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친구와 차 안에서 얘기를 하다가...

답답 조회수 : 7,794
작성일 : 2007-10-26 03:34:47
어제 남자친구와 차안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어쩌다 룸살롱 얘기가 나왔습니다.

물어보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아주 너그러운 표정으로
"너도 그런데 가봤어? 정말 궁금해서 그래~~~그런덴 어때?"

잠깐 어쩔까 망설이는 표정이 보이더니
23살때부터 회사생활을 했던지라 룸살롱은 자주 갔었다고 하더라구요.

더 말할려는 눈치려다가 이런 얘기 내가 너한테 왜하고 있지? 하면서 그만 하길래
거기서 관뒀어야됐는데 ... 계속 캐물었습니다.

친구들과 철없을때 술먹고 안마시술소 한번 갔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82에서 글 많이 읽다보니 남자들 그런데 많이 가는 것도 알기에 거의 무뎌지다시피(?)했지만
막상 제 남자친구 입에서 그 얘기가 나오니 정말 충격적이더군요.

그래서? 잤어? 했더니
자기는 부모님께 맹세코 돈주고 여자랑 잔적은 없대요.
유사한 방법(?) 을 사용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보기엔 그게 그거란 생각과... 그 말이 사실이라는 믿음도 안들고...

제가 너무 충격받아하니깐 대한민국 남자들 한번쯤은 다 가봤을거라고 변명하듯이 얘기하더라구요.
실망했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너랑 사귀는 동안에는 절대 그런일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거라고
자기가 지금 어떻게 얘기해야될지, 그리고 어떻게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답답하다고...

겉보기에 그런거 좋아할거같은 남자라도 직접 그런 얘기들으면 충격일거같은데
항상 깔끔하고 그런거 멀리할거같던 제 남자친구가 그런 얘기를 하니까
더 얼굴보고싶지가 않아서 그냥 집에 들어와버렸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기가 왜 그얘기를 했는지 혀깨물고 싶어하는 표정이고.
저는 자꾸만 꼬리를 무는 상상에 토할거같더라구요 .

모르는게 약인데 괜히 캐물었다는 생각과.
저랑 사귀는 도중에 있었던 일도 아니고 옛날일이니 화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
한편으로는 갑자기 화가나고. 더럽고...
앞으로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대하나 하는 걱정...

지금 남자친구 정말 잘해주고, 저를 아껴줍니다.
그래도 그런 곳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손잡는것도 꺼려져요.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아까 전화하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하길래
만약 내가 그런 곳에 갔다고 하면 넌 어떨것 같냐.
왜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한번쯤 있을수있다는 듯이 얘기하는 너의 말투를 들으니
앞으로도 분위기에 쓸리면 갈수도 있다는 뜻으로 들려서 싫다...했더니
자기가 말을 잘못했다고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런뜻이 아니었다고...

제가 어떻게 얘기해야 이 상황을 현명하게 마무리할수 있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크게 화를 내야할지... 아니면 다짐을 받고 깨끗히 잊어버려야할지...
지금 남자친구는 저한테 굉장히미안해하고있고, 옛날일이며 다시는 그런 일없을거라 하는데...
저랑 사귀는 동안 간것은 아니지만 나중을 위해서 확실히 해두고 싶어요.
새벽 내내 안마시술소. 룸살롱 이런걸로 검색하고 있었네요. 바보같이...



IP : 222.237.xxx.17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7.10.26 3:52 AM (58.140.xxx.93)

    그런 남자들....나중에 자신의 와이프가 한창 애들 클때 자궁암으로 암치료받고 인생 짧게 살고 죽어버리는거가 바로 자신때문이라는 생각이나 할까요.

    전 제일 싫은게 남자들 몸 함부로 굴리는 것 입니다. 멀쩡한 여자와 연애를 진하게 했었다. 이건 이해가 되요. 사람이니까. 하지만, 저렇게 지저분한 병이란 병은 다 가지고 있는 화장실 변기같은 여자를 상대로 한다는건 용서가 안됩니다.

