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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무빙워크에서 카트가 뒤집어 졌다면 ???????

아이엄마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07-09-20 16:56:06
여기는 지방 이구요 ...
제가 자주가는 까페에 글이 올라와서 .. 직접 도움을 줄수는 없지만
혹시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이런경우 어떻게 처리하는것이 맞는지
글을 퍼왔는데 한번 읽어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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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23개월 아이 둘 데리고 홈에버에 갔었습니다
쇼핑카트에 아이들을 태우고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는데 마지막 올라가는 부분에 힘껏 밀고 올라가는데도 바퀴가 못 올라가고 사고가 났습니다, 그곳은 평소에도 무빙워트 경사가 매우 심하다고 느꼈었구요..

카트가 엎어지면서 뒤에 따라오던 여자분 3명과 애기 한명.. 또 뒷분들 엎어진 카트위에 사람들이 엉키면서 넘어졌어요,,
끌어주는 안전요원 하나 없었구요. 누군가 나타나서 카트를 빼주어 다행히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었구요.. 너무나도 놀라구 떨려서,, 지금도,,

제 뒤에 오던 분들은 한가족인데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 받았나 보더라구요,, 일단은 침맞고..
그 분들에게는 제가 너무 죄송하죠,, 아이들을 카트에 태우고 올라와 어째든 저로 인해 피해가 간거니깐요..
근데 홈에버에서는 제가 100% 가해자니깐 그분들한테는 저랑 합의보라구 했구요,, 그 분들은 계속 저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할꺼냐구,, 삼자대면해서 합의보자구,, 입장바꿔 생각하면 억울하구두 억울할꺼에요,, 그래서 그분들이 화내구 한거 모두 참고 들었구,, 저의 신랑이 병원 치료비 모두 대기로 했습니다

홈에버측에서는 제가 카트에 무겁게 아이를 태우고 에스컬레이터를 탔기 때문에 100% 저의 과실이라구 하는데.. 안전요원 하나배치하지 않은 홈에버는 과실이 없나요? 30KG쌀 실고가다 사고나면 회사책임이구 애 태우고 가다 사고나면 본인 책임인가요?

평소에 카트에 아이태우는 것에 대한 제재도 한번도 받아본 적도 없고 그 당시 책임자라는 사람은 고객님 괜찮으신지요? 라는 말도 없었거니와 사고원인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라졌으며 집으로 돌아온 후에서야 애 태운거로 인한 거라고 주장하네요
대형쇼핑몰에서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시설에 대해서 배상책임 보험을 가입하고 있기에 보상에는 큰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단돈 몇푼가지고 그렇게 큰 대형마트에서 발뺌하는거 보니..

울 신랑도 사업장 운영하는데 사업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다 배상하더라구요,, 신랑이 일단 피해자에게 병원비치료비 다 대주고(피해자쪽에는 일단 홈에버건 우리건 합의를 해줘야 할꺼 같아요) 홈에버 그냥 안넘어 간답니다.

홈에버에서 계속 피해자가 나에게 전화하게 만들고 기계고장이 아니라 내 책임이라고,, 1차적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는거 잘 알지만 안전요원 하나 배치하지 않고 100% 제가 가해자라고 하면서 일을 처리하는 태도가 사람을 분하게 만드네요,, 그리구 피해자라는 분들한테는 자기네 책임없으니 나에게 합의보라구 그분들이 저에게 계속 전화하게 만들구.. 그사람들과 나에게 서로 격한 감정만 생기게 만들고..

