지 갔는데도
그러고 나서 한달 쯤 뒤에 ....남편이 델다 준다고 차에 타는 그여자.....!!!!
차에 태워 주는 바로 그날 저한테 걸려서 ...또 다시 남편 차에 타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하니
자기는 싫었는데....남편이 직원들 앞에서 타라 하니 안타면 이상해서 다른 직원들 눈치때문에
어쩔수 없이 탔다 네요.
정말 우유부단하고 말로는 안통하는 뻔뻔한 여자 같아요..그여자 진심과 말도 믿지 못하겠어요
오히려 담에도 자기한테 그러면 남편을 고소 한다나...
그러고 한달이상 지난 지금.....눈치가 남편이 여전히 퇴근하는 그 여자를 집까지 델다주는 눈치네요.....
도저히 제가 말로만 해서는 말이 통하는 인간들(남편과 그여자)이 아닌거 같아요
그 여자도 제가 같이 회사 다니는 남편 다칠까봐 본인한테 어쩌지 못할거라 학신하고 있는거 같구요
그래서 제 존재를 좀 우습게 보는거 같아요..그렇게 자기도 싫으면 본인이 안타면 되고 강하게 남편을
거부하면 되는걸 ..이해 불가네요..
지금 정확한 물증을 잡아서 발뺌하는 그 둘과 삼자대면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사실 그 현장 잡는건 어려운 문제가 아닌데....
삼자 대면시 이런 파렴치한 여자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솔직한 제심정...남편이 제자리만 있어주고...그러면 이런 일들 덮어주고 아이랑 웃으며 살고 싶은
마음 입니다..
근데 오히려 그런 제 마음을 남편이 계속 이용하네요..
시간이 필요하면 기다려 줄 생각에 도대체 그여자를 향한 당신의 진짜 마음이 어떤거냐..
솔직히 말해보라 그런식으로 며칠전에 진심으로 얘기 해도.....
절대 안 데려다 준다면서 이젠 아무 감정 없다면서 아니라고 발뺌하는 남편...
증거 잡기 전에도 바람 안핀다고 한 사람이라 그말을 절대 믿지 않습니다..
제 육감도 보통은 넘는사람이라...그사람 괜히 의심하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그여자를 남편과 떼어 놓게 하고 싶은데...젤 중요한건 사실 남편 마음인데 그 인간이
절대 마음 정리를 안하니...
같은 회사 동료라 그여자를 어떻게 한다는게 남편이 계속 회사를 다녀야 하니 그게 문제인거 같아요
그냥 그여자 집 찾아가서 동네 망신을 주고 얼굴도 못들게 다니게 할까..
이런 저런 .....여러가지 생각으로 분노만 참고 있는데
그런 여자들은 어떻게 해야 정신을 번뜩 차릴까요..
말로 여러번 협박을 해도 전혀 겁날거 없는 눈치니..
아이 생각하고 덮어두고 갈까 ...말까 하루에도 여러번 고민 하고 있어요...
같은 사무실 그여자 신경써 주느라 이틀 쉬는 주휴도 하루만 쉬고 휴가도 없이 열심히 회사다니는 남편을 보니...
아이가 아빠를 아쉬워 하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여자로 인해 우리 아이가 손해보고 뒤로 밀려나니 이 상황을 참을수가 없네요...
현명한 대처방법 조언 구하고 싶어요...
