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며느리라는 이름하에.....

며느리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7-10-07 22:25:33
저는 이제 결혼한지 12년째되는 주부입니다.
친정은 서울인데 지방에 시집을 와서 오로지 시댁식구들만 가까이 하고 살았습니다.
벙어리 3년 귀머거리3년, 장님 3년같은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밭일 좋아하는 시어머니 따라다니며 열심히 농사도 지었고 시어머니 놀러가시면 시아버지 밥상도 차려드리고 내 아이 학원은 빼먹어도 시어머니 부르면 한걸음에 달려가고  시어머니에게 저는 거의 114 아니면 119였던것 같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살면 시어른들도 저를 인정해주시고 저의 마음을 알아 주실것 같았는데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
우리며느리 착하다, 잘한다 칭찬하시기도 하시고 고마와 하시기도 하지만 결국 며느리는 며느리인가 봅니다  이렇게 잘하다 한번 못하면 섭섭하다고 하시고... 질책이 떨어지고...
지금은 시어머니가 미국에 있는 딸네집에 가셔서 1달정도 계실예정인데 시아버님이 아예 저희 집으로 들어 오셨어요 아버님은 평상시에는 매일 저녁을 밖에서 드시는데 저의 집에 오셔서는 매일 집에서 드십니다.
아! 반찬 걱정으로 고민중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만든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너무 얄밉습니다. 저도 모두 떨쳐버리고 친정엄마한테 1달만 가 있고 싶어요.
그냥 답답해서 한번 떠들어 보았어요
IP : 218.238.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7 10:28 PM (220.85.xxx.50)

    이런 상황을 만든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너무 얄밉습니다. 가 아니구요..
    님이 너무 착하세요-

    열심히 봉양해도요, 그 마음 알아주시는 게 아니고..당연한 것이라 생각들 하시죠.
    저는요, 다행이 3년만에 깨닫고 이제 그렇게 안살아요.

    내가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내 자식 남편이랑 오손도손 잘 사는게 중요하니까요.
    어쨌거나..님 복받으세요-

  • 2. 힘들어
    '07.10.7 10:32 PM (121.140.xxx.137)

    늘 잘못하다가 한 번 잘해 드리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 3. ..
    '07.10.8 11:59 AM (125.186.xxx.37)

    친정 가시고 싶을때 가세요.. 님보니 저랑 상황이 똑같네요.. 전 반대로 시댁이 서울이구요..
    주위에 의지할데라곤 시댁식구들밖에 없는데.. 자기들 필요할때 가족이 됐다가 제가 의지할려고 하면 남의집 자식 취급하던데요.. 학교졸업하고 집떠난지 10년째라 이젠 친정도 낯설지요..
    그래서 힘들어도 참고 신랑곁에 있는데요.. 시댁에선 참무시합니다.. 친정도 없는 x이라고..
    지금생각해보면 그냥 짐싸들고 갈껄 그랬다는 후회 많이 합니다.. 며느리 빈자리에 아쉬워야지 며느리 반깁니다.. 아님 며느리가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61 며느리라는 이름하에..... 3 며느리 2007/10/07 895
147360 아가데리고 운전이 두려운데.. 10 초보맘 2007/10/07 682
147359 산세베리아 꽃향기.. 1 산세베리아 2007/10/07 390
147358 초6학년 공부는 얼마나 시키시나요? 5 궁금 2007/10/07 1,071
147357 고추빻는 공임 10 궁금 2007/10/07 640
147356 이 그릇찾으시던분... 3 하늘파랑 2007/10/07 1,284
147355 이웃집에 잘빌리러 다니세요? 18 이웃집 .... 2007/10/07 1,688
147354 침구세트 잘 산건지 모르겠네요... 2 플로라 2007/10/07 588
147353 임신중 프로폴리스먹는것 괜찮을까요? 2 학원강사 2007/10/07 903
147352 문경에서 1박2일로 10부부 20명이 모임장소 추천바랍니다 4 문경 2007/10/07 363
147351 또다시 에치기메고서 녹차밭에풀베기시작. 1 차(茶)사랑.. 2007/10/07 150
147350 식품 첨가물 알고도 먹겠지요? 하지만.. 집에서 만들었다고 하면. 6 식품 첨가물.. 2007/10/07 1,051
147349 남편양복이요..사러갈때 남편못가면이요 6 백화점 2007/10/07 417
147348 동생 신혼집에 처음 갈때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5 선물고민 2007/10/07 534
147347 결혼 10년 정말 왜 사는지... 6 결혼후회 2007/10/07 1,781
147346 남편에 대한 실망감,... 40 ^^ 2007/10/07 5,903
147345 캐논 익서스 카메라 일본에서 사면 얼마나 싼가요?.. 4 캐논 2007/10/07 600
147344 초1 시험공부 어떻게 시키나요? 6 초1 공부하.. 2007/10/07 679
147343 아이고! 도올 선생님^^ 3 도올 2007/10/07 1,460
147342 잘 되고 있는 거 맞나요? 10 초보 2007/10/07 1,213
147341 개정판 컬러 성경과 박종호 ccm CD 추천 부탁 드려요(기독교도 아닌 분은 패쓰!) 3 초보 신자 2007/10/07 164
147340 아주초등학교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4 궁금 초등입.. 2007/10/07 312
147339 여행지 정보좀 소개시켜 주세여,,,,^^ 여행 2007/10/07 112
147338 골프치시는 분께... 10 초보 2007/10/07 1,197
147337 슬기로운생활 29쪽 알려주세요~~~~!!!!! 4 초1 2007/10/07 381
147336 급 질-- 8의 54제곱을 어케 구하죠? 8 .. 2007/10/07 817
147335 부하직원 결혼 축의금 문제 이해가 안되네요. 4 회사 2007/10/07 1,447
147334 6세 딸아이 친구가 이럴땐 어쩌죠? 3 어쩌죠? 2007/10/07 555
147333 커피메이커에 내려 마시는 맛있는 커피 소개 시켜주세요. 3 커피 프린스.. 2007/10/07 769
147332 밤마다 꿈을.. 3 어떻게하죠... 2007/10/07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