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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돈 있는 사람들은 무슨 걱정하나요?
그 글 읽다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돈걱정이 젤 좋은 걱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저는 이날 이때까지 항상 돈걱정하면서 살았거든요. 뭐 대다수가 다 그렇겠지만요. 아직 집도 없고 외벌이에 애는 둘이고 겨우겨우 살아가는...
근데 일단 건강하다는 가정하에요, 그럼 돈 걱정 없는 사람들은 무슨 걱정을 하나요? 지금 제 생각으로는 돈이 많으면 상당부분은 해결될것 같거든요. 물론 아무 걱정이 없지는 않겠지만요.
돈이 많으면 어떻게 돈 불릴까 이런 걱정이 들까요? 주위에 돈걱정 없이 사는 사람도 없고 해서 진짜 궁금하네요.
1. ....
'07.10.18 3:42 PM (58.233.xxx.85)지금 제 형제중 하나 딱 그런 케이스 몇형제중 유일하게 돈걱정안해도 되는 집인데
군대씩이나 다녀온 아들과 성격궁합안맞아 아들은 아들대로 가출
아빠는 아빠대로 핸폰도 공중에 뜬상태 연락두절 완전 초상집이네요 ㅜ,ㅜ2. ..
'07.10.18 3:47 PM (211.229.xxx.30)돈있는 남자가 없는남자보다 바람 더 많이 필겁니다...(젊고 예쁜 여자들이 돈없는 유부남한테 미쳤다고 붙겠습니까)
그리고 돈이 있으면 있을수록 더 걱정일겁니다..재산관리하느라.
그리고 돈이 있고 없고는 참 주관적인거라서
내가보기에는 저만하면 참 부자인데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거지요.
그리고 자식이 자라면 재산싸움도 하잖아요...--;;;
돈이 많을수록 걱정도 더 많을거라고 생각
생활은 풍요롭겠지만.3. 원글님..
'07.10.18 3:48 PM (211.245.xxx.62)저는 돈 없는 상태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꽤 여유있게 살게 되었지만..
아이가 생기질 않아요. 아무리 노력해도요. 잊고 살려 노력하지만
문득문득 마음이 시립니다. 자격지심이겠지만 남편이 조금 소홀하면
아이 때문인가 싶고.. 눈에 넣어도 안아픈 보석 같은 아이들이 있으시잖아요.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걱정거립니다. 없을 때는 돈이 좀 있기만
하면 살 것 같더니 이제는 아이 문제가 저를 괴롭히네요. 가족들 건강하고
단란한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아무 걱정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그 속은 아무도 모르는 거죠.4. ..
'07.10.18 4:01 PM (59.5.xxx.191)돈 있어도 아픈 사람은 아프고 공부 못하는 아이때문에 속상하고 남편 바람때문에 속상하고
시댁 갈등도 있을테고..외로움도 있을테고..사람이 살면서 생기는 문제는 다 있을 거 같아요.
우리 친척 중에도 사자 직업에다가 심상도 별다르지 않고 나쁜 짓 한 것도 없는데 자식 문제라든가 ,,여러가지로 난감한 일 많더라구요..5. 젤흔한게
'07.10.18 4:07 PM (211.224.xxx.13)애들 걱정이죠
공부 잘하면 더 잘하고 어떻게 키워야 하나 뭘 교육시키나가 젤 걱정이고
못하면 당연 더 걱정이고 ..
그리고 돈도 많으면 많은대로 집도 좋으면 좋은 대로
눈높이가 자꾸 높아져서
더많은 돈,더 좋은 집에 대한 열망이 자꾸 자꾸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시댁이 잘 사는 경우네 대부분 시댁 스트레스가 좀 크고,, 오라 가라 이래라 저래라가 많죠 ;;
그 외엔 가족들 건강걱정
지금의 안락함과 윤택함이 깨질까.. 걱정 그렇지요 ..6. ,,
'07.10.18 4:20 PM (210.94.xxx.51)근데 돈있는 사람들이 하는 걱정들은 돈없는 사람들도 하는 그런 걱정거리 같은데요.
불임이라든지, 자식교육, 건강, 시댁, 혹은 일상의 자잘한 일들,,,,,,,,,,, 사람사는거 다 비슷하니까요.
남편 바람이라,, 돈 없는 사람들도 피울사람은 피우지요.
저도 자동차도 없이 아파트 대출금 갚으며 사는 처지라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없지만,
뭐,, 사람 사는거 지켜보니 그렇더라고요.