아무튼 사람 크게 안다친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죠.. 오늘 하루 너무 떨려서 애들에게만 화냈내요.. 큰애 까분다고 많이 혼났구.. 앞으로는 저도 주의해야죠,, 저도 애들 놀란거 침이나 맞춰야 겠네요

지금 여러군데서 법률적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홈에버측의 시설물관리책임 소홀은 면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홈에버측에서는 저희가 100%과실이라고 주장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고발센터 등등에 상담을 의뢰했구 거기서도 시설물관리책임을 물으며 얼굴 벌게질때까지 절 대변해주었지만 홈에버 측은 완강하답니다. 본사쪽으로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중간연락이 어제 왔구요
저랑, 신랑이랑만 싸우다 이런곳에서 저를 위해 목소리 높여 싸워주니 넘 고맙더라구요~
IP : 124.61.xxx.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20 5:11 PM (122.42.xxx.190)

    님이 타서 사고나신게 정확하게 무빙워크 인가요? 에스컬레이터 인가요?
    에스컬레이터에는 카트나 유모차는 이용할수 없잖아요. 그럼 님의 과실 아닌가요?

  • 2. 앗,,,
    '07.9.20 5:18 PM (124.61.xxx.48)

    제가 사고 당사자는 아니지만 .. 마트니까 에스컬레이터는 아니고
    무빙워크 이지요 ^^ ;;;;
    문제의 요지는 무빙 워크의 마지막에서 힘껏 밀어도 밀리지 않았고
    카트에 타고있던 두 아이와 함께 카트가 뒤집어 지면서
    뒤에 따라오던 사람들까지 다쳤는데
    마트 입장은 고객의 과실100% 이니 책임이 없다는것이고 ..
    아이 엄마는 카트에 아이를 두명 태운건 잘못인걸 인정하지만
    카트가 안밀어 진건 마트의 책임도 어느정도 있지 않느냐... 인데
    객관적으로 봤을때 정말 마트의 책임이 하나도 없나해서요 ..
    여기 분들이 좀 칼같이 냉철하게 판단을 잘하시는듯 해서 여기다 글을 올렸어요

  • 3. 홈에버가
    '07.9.20 5:19 PM (124.54.xxx.10)

    책임이 있지 않나요?
    아이를 카트에 태우면 안된다고 안전규칙으로 정해놓았는지도 알아봐야하겠구요.
    근데 혹시 아이들이 카트에서 일어서 있었다거나해서 무게 중심때문에 넘어진거라면...
    고객책임도 있겠구요

    그리고 잠깐 삼천포로 빠져서...
    제가 카트를 밀어보니 우리나라 카트들이 좀 이상해요
    미국에선 묵직하고 안정감이있는데(그래서 밀기는 힘들어요)
    우리나라 대형매장 카트들은 도대체 컨트롤이 안되어요
    내가 가려는 방향으로 밀리질 않고 갈짓자....
    살펴보니 앞바퀴가 뱅글뱅글 돌게되있고 뒷바퀴도 뱅글뱅글...
    그래서 사람들 미는걸 보면 손잡이를 안잡고 거꾸로 미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우리집은 늘 남편이 카트 미는 담당인데 아주 힘들어해요
    안전수칙 안지키고 카트에 애들이 서있고 그걸 밀고 다니고...
    또 애들이 카트에 대롱대롱 매달려 다니고....
    사고나기 딱 좋다...싶어요

  • 4. 기사
    '07.9.20 5:32 PM (221.150.xxx.251)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512/h2005120814015821950.htm

    비슷한 경우 같아서요...

  • 5. 그냥
    '07.9.20 5:34 PM (218.238.xxx.146)

    좀 딴 이야기지만 아이들 카트에 태우고 다니는 것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위에 사고나신 분은 쌀 30kg과 비교하셨지만 아이들은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순 무게만으로 비교하면 안되요.
    아이들이 움직이고 할때마다 카트는 더 큰 힘을 받게 되는거죠.
    그러면서 카드는 고장나서 잘 안움직이게 되고 점점 위험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또 딴소리 하나 더하면 아이들 신발신고 카드 타는데 그거 너무 더러워요.
    바로 냉장고에 들어갈 음식을 골라서 담아야 하는데 신발로 더러워졌다 생각하면
    집에 와서 다시 하나씩 닦습니다. 요샌 아예 카트 사용 잘 안하구요.