    님도,,,오랫동안 몸성히 살고 싶으시면, 한번 생각해 보세요. 뭐 요새는 자궁암 백신도 있다니까, 그걸 몇번 맞아두던지요.

  • 2. dma...
    '07.10.26 6:12 AM (125.184.xxx.197)

    제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파헤치신거잖아요?

    그걸 알기 전과 알고난 후의 남친이 다른사람인가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파헤치지도 마셨어야 합니다.

    원글님의 호기심에 사실대로 이실직고 했다가, 원글님의 배신감(?)에 어쩔줄 몰라하는 상대편은 안보이시는지요?


    윗분 말씀대로 자궁암이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hpv바이러스는 성 행위 뿐 아니라, 유사 성행위로도 옮겨질 수 있는 바이러스라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들에게선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남자들은 모른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희 남편도 소시적에 참 많이 놀았다고 이실직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가보다..하면서 이 이야기만 했습니다.
    hpv바이러스라는게 있다...총 48종정도 된다는데..그중에 몇몇개. 16번하고 24번인던가..그 바이러스가, 남자에게선 아무 증상 안일으키지만, 여자에게는 자궁에 닿기만 하면 자궁의 조직을 변화시킨다더라.. 그런데 그 바이러스가 어디서든 옮기 쉽지만, 유사 성행위로도 옮을 수 있다더라. 그러니 나랑 같이 그 검사나 해보자. 이러고 말았습니다.


    어차피 과거는 과거니까요.
    그 경험이 지금의 남편을 만들었으니까요.

    화를낸다는거?

    님이 과거에 사귀었던 남친하고 몇번 뽀뽀 했었는지 가지고 남친이 화낸다면..받아들이시렵니까? 물론 사귀었던 사람하고 업소에 나가는 여자들 하고 같냐고 화를 내는 분들도 계실겁니다만, 사실 여자가 과거에 남친하고 몇번 섹스했느냐, 이게 남자들이 업소가는것과 비슷하게 취급되는 사람들도 아직 많기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차분하게 생각하세요.

  • 3. 과거
    '07.10.26 6:13 AM (122.128.xxx.171)

    지난일인데 괜한 과민반응이 아닌가 싶네요.
    다른사람들 이야기 많이 들어서 무뎌지셨는데 막상 남친이 그랬다고 하니 꺼려진다?
    너무 과민반응이지 싶네요.세상남자들 탈탈 털어서 먼지 않나는 남자 몇이나 될까요?
    혹여 그분과 헤어지시고 다른분 만나 결혼하셨는데 과연 그남자분이라고 그런 경험이 없으리라 어찌 장담할 수 있을까요?
    몰랐을땐 괜찮고 알고 나니 찜찜하다? 그건 아닌것 같아요
    저도 예전 남자친구들 과거지사 궁금해서 물어본적 많았지만요...
    그냥 듣고 흘렸어요...지난이야긴데...나 만나고 있는동안은 그런일 없겠지....
    믿는거죠...사랑에 믿음이 없다는건 앙꼬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애초에 원글님이 물어보시지만 않았으면 없었을일인데...
    남자분이 님을 많이 사랑해서 미안해하시고 그러시는것 같은데...
    그냥 편하게 웃으면서 대해주세요...대범한모습으로^^
    그럼 애인분도 이해심이 그래도 넓은사람이다...뒷끝은 없는 사람이구나 하시며
    더 사랑하고 잘해줘야지 ...하고 다짐하실꺼예요...
    너무 신경써서 맘 상해하시지 마시고 예쁜사랑으로 키워나가세요^^

  • 4. 코스코
    '07.10.26 7:37 AM (222.106.xxx.83)

    덮어두세요
    그리고 덮어버리고 결혼한다면 그일에 대해서 더이상은 뭐라 하지마세요
    그 일은 지난일이고 이제부터가 중요하잔아요
    여태까지 원글님께 잘해왔잔아요
    그리고 계속 잘하실꺼 같아보이면 그냥 잊어버리세요