거기다가 있는 사람들이 재산관리 하는 문제는, 걱정이라기보다는,,
그냥 관리 차원에서 해야 할 고민들인거죠. 예를 들면, 저희 친정 주변얘긴데요,
부인 건강이 안좋아서 부인이, 자기 죽고나면 남편이 후처에게 재산 다 훌훌 넘길까봐
먼저 100억을 장남에게 물려주고,
다시 100억을 차남에게 물려주려는데,
세금 줄일려고 골머리를 앓는 그런 문제..
돈 없는 사람들은 그런 재산관리 차원의 고민도 없죠. 별로 관리할 재산이 없으니까.
맹장이 없으면 맹장염도 없는 그런 거랄까요...
그리고 있는 사람들도 자기가 중산층이지, 부자라고는 생각지 않고, 나름 돈 아끼며 삽니다.
금융자산 10억 등등 자게에도 많이 올라온 얘기지만, 사람은 계속 더 높은곳을 보게 되거든요.
어차피 부자나 가난뱅이나 인생 고민 다 하는거라면,,
돈, 어느 정도는 있는게 좋겠지요..
저는 시댁이 가난하고 친정이 부유한 케이스인데,
시댁 어른들 보면 참,, 어쩜 저렇게 인생을 넋놓고 사시나,, 싶어 한숨나올 때가 있습니다.
배움과 못배움을 떠나서요. 사는게 힘드니 내몸이 힘들고 그래서 서로 배려도 덜하는 거 같고 다툼도 잦으시고.....
분명히 뭔가 막 노력은 하시는 거 같은데, 가만히 보면 알맹이는 아무것도 없고, 효율성은 완전 빵점입니다.
반면에 친정은 재산 불릴려고 부동산 투자 우량주 투자,, 연금도 받으시고 그리고 해외여행..
아마 시댁에서 저희 친정 보면 전전긍긍이라고 보실 수도 있겠는데요,
시댁 사시는 거 보면 저한테 욕심 부리지 말아라,, 그런 말씀 하실때,,
솔직히 좀 우습고 답답하고 그래요. 말은 안하지만.
돈이 인생의 최고가치가 아닌 사람은 많이 봤지만, 돈이 싫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인생걱정은 돈이 있으나 없으나 다들 하는 걱정이니까요.7. 그게
'07.10.18 4:29 PM (61.108.xxx.2)돈있는 사람과 돈없는 사람의 차이는 세상만사 각가지 나름대로의 걱정들은
다 똑같이 하는데 돈걱정 하나가 빠졌다는 거겠지요.
그외 자식걱정, 인간관계 걱정 등등이야 각자 사정일거구요.
그러나 돈걱정 없으면 부수적으로 없어지는 걱정들이
무시못하게 많다는 게 가진 사람들의 복이겠죠.8. 원글이
'07.10.18 4:29 PM (218.235.xxx.96)그러게요. 어차피 사람 사는거야 다 똑같다면, 돈은 좀 잇는게 나은거 아닐까 싶어요.
돈이 있으면 상당부분 해결되고 어느정도 몸이 편하게 살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휴... 그럼 뭐하나요. 돈이 없는데요. 얼렁얼렁 돈벌어야겠네요.9. .
'07.10.18 4:31 PM (203.237.xxx.209)위에 점 두개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솔직히 돈 없으면 걱정이 훨씬 적은게 사실이죠.
바람, 아이문제, 형제 싸움 등등... 돈 없다고 없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돈 많은 사람들은 그런 걱정 할거다... 라는건 그냥 없는 사람들끼리 하는 위로구요.
주변에 보면 돈 많으면 확실히 걱정도 적던데요.
저는 시댁식구들이랑 여행가면 비용도 부담해야하고 좁은 팬션에서 다같이 부대끼고 있을거 불편해서 너무 싫지만
재벌 2세 후배.. 시부모랑 여행가는거 싫지 않아 하더라구요.
불편하지 않냐하니... 시부모님이 끼니마다 맛있는거 사주고.. 저녁에는 각자 방에 들어가 있으니 그다지 불편할것도 없다구요.
있는 사람들이 다 너그러운건 아니지만 돈 없이 살다보면 아무래도 각박해지기 쉬운거 같아요.10. 그러게요
'07.10.18 4:38 PM (203.130.xxx.234)못사는 시댁 거두며 살더군요. 끝이 없고요.
시어른 집사드리기, 차 사드리기, 해외여행 보내드리기, 용돈드리기, 외식시켜드리기, 선물하기, 시댁 형제 행차 비용 대기......