1. ㅉㅉ,,,
'07.10.28 8:15 AM (211.218.xxx.228)좀 슬픈일이군요,,, 문제는 남편인것같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자기혼자좋아한거라고 말할정도면 ,,, 부인을 너무 무시한것같습니다
그여자는 남자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확신때문에 더 큰소리칠수있는 상황입니다
남편에게 내가타는조수석에 다른여자가 타는건 도저히 이해할수도없고 용서가 안된다는사실을
자꾸인식시키고 님께서 어떤방법으로라도 남편의마음을 돌리게하는방법밖에 없다고생각합니다 ,,,,, 남편이 제일중요하게 생각하는부분을 공격해서 ,,,, 또는 달래서,,,,마음을바꾸게해야할것같습니다2. 원글
'07.10.28 8:32 AM (122.34.xxx.69)남편 마음이 말로는 도저히 안돌려질 상태구요..저희 남편이 좀 개념이 없어요...저보고 그여자랑 친구처럼 지내는거 이해해 달란 말도 할 정도니...사랑했던 여자랑 친구라도 이어가고 싶다는 그말...그런 관계 도저히 이해 못하는 저에게 정말 남편은 저를 매일 도 닦게 하는 스타일 이예요 ..키는 그 여자가 가지고 있다고 보여져요..강하게 거부 한다면 되는 문제인데...문제 심각성 느끼지 못하고 어영부영 엮여지고 있는 그여자...
3. 문제는 남편
'07.10.28 8:43 AM (59.25.xxx.166)남편분이 그 여자를 넘 좋아하는게 우리가 봐도 느껴지는데
그 여자는 어떨까요? 세상에 무서울거 없지요
한 사무실에
그리고 승용차-차 안은 참 은밀할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남편과 한 차 타고 옆에 앉아 있으면 괜히 좋거던요-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은데 어떻게 마음이 가정으로 돌아올수 있을까 싶어요
근데 문제는 넘 좋아하는것 같아 억지로 떼어놓으면
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만들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참 어렵지만 계속 더 참아보셔야하는지....4. 남편이...
'07.10.28 8:44 AM (218.209.xxx.179)남편이 이기적..즉 자기중심적입니다...
원글님이 예쁘게 차려입으시고 다른남자 차에 타고 다른 남자가
늘 챙겨준다면 좋아할까요?
할말 없네요...님도 사랑받고 살고 싶을텐데...5. 그런
'07.10.28 8:59 AM (220.75.xxx.143)남편이 미더워지시나요? 계속 거짓말하고 이미 마음이 다른이에게 돌아섰는데
달랜들, 야단친들, 겁을준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참 마음아픈 일이지만, 원글님도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시고 인정할건 인정하고
남편을 정말 사랑하시는지...것도 헤아려보시고, 다만 혼자살아갈 날이 걱정되시는건지
핑계로 아이를 들먹이는건지 생각해보시고,,
저도 읽다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자신을 잘 생각해보세요.
다른이는 소용없습니다, 내가 살아갈 인생이고 결국은 혼자 결정하는 겁니다,
제가 이러저러한 말을 하지만, 것도 소용없겠지요,
제가 보기에 이미 답은 나와있습니다,
원글님 남편은 이미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있으며 원글님에게 그 상황을 감수하고 살려면
살아라입니다, 원글님은 단지 새로운 상황이 두렵고 낯설어서 익숙한 상황을 그냥 유지하고
살았으면 하는거 같습니다, 부부는 대등한관계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종속관계가 됩니다, 결과는...... 잘 생각하세요.6. ,,,,
'07.10.28 9:04 AM (220.117.xxx.165)답글을 봐도 그렇고 남편이 스스로 정리하기 전까지는 별 해결방법이 없어보이네요..
원글님이 아무리 현명하게 한들.. 휴..
제가 다 속이 탑니다.. 어쩌면 좋아요.7. .
'07.10.28 9:07 AM (122.32.xxx.149)그 여자 붙잡고 얘기해봤자 소용 없을거 같구요.
남편이 문제네요.
둘의 관계가 어찌됐건, 그 여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자기 좋다고 쫒아다니는 남자의 아내되는 사람이 만만해 보이는것도 이상한 일 아닙니다.
어떻게 자기 입으로 다른 여자 좋아한다.. 친구로라도 이어가고 싶다.. 그런 말을 아내 앞에서 할수가 있나요?
정말로 그렇다고해도 아니라고 딱 잡아 떼야지... 남편이 원글님과 가정을 이어가고 싶은지가 의심스럽네요.
남편 회사도 그만두게 하고..남편과 헤어지겠다는 각오로 뒤집지 않고서는 그 관계 끝내기 어려울거 같아요.
