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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생리통 없어진다더니... 대체 누구야!

생리통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07-10-24 03:39:53

생리통이 좀 있었는데 약 안 먹고 참을 수 있을 정도요.
(제가 통증에 좀 무딘 편일지도)
그런데 이제는 약 없이 둘째날을 버틸 수가 없네요.
생리통 때문에 고생할 때 누군가가 결혼하면 없어진다길래
결혼하면서 앗싸! 했는데.
결혼을 해도 마찬가지에요.
외려 더 심해지는 듯.
그랬더니 이제는 애 낳으면 없어진다는 소리가 솔솔~
(누구냐 넌!)
둘째날, 거의 자리보전하고 누워 있으니까 신랑이 산부인과 가서 치료하라길래
(아픈 마음에) 그런게 있으면 개발한 회사 떼돈 벌었겠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톡 쏘았는데.
제가 몰랐던 걸까요?
여자들 모두 고생하지만 그냥 감내하는 거지 병원에서 특별히 해주는 거 없지 않나요?
끽해봐야 한의원에서 한약 지어먹는 정도?
어떻게 하면 좀 나아질까요?
아, 배를 따뜻하게 하면 좀 나아지긴 해요.
온팩 같은 거나 아님, 보일러 세게 틀고 배 깔고 있기...
다른 방법 알고 계신 거 있나요?
근본적인 방법이면 더 좋겠어요
IP : 125.141.xxx.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10.24 3:56 AM (220.75.xxx.15)

    결혼하면 여드름 없어진다는 말도 있잖아요.
    저도 그 말 누가했어?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생리통에는 타이레놀이 최고 구요...
    배 따듯하게 핫팩하고 누워있는 길이 최고...

    평소 찜질방에서 쑥 찜질...아줌마들이 많이하는 그거....거시기를 쐬는...
    그거 강추입니다.

  • 2. rr
    '07.10.24 4:00 AM (116.46.xxx.118)

    혹시 모르니 자궁내막증 검사 한번 받아보셔요.
    자궁내막증이 있을 경우 생리통이 심하거든요.
    생리통이 심하다고 해서 무조건 자궁내막증은 아니지만요.

  • 3. 원글이
    '07.10.24 4:06 AM (125.141.xxx.24)

    저도 타이레놀 먹는데,
    타이레놀 중에서도 "우먼스 타이레놀"이라는 게 있어요.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봐 나름의 정보~
    그게 그거겠지 싶다가도 좀 낫겠지 하면서 집어들어요. ^^

  • 4. 혹시
    '07.10.24 6:38 AM (222.107.xxx.227)

    결혼 후 음식 담는 용기 같은게 .. 플라스틱이 많이 늘었나요??
    전에 티비에서 보니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생리통이 심한 사람들이 유기농 채식과 플라스틱 용기를 다 유리로 교체하고 나서 너무 신기할 정도로 생리통이 완화되는것을 보아서요. 원글님도 보셨을것 같은데... 그건 원인이 아닐가요??

  • 5. 원글이
    '07.10.24 7:13 AM (125.141.xxx.24)

    글쎄, 그게요. 저희 집도 글라스* 쓰고 물론 락앤*도 병행하긴 하지만... 그리고 유기농까지는 아니어도 채소는 빠뜨리지 않고 먹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닌 것 같아요. 그게 문제라면 밖에서는 아예 밥도 먹지 말고 살라는 건데 그러고 살 수 있나요?(일반 식당에서 유리용기& 유기농 채소를 쓸리 만무! 허긴, 그건 호텔에서도 불가능 한 것 같아요) 그 방법이 효과가 있다면 그것도 가정주부에게만 유용한 방법이군요.

  • 6. 원글이
    '07.10.24 7:26 AM (125.141.xxx.24)

    그리고 많이 읽은 글에 보니까 구절초가 좋다는 얘기도 있는데.
    저는 섣부르게 한약재 같은 거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진맥을 받거나 처방 받은 게 아니라 그냥 임의적으로 먹는 것에 거부감.
    괜히 잘못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간다고 생각해서 또 별로 안 좋아해요 (간이 좀 약한 내력)

  • 7. ^^
    '07.10.24 8:06 AM (152.99.xxx.60)

    제가 중학교때부터 생리통땜에 학교 중퇴할뻔했던 사람입니다..
    그때 이모들이 결혼해서 애기 낳으면 나아진다고 했는데
    지금 임신중인데 좀 있음 진실이 밝혀지겠죠..ㅋㅋ
    임신중에 생리 안하니 날아갈것 같아요~
    그리고 구절초, 익모초도 먹어보고 한약도 먹어보고 산부인과도 다 가봤는데
    다~ 먹을때 뿐입니다..
    타이레놀이나 생리통 전용 진통제가 있는게 이런게 짱입니다 ㅡㅡ;

  • 8. 저도
    '07.10.24 8:23 AM (211.205.xxx.20)

    저 10월 첫날에 자궁암검사 했는데 깨끗했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둘째 가지라고 암시 하셔서 막 웃었지만 ㅋㅋㅋ
    아무 이유없이 생리통 심해요...
    자리보전하고 누우소서입니다...

