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이 있었던건 아니구요,
지금 딸내미 영어학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양옆으로 노란 은행나무 가로수에
파란 하늘을 보는 순간.....
괜히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거 있죠.
저 기독교 신자긴 하지만
여기서 하나님은 감탄사 느낌이었어요.
이 좋은 날씨에, 예쁜 은행잎에,
선선한 바람에....
왜 매일 얼굴 찌푸리고 살았나 몰라요.
저 늙은 건가요?
주위의 모두가 다 예쁘네요.
사람이고 사물이고...
딱히 크게 좋은 일이 있는건 아니지만
정말 눈물나게 감사한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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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다 나네요...
아궁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07-10-24 16:30:04
IP : 221.143.xxx.1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7.10.24 4:34 PM (61.108.xxx.2)그 기분 알것 같아요.
일상에 묻혀 잊고 살다가
문득 묵묵히 계절에 순응하는 자연을 보면
감동이 오지요.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지 못한
자신이 어리석었구나...싶은..^^2. 맞아요
'07.10.24 6:36 PM (211.42.xxx.61)매일 그런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다면 일생을 참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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