그런데 솔직히.. 이런 말씀 드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원글님 남편되시는 분..
그렇게 해도 정신 못차릴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8. ....
'07.10.28 9:11 AM (58.233.xxx.85)원글님 은 여자탓을 하고 싶으신데 ...남편이 나쁜놈입니다 .아니 그냥 남자지요 .말랑한 아내만나 양손에 떡쥐고 즐길수있는 운좋은 남자군요 .그여자 찾아가서 닥달하는건 그여자를 점점 강해지게 만드는결과만 나올걸요 .
9. ..
'07.10.28 9:13 AM (222.109.xxx.92)안된다고 할수록 더 맘가는게 남자에요 .
저희 아버지랑 똑같으신 분이네요 .
어머니가 하다하다 안되서 집청소 싹하고 냉장고 싹 비워버리고
여행을 가버리셨거든요 ,
그리고 돌아와서도 아버지 신경안쓰고 문화센터에서 취미생활하고 ..
그러니까 점차 제정신 차리시더라구요 .
아이가 어리다면 그냥 펜션으로 몇일 여행다녀오세요 .
요새 비수기라서 펜션 아주저렴해요 .
집싹 비우고 냉장고도 싹 비워버리고
돌아오셔도 남편분 투명인간 대하듯이 하구요
부인의 부재를 깨닫지 못하니 남의여자에 눈이 갈수밖에요10. 원글
'07.10.28 9:30 AM (122.34.xxx.69)네.. 님들 말씀처럼 남편은 지나치게 보기드문 자기 중심적인 사람인거 저도 이번에 이일로 알았어요.. 어느분 말씀대로 제가 성격이 말랑한 관계로 남편은 지금 양손에 떡을 쥐고 있는 상태인거 아주 정확한 표현 같으시네요...가정도 유지하고 싶으면서 그여자에게도 잘해주고 싶은...남편은 나쁜놈이고...이기적이지만...별거하는 시간동안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에게 아버지가 너무 필요한 시기란걸 깨달으니 제 감정..제 인생도 중요하지만 절대 아이에게 아버지라는 자리를 이번일로 비우게 하고 싶지 않다는 약속을 제스스로 마음속에 다짐했어요...그래서 지금까지 버티는 거구요..저도 아이가 좀 크면 상처도 덜 받을거고..저도 독립하는데 어려움이 덜 해 마음을 모질게 먹을거 같은데 ..아직은 애도 7살이고..저도 그애를 델고 독립하기엔 제 능력이 부족하니 자신없고....바람이 용서가 안될거 같더니...아이를 생각하니 지금은 용서가 되던데....남편이 그런 제 마음을 이해는 하는 눈치여도 행동은 자기 감정에만 열심히 충실하니 저도 속이 타네요..과거 바람핀걸 용서는 할수 있겠는데...현재 바람피우는걸 눈감아주는게 참 어려운 문제고 그러네요...
11. 원글
'07.10.28 9:33 AM (122.34.xxx.69)아 글고..어느분 충고처럼 초기에 애 델고 며칠 집도 비워봤는데..아쉬워 하기는 커녕 오히려 혼자 있는걸 편해 해서 이젠 그 방법은 안 쓰고 있어요...간섭받지 않아하고 저한테 연락도 안하니...그게 오히려 독이 되더라구요.....좀 지나치게 뻔뻔하죠...같이사는 제 남편은..
12. 이미
'07.10.28 9:41 AM (211.204.xxx.3)윗분들이 좋은 의견 주셨네요.
제 느낌에도 여자보단 남편이 키를 가지고 있어요.
원글님이 어쩌다 이렇게 가슴아픈 일을 겪게 되었는지...
게다가 원글님의 존재 자체를 정말 무시하는 그 남편. 화가 나네요.
친구라고요? 뻔히 좋아했다면서... 정말 친구가 된다해도 우정을 가장한 위태위태한 만남이죠.
계속 그 둘 잡아서 아슬아슬한 로맨스 즐기게 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좋아하는 일하고 예뻐지는데 시간과 정성 투자하세요.