  • 9. 제가
    '07.10.24 8:49 AM (210.183.xxx.75)

    생리통이 정말 심해서 2~3일째는 진통제 없이는 거의 바깥 출입을 못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채식, 자연식 위주로(거의 요리를 안하고 생채소로 먹거나 간이나 양념을 거의 않고 익혀 먹어요) 먹으면서 8kg 뺐더니 생리통이 거의 사라졌어요.
    생리대 때문에 생리통 심한 것도 생리대에 남아있는 화학약품 때문이라고 하던데 되도록 간을 약하게 하고 좋은 것 먹으면서 지내면 덜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살빼면 생리통 덜해지는 건 다이어트 해본 사람들 상당수가 느끼는 것 같던데 저는 지금도 날씬한 편은 아니지만 전에 꽤 뚱뚱해서 더 그랬을 것 같구요.

  • 10. 출산후생리통
    '07.10.24 8:50 AM (124.56.xxx.166)

    이 줄어든다는 말은 근거 있어요. 생리통이 자궁수축이 일어나서 아픝건데, 출산하면 자궁이 늘어나서 수축력이 줄어든대요. 그래서 생리통도 감소하는 거래요. 저도 출산전에는 매번 타이레놀 먹었는데, 출산후10년동안 생리통 없었어요.

  • 11. 오늘 아침에
    '07.10.24 9:18 AM (61.73.xxx.141)

    타이레놀 두알 먹고 출근했네요.
    처녀적에도 심했는데 애까지 낳았으나 별 차도가 없네요. ㅎ
    한약도 먹어보고 산부인과도 가봤으니 효과를 못보고
    지금은 그냥 배 아플것 같으면 약 먹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복일때 배가 더 아픈것 같아서
    끼니 꼭 챙겨먹어요.

  • 12. ....
    '07.10.24 9:52 AM (203.249.xxx.56)

    생리통 심하면 병일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같은 병이면 생리통이 심하다고 하네요.
    근데, 혹시 출산전이시라면 산부인과 한번 가보세요.
    자궁내막증은 불임의 원인이 되는 심각한 병입니다.

  • 13. 고통
    '07.10.24 9:53 AM (123.215.xxx.180)

    전 고등학교까지 거의 생리통에 집안을 기어다니다 싶게 심했고 학교를 못간적도 있습니다.
    결혼함 좋아진다는 말은 뻥이더라구요..ㅋㅋ..
    그런데 아이를 낳고 깜쪽같이 없어졌어요..신기하더라구요..
    아이 출산한지 5년됬는데 아직까지 생리통 무입니다.. 어떤분은 그러다 다시 생긴다는 분도 있던데..

  • 14. 하늘맘
    '07.10.24 9:53 AM (125.129.xxx.160)

    저도 결혼후 생리통이 심해져서 타이레놀 먹고 했죠 근데 알고 보니 자궁내막증이었답니다.. 그거있으면 아이도 안생기고... 저 그래서 시험관으로 6년만에 아이 가졌어요 남에 일같이 않아서 애기 드리는건데 꼭 병원가서 진찰받아보세요.. 자궁내막증도 몇기가 있는데 심하면 아이도 잘안들어서요..꼭 가세요

  • 15. 저는
    '07.10.24 10:04 AM (210.104.xxx.241)

    타이레놀도 전혀 안들을만큼 심했는데요.
    중고등학교, 대학교때 한약도 무지 먹었는데
    전혀 효과 없었죠.

    저는 한달에 한번씩 애낳는 기분으로 생리기간을 지냈어요.

    지금도 아직 미혼인데...
    그냥 일반적인 방법으로..

    생리대 면으로 바꾸고..
    유제품도 끊어보고..
    고기류는 원래 좋아했었는데 이건 제 의사와 무관하게 어느순간부터 싫어져서
    그닥 잘 안먹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로 지금은 약안먹고도 거의 안아파요.
    뭐가 효과적이다 이런것 꼭 집어서 얘긴 못하겠는데
    일단 좋다는 방법 다 해보세요.

