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동대문에서 청실홍실 이불을 했었는데 (그때 비용이 아주 비쌌던거 같아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딱 1번 덮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신혼여행 다녀온날 안쓰면 니네처럼 침대 쓰는 집은 평생 못쓴다고
하시며 깔아주시더라구요 (아니 그런걸 왜 혼수로 하는지..) @@
아이 낳고 살다보니 집이 좁아져 쓰던 침대를 10년만에 치우고 그 이불장만 지키고
있던 청실홍실 이불을 쓰고 있는데 이 이불이 참 포근하고 좋으네요.
가끔 자게에 보면 <목화솜> <명주솜> 이런 글도 보이고 솜을 틀어 쓴다 그런 글도 보이는데
결혼할때 한 청실홍실 이불은 목화솜인가요? 명주솜인가요?
갑자기 궁금해 져서요..
그리고 롯데 잠실점 자미온에서 봄, 가을용 이불도 한채 했었어요.
갑자기 이 이불도 어떤 솜인지 궁금해지네요.
요즘 홈쇼핑에서 하도 극세사 방송을 많이 하니 가볍고 따뜻해 보이기도 하고
관리도 쉬울것 같아서 마음이 솔깃한데 아까 놀이터에 다른분이 널어놓은 극세사 보니
색이 다 날아간것처럼 바래보이기도 하고 (그게 방송하고 실제로 보는것 하고 참 틀리죠?)
실제로 보니 좀 허접스러워 보이는것 같기도 하네요.
그냥 좀 손이가도 쓰던것 잘 쓰다가 또 틀어서 쓸까 싶기도 합니다.
참 그런것 보면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얼마나 일이 많았을까 싶어요.
이불도 다 볕에 널어서 털고 말리고 다 손바느질 하고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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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때 했던 청실홍실 이불인데 어떤 솜인가요?
씽씽 조회수 : 458
작성일 : 2007-10-15 17:26:29
IP : 58.233.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거야
'07.10.15 5:29 PM (125.181.xxx.182)혼수이불이라고 모두 한가지 솜으로 통일하는거 아니거든요?
하는 사람맘입니다. (속통을 살짝 뜯어서 솜을 보세요. 모르면 그 솜을 어른들께 보이고 여쭤보시던가~)2. ^^
'07.10.15 5:48 PM (220.85.xxx.94)명주솜 아닐까요. 가볍고 따뜻하고 혼수로 하셨으면서 비싸시면 명주솜이실 가능성이 커요
솜트시기 전에 꼭 명주솜이신거 확인하고 보내시고
명주솜 태우면 냄새가 나거든요.. 그 냄새 확인하시고 색도 확인하시고 맡기세요.
저희 집 비싼 솜 맡겼더니 솜틀집에서
싸구려 솜이랑 섞어서 틀어와서 클레임 걸고 난리 났었어요.
비싼 국산 명주솜이 중국산 합성솜으로 돌변하지 않게 확인하시고 보내세요..^^3. ..
'07.10.15 8:04 PM (125.208.xxx.108)그러게요..
왜 그걸 할까요?? --;;
저도 결혼할 때 시어머니께서 해주셨거든요. 이불에 요에...베개, 쿠션까지 세트로 맞춰주셨다는 --;;4. ㅎㅎ
'07.10.15 10:56 PM (122.32.xxx.149)동대문 청실홍실에서 어떤 솜으로 했는지는 시어머니가 아실거 같네요.
시어머니까 그거 포근하거 너무 좋던데 무슨 솜이냐고 여쭤보면 기분 좋게 가르쳐주실거 같은데요.5. .
'07.10.16 12:10 AM (124.110.xxx.175)예단할때 시댁에 보낼 이불 보니까.. 요는 목화로 하고 이불은 명주로 하더라구요.
가격이 정말 비싸더라구요. 혹시.. 솜 트실거면.. 솜 트는거 눈으로 보셔야 할거에요.
좋은 솜 맡기면 100% 바뀌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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