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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수세미

까꿍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7-10-18 14:01:53
제가 미쳤나봅니다.
같은 아파트단지에 사는 친구(초,중학교때부터 친구입니다)랑 둘이서 재료를 주문했다지요.
그래봤자 둘이 합해서 11000원정도입니다.

문제는 말입니다.
제게 손재주가 전혀 없다는거지요.
얼마나 손재주가 없냐면,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친구들과 크리스마스카드 교환하잖아요.
어린마음에 만들겠다고.... 재료사러 가는데..엄마께서 "사는게 훨 싸게 먹힐껄?" 이러시는겁니다.
그래서 난 잘할수있다. 이런 마음에 재료를 풍성(?)하게 산 다음 쫄딱 망치고, 새로 사서 친구들에게 보냈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 뜨게질부였습니다.
1년내내 떠떠 완성한건 하나도 없습니다.
분명 목도리를 떳는데 완성한건 저희집 개 이불이 다였으니깐요.(말이 이불이지 배만 간신히 덮혔답니다 ^^;)

동영상보고 뜰 수 있을 것 같아 주문했건만...
지금 한시간이 넘게 동영상 보고..삽질중입니다.

역시...남이 하는것은 참 쉬워보입니다. 에휴~
남편한테 뭐라해야할까요 --;;
IP : 125.208.xxx.1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10.18 2:15 PM (220.83.xxx.172)

    ㅋㅋㅋ 개이불이라는 말에 제얘긴 줄알앗네요 제가 정말 바느질하는건 아예 타고 나질 않은것 같애요 뜨게질 잘하는 친구는 둥글게 꽃모양처럼 예쁘게 잘도 하더니만 전 그것 보고 따라하다가 속터지는줄 알앗어요 그래서 예쁜건 아예 일찍 포기를 햇구요 둥글게도 못뜨구요 그냥 사각형으로만 뜰줄 알아요 그래서 손바닥만하게 약간 직사각형으로 떠서 설겆이하고 세차하고 등등 몇개 떠서 그렇게 사용하는데요 정말 좋아요 세차도 기스 전혀 안나고요...

    우리 같은과네요 ㅋㅋㅋ 정말 반가워요 ^^

  • 2. 그냥~
    '07.10.18 2:25 PM (221.150.xxx.48)

    뜨게질 한지 학교때 하고 처음 잡았는데도
    그냥 되더군요..^^
    고민 안하셔도 될듯 하네요..ㅋㅋ

  • 3. 봄(수세미)
    '07.10.18 2:34 PM (211.48.xxx.175)

    하하하~^^

    고등학교때 뜨게질 부였다면...기초뜨기는 가능하실꺼고
    개 이불도 만드셨다면ㅎㅎ...수세미는 충분히 만드실 수 있습니다.
    긴뜨기를 원형으로 돌려가면서 만들어도 되구요
    개 이불처럼..작게 만드시면 됩니다.ㅎㅎ

    손바닥만하게 만들면 되니까
    중도에 포기하는일 없을꺼구요.

    하다가..하다가 안되면..주문하신 실로 뭉쳐서 설거지 하시면 되옵니다 ^^

    가끔씩 세일할때 수세미 구입하시면 정말 실값보다 쌀 때 있지만
    그래도 만드는 재미가 있지요.

    우슬초 홈피에는 기초용 도안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네이버에서..우슬초로 검색하면 된답니다.

    ^^

  • 4. ㅎㅎㅎ
    '07.10.18 2:36 PM (203.175.xxx.101)

    개 이불....이야기에 저 혼자서 배 아프게 웃었어요....
    딱 제 얘깁니다...
    그전에 남친에게 십자수 열쇠고리 만들어 주겠다고 재료샀다가
    같이 사는 지금도, 아직 한면만 만들고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목이며 어깨 아파서 못 하겠어요!!!!!
    그냥, 남은 실은 색깔이 이쁘니 평생 떨어진 단추나 달려구요...
    그래도 다 쓸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ㅋㅋ

  • 5. ㅋㅋㅋ
    '07.10.18 2:47 PM (203.237.xxx.209)

    다행스럽게 개 이불보다 수세미가 훨씬 작잖아요.
    집에서 쓰는 수세미 예쁠필요도 없으니까 충분히 뜨실수 있을거예요. ^^

  • 6. 들마
    '07.10.18 3:33 PM (61.255.xxx.227)

    ㅋㅋㅋ님 말 마따나 개이불보다 수세미가 작으니
    화이팅입니다요!!

  • 7. ^^
    '07.10.18 4:39 PM (220.64.xxx.97)

    저랑 친구해요~
    저...사실 처음 판매하실때 산 실 아직도 가지고 있답니다. 쉿!!

  • 8. ㅋㅋ
    '07.10.18 11:52 PM (125.143.xxx.243)

    저는 할줄 알아도 뜨기 싫어서.
    그러다 시어머님 입원하셨을때 가져가서 만들었어요
    간단한 치료여서 1주일 입원하셨는데
    낮시간에 주무실때 할일도 없고 하여 떴는데
    옆에 다른 아주머님께도 하나씩 드리고.......
    (시어머님 좀 못 마땅하신듯. ㅎㅎ)

  • 9. 님 심각하신데
    '07.10.19 12:48 AM (222.238.xxx.191)

    개이불에 이밤에 혼자 푸~하
    집 가까우면 가서 같이 떠드리련만.....
    수세미 작은것이니 찬찬히 떠 보셔요.

    하나 완성하시면 이거 아무것도 아니었잖아 하실지도 몰라요~

  • 10. 민트하늘
    '07.10.19 1:58 AM (58.235.xxx.124)

    저도 개이불에 웃음이 막나오네요...
    자유게시판글에서 웃어보기는 처음이네요....

    천천히 하루에 한단씩 떠보세요...그럼 일주일이면 수세미 하나 나오겠네요...
    수세미는 써보니 모양 무늬그런거 필요없더라구요...
    기본뜨기로 죽 떠올라가면 그리 어렵지않을텐데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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