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은 몇개월 정도에서 보내는게 좋을까요?

[아이]

33개월이구요.
전 전업맘이네요.
3돌은 되야 생각에 내년 봄쯤에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어떨땐 그냥 내가 좀 더 데리고 있으면서 짐보리나 문화센터 엄마랑 가는데 갈까 싶기도 하고.
어떨땐 땡깡에 너무 힘들고 갔다 오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보낼려는데는 10시에서 2시까지라 부담이 없긴해요.
근데 엄마한테 안떨어지려하고.
좀 순둥이스탈에 아는 친구 말고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이나 모르는 아이들은 좀 피하더라구요.
좀 아이들이랑 어울릴때 치이는 스탈이구요.(속상해요 항상 뺏겨서..)
그래서 안 볼낼까 생각도 했다가.또 오히려 보내야 겠다 생각도 들고..
엄마 아빠에 자기 혼자 좀 뽀시랍게 컸어요..지금도 그렇고..

어린이집 일찍 부터 보내는 맘들은 보면.
아무래도 아이들도 보면 덜 까칠하고 무던하고 씩씩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들도 사회성도 그렇고 일찍 보내라 다들그러고.
다른 맘들은.
어린이집은 사실 안 보내도 되고 엄마랑 있을만큼 있다 유치원 보낼꺼라 그러고.
저 또한 이제 어린이집 적정 나이가 되니.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6세맘]

저는 6세때 시립어린이집 보냈는데...아이가 다른아이들보다 어린이집에 다니는걸 좋아합니다...일찍다닌애들은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애들도 있다는데...우리아이는 아직까지 단 한번도 어린이집 안간단 말은 안합니다.....늦게다닌만큼 그만큼의 흥미와 재미가 큰가봐요...
엄마의 생각인것 같아요....아이 5세까지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다니다가...집에서 한글도 땠고...
그러고 어린이집에 보냈죠...........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희 아이도 원글님 아이처럼 비슷한 성향이에요..
저도 원래는 5-6살 쯤 보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워낙 숫기도 없고
원글님 아이 묘사하신 것처럼 좀 그런 면이 있어서 고민끝에 일단 보내봤어요.
31개월 때인가 첨 보냈는데, 의외로 너무 적응 잘 해서 잘 다니고 있구요.
엄마로서 염려되던 그런 아이 성향 부분들도 많이 좋아졌어요...
또...고만한 아이들 한참 고집 부리고 엄마랑 실갱이 하잖아요
아이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 집안일 해놓고 아이 오면 더 집중해서 놀아주고 하니
아이와 부딪히는 부분도 많이 없어졌구요.

[저도]

많이 고민하다가 보낸지 한달 안되었어요.
저희 아이도 아직 3돌 전입니다.

저도 너무 깔끔떨고, 조심스럽게만 키워서 걱정했는데 아이들은 정말 금방 잘 적응하는 것 같아요.
전 둘째도 있어서 첫째한테 잘 못놀아주는데다 애가 심심해하는게 안쓰러워서 보냈거든요.

다녀오면 기분이 굉장히 들떠서 신나서 옵니다.

애가 원한다면, 보내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근데 전 애가 하나였다면

하루에 두어시간 보내는 재밌는 기관(요즘 무슨 블럭센터나, 미술학원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많더라구요) 보내고 제가 데리고 다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