  • 5. ...
    '07.10.26 8:07 AM (58.224.xxx.241)

    결혼을 안하실건가요? 아니시죠? 그런게 판도라의 상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원글님이 크게 화를 내시면 남친이 100% 미안한 감정만 들까요? 제가 보기엔 좀 억울한 감정도 쬐끔 들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원글님이 이상한 여자가 되세요. 본인이 캐내고서 화를 벌컥 내니까요. 크게 화를 낸들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다짐 받아두고 넘어가셔야지 어쩌겠어요. 헤어질 수도 없고...

  • 6. 에궁... ^^
    '07.10.26 9:02 AM (211.194.xxx.247)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네요.
    하지만, 어릴 적 누구나 한번은 어떤 종류의 실수는 하죠. 원글님도 마찬가지일 거구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성장하는 거죠. 그게 정상이구요.
    원글님도 많이 충격적이고 속상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그런 과정들을 거쳐 더 어른이된 지금의 남친이 있는 거랍니다. 남친도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울 듯하네요.
    다만 앞으로의 약속만 받으시고 지난일은 관여하실 필요도 관여할 권리도 없으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같네요. 잊어버리세요. 지금부터가 더.더.더 중요하잖아요.

  • 7. 그러게
    '07.10.26 9:19 AM (123.212.xxx.168)

    왜 물으셨어요? 실은 저도 남편에게 결혼 전 여자 관계에 대해 물어봤는데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실제 첫날 밤에도 많이 어려워 하고 제대로 첫날 밤치룬 건 한참 뒤였으니까요.
    그래도 그건 알 수 없는 일이죠. 서로 믿는 수밖에는 그리고 저희는 결혼 전일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구요. 결혼 8년차인데 그 사이에도 수없이 많은 접대에서 그런 곳에 갔을지 가지 않았을지는 모르는 일이구요. 그냥 내 남자를 믿을 뿐입니다.

  • 8. 역지사지
    '07.10.26 9:25 AM (202.30.xxx.28)

    내가 남친이라면 원글님께 화가 많이 날 것 같아요

  • 9. .
    '07.10.26 9:31 AM (122.32.xxx.149)

    저는 윗님 이해 안되요. 왜 남친이 원글님께 화를 내나요? 아마 윗님 남자분이신가봐요???
    역지사지가 아니라 적반하장이네요. 헐~

    원글님. 그래도 남친분 정도 반응이면 괜찮으신 편이예요.
    위에 역지사지님같은 반응을 보이는 남자들도 많거든요.
    그리고 자기는 그런데 싫어한다.. 안간다..
    뭐 이렇게 말하는 남자들도 대부분 다 갑니다. 괜히 자기는 안그런척 하는거죠.
    대신.. 말 꺼낸김에 단속 확실하게 해두세요.
    특히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얘기 꼭 하고 넘어가시구요..
    그 바이러스는 남자에게는 전혀 증상이 없고 감염된지 몇년 지나서 발병하는 거기 때문에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에 무책임하게 한 성행위가 결혼후에 부인의 생명을 위험할수도 있다는거... 강조해서 말씀 하시구요.
    만일 이후에 그런데 가거나 하는게 혹여라도 알게 된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꼭 짚고 넘어가세요.

  • 10. 이실직고
    '07.10.26 9:37 AM (211.115.xxx.133)

    여자 친구가 꼬치
    꼬치 묻는다고
    사실대로 말한 남자분
    참 순진하고 사랑스럽고 착한거같아요
    여자 친구에게 고백하고
    면죄 받고 싶은 심정은 아니었을까요

  • 11. ....
    '07.10.26 9:43 AM (58.233.xxx.85)

    그래서 남자들이 여자를 대화상대로 안보는겁니다
    살살 꼬드겨 캐묻고 혼자 찧고 까불고 ...님은 지난일들과 오지도 않은 일들을 책임질수있는 신인가요?현재의 남자친구 만나기위해 연애한번 실수 한번도 안하고 고이 고이 기다렸나요?

