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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에서 화상을 입었어요

... 조회수 : 590
작성일 : 2007-10-12 08:20:05
얼굴에 여드름 흉터가 있어서 프락셀 제나를 치료하러 피부과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지난 토요일은 프락셀 3차 마지막 시술을 받는 날이였어요
마치 연고를 바르고 한시간이 지나 침대에 누워있었고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더니
제 앞전에 써마지 시술한 남자분이 있었는데
남은 양이 있으니 눈가에 놓아주신다 하시더라구요..써비스로
제가 늘 눈가 주름때문에 고민해왔기에 곧바로 승낙하고요..

오른쪽 왼쪽 눈가에 써마지를 놓았는데
눈가 주변이 따끔따끔하더라구요
원래 이렇게 아픈가보다, 했죠
근데 잠시후 선생님께서 조금 당황하시며 아프지 않냐고 하시는거에요
조금 아프다했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눈가 주변이 화상입었다고, 하지만 곧 나을거니 걱정말라고 안심시키고
눈가를 피해 프락셀 제나 치료를 받았어요

프락셀 제나 시술이 끝나고 눈가 주변에서 진물이 흘러나와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연고를 받아와
집에서 이틀 동안 바르고
출근했는데 주위 직장 동료들 반응이 굉장히 놀라더라구요

사실 왼쪽 눈가 밑은 흉이 작아 괜찮은데 오른쪽 눈가 주변이 흉이 좀 크거든요
직장 동료들이 놀라서 빨리 병원 가보라고 그리고 손해 보상 꼭 받으라고..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피부과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도 조금은 당황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일주일내지 열흘정도 치료받으면 괜찮다고...
치료 후에 얼굴에 반창고를 붙이는데..사실 눈에 너무 띄어서 직장 생활에도 불편하네요
제가 일하는 곳이 백화점이거든요
고객을 상대로 얼굴을 보여야하는데 점점 소심해져갑니다
보는 이들마다 얼굴 왜그러느냐고 물어보는데 일일이 말하는것도 힘들어 그냥 넘어져 다쳤다고 하고요
또 병원과 직장이 넘 멀어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매일 다니는데 왕복 4시간 정도 걸려요
세수도 못하고 머리는 매일 미용실가서 감고..

전 불편한건 둘째치고 얼굴에 흉터없이 깨끗이만 나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는 저보고 바보라고..착한게 아닌고 바보라고..
보상을 받아야지 얼굴 좋아지려고 피부과 다녔는데 더 망가졌다고..
그러면서 아는 이가 핸폰으로 다친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주더라구요

어제 고민끝에 의료사고 협회에 전화해서 상담을 하였는데
보상은 받을 수 없다 하더라구요
그냥 피부과에서 치료나 잘 받으라고...

지금 제가 어떻게 하여야 할 지...
생각이 많아 밤에 잠도 오지 않고요
흉이 남을까봐 우울증까지 오네요
전철 터고 출퇴근 하는데 사람들이 제 얼굴보고 이상하게 쳐다보는것도 싫고
백화점에서 일하는데 고객님들 대할때도 고개도 제대로 못 들고...

제가 치료받고 있는 피부과는 서울에서 소문난 유명한 병원이고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침 일찍 출근해야하는데.. 집에서 7시에 나가거든요
오늘은 피부과에 일찍 들르느라 출근이 조금 늦어 이렇게 예전에 자주 왔던 82cook 에 들렀어요
선배님들의 자문을 구합니다...)
IP : 211.200.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12 12:11 PM (211.229.xxx.41)

    어쩔수 없어요..보상은 못받으니 대신 깨끗해 질때까지 책임지고 무료로 치료해 달라고 해야죠.

  • 2. 저도
    '07.10.12 1:54 PM (220.75.xxx.15)

    지인에게 레이저 시술 받다가 볼을 데어 두군데 패였는데요...
    잘해주려다가 그런건데 어쩌겠어요.
    보면 한숨이고 왕짜증이지만 그냥....참고 삽니다.
    6개월 되니 그래도 좀 나아졌지만 완쾌는 안될 것 같네요.

  • 3.
    '07.10.12 2:25 PM (218.39.xxx.250)

    어느병원인지 대강이라도 알려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또다른 피해자가 나올텐데요
    실력없는 의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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