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관련)제가 말이 많습니다.

말순이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07-09-20 00:02:37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시누님들을 매일같이 얼굴대면하며

산지 벌써 10년째입니다.

중간에 조금 떨어진 동네로 이사갔다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다시 붙어살게 되면서

신랑에게 선전포고 했습니다. 더이상 예전처럼 당하고만 살지 않겠노라고....

다시 왕래가 잦아지고 절 힘들게 하면 힘들게 할수록 전 진담반 농담반으로 웃으며 너무하시네요

라면서 실실거리며 받아치는게 전부입니다.

그러다보니 예전보다 시누들과 대화량이 더 많아졌지요.

대찬 성격이 아니라 대놓고 말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바보스러운 저였는데 한다고 하는게 이런

수준입니다.^^;;

원래 남과 이야기(수다)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인데....말이 많다보면 가끔 실수도 하지요.

백여우과는 아니라 사람들이 이쁘다고 넘어가는 수준인데....매일같이 보는 시누들 저보고 말순이에

오버쟁이에  왕소심이라며 저를 매일 화나게 하네요.

책많이 읽어서 그런지 절닮아 그런지 말잘하고 말많은 저희 아이들보면서 누구닮아서 말많고 청산유수냐며

절보며 비꼬지요.

안보고 살며 말을 안해버리고 싶은데 하루에도 몇번씩 집에 찾아오고 저희집에 올수없는 상황이 되면

원에 맡긴 아이들(제가 일하는 관계로) 저 퇴근할때쯤 되면 부탁도 안했는데 가끔 자기들 집으로 데려가네요.

편한 사람들도 아니고 만날때마다 짜증나게 하는 시누들인데....저는 그런 불편함이 싫어서 실없는 소리

늘어놓고 웃고 떠들고.....이게 뭐하는 짓인지 싶습니다.

제 입을 꽤매버리고 싶습니다.

성격은 좋으나 말이 너무 많은 제자신이 너무너무 싫으네요.

빈수레가 요란하다던데...빈수레가 아닌지 요즘들어 절망적이네요.

친정엄마 붕어빵이예여....말많고......

웃고 떠들어봤자 좋은소리 못듣는 시누들하고라도 말을 안하고 살고 싶은데...방법이 있을런지요.



IP : 211.179.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9.20 1:45 AM (58.225.xxx.166)

    부러워요
    침묵이 금인줄 아는 성격이예요

  • 2. 장점
    '07.9.20 2:35 AM (222.233.xxx.61)

    원글님 너무 부럽내요..
    저두 윗님처럼 침묵이 금인 스탈이라 대인관계 영~ 꽝입니다..
    시집 식구들이 만날땐 꿔다논 보릿자루 신세에..끼어들지도 못하구요..

    원글님이야 단점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넘 부럽내요..
    얄미운 시누이들이지만..원글님 성격이시니..너무 자책마시고..
    편하게 생각하세요..가끔씩 뼈있는 말 해주면서 금방 화제 돌리면 나름..
    복수(?)가 되지 않을까요??
    제 주변에 말 잘하면서..정곡을 콱 찔러주고는 바로 다음애기를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성품이 좋은 분이 그러시길래 놀라서 살짝 여쭈어 보았더니..하도 얄밉게 굴어서 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제가 볼때는 아주 멋지게 보였거든요..^^

  • 3. 왼전 내 스타일
    '07.9.20 8:26 AM (69.248.xxx.24)

    말이 많다보면 실수도 하지만, 뭐 실수 좀 하면 어때요? 실수 하면서 배우고 웃고 그러는 거지... 인간적이고 그렇지 않나?

    근데, 우리 둘이 친구 되면 안돼겠다. 서로 말 할라고 싸우겟다. 하하.

    그리고 말 잘하는 애들 똑똑하고 좋찮아요. 엄마 닮앗다니, 뿌듯하샤애지요. :) 뿌듯...!!!

    속상하지마시고,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565 혹시 가슴 수술하신 분 계세요? 10 가슴 2007/09/19 1,176
144564 카톨릭 신자가 아닌데, 연미사를 지낼 수 있나요? 4 제사문제 2007/09/19 496
144563 LA 날씨 어떤가요? 2 짐싸는중 2007/09/19 141
144562 울 시댁...도와줄까 겁납니다..^^;; 11 시누만 셋 2007/09/19 1,775
144561 2학년 딸아이의 2차 성징 12 airing.. 2007/09/19 1,345
144560 저 cd 플레이어가 필요해요.. 2 아직^^* 2007/09/19 209
144559 라면 신경 1 성불하세 2007/09/19 682
144558 국제전화 어떤번호가 제일 싼가요? 3 ... 2007/09/19 340
144557 이 옷 어떤가요? 4 ㅎㅎㅎ 2007/09/19 1,064
144556 지름신이라는 표현 왜그렇죠? 2 지름신 2007/09/19 356
144555 급해서그런데요....전어회 5시간정도 배송시간은 괜찮을까요??알려주세요.. ... 2007/09/19 108
144554 청계천의 비밀 34 내참.. 2007/09/19 4,666
144553 젤 싼 분유 괜찮을까요???? 8 궁금이 2007/09/19 1,117
144552 알콜중독이 의심되는 친구 1 걱정 ㅠ.ㅠ.. 2007/09/19 734
144551 화면에서 소리가 나요 1 조용히 2007/09/19 123
144550 초등학교 4학년 읽기책 32쪽 2 죄송합니다... 2007/09/19 348
144549 무책임함에서 온 사고겠죠? ㅜ.ㅜ 2007/09/19 534
144548 아 진짜 82땜에 죽겠어요 9 에구 2007/09/19 1,516
144547 나도 친구들과 어울려 맥주한잔 마시고 싶다. 5 애딸린아줌마.. 2007/09/19 627
144546 도깨비시장 싸이트 알려주세요. 1 싸이트 2007/09/19 211
144545 고춧가루 믿을만한곳 아시나요? 5 혹시 2007/09/19 571
144544 올케의 말투 23 시누이 2007/09/19 4,308
144543 달팽이 과학동화 어떤가요? 4 도서구입 2007/09/19 308
144542 부동산에 관한 조언부탁합니다~(대구 사시는분이면 더 좋구요~~) 6 또동이 2007/09/19 340
144541 복분자 어떻게 걸르나요? 1 복분자 2007/09/19 189
144540 또 내일이야.내일??? 7 우짤낀디.... 2007/09/19 1,614
144539 파닉스 d 에 관련된 단어인데 도대체 이게 뭘까요? 2 파닉스 2007/09/19 497
144538 로렉스 남성시계는 가격이 얼마정도 하나요? 9 시계 2007/09/19 1,114
144537 서울입성 4 이사고민 2007/09/19 609
144536 (급질) 양주 코스트코 VS 백화점 어디가 더 싼가요? 2 코스트코 2007/09/19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