  • 16. 전..
    '07.10.24 10:18 AM (163.152.xxx.46)

    학교다닐때 생리하면 토하고 몸살나고 아주 난리를 쳤었거든요.
    오죽하면 고3때 죽기전에는 조퇴안시켜주던 울 담임 제 꼴을 보더니 집에가라 하시더만요.
    그러던 제가... 애 둘 낳고 생리통이 뭔지... 하고 살고 있습니다.
    정말 없어졌어요.
    결혼이 아니라 애 낳고 나면 없어진다는 말에 전 제상황에서 백만표 던져요.

  • 17. 출산후에도 아파요
    '07.10.24 10:51 AM (124.62.xxx.6)

    전 오히려 반대인경우인데요~
    원글님같은 생각을 몇일전에 한터라.. 결혼전엔 생리통을 전~혀 못느꼈었는데
    오히려 출산후 지금 2번째인데요 애 낳느라 진통을 안해봤음 몰랐을텐데 통증이
    정말 애낳을때오는 진통처럼 아프더라구요! 식은땀이 주르륵 날정도로 하늘도 노랗고
    전 제가 다시 애낳는줄 알았다지요 ㅠㅠ 암튼 그래서 저도 원글님처럼 누가 결혼하면
    또 애낳으면 생리통없어진다고 한게야~했다지요!
    병원을 한번 가봐야 할라나요? 다음달 생리가 벌써 무서워지려하네요 에효!

  • 18. 저두..
    '07.10.24 10:52 AM (155.230.xxx.43)

    애 낳고 나니까.. 생리통 없어졌습니다.
    저도 처녀적엔 생리 시작부터 3일정도는 끙~ 하면서 살았구요, "게보$"린... 상습복용했습니다.
    그런데... 애 하나 낳고 나니까(자연분만).. 요즘은 그냥 잘 지나갑니다.

  • 19. 저두
    '07.10.24 11:25 AM (125.177.xxx.208)

    중고등학교때믄 생리때만 되면 너무 아파서 조퇴구 여러번하고 생리통약없으면 정말 못버텼는데 희안하게 결혼하고 애나니까 없어졌어요...

  • 20. ㅠ.ㅠ
    '07.10.24 2:07 PM (121.167.xxx.232)

    저도 생리통 꽤 심한 편이예요. 임신전 산부인과 샘님이 자궁이 약간 후굴이라 더 아프다고 하시네요. 혹시 님도 그런것은 아닌지요? 근종이나 난소낭종도 없고 깨끗한데도 불구하고 아프면 그렇다고 하네요.
    선생님 어쩔 수 없다시며 생리통시 미련하게 참지말고 진통제 한두알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원인을 알고 나니 덜 아픈것 같기고 하고 사실 혹 자궁에 이상이 있어 그런가 내심 걱정했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생리대를 면생리대로 바꿨어요. 좀 번거롭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들긴하지만
    냄새도 덜나고 덜 아픈것 같아요.^^ 그리고 아플때 마다 Heating pad를 배에 대고 몇시간동안
    땀을 내요. 그러면 감쪽 같이 사라져요. 너무 심할땐 타이레놀 한알과 함께요.

    히팅패드가 없는 분은 미련하게 보일수도 있으나 다리미를 이용하셔도 돼요.^^
    대학때 자취할땐 저도 다리미를 애용했어요.

    아무튼 생리통 없으신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요.

  • 21. 기억이 가물해서
    '07.10.24 3:03 PM (222.98.xxx.175)

    약이 있어요.
    시어머니께서 젊어서 좀 고생하셨는데 아주 나이 많으신 한의사분께서 가르쳐주셨다네요.
    쑥이랑 익모초랑 구기자랑 또 뭐더라...그런걸 넣고 아주 푹 계속 고으면 끈적해지게 졸아들때 콩가루 같은거 묻혀서 환을 지어서 그걸 먹으면 좋다고요.
    시어머니께서 연탄불에 내내 고아서 저녁에 티비보시면서 환을 만들었더랍니다.
    그거 먹고 본인도 좋아셨고요, 아랫집 여고생이 얼굴이 노래져서 조퇴하길래 물어봤더니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매달 그런다고 해서 약을 줬더니 안 아프다고 하더랍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효과를 봤다고 하고요.
    경동시장 같은곳에 가서 물어보면 재료도 팔고 환도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너무 정확성이 떨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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