와이프가 무슨 언제까지나 곁에 있을 줄만 알고 홀대하는 남편들... 언제 철 들려고 그러는지..13. 세상에
'07.10.28 10:50 AM (210.104.xxx.241)참 인간같지 않은것들 많네요.
도대체 뭘 믿고 그렇게 거침없이 살까요?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 자기도 그렇게 될거라는걸 정말 모르는 걸까요?
답답합니다.14. 남편은 냅두고
'07.10.28 3:41 PM (219.253.xxx.191)그 남편, 현재로서는 구제불능입니다.
그냥 신경 끄시고 냅두세요.
대신 실속을 챙기세요.
돈, 건강, 외모...,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
준비하고 기다리시면 언젠가는 뻥 차도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고 계신 거 같은데... 먼저 그 맘이나 접으세요.
바람난 배우자는 사랑할 가치가 없습니다.15. -.-
'07.10.28 5:20 PM (210.223.xxx.225)원글님 안타깝습니다 3년 전의 제모습하고 너무나 같으십니다
어떤 짓도 소용 없습니다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아내의 존재 같은 건 염두에도 없습니다
여자한테 한 번 콩깍지 낀 사내는 절대 아내의 존재를 무서워 하지 않습니다
갖은 수단을 써서라도 둘 관계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관계가 청산 된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은근히 세밀하게 물어보았더니 상대방 계집과의 돈문제가 원인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남편에게 분에 넘치는 요구를 했던 거지요
남편이란자가 그제서야 여자가 원하는게 순수한 사랑이 아니라
여자의 허영심을 만족시켜 줄 사람이란 걸 알았던 거지요
남편이란 자 그제서야 조금 정신이 돌아왔나 봅니다
결국 가정으로 돌아와 잘못을 빌더군요
내가 그렇게 떼버릴려고 갖은 짓을 다해도 눈도 깜짝하지 않더니 돈 문제가 나오니 정이 떨어진거지요
더군다나 여자도 중년의 남편 자식 있는 여자였지요
원글님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남편은 스스로 재미 없어질 때까지는 절대로 그 관계를 청산하지 않을 겁니다
불륜관계에 있는 대부분의 남녀들이 모두 그러하더군요
집에 와서는 절대로 만나지 않는다 하는데 모두가 다 몰래 만나더군요
그런데 둘 관계가 영원히 가지는 않을 거에요
그 시기가 어느 때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만히 놔 두면 안됩니다
적당히 괴롭혀야 합니다
아무래도 그러는 것이 둘 관계를 빨리 끊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괴로워도 시간은 지나가게 되 있구요
어느 날인가는 과거의 일이 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참으셔야하구요 특히 건강을 돌보셔야 합니다
원글님의 이 고통이 하루빨리 지나가기만을 기도하겠습니다16. 원글
'07.10.28 7:02 PM (122.34.xxx.69)윗분 말씀 감사합니다...어느분 말씀처럼 이일 이후 안돌보던 저를 많이 돌보는 계기가 되어서 그런점은 좋았던거 같아요....내 건강 챙기고..외모도 거울 한번 더 보게 되고...몇푼 없지만 돈이나 챙기고 그러고 있긴 하지만 그게 조금은 악몽같은 시간을 이겨내는데 도움은 되어도 최선의 방법은 아니더라구요..그저 가정이 제자리로 돌아오는것만이 제 희망이구요...저도 이런류의 남녀관계가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거에 동의해요..괜히 지들끼리 더 애처롭고 애틋하고 그렇죠..이런 관계....윗님 말씀처럼 끊임없이 관심을 두고 둘이 편케 만나지는 않게 할려구요....서로 가시같은 존재로 끈이 끊어질때까지 가야지 싶네요..어서 그 끈이 끊어지길 저는 너무 바라고 있고...그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해 볼려구요...
17. 저라면..
'07.10.28 11:16 PM (203.121.xxx.26)가상의 애인을 만들거 같아요...
