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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흉보는 내자신...
평소에 아는 엄마도 참석을 했지요.
처음에는 친했는데, 여러가지 일때문에 말도 안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남편에게 그엄마 흉을 보는 내자신이 있네요.
평상시에 남편옷을 계절마다 폴로.빈폴로 70.80만원어치 사고
엄청 자랑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옷을 잘입고 왔나 하고 봤지요. 남편과 같이 왔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은 그냥 빛바랜 청바지에 하얀색남방을 입었는데
솔직히 가을 옷차림에는 아니다 싶더라구요.
아이도 노란잠바 입히고....
남편에게
옷도 계절에 맞지도 않는옷입히고 오고, 이발이라도 시키고 오지
아이옷도 노란잠바가 뭐냐고,
하면서 씹었네요....
예전에는 저 어딜간 편한차림으로 다니던 저였는데
결혼하고 무지 차려입는 시어머니 만나
세뇌교육이 되었나 봅니다.
솔직히 이런 내 자신이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사람 옷차림으로 평가하는 내 자신도 싫고, 그런것에 얽매이는 나도 싫고
그 엄마가 맘에 안들어서 나오는 흉이지만,
흉보면서도 이러면 안되지 하는데도 잘 안되네요.
1. 저도..
'07.10.15 7:32 AM (220.121.xxx.226)속으론 남흉보는 사람..다른데 가서 내 흉본다며 안 좋게 보면서...저도 남 흉 잘 봅니다..
특히 시부모님 흉...-.-
남편에게나 하면 그나마 다행이지요..
전 동네아줌마들한테 보네요..
그러지말아야지말아야지..하면서도 화제가 딱 그쪽으로 가면 어찌나 말이 급하게 나오는지....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요..2.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10.15 9:12 AM (220.83.xxx.172)저도 한창 친구들과 몰려다닐때는 참~ 남 얘기 많이도 햇어요 그땐 그게 젤 재밋엇구요 남 흉얘기를 한번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그러고 흠이 더 많이 보이구요 그걸 나이를 먹이니 알겟어요 그래서 이제는 아예 흉은 말도 안할려고해요 그냥 속으로만 좀 그렇네...해요 그러니 흠도 더 이상은 안보이구요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해도 그래도 좋은점은 잇잖아합니다.
사실 그러는 제가 대견스러울때도 잇어요ㅋㅋ 제가 한 지적 하거든요 한번 시작하면 따따따하기때문에 아예 시작을 안할려고 노력합니다. 이것도 나이를 먹는 단계겟지요?
그래도 맘에 안드는 사람이 잇을땐 순간순간 욱! 하면서 말을 하게는 되네요 참아야지...어렷을때는 그렇게 쏘아주던것도 이제는 나이가 드니 그냥 넘길때도 잇습니다. 그래도 운전할때는 왜 양보가 안되는지요... 좀 얌전히 들어오면 저도 양보를 하는데요 아저씨들 그냥 밀어붙일때는 절대로 안해줍니다. 더 나이가 들어야할까요?3. 인생
'07.10.15 1:22 PM (121.88.xxx.205)살면서 30대가 가장 무서운거 같아요
그래도 20대는 순진하고 뭘 모른다쳐요
30대는 참 행복한 나이 같아요 남편과 사이가 좋으면 더 그런거 같아요
아쉬운게 없는거죠 그래서 무서운 것도 없어요 뭐든지 당당하죠
속된말로 이혼해도 혼자 넘 잘살것 같고
그러나 40후반이 되면 철이좀 들어요 남 욕하면 욕한만큼 나에게도 되돌아오고
남 무시하면 나도 무시 당하고 그러한 것들이 나이가 들면 말도좀 이쁘게하고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상처가 될수도 있겠지?하고 한번더 생갓하게돼요
남편 성격에 따라 조금은 괜찮지만 남에게는 절대로 누구 씹지 마세요
그 누구에게 씹으면 그누가 나를 씹게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