    사고 나신 분은 억울하다는 생각드시겠지만 사용자 부주의가 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 6. 마리나
    '07.9.20 5:48 PM (210.91.xxx.151)

    저는 일산 하나로마트와 홈에버 이용해 봤는데요.... 하나로마트는 안전요원이 항상 있는데 홈에버는 없어요...
    애들은 그거 타는 재미에 마트 따라가려고 하는거거든요...
    제생각에는 마트쪽에도 과실이 있다고 봐요... 그 무빙워크 자체가 항상 사고위험이 있거든요...

  • 7. 카트에
    '07.9.20 5:58 PM (222.97.xxx.98)

    아이들 못태우게 되어 있지 않나요?
    그리고 무빙워크의 경우 카트를 바닥면에 고정시키는것은 이용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 아닐까 싶습니다만...

  • 8. 아이엄마
    '07.9.20 6:06 PM (122.37.xxx.26)

    저는 아이엄마 과실이라고 봅니다. 아이 둘다 태우셨다면 더더욱 그렇고요. 쌀자루야 자기 혼자 무게 중심 잡고 앉아 있지만 애들이 어디 그러나요? 홈에버도 도의상 성의 표시를 하면 좋겠지만 할인점이라는게 원래 비용을 줄이고 싸게 파는 곳이라 고급 상점 같은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렵고요. 아이들 태우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정말 이기적으로 보여요.

  • 9. 카트
    '07.9.20 7:29 PM (122.128.xxx.241)

    대형마트 카트에 아이 둘 태우지 말라고
    안전수칙 적어 논거 봤는데요 전 *마트에서 봤는데
    홈에버는 그런거 안써놨던가요?
    아이 몇살 이상은 태우지 말라는 조항도 있는거 같았는데
    아이 둘 카터 태우는거 저도 볼때마다 위험해 보이던데요
    아이둘 데리고 마트 가는 엄마는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 카트 잘 뒤집어집니다
    전에 제 뒤에분 쌀 20키로 짜리 봉지 딱 하나 카트에 담고
    무빙워크에 오르셨는데
    오르는 입구에서 옆으로 뒤집어져서
    아주머니 다치셨었거든요
    그때 그분 엎어져 있어도 안전요원도 안오고
    직원들 바라 보면서 가만 있길래
    제가 달려가 일으켜 세우고
    병원가서 진단 끊으시라고
    말해주고 담당자 불러줬어요
    그 담당자분이 병원 데려 가는거까지 봤거든요
    마트 판매되는 상품을 실은 상태에 사고가 난경우랑
    아이둘 태우고 넘어진 경우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그ㅡ런데...
    100% 님의 과실이라는건 마트가 어거지를 좀 쓴거 같은데요

  • 10. 홈에버는
    '07.9.20 7:39 PM (211.192.xxx.28)

    원래 뭐든지 허술한데가 있는곳이라 이런식의 대응 할만도 하다고 생각되네요,게다가 이번 사건도 있고해서 여러가지로 그 사람들도 제정신 아닐것 같은데요,어쩄거나 원글님의 잘못이 큽니다,원래 카트에는 애를 못 태우게 되어있고 둘을 태우셨다니 정말 무리하셨네요,가끔보면 애둘 태우고 애가 서있는데도 유유히 카트끌고 다니시는 분 있습니다,옆에서 보기도 섬찟하죠,그리고 코스트코에서 본건데 계산대위에 애를 올려놔서 계산대가 움직이자 애가 중심을 잃고 꽝 소리내면서 떨어진 경우도 봤어요,이 글 읽으시는 분들 정말 조심하세요

  • 11. ...
    '07.9.20 8:05 PM (59.8.xxx.143)

    애 태우고 엄마 한눈팔다가 애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엄마들 진짜 정신 바짝 차려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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