부부는 사이 좋더군요. 궁할 일이 없으니 싸울 일도 없는 듯하고 보기 좋던데요.11. ...
'07.10.18 5:01 PM (59.8.xxx.91)사람사는데 걱정거리는 돈이 많고 적음이 아니지요
돈없다고 바람안피우는건 아니듯이...
꼭 능력도 없으면서 큰소리치는 인간이 많듯이
다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돈이 많으면 걱정은 반으로 줄어듭니다12. ..
'07.10.18 5:34 PM (82.224.xxx.245)옛말 틀린것 없죠, 천석지기 천가지걱정, 만석지기 만가지걱정
13. ..
'07.10.18 7:07 PM (58.225.xxx.246)예전 어떤분 글처럼 산다고 할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시댁이 잘 잘구요.
신랑이 고소득에 버는 돈은 거의 생활비로 쓰고,
일단 노후걱정은 안하니깐,
그만큼 여유로워요.
애들 하는거나,앞으로 연수나 이런건 걱정 없을테구요.(큰돈들어가면 또 시댁서 도움주시구요)
아들 하나라 또 아들 아들하는 집이니,그렇구요.제가 또 잘해야죠.
그렇다고 시댁어른들이 경우가 있고 깔끔하신분들이라..
저희 생활 딱 알아서 노터치시고,
신랑 가정적이라 칼퇴근에 저 말이라면 다 존중하구요.
옷이나 신발 머리도 제가 원하면 살수는 있고,철마다는 하나씩 하고,나름 알뜰할데선 알뜰하구요.
1년에 한번은 꼭 해외여행 가요.(이것도 카페같은데서 알뜰히)
몇일전 글보고,전 행복하구나 생각했어요.
못느끼고 살았는데..감사하고 복 많다 생각하고 더 잘해야겠다구요..
주변에 의사니 교수니 다 친분이 있어도.
보면 신랑만 잘 벌어도 어렵구요.
시댁이 잘 살면서 신랑도 잘 벌어야 아무래도 여유로운것 같아요.
심리적인것도 그렇고..14. ..
'07.10.18 7:12 PM (58.225.xxx.246)이어서.
근데.딱 단점이라면 하나가 있네요.
제사가 많다는것.
근데 어른이 계셔서 그렇고,시부모님도 제 눈치보고,
어른 돌아가시면 없애든지.줄이든지 한다니깐.뭐.15. **
'07.10.18 7:47 PM (61.79.xxx.122)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야 다들 생기죠.
돈이 많으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젠 다 해결하고 없다는 것
돈이 없으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다 떠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다르겠죠.
같이 고민스러우면 돈이 있고 고민되는 것이 낫죠.16. 글세요...
'07.10.18 10:11 PM (59.24.xxx.248)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걱정이 많은 사람은 사서 걱정하고...
낙천적인 사람은 너무 낙천적이라 탈이고...
똑같은 10억이 있어도 나는 아직도 더 모아야 돼...하는 사람은 각박하게 살고
그래..조금 여유있게 살자...하는 사람은 편안해보여요...
성격도 많이 죄우해요...17. 돈
'07.10.18 10:28 PM (82.45.xxx.113)돈 많아도 자식이 많이 아프거나, 아이가 안 생긴다거나..뭐 이런거 읽으면서 세상은 공평하다고 느끼시나요? 솔직히 전 그런 글 읽고 안도를 한다는 자체가 좀 웃겨요.
어차피 확률 아닌가요? 돈 많든 없든 생길 수 있는 일은 누구에게나 똑같잖아요. 돈이 있으면 그 사후 처리를 좀더 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참 좋죠. 자식 좀 더 나은 스페셜 스쿨에 보낼 수 있고 IVF 몇 번 이라도 더하고 어디 유명한 닥터 한 번 더 볼 수 있고. 결과가 설사 똑같을 지라도 가능성을 높이는 일을 훨씬 더 많이 할 수 있으니.. 세상이 공평하다구요? 그건 진짜 joke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공평할 수가 있나요? 태어나길 달리 태어나고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데?18. 후아후아..
'07.10.19 12:53 AM (203.223.xxx.30)위에 어떤분 댓글 정말 수긍이 안됩니다..
천석지기 천가지걱정, 만석지기 만가지걱정 이거요 ㅡㅡ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면 또 모를까요....
돈이 있어도 더 갖고자하고... 모두 위를 보지 아래를 보지 않잖아요.