남편한테도 말하겠어요...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생겨서 나도 살수있을거 같다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 이해하면서 살자고....이가정 꼭 지키자고....18. 남편분
'07.10.28 11:29 PM (222.235.xxx.195)아이는 좋아하고 아이한테는 잘해주나요?
전 남편이 바람핀건 아니구 맞벌이하면서 집안일 전혀 도와주지 않고 매일 매일 늦게 술마시고
들어오는 남편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어느날.... 아이들 나두고 혼자 4박5일 가출 했었어요.....
남편버릇 싹~~ 고쳤는데.... 아이들은 충격 받았죠....
좋은 방법이었나 싶긴 한데....
남편의 아킬레스건을 찾아보세요.
아이냐, 직장이냐, 시댁이냐, 아님 윗분 말씀처럼 님의 바람이냐,,,(이경우는 쇼를 해야죠)
그 후에 그 아킬레스건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보는것두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네요19. ..
'07.10.28 11:39 PM (125.181.xxx.175)애 데리고 집을 비우면.냉장고를 싹비우던 청소를 하고 가버리던 상관없이
바람피던 남자들 당연히 좋아하지 않나요?
더구나 아이가 어리다면
더 얼씨구나 할텐데..20. ☆RainDrop★
'07.10.29 3:03 AM (222.236.xxx.16)님이 그여자 찾아가서 머리채를 잡고 흔들면 그여자는 남편마음에 천군만마를 얻습니다
안그래도 남편이 자기 감싸려고 집에서 어떻게 구는지 알고있고 님한테도 그렇게 당당하게 말
하는 여자라면 남편을 아주 쥐고 흔들고 있다는 건데 그여자 좋은일 시킬건 없겠지요
고로 정말 무슨 짓을 해도 그사람들 안떨어지고 남편이 스스로 차이든지 차던지 해결하고 들어올때 까지는 못막을거같네요 답답한 상황이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두고보세요 분명 둘다 벌받을겁니다 가정을 꼭 지켜야 겠다는 님 마음이 정말 대단하네요
아이 바라보면서 웬만하면 신경쓰지 않는편이 좋을듯 하네요 절대 안되겠지만 노력해보세요
죽으라는 법은 없잖아요 시댁에 가서 일러버리세요21. -.-
'07.10.29 12:54 PM (210.223.xxx.225)맞아요 원글님
고통스럽지만 참으셔야 합니다
그것만이 이기는 길입니다
지금 이 상태가 고통스럽다고 이혼을 하던가 하면 나는 패배자가 되는 겁니다
배우자가 바람 피우는 문제는 바로 전쟁을 치루는 것이라 생각 하세요
일단 전쟁은 시작되었고 그 전쟁에서 패하면 남는 게 없는 거에요
그리고 너무 고통스러울까봐 얘기 드리는 건데 이 세상의 남편들 한 번이라도 다른 여자랑 관계 가져보지 않은 남자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단지 들키지 않은 것 뿐이지요
남편 바람 이후로 관심을 거기다가만 쏟으니까 몰랐던 세상이 보이더군요
세상 너무나 문란하구요
정말 말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였습니다
유부녀에 유부남에 놀아나는 인간들 수도 없이 많더라구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겠지요
전 전에는 남편을 하느님보다 더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정신이 한 번 돌아버리니까 오히려 더 하더라구요
이 세상 다른 남자들 다 그래도 내 남편만은 아니겠지하고 믿으며 살던 그 시절이 정말 천국이엇었지요
님 들킨 게 죄입니다
들키지 않고 하는 수많은 남자들은 죄가 아니지요
당연한게 배우자에게 고통을 안겨 주니까요
그런데 님은 쉽게 끝나지를 않을 것 같은게 안타깝네요
저 같은 경우는 남편의 상대방 여자가 유부녀였기때문에 그래도 그정도에서 끝났지 만약
배우자가 없는 여자라면 절대 끝나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양가 집안에서 다 알게되고 날리가 났었는데도 나중에 알고보니 또 만나고 있더군요
