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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닥터스 보셨나요..
닥터스 끝부분 보고 엄청 울었네요
어쩜 아이도 딱 우리아이 또래인지..
말하는거나 행동하는거나 우리아이 또래던데
발을 잘라내는 수술을 했나봐요
수술하는거 마음졸이며 보다가
수술끝나고 좀 괜찮아지나싶더니
퇴원하는데 그만 눈물을쏟고 말았네요
바지를 입으면서
"엄마 발이 안나와요"
"엄마 이쪽 발이 안나와요"
아이가 엉엉울면서 "엄마 이쪽 발 나오게 해줘요 발이 왜 안나와요?" 하는데
저 그거보면서 엄청 울었네요
수술전엔 바지입을때 양쪽 발이 각각 쑥 나오다가
한쪽을 잘라내서 더이상 나올 발이 없다는걸 알고
아이가 엉엉 우는데
제 가슴이 찢어지는듯하더군요
그런데..
그엄마는 굉장히 씩씩하고 용감한거같아요
물론 맘이 아프고 속상하겠지만
아이앞에서 전혀 내색하지않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하니
아이도 금새 적응하는거 같아보이더라구요
괜시리 눈물이 나서 혼났네요
혹시 그거 보신분 애기 발이 많이 안좋았나요?
왜 수술했는지 궁금하기도하고..
에구..
준두 였나..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컸으면 좋겠어요!!
1. ..
'07.10.22 10:10 PM (221.146.xxx.170)결혼도 아직 안했는데 가슴이 저리도록 안타까웠어요.
아이가 발이 안보인다며 발이 나오도록 해달라고 하는데 정말 가슴아팠어요.
아이엄마가 흔들리지말고 강하게 키우셔야 아이도 강해질 것 같아요.
암튼 저도 많이 울었어요.2. ㅠ,ㅠ
'07.10.22 10:13 PM (59.9.xxx.126)더덕 까려고 소쿠리 안고 티비 앞에 앉다가 끝부분만 봤는데
엉엉 울었어요.
똘망똘망한 녀석이 얼마나 영특해 보이던지요.
엄마 발이 안 나와. 몸이 안 좋아...하는데
눈물 없이 꼬마를 달래는 그 엄마 가슴은 얼마나 미어지고
침대 머리맡에 돌아 앉은 아빠도 얼마나 아팠을까요.
다만 건강함이 축복이라고 자신을 돌아 보았습니다3. ㅜ.ㅡ
'07.10.22 10:26 PM (218.147.xxx.210)저도 보면서 이제 퇴원하는구나 했는데...
엄마 발이 안 나와요..발 나오게 해주세요..그 아가 때문에 한참 눈물 쏟았네요 ㅠ,ㅠ
아기는 다리 무릎 부분이 둘로 나뉘어 있고 아래 다리뼈도 하나뿐이었어요.
게다가 그 다리도 휘어져 발이 하늘을 향해 있어서 교정이 불가능하답니다.
엄마가 그 발 마지막 모양이라도 간직하게 한다고 발본 뜨는데...그때도 넘 가슴아팠어요.
온전하지 않은 무릎 아래를 잘라내고 의족을 해서 걷게 하지 않으면
멀쩡한 다리마저 쓸 수 없게 된대요.
아이 삶의 질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거지요.
그 부모가 의연한 게 더 마음 아팠어요ㅠ.ㅠ4. 저도..
'07.10.22 10:52 PM (59.5.xxx.195)전 끝부분에 의족인가요..전문 용어는 잘 모르는데..선생님이랑 엄마가 아이 놀랠까봐 달래가며 끼우는거 봤다가 아 ..저걸 어째 저걸 어째,,하면서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어머님 표정이 참 굳건하시던데,,잘 키우시길 바래요 정말..5. 잠오나공주
'07.10.22 10:56 PM (221.145.xxx.6)저도 야구보다가 우연히 그거 봤어요..
그 엄마 정말 씩씩하더라구요..
둘째는 건강히 태어나야 할텐데..
그래도 식구들이 다들 씩씩하고 긍정적인거 같아서 다행이다 하는 생각 했어요..6. ~~
'07.10.22 11:39 PM (222.239.xxx.52)저도 마늘까다가 엄청 울었네요.
그 작은 아이가(31개월이래요) 왜 발이 안나오냐고...발 나오게 해달라고 하는데
제가 이리 마음이 아픈데 부모 마음은 어떨지.7. ..
'07.10.23 1:06 AM (121.141.xxx.34)저도 그 부분 보면서 엉엉 울었답니다..
꼬마가 말은 또 왜이리 의젓하게 하는지..높임말까지 쓰면서..
정말 가슴아프네요..부디 그 가정에 이제는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8. 저두요
'07.10.23 10:49 AM (121.161.xxx.113)저혼자 보면서 엉엉 울다가 공부하다 나온 아들한테 얘기 해줬더니
심란한 표정으로 얘기해주지 말지.. 하면서 들어갑디다.
준두였나요..아기 이름이
너무 이쁘고 똘똘하게 생겼지요?
그 의족을 실리콘 같으거로 진짜 발모양 비슷하게는 못 만드는거였을래나..9. 이수미
'07.10.23 11:50 AM (211.114.xxx.51)저두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준두가 선천성으로 다리가 좀 기형이었답니다.
어렵게 몇번의 유산후에 태어난 아기라 기뻤지만
축하를 못받구 기뿌지 않았답니다.
준두 엄마와 아빠가 당당하게 아이를 키우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가 수술 잘 받구 비록 의족이지만 두발로 걸을수 있어 다행입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자라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구 둘째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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