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아이가 친한 이웃집 사내아이를 다치게 했어요.
철봉에 매달려보라고 시켰는데 평소 잘 하던 이 아이..그만 떨어지고 팔이
부러졌어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더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요.
이웃집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그 집 엄마에게도 미안하고 울 딸 엄청 야단을
쳤는데 그것 때문에 또 딸아이에게도 미안해요..미안한것 투성이네요.
깁스를 해야하는데 진료비랑 깁스비, 물리치료비 해서 좀 들어갈 것 같애요.
보험은 들었다고 하지만 저도 성의 표시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얼마를 하면 좋을지 고민이예요. 치료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전혀 몰라서..
긴 옷을 입고 있어서(이옷 생일선물로 제가 사준-참 우연도..) 입고 있던 옷도
찢어야 했고 또 지금 입고 있는 셔츠도 찢어서 입고 있어요.
물론 옷은 제가 몇 벌 사줄 생각이구요.
이래저래 심란하고 울적하네요.
항상 아이에게 조심 또 조심을 외쳤건만 말 한마디에 일이 커져버리네요.
하필 제일 친한 엄마여서 더 조심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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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로 얼마나
치료비 조회수 : 380
작성일 : 2007-10-04 11:34:26
IP : 219.254.xxx.2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0.4 11:53 AM (211.229.xxx.55)근데 사실은 치료비 주기도 애매하네요.
철봉에 매달려보라고 시킨게 다친 주 원인이라고는 볼수 없잖아요.
차라리 괜찮은 선물을 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치료비를 주게되면 내아이에게 다치게한 책임이 있다고 대외적으로? 인정하는것 같아서
저는 선물이 이래저래 낫다고 생각해요.(아이가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거나 꼭 필요한거라거나..)
물론 옷도 사주시구요..2. 원글
'07.10.5 9:59 AM (219.254.xxx.225)말씀 감사합니다. 그 아이 엄마 입장이라면 저희가 원망스러울수도 있겠다싶어서 생각했는데..
막상 제 일로 닥치면 어떤게 옳고 그른지 판단력을 상실하는 것 같아요. 윗님들 말씀처럼
치료비보다 위로차원에서 선물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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