  • 12. 물어볼 수 있습니다
    '07.10.26 9:43 AM (221.163.xxx.101)

    저도 가끔 신랑한테 물어보고 그러니깐여..
    그러면 순순히 이야기는 안하지만..별로 신경안씁니다..솔직히.

    직장내에서 상사가 가자고 꼬시는데..전 안됩니다.!! 라고 반대하는 부하직원 별로 없어요.
    제가 직장생활해서 그런지..그런건 이해가 갑니다.

    다만..
    신랑되실분이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신것이 안타깝네요.
    여자들은 그런이야기를 아니기를 바라면서 묻는데.

    일단 결혼하실예정이시면...
    기분나빠하실지 몰라도..검사를 해보심도 괜찮은 방법이구요.
    (비뇨기과나..그런곳에서 병균은 없는지..이런거요)
    여자들 쉽게 옮습니다 결혼하시고 함께 검사받으심도 좋은 방법..

    결혼하실것아니시면..
    걍 냅두시고 관계는 안하심이 좋을듯합니다.

  • 13. 너무
    '07.10.26 9:57 AM (211.58.xxx.47)

    그런사실에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시면
    남자친구는 앞으로 더더욱 꼭꼭 숨기지 않을까요...;;;
    물론 심하게 포용적인 태도를 취해도 문제지만,
    원글님이 막는다고 막아질 문제도 아니니 맘편히 생각하세요.

  • 14. ,,,,,,,,,,
    '07.10.26 10:12 AM (210.94.xxx.51)

    결혼해서 3년 살았지만 저는 원글님 심정 120% 이해갑니다.
    안마시술소라니... 룸싸롱도 아니고,,,,,,,,,,,,, 거 참..

    몰랐을땐 괜찮은데 알고나니 찜찜한 게 왜 이상한지요....? 그게 사람 마음이지 않나요?
    저라도 감정적으로는,,, 손 잡기 싫겠습니다.
    그 사람의 과거는 그 사람의 현재와 미래와도 관련이 없지 않은데요...

    사실 제 남편도 좀 심하게 모범생이지만, 과거에는 어땠을지 전 모릅니다.
    제 이성으로 제어할 수 없는 호기심에,
    남편의 유흥업소 경험에 대해 가끔 피곤하게 캐묻기도 하는데
    남편은 그런일 없었다고만 합니다만....
    허나 정말 모르지요. 그런일 없었다고 하니 믿으려 애쓰는 수밖에.

    원글님이 잊으려고 한다고 쉽게 잊혀지진 않아요. 점점 희미해질 뿐이지.
    기억이 노력으로 지워지는 거면 세상에 힘든기억 가지고 사는사람 하나도 없겠지요.

    원글님, 세상에 일어나는 힘든일들 중에 별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일이 많아요.
    이것도 그런 경우인 거 같아요. 시간이 모든 기억을 희미하게 해 준달까....
    그저 공감의 댓글만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점네개님,,
    남자들이 그런데 가지 않으면 여자들은 궁금해할 일도 없을 거 같네요.
    여자 과거 갖고는 지들이 더 생난리난리를 치면서.. 찧고까불고라니 참 어색하군요.

  • 15. -ㅂ-
    '07.10.26 10:17 AM (210.206.xxx.130)

    기분은 안 좋겠지만, 민감하게 그러면 안 좋은데...
    상습적으로 갔던 것도 아니고 한 번 그랬다고 하시잖아요 ^^
    좋게 넘어가시길;;

  • 16. 정말로 역지사지
    '07.10.26 10:32 AM (58.140.xxx.185)

    여자가 처녀적에 호스트클럽도 가고 전문인 불러서 재미 한번 봤다....는 고백 들은 남친은 그거 덮어줄수 있나욧.

    백이면 백 다 도망 갈걸요. 도망정도가 아니지요. 그여자 수상한 여자다아....하고 소문이란소문은 다 내고 다닐걸요.

