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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울하다....

새댁 조회수 : 1,045
작성일 : 2007-09-30 01:33:21
오늘 시누이가 와서 올케는 다이뿐데 작은집 올케처럼 애교도 있으면 내가 맨날 업고 다닐텐데라는 말앞에 약간의 미소만 날린후 자러 방에 들어 왔는데 잠이 안오네요... 후후... ㅠ.,ㅠ;;
마음이 안좋아 주저리주저리 컴퓨터 메모장에 적다가... 여기에다가로 옮기네요...
그냥 푸념입니다....

큰집며느리인 나는.....
화장실 수도꼭지 얼룩도 없도록 자주자주 청소도 잘해야하고..
-2년만 합가해 살기로 하고 사는동안 임신 8개월때에 아버님이 날 불러 뭐라하심...

입맛없어 많이 먹지않으면 돈 아까우니 아예 사먹지를 말아야 하고...
- 애기가 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병원밥 주문해놨다니까 많이 먹지도 않는 애가 돈아깝게 뭐하러 주문했냐며 취소하라고 하시는 아버님...

어머님 아프시면 환자식으로 음식 준비도 해줘야 하고..
-배고프다고 밥좀 차려달라하셔서 있는 반찬 접시에 덜어드리고밥드렸더니 아픈사람식탁이 이게뭐냐며 뭐라하신 어머님

어머님 식모소리 안듣도록 주말이면 아침부터 식사 준비해 드려야 하고...
-직장다니는 며느리 주말에 자기 손하나 까딱하기 싫다며, 밥차리라고... 하루종일 식사당번해야하고...
  
시누이 보는 앞에서 애교도 많아야하고...
- 처음에 말한거와 같이 작은집 동서처럼 애교 많으면 업고 다니겠다고...

애기 TV 많이 많이 보여줘서 아버님 기쁘게 해드려야하고...
- 애기 TV안보여 준다는 며느리 괘씸해서 놀러온 시누이한테 올케 뭐라고 좀 해달라는 시아버님..

며느리도 10년동안 돈 벌어서 집도사고 부모님 생활비도 계속 드려야하고....

돈없어도 명절때 선물드리는건 당연한거고....
-항상 제사비용만 드려 이번엔 선물좀 드릴까 하고 없는 돈 쪼개 상품권 해드리면서 신랑이 친척들선물은 다사면서 부모님 선물은 왜 안샀냐고 며느리가 그러면서 사자 했다면서 드리니 당연하지 하면서 받는 부모님..

모든지 가족의 대표를 해야하고....
-스스로 하실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음.. 부모님 차도 없어 어디 이동시 신랑이 운전하던가 시아버님이 차쓰시고..
모든 돈들어가는 대소사 관련 비용은 아들인 우리가 다 해야하고..

명절 동서 따라 가만히 앉아 애교만 떨고있으면 담날 시어머님 몸살로 몸져누울게 뻔하고...


작은집 며느리인 동서는....
조그마한 일하는 것조차도 안스러워 그시부모님 어떻게든 놀게 해주려 방법찾으시고..
애교하나면 모든게 만사형통이며....
시어머님 아프신거 없어 특별히 식사며 건강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가지신거 많아 부모님 아프셔도 경제적인거며 병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집하나 물려받은 시누이 있어 명절이면 주변 선물이든 기타 시누이가 선수쳐서 다 해놓으니 걱정할거 없어...
옷골라 달라는 시아버님 쫓아가 약간의 애교와 대화를통해 초밥 얻어먹으며 이쁨받고...
그냥 가만히만 있으면 사방에서 이쁘다이쁘다... 돈이든 사랑이든 듬뿍듬뿍 받고...


우울....
우울....

잠이 안온다.....
IP : 59.9.xxx.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가
    '07.9.30 2:57 AM (220.83.xxx.72)

    하세요 꼭~~~
    속병 만들지 마시구요

  • 2. 분가2
    '07.9.30 4:36 AM (142.167.xxx.245)

    저두 윗분 말씀에 찬성.....

  • 3. 분가3
    '07.9.30 8:02 AM (121.157.xxx.144)

    정말 꼭 분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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