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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루에 기본적으로 해야할일이 무엇일까요
쇼핑 취미활동 어디에도 마음을 둘수가 없어요
무기력하고 게으른 내모습에 화가나고 이렇게 살아서 어떻하나
한심해요
작년까지는 요리에 한참 관심붙어 이사이트드나들며
요리도 하고 살림도 사다나르고 제빵도 하고 햇거든요
지금은 모든것에서 다 손놓고 하기가 겁이나요
마음먹고 해도 형편없는 요리 실패하는 제빵 아무도 먹어주지 않는 가족
매일 늦는 남편 이런것들이 쌓이다 보니 집안살림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하루에 하는일이 잘때 씻고 샤워하기 설것이 하기 밀대로 쓰레기밀기
세탁기 돌리기 애 보내놓고 하루종일 컴 붙들고 앉아있기
가을옷도 장만해야되는데 아무의욕이 없어요 애가 입을게 없어
후줄그레하게 다녀도 그런가부다 하고
예전에 색깔별로 조금만 안맞아도 까탈을 부렸는데..
애 혼자서 세수와 양치질하게 시키고 머리와 샤워를 자주 시켜주지도 않아요
소풍가고 운동회하면 아침부터 일어나 예쁘게 도시락사주던 내가
오늘 아침 남편시켜 김밥한줄 사와 도시락에 넣어주고 말앗네요
음식도 접시별로 모양내어 담던짓도 시들하고 한접시에 대충 아무렇게나
담아 숟가락 던져주고 말고 설것이 조금이라도 덜내려고 빈티나게 지내고 있어여
예전엔 새로 산 그릇이며 살림도구 사용하려교 일할때마다 꺼냇는데...
저 약먹으면 이 상태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세상만사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사람들과 실갱이 하기도 귀찮고 입떼기도 힘들고
저 여기서 벗어날수 잇게 좀 도와주세요.
1. 친구
'07.9.20 11:47 AM (125.187.xxx.3)주변에 수다 떨 만한 분들 없으면 전화통이라도 잡고 좀 해 보세요.
본인이 심각성을 느끼면 남편이랑 애에게도 도움을 청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거 같네요. 예전에 바지란히 살았다면..
약부터 먹지 말고 마음부터 살펴보세요.2. ..
'07.9.20 12:04 PM (125.241.xxx.130)<바디블루스>란 책 권해드립니다.
저도 오늘 다시 꺼내들었어요.
항상 피곤하고(실제로는 모르겠는데, 피곤한것 처럼 느껴요.)
무기력하고....3. 삶에도
'07.9.20 1:30 PM (121.147.xxx.142)권태기가 있더라구요
모든게 시들해지는 시기~~
꼭 이 일을 해야하는 의미가 사라졌고
지금 이 곳에 존재하는 의미가 퇴색되 버렸고
부딪치는 인간들이 주는 실망감에
그만 이제 주저앉고만 싶고 손을 놓고 싶고
그 상황속에서 도망가고 싶어질 때가 있지요
혹은 늘 단조로운 그 날이 그 날의 연속일때도
그런 시들한 감정이 솟구치기도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더군요
친구들과 모든 걱정을 잠시 잊고 빚을 내서라도
여행을 잠시 다녀오는 것도 좋구요
아니면 오래도록 해보고 싶었는데 남편이나 아이들때문에 못했던 일
그 일은 한 가지만 실천해보세요
이런 것들이 삶을 다시 충전시켜주는 활력을 주는 방법이더군요
이렇게 끝까지 실망감 무략감 허탈감을 주는 가족들이
내게 주었던 행복감도 한 번 생각해보시고
남편과 처음 만났을때의 떨림과 지금은 보잘것 없어뵈는 그가
주었던 사랑도 다시 기억해내세요
지긋지긋 말안듣는 아이지만
태어나 님에게 주었던 행복한 순간들
그 행복감
그래서 남편과 함께 가졌던 가족의 의미를
사실 늘 그 날이 그 날임이 얼마나 축복인지
변함없이 돌아오는 아침이 누구에게나 오는 것은 아닌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남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자라는 아이들이
그리고 님과 함께 가족이란 울타리에서 함께 아웅다웅하는 삶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특권은 아니랍니다..
이런 보편적인 지극히 보통의 삶을 누릴 수 없어
꿈만 꾸는 사람들도 있다는 현실을
한 번 생각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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