  • 17. ^^
    '07.10.26 11:40 AM (220.121.xxx.146)

    전 제가 언제 이 글을 썼었나, 순간 당황했습니다. 저랑 너무나 똑 같은 상황이라....
    물론 전 벌써 몇해 전 일입니다.
    똑같이 물었고(장소도 같네요^^) 똑같은 답(? 제 남자친구는 잤다고했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전 화를 내지 않겠다고 하진 않았고, 생각은 다 지난일이고, 내가 캐묻기 때문에 화를 내지 말아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머리와 맘이 따로 더군요.
    물론 화를 낸건 아니지만, 남자친구가 달리 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장난 삼아 슬쩍 그걸 빌미로 웃으면서 놀려댔지만....( 그런데 간 사람이 누굴 의심해?라는 투...)

    시간이 지나면 좀 객관적(?)으로 봐지게 됩니다. 내 남자친구도 어쩔 수 없이 남자만의 특이한 본능의 무리에 한 사람이구나....
    지금은 충격이시겠지만, 좀 참아주시고(열번 말하고 싶으실때 한번만 말하기) 시간이 지나시면 좀 나아지실 껍니다.

    뭐, 왜 먼저 묻고 화를 내냐 하시는 분들....그게 듣기전과 막상 듣고 나서의 기분이 다르니 본인도 어쩔 수 없는 문제지요....^^

  • 18. .....
    '07.10.26 3:08 PM (222.98.xxx.175)

    호기심때문에 안 열어봐도 될 상자뚜껑을 여셨군요.
    결혼하실 거라면 덮어두고 믿어주시고, 결혼안할거라면 님 말씀대로 더러운*이니 당장 쳐내십시오.

  • 19. ........
    '07.10.26 3:19 PM (221.140.xxx.150)

    이미 물어보셨으니......어쩌겠어요.
    언젠가는 그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테고........
    이번엔 절대 간적이 없다고 했다가 다음번에 사실은 갔었다고 하면......
    그건 더 난감한 상황일꺼 같아요.
    어차피 남친이 님을 사귀기 전에 갔었던 거고 남친은 거짓말을 하지 않은것일 뿐이죠....
    너무 화를 내면 다음번엔 님이 화를 낼까봐 진실을 숨길수도 있어요.
    마음을 진정시키시고 그래도 진실함에 한표 주심 안될까요?

  • 20. 글게..
    '07.10.26 3:41 PM (211.48.xxx.70)

    그런걸 뭐하러 물어보냐구요..
    뭘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거기다대고 거짓말하는것 보단 백배 낫네요..
    남친도..대답안하는게 현명할걸..
    그걸 묻지도 못할거면서 캐묻긴 왜 캐물으셨어요..
    더럽다는 생각까지 들면 뭐..결혼한것도 아니고 끝내야지요..

  • 21. 그랬어요
    '07.10.26 3:54 PM (123.213.xxx.126)

    저도 그랬어요.
    전 남친이 안마방 갔다온 걸 알고 기분이 참 찝찝하더라고요 -ㅂ-
    그게..참 전 주위에 남자들 많은 환경이라 그 사람들 룸 다녀오고 안마 댕겨온 얘기 많이
    들었는데도!! 남친이 그랬다,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대요 -_-;;
    원글님 기분하고 비슷했어요.

    근데..뭐랄까. 남친분의 현재 모습은 그 이전의 좋든 나쁘든 모든 걸 다 겪고 난 이후의
    모습이잖아요. 사귀고 나서 다녀온 것도 아니고.
    내가 용서라거나, 이해라거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시간을 두고 보세요. 그러다보면 그 상황에 대한 감정이 좀 가시고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좀 객관적이 될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선배가 안마를 다녀왔다고 해서 전 그 사람 쓰레기로 보진 않거든요.
    옹호하거나 이해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고 여기는 거죠.
    시간을 좀 기다려보세요.

