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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 하고파요...

여자.. 조회수 : 658
작성일 : 2007-10-16 00:31:28
제 속에 얘기 다 하지도 못하고
그상황이 지나면 왜 그땐 그말을 못했지 땅을 치며 후회하는 여자랍니다...
말잘 하는법 학원이라도 있으면 다니고 싶네요...
말 잘하는 님들 어찌해야 하나요?
가지고 있는 비법이라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220.77.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07.10.16 3:27 AM (222.236.xxx.223)

    누구나 다 그래요.. 생각할수록 열받아서 다시 말하고플땐 타이밍은 이미 지났고... 원래 흥분되있을땐 당연 그렇지 않나요? 이성적인 상태일때나 하고픈말이 생각이 나는것이죠....그러니까 결론은 화를 참는법을 배우는 길이 빠를듯...그래야 그와중에 하고싶은말을 까먹진 않겠죠. 근데 그게 말처럼 쉽나요... 시간이 약일수도..

  • 2. 전투준비완료
    '07.10.16 4:00 AM (58.141.xxx.212)

    이사오기전에 항상 얼굴에 전투준비완료 혹은 깐깐 하고 이마에 딱 써놓고 다니는듯한 엄마랑 어찌어찌해서 알게됬는데요..
    별로 좋은거 같진 않아요
    본인이야 하고 싶은말 제때 딱딱 맞춰해서 속썩을건 없지만 사람들이 다들 그사람 하면 생각나는게 이마에 딱 글씨 써놓고 다니는거 같다고 그랬거든요
    깐깐 혹은 전투준비완료...

    어찌나 말도 잘하고 진짜 별명이 쌈닭일정도 였는데요 제 앞에서 한번 다른 이웃엄마랑 싸우는거 봤는데 상대 엄마도 말빨에서는 결코 지지 않는 엄마였는데 그 엄마 앞에서는 꼼짝마라 더라구요

    그 깐깐한 엄마네가 아파트 2층 살았거든요
    새로생긴지 얼마 안된곳이라 주민들이 아직 다 입주 안해서 2층도 엘리베이터가 섰어요
    나중에 주민들 다 들어오면 회의해서 결정한다고...

    같이 싸우게 된 엄마도 동네에서 그전부터 한가닥하는 엄마라고 소문 났었는데 둘이 그전부터 계속 신경전이 있었던데다가 한가닥 하는 엄마네에 손님이 와서 같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깐깐한 엄마네 애도 같이 와서 저랑 한가닥하는 엄마, 그리고 손님 이렇게 넷이 엘리베이터 타게 됬었어요

    애가 2층 버튼을 누르자 한가닥 하는 엄마네 놀러왔던 손님이
    "얘 2층 밖에 안되는데 걸어올라가지 그러니? 운동도 되게..."
    했는데 그 얘기를 애가 엄마한테 한거에요

    안그래도 둘이 계속 신경전이 있었던데다가 그 깐깐한 엄마 힘들게 돈모으고 모아서 그 아파트 분양받아서 왔고 한가닥 하는 엄마는 말투가 사람 좀 무시하는듯한 말투가 있어서 다른 동네 엄마들 한테 종종 오해받은적 많았거든요

    그러저러한 이유로 둘이 언제 쌈이 붙을까 언제 불똥이 튀려나 했는데 그게 도화선이 되버린거에요

    둘이 마침 아파트 주차장에서 만났고 드뎌 쌈이 붙은거죠

    한가닥: 글쎄 내가 안그랬다니까요..내가 그런말을 왜 해? 댁의 애 붙들고?
    깐깐: 그럼 그 따위 말은 누가 했니?
    한가닥: &&엄마도 그때 같이 있었는데 &&엄마한테 물어봐요 내가 그랬나 안그랬나?
    (주차장 멀리서 오다가 제가 보게 됬는데 어머 나는 무슨 죄인가 싶더군요)
    깐깐: 그럼 그따위 말은 누가 했냐고?
    한가닥: 우리집에 온 손님이 그랬어요 애가 2층 누르니까..
    깐깐: 주인이 얼마나 몰상식하면 손님이 그따위로 말을 하니? 남의 애 붙잡고 누르라 마라
    한가닥: 아니 그렇게 틀린말도 아닌데 왜 화를..
    깐깐: 그렇게 틀린말도 아냐? 그럼 그렇게 딱 맞는말도 아니라고 니가 니입으로 시인을 하는거구나 그치? 어따대고 누르라 마라야? 니가 이 아파트 관리비 다 내니? 전기세 다 내? 남의 새끼보고 왜 하라마라야? 몰상식한 집안에 몰상식한 것들만 꼬인다더니 주인이 그따위니깐 손님도 어디서 이상한 것들이 몰려와서 아파트 시끄럽게 지* 들이지

    암튼 그 이후로 깐깐한 엄마 아무도 안건드립니다
    근데 그게 딱히 무서워서라기 보다 *가 무서워서 피하나 ..뭐 그런식이에요
    물론 한가닥 하는 엄마도 다들 건드리진 않아요
    그전부터 그닥 소문도 좋진 않았었구요

    원글님 짧은 질문에 괜히 제가 예전에 살던 동네 그리워서 이 얘기 저얘기 써보네요

  • 3. ..
    '07.10.16 10:45 AM (220.120.xxx.217)

    하구싶은말 다하고 살면 아마 주위에 아무도 없을껄요~
    적당히 참아가면서 사는게 상대에게도 자신에게도 차라리 좋은거 같아요~

  • 4. 잠오나공주
    '07.10.16 10:54 AM (221.145.xxx.19)

    다른 사람이 원글님 열받게 하는 소리할 때 거기에 대응하는 말 못하신다 이거죠?

    이런거 대응하는 책도 있던데..

    청림출판사에서 나온 "화나면 흥분하는 사람 화날수록 침착한 사람"
    근데 이 책 어느 정도는 공감가고 어느 정도는 좀 별로고 그래요~

  • 5. ^^
    '07.10.16 11:13 AM (58.143.xxx.206)

    유난히 임기웅변이 강한 사람이 있고 또 원글님처럼 머리와 마음은 그게 아닌데
    적시에 밖으로 표현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말 잘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임기웅변이 강하고 비교분석 잘하고 또 평소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대체로 말을 잘하더군요.
    그리고 자기 소신이 뚜렷한 사람들도 말을 잘하는 거 같고요.
    원글님은 상대가 말을하면 조금 느리게 대답을 하더라도 생각하면서 양보다는 "질"이다 라는
    생각으로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을 말만 딱딱 하세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말하는 방법도 훈련이 필요하기에 자꾸 생각하고 표현시키려고
    노력을 해야만 자꾸 늘 거 같아요.
    그리고 남들 말하는 것도 잘들어 보시고 그러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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