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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친구들과 어울려 맥주한잔 마시고 싶다.

애딸린아줌마 조회수 : 640
작성일 : 2007-09-19 22:06:22
좀전에 아이 준비물 사러 나갔다왔습니다.
9시되서야 준비물이 있다는걸 깨달았기에 아파트상가내에서 해결 못하고 좀 더멀리 상업지구내에 있는 문방구를 다녀왔지요.
치킨집, 곱창집, 골뱅이집, 갈비집 죄다 퇴근한 남자들이 한잔씩 하고 있더군요.
물론 20대 젊은 여자들도 드물게 간간히 보이긴 했습니다.

저 술 잘 못마십니다.
맥주 한캔 다 못마셔요.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벌개지죠.
그래도 가끔씩 술마시고 친구들과 열내면서 쓰잘데기 없는 토론도 해가며 어울리고 싶네요.
젊어서도 아주 좋아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주말이면 친구들과 한잔씩 마시는게 참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나네요.
결혼이후 오랜친구가 아니어도 이런저런 만남으로 알게된 사람들과 가볍게 한잔하며 어울려 놀아본게 언제인지.
나이들면 친구 사귀기도 힘들다더니 아직 나이 40도 아닌데 매일 아이들 뒷치닥거리만하느라 사회생활이란게 전혀 없는 결혼생활에 갑자기 회의감 마져 듭니다.

늘상 그렇듯이 남편은 오늘도 사람들과 술자리가 있다며 늦는다는 연락을 받고나니 더더욱 쓸쓸해지네요.
30대 후반을 향해가는 아줌마지이만 가끔 어울릴수 있는 술모임을 얼른 만들어야겠습니다.
IP : 220.75.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7.9.19 10:43 PM (61.102.xxx.45)

    토닥토닥 ...남편에게 하루 맡기고 휑~ 다녀오세요.
    가까운데 친구라도 찾아서....
    ^^

  • 2. ^^
    '07.9.19 10:49 PM (124.54.xxx.147)

    82 있자나요~~

  • 3. 절대적
    '07.9.19 11:24 PM (123.213.xxx.113)

    동감입니다.
    30대 후반을 달려가는 나이에 아이들은 어려 뒷치닥 거리 하다보면
    하루가 ,일주일이, 한달이 ,일년이,...흑흑
    그렇게 나이만 먹어가고 칭구들은 너무 멀리 있어 연락마저 서로 가물가물....
    그렇네요.
    그래도 아직까정 "우리 마누라 이쁘다 이쁘다" 해주는 신랑이 있어 행복하긴하지만
    그것도 외국 출장이 잦은 지라 얼굴 마주대하고 술 한잔 하기도 넘 쉽지 않네요.ㅜ.ㅜ
    칭구들과 맘 놓고 술마시던 20대가 넘 그리워 집니다.

  • 4. 저녁좋아
    '07.9.20 8:59 AM (58.148.xxx.11)

    친구 엄마들과 가끔 저녁에 만나 술한잔하면
    어찌나 시간이 빨리도 가는지.......남자들도 이렇겠구나 했어요
    저녁 차려주고 8시쯤 나가서 12시쯤 들어 오는데 가끔 그러니까
    남편도 일찍 들어와 그날은 애들이랑 함께 있어줍니다
    낮에 점심먹는거랑은 좀 다르더라고요 기분이...... 가끔 주변에
    마음 맞는 분들과 시간 가지세요!!!

  • 5.
    '07.9.20 12:04 PM (203.130.xxx.174)

    40대...
    한 3년전쯤부터 두세달에 한 번 친구들 만나서 저녁먹고 술도마시고 노래방으로 마무리하고 와요.
    원래 흥이 많은 체질이라 미스때 자주는 아니어도 나이트클럽같은곳가서 신나게 춤추고 놀고오면 몇달동안 스트레스없이 좋았는데
    십몇년동안 전혀 나를 위한 놀이시간을 안가졌었거든요.

    막내가 아직 어리지만 그날만은 남편이 와서 아이들 재워주고 집 지키구요.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는지 몰라요.
    시간은 왜이리 빨리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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