    순순히 얘기하신 남자친구분은 순수하신 거예요.
    아마 지금 굉장히 화를 내시면 남자친구분은 앞으로
    님이 화내지 않을 만한 상황만을 만드려고 거짓말을 종종 하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 22. 아파
    '07.10.26 7:15 PM (59.23.xxx.101)

    결혼전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자분이 좀 더 웃겨요.

  • 23. .
    '07.10.26 7:18 PM (121.175.xxx.56)

    원글님 기준이 너무 엄격하신것 같아요.

  • 24. 에구...
    '07.10.26 7:55 PM (58.140.xxx.179)

    전 처음부터 못 박았어요
    가더라도 니돈으로 가지마라... ㅋ
    그러니 나름 솔직해 지고 이실직고 하던데...
    사회생활하면 어쩔수 없는부분이라 생각해요
    만약 지돈으로 간다면 죽여버리고 싶겠요... ^^;;

  • 25. 남자들
    '07.10.26 8:53 PM (125.176.xxx.32)

    남자들 안간사람 없습니다. 자는것은 모르겠고. 님이 물어보지 마세요. (전 결혼했음) 연예하는거니까 너무 아는척 하면 남자들이 가도 되는줄 알겠구나 하니깐 다시 가지 말라고 약속하고 더이상 물어보지 마세요.

  • 26. 음..
    '07.10.26 8:59 PM (59.6.xxx.149)

    원글님 내용과 상관없이
    매춘에 대해 너그러우신(?) 분들이 참 많네요..
    접대용이라는 명목 하에 매춘이 허용되는 건 여자들의 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모르면 된다.." " 사회생활하려면 어쩔 수 없다" ,,
    같은 여자로써 이해할 수 없습니다.

  • 27. 그러게요
    '07.10.26 9:23 PM (219.251.xxx.250)

    정말들 너그러우신건지....
    전 그런데다녀야 유지되는 직장이라면 때려치라고 했습니다..
    남자가 그정도 능력밖에 없으면 제가 남편 먹여살릴랍니다...
    실력으로 인정받아야지..능력없는 인간들의 변명이네요..

  • 28. ..
    '07.10.27 1:39 AM (222.109.xxx.92)

    왠지 씁쓸해요 ..
    남자들 매춘이 ..다 그런거다 안그런남자없다 .
    라고 82 여성분들까지 원글님이 괜한짓한거라고 그러니

    왠지 씁쓸하네요 ..

    매춘은 ;; ...아무리 과거라도 더러운짓인데 .
    그걸 당연시하게여기는 남자들보다 그걸 묵인해주는 여자분들이 더 무섭네요 .
    저런 시엄니 만날까 진짜 두렵습니다 ;

    막말로 나중에 남자가 외도해도 " 남자가 다 그런거지 " 하면서 덮으라고 되려 뭐라고 하려나 ..



    여자가 호스트바한번 가면
    아마 시집가기 힘들텐데 .

    남자들 접대문화를 비판하기는 커녕 편을 들어주고있네요 .
    것도 여자들이 ;

  • 29. 여자가 호스트바
    '07.10.27 2:00 AM (122.128.xxx.171)

    간다고 왜 시집을 못가나요?
    호빠는 2차가 없어요.여자손님이 나가잔다고 의무적으로 돈받고 나가는거 아니거든요.
    호빠가는게 머하러 가는거다라는 생각...틀린생각이세요.
    여자도 즐길 권리가 있는데...호빠가서 술마시고 놀다 오는거죠.
    나이트가서 부킹하고 노는거랑 뭐가 다르다고 시집을 못간다고 하시는지...이해불가

    그리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남자 바람피우면 첨엔 뭐라고 하지만 나중에 시어머니들 다 아들편들어줍니다.
    남자가 다 그런거지 니가 이해해고 이번만 용서해주렴...이렇게 말하실겁니다.

