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명 초대장 날리고... <--실수로.. 끙!
주말 내두룩 준비해 둔 음식들 - 호박전, 생선전, 야채전, 동그랑땡, 불고기 잼, 닭꼬치, 송편, 김치(샀어요), 만두(샀어요), 야채, 새우칵테일, 볶음밥 재료, 유부초밥재료,
꽃꼽고, 해피추석 사인 크게 달아서 파란별 힐리움 풍선에 매달고, 개인 메뉴 만들고...
드디어 추석! 짜짠----!!!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뭔일이 그리도 많던지...
아침 7시부터 3시반까지 학교일 대충 하고 집으로 직행!
주말 내두룩 준비해 왓던 추석 저녘음식들을 굽고, 댑히고, 담고, 등등... 아... 3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그런데 아주 큰실수: 불고기를 쉽게 하려고 스로우쿡에 넣었는데, 핫 버튼 데신 웜 버튼을 눌러가지고 고기 안 구워 지고 잇엇는데 그것도 모르고 있엇음.
6시 반.. 미국 교수 가정 집 도착 (미국 엄마 아빠, 한국 입양아 2: 3-4개월때 입양 됬음. 지금은 고등학생) 한국 교수 부부 한 팀 도착. 그리고 갑자기 학생들이 와르르 도착 (25명.) 그리고 5분 후, 미국 교수 하나 도착.(한국서 2년 살았다 함. 74-76년 즈음)
자기 소개 하고 (학생들 대부분은, 입양아 + 교포 + 반 한국사람 + 그리고 미국 학생들 중 한국으로 교한갈 학생들) 추석에 대해서 공부 좀 하고 (추석, 송편, 보름달, 강강 수월래<--이거 발음 시키다 죽는 줄 알았음. 캥캥 수얼라이? ) ... 아무리 기다려도 다른 한국 교수가정들이 안와서 우리끼리 시작...
어라 불고기가 안익었음. 급하게 그릴로 굽고요... -_-;
여하튼... 모두 참 너무도 맛있겠먹엇다 합니다. 그리고 너무 고맙대고 몇번이나 ... 이 말 듣고, 감동 받아가지고, 또 설날에 울 집에서 또 보자 그래 버렷어요. 아... 고생을 사서 한다 나는...
김치 처음 먹는 학생들도 꽤 있었고, 매운 닭꼬치에 눈물 흘리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다 모두 다 먹어 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참 머라 그럴까... 저가 오히려 더 감동 받았어요.
매실쥬스랑 알로 쥬스 너무 너무 맛있다고 그러고요 (식혜 실패,) 송편은 냉동실 잘 못 넣어서 좀 퍼석... 그래도 다 먹었어요.
끝나고 나서 한 2시간동안 뒷정리 하고 가만 생각 해 보니, 한국분들이 많이 안오셔서 참 이상하다 생각 하고 잇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화 따로 안 드려선가?
여하튼, 조금 힘 들었지만(다리 아파요), 참 좋은 저녘이었어요.
이상 멀리 미국 촌에 있는 한 한국 모임에서 가진 추석 저녘파티 이야기엿습니다. 관심가지고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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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저녘 파티
밥통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07-09-26 13:07:00
IP : 69.248.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고
'07.9.26 1:24 PM (211.219.xxx.49)보통일 아니신데 수고하셨어요. 일해도 보람있으면 그것도 기쁨이쟎아요. 수고하셨고 베푸신만큼 인덕을 쌓으신겁니다.
2. 밥통
'07.9.26 1:27 PM (69.248.xxx.24)감사합니다. 칭찬 받는 걸로 족해요. 히히... 인덕은 좀 나중에.. :)
지금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어떻게 하까 고민인데... 살을 빼면 좀 낳으려나...3. 자세히는
'07.9.26 1:41 PM (59.23.xxx.210)모르겠지만 글의 내용으로 봐서는 복잡하고 바쁜 과정에서도
한국 출신들에게 귀한 음식을 대접한 뿌듯한 이야기 같습니다.
간편하기를 다 바라는 현대인들이 이런 수고로 미담을 쌓고 신뢰와
정을 쌓아가서 더 특별나고 빛이 되나봅니다.4. 우와~
'07.9.27 2:07 AM (222.238.xxx.155)대단하시네요.
그런데 음식 조리한 냄비 등 설겆이는 다 하시고 손님 맞으세요?
음식은 대충 하겠는데 손님 오기전에 깨끗이 정리한다고
설겆이까지 해야하면 전 손님 초대 못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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