모두 똑같이 고민하고 걱정거리 안고 살아가지만
그 걱정거리의 질이, 사는 삶의 차원이 다르지요.
갖고 있는돈 어케 불려야 하나 걱정하는가 하면,
당장 월세 어케 내야하나 고민하기도 하구요.
세상 불공평하다는거 정말 동감백만개입니다.
그저 위로하고 위안삼으려는 헛소리일뿐이지요19. 위에
'07.10.19 8:50 AM (219.254.xxx.34)돈이 많으면 걱정이 반으로 줄어든다
그말에 완전공감입니다
아파도 돈이 있어야 약 한가지라도 더 써 보는거구
자식이 공부 못해도 돈이 있어야 과외라도 하나 더 시켜서 조금이라도 성적 올리는거구
바람은??? 건 쫌 힘드네여^^
암튼 일단 돈은 있어야, 것도 여유를 느낄만큼 있을수록 좋은거라고 봅니다20. toto
'07.10.19 8:59 AM (202.30.xxx.243)돈, 남편 다 되는데
자식이 맘 대로 안되네요.21. 저는
'07.10.19 9:39 AM (211.189.xxx.224)남들 다 있는 걱정에 돈걱정 좀 덜하고 살면 좋을텐데..매일 눈만 뜨면 돈걱정을 해야하고 돈이없어서 사람노릇(위 .아래 ) 못하고 사니..심히..걱정입니다.
22. .....
'07.10.19 10:12 AM (59.4.xxx.37)무전유죄라는말 저도 항상 가슴에 품고 삽니다......
돈 없는거 그거 절대 자랑아닙니다. 물론 인생의 최고는 아니지만 싫다는사람 절대 못보았어요.
돈없이 자라봐서인지 돈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삽니다.
돈없는사람들 아프면 동네병원갈꺼 여유있는 사람들 검사하나라도 더 받습니다.23. 유태인은
'07.10.19 11:23 AM (222.98.xxx.175)자녀들에게 이렇게 가르친다고 합니다.
"세상에 가난보다 나쁜것은 없다. 가난에 찌든 사람은 세상의 모든 고민을 지고산다."
"세상의 모든 고통과 아픔을 가난에 비해봐도, 가난이 훨씬 고통스럽고 아프다."
"사람을 해치는 것이 세 가지 있다. 근심, 말다툼, 그리고 빈 지갑이다."
"몸은 마음에 의존하고, 마음은 지갑에 의존한다."
"돈은 사람을 축복해준다. 빈곤은 곧 폐허이다."24. 돈
'07.10.19 11:48 AM (222.102.xxx.65)마이너스에서 출발한 세상 아직도 마이너스 인생살이~~~50이 다되어 가는데
25. .
'07.10.19 12:44 PM (211.108.xxx.54)저희 친정 저 시집오기전엔 돈때문에 걱정했죠... 지금은 형편이 나아지셔서 돈걱정은 없지만 또 다른 걱정이 생기더라구요.. 인간은 어떤상황에서도 걱정하면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나봅니다. 있어도 없어도.. 그래도 돈은 많은게 좋으려나..
아직 없어봐서 모르겠네여.. ^^26. 저희친척중에
'07.10.19 1:34 PM (125.177.xxx.208)재산이 수백억이고 남이 볼땐 정말 세상 부러울거없이 사시는분이 계세요.. 때되면 일인당 수백만원짜리 해외여행부부동반으로 나가주시고 고가의 취미생활, 수억원 수입차...
그런데요, 아무 걱정없을거같은 그분들한테 남모를 그것두 빼아픈 부분이있답니다.
아들만 둘인데 큰오빠가 아주많이 아퍼요.. 그것두 아주 잘생기고 공부도 상위권에 내성적이긴해도 멀쩡했는데 중학교때 갑자기 정신과쪽으로 문제가 와서 지금 15년은 된거같은데 계속 병원에 퇴원하고 입원하고 반복한답니다.
그것두 직계가족밖에 모르는데 영문모르는 주위에선 혼기찬 큰아들 자기딸들하고 선보게해달라고 줄을선다네요.. 그것두 술한잔 하시고 너무 속상하다고 저희아빠한테 속내말하신하고 평상시엔 큰아들얘기 절대 안꺼내세요. 주위사람알까봐 집도 혼자 방 얻어 살게하고요..
그런거보면 아무리돈이많아도 식구들 건강하고 화목하게 잘사는데 최고란거많이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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