  • 30. 저도
    '07.10.27 2:28 AM (64.59.xxx.87)

    남편에게 결혼 20년도 지난 작년에
    운전중인 남편에게 처음으로 총각딱지란 것에 대해 물어보았지요.
    마음속의 기대치는 내 남편은 절대 그런일 없다고 말하리라 생각하고, 표정은 아주 너그러이 모든것을 알고 있고 용서해준다는 듯한 이중플레이를 구사했는데.....
    글쎄 이 남자가 내가 여자로 안보이고 식구로 보였는지... 20대 직장근처에 그런집이 많았어 하는거예요.
    물어보고 혼자 당황하고.... 한참을 침묵으로 가다가 대장금의 한상궁처럼 이번은 처음이니 덮는다 그러나 다음에는 용서하지 않는다고 .....
    이 대화 이후에 며칠을 냉전으로 보내고 한참을 괴로워하고 지냈지만, 결론은 과거니 어쩌겠냐였지요.

    뎦을 자신없으면 묻지 않는것이, 알려고 하지 않는것이 나 스스로를 위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763 ...... 9 쓸쓸해..... 2007/10/26 1,343
360762 황토매트 구입할려는데 사도 될까요? 일월 2007/10/26 132
360761 아기 있으신 분들, 작은 에어컨 어느 방에 설치하셨나요? 5 . 2007/10/26 369
360760 나물 무친거....냉동보관해서. 5 skanf... 2007/10/26 759
360759 표정이나 자세 교정하는 학원이 있나요? 차밍스쿨 2007/10/26 130
360758 백화점이랑 홈쇼핑 중에... 7 셀린느 2007/10/26 982
360757 그 사람과 헤어진 이유.. 5 추억에.. 2007/10/26 1,368
360756 기억에 남는 결혼문구가 있으세요? 1 궁금 2007/10/26 710
360755 남자친구와 차 안에서 얘기를 하다가... 30 답답 2007/10/26 7,794
360754 싫은걸 싫다고 솔직하게 말하는사람에 대해서 28 조언주세요 2007/10/26 3,494
360753 공부방 하시는 분 공부방 2007/10/26 255
360752 넥타이무늬중에 작은 동물(?)들이 빽빽이 그려진 것 어디제품이예요? 5 넥타이 2007/10/26 1,011
360751 육아문제 조언해 주세요. 4 둘엄마 2007/10/26 320
360750 40대중반되면 생일선물로 뭘받으면 좋으신가요? 5 선물 2007/10/26 730
360749 동생이 죽었는데.. 바람핀 아빠를 어떻게 할까요...? 20 잠팅 2007/10/26 6,666
360748 몇일째 날밤새고 있습니다 아이들 책상 선택 어렵네요 도와주세요 3 김영중 2007/10/26 502
360747 바람녀의 전화- 결국 같이 나가주기로 했는데요.. 8 알려주세요 2007/10/26 1,860
360746 혹시 인터넷폰사용하고 계신분 계신가요? 8 2007/10/26 380
360745 주말에 속리산 갈건데요~^^ 3 속리산 2007/10/26 230
360744 스텐에 묻은 얼룩을 어떻게지우나요? 3 2007/10/26 412
360743 제가 잘못 키워서 그렇겠죠... 15 육아 2007/10/26 2,277
360742 한영경님 감사합니다. 연풍사과 2007/10/26 300
360741 절값... 4 아차... 2007/10/26 503
360740 욘사마 외치는 일본 아줌마들 비웃었는데... 36 이런,, 2007/10/26 4,113
360739 예정일 20일 남았는데 임부복 사는 것 14 막달 2007/10/26 629
360738 내일 일본가요.. 날씨가 4 ^^ 2007/10/26 187
360737 입었던 겉옷 벗어서 어디 두시나요? 11 10년되도 .. 2007/10/26 1,629
360736 소변 넘무자주보는 딸. .특히 야뇨.. 4 걱정맘 2007/10/25 271
360735 용인보정 유정유치원 정보좀 2 주세요 2007/10/25 497
360734 스카이웨어... 대략 난감 2007/10/25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