왜냐하면 그 여자는 남편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교묘히 속였거든요
멍청한 남편이 우리 마누라 그럴 여자 아니고 요조숙녀랍니다
오히려 저를 미친년 취급하더군요
기가 막혔지요
자기 마누라가 남의 유부남하고 맨날 모텔로 싸질러 다니는 줄은 감히 상상이 안되는 모양이엇어요
왜냐하면 낮에 만나 돌아다니고 그 남편 퇴근시간 전에는 얌전히 집에 모셔다드리니까요
그 여자 동네 챙피해서 이사까지 갔지요
기가 막힌건 그러고 또 만나드란 말입니다
아무도 그런 난리를 겪고 유부남 유부녀인 사람들이 또다시 만날거란 생각을 안하지요
그 약점을 이용해서 또 만나더라구요
세상사람들은 다 몰라도 부부지간에는 감이 있거든요
제 얘기 넘 많이 해서 미안하구요
이런 문제만 나오면 저도 어제 일 같은 느낌이 들어 겉잡을 수 없이 분노가 밀려오네요
남들은 왜 이혼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그게 내 일이 되면은 그렇게 쉽지 않은게 이혼이더군요
자식도 그렇고 내 자신 또한 이혼에 대한 아무 대비 없이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결혼 후 살림만 하던 여자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지요
저도 님처럼 남편이 돌아와 예전처럼 오순도순 살아갈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아무리 미워도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구요
그렇게 결정하고 끝나기만을 기다려야하는 나의 무능함이 죽이고 싶도록 밉고 비참하기도 했구요
길가면서도 비참함때문에 울어야했던 날들이 많았지요
정말 지옥이었지요
간통이 왜 죄가 되는지를 저는 그 때 알았습니다
더욱이 용서가 되지 않는 것은 상대방 여자 였습니다
저도 같은 연배에 가정까지 있는 여자가 너무나 악랄하게 남편과 들러붙어 떨어지지를 않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사는지를 뻔히 알면서도요
더우기나 놀라왔던 건 일요일도 둘이 만나길래 그집 남편이 집에 있는데 어떻게 집을 비울 수 있나 싶었는데 주위의 얘기를 들어보니 교회간다고 나와서 남자를 만난다는 겁니다
남녀사이라는게 마약 같아서 한 번 취하면 이성의 힘으로는 빠져나오기가 어려운가 보더라구요
제 경험으로는 둘이서 싫증을 느끼지 않는 한은 절대로 끝이 안난다는 사실입니다
당연한게 좋은데 왜 끝을 내겠습니까
님 지금 터널안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래도 아무리 긴 터널이라도 그 끝은 반드시 있습니다
어느 순간 캄캄한 터널에서 빠져나와 밝고 빛나는 세상을 만나실겁니다
저도 캄캄한 터널안에 있을 때는 절대로 밝은 세상으로는 나가지 못할거로 알았었는데요
아니더라구요
결국은 이겨냈고 지금은 내게 형편없이 기가 죽은 남편을 쳐다보는게 참으로 뿌듯합니다
님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을 챙기셔야 합니다
저는 그러지를 못해서 이 전쟁을 겪고 나서 한 5년은 팍삭 늙은 것 같은 점이 너무나 속상합니다
실제로 많이 늙었지요-.-
나중에 전쟁이 끝나면 글 한 번 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22. 위에분...
'07.10.29 6:38 PM (222.104.xxx.19)저...아직 결혼 안한 처자지만..난중에라도 결혼해서..
남편이 바람피면...
위에분같은 마음가짐으로 견디고 싶어요..
그게 현명한거 같습니다..23. 원글
'07.10.30 8:30 AM (122.34.xxx.69)긴글 정말 잘 읽었어요..저도 바람난 남편 두니 어느누가 바람핀 일로 글 올리면 제일처럼 괴롭고 힘듦이 느껴지는데...님도 저에게 많은 도움 되는 글 올려주셨네요...한편으론 제가 들어선 터널이 너무 긴 터널이면 어쩌나 걱정이 듭니다...시간이 총알처럼 빨리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그래야 얼른 끝에 도달할텐데..... 제가 이 힘든 시간이 끝나면 꼭 글 올려 볼께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