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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조언 구했던 사람입니다..
이 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참 어렵더군요 마음 먹는다는게..
나름대로 계획을 짜고 시행하는데..
1. 토요일 저녁은 내가 준비하고 요리해서 가족이 먹는다
2. 집안에서는 짜증내지 않는다
3. 금연을 한다
4. 2개월에 한번쯤은 주말 여행을 간다
....
이정도를 1차 목표로 삼고 시작을 했습니다
1번 토요일 저녁식사..
지금까지 두번 성공했습니다
나름대로 핑계겠지만..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식구다 보니 (본가, 처가 자주갑니다.. 본가를 더 많이..)
그리고 주말에 쉬다가 요즘 계속 일요일까지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네요
2번은 나름대로 성공하는 듯 합니다 (혼자만의 기준일지...)
3번은 잠시 성공 후 실패했습니다
한달 정도 끊었는데..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조금씩 피다가 다시 피우게 되더군요
4번은 업무때문에 꿈도 못꾸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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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바꿔나가야겠지요
아침에 출근할때 뽀뽀하고 나오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쑥쓰러워서 그냥 나옵니다 ㅜㅜ
이번 추석에 고생할 마눌님 생각에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무엇을 도와주어야 할지 물어봐야겠네요
여기 계시는 많은 부인들께서도 남편들한테 구체적으로 무엇을 도와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남편들 명절때 꼴보기 싫다고 하시는 부분들...
남편들이 진짜 무엇을 도와주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노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좋은 날씨에 화이팅 한번 외치고..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1. 제가
'07.9.19 12:26 PM (220.72.xxx.71)신랑한테 꼭 한가지는 지켜달라고 부탁했던 것이, 제가 뭘 하던 옆에 있어달라는 것이었죠.
사실 음식하고 차리고 신랑이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잘 못해서 걸리적거리는 경우도 많구요.^^) 그렇지만 시댁에서 사실 제가 제일 힘들었던 건 다른 사람들은 쉬고 있는데 나혼자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게 이해가 안되서였어요.
예전에 시할머니 상을 당했을때도 다른 시동생이나 시아주버님들은 동서들 옆에 꼭 붙어있던데 그게 그렇게 보기가 좋더라구요. (어른들 보시기에는 저게 모냐 하셨을지 모르지만요.) 그래서 그 담부터는 제발 옆에 있어주고 아무도 안 보실때 힘들지? 한번씩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거라도 해주니까 정말 살 거 같아요.
사실 그런 거 아닐까요? 뭔가 실질적으로 도움을 바라는 아내들은 많지 않을 거에요. 내 마음만 알아주고 내 고생한 거 알아주고 내 편만 되어준다면 명절 며칠 일하는게 뭐 그리 힘들까요?
좋은 분이시네요 ^^ 노력하시는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래요 ^^2. 격려와 사랑...
'07.9.19 12:30 PM (122.199.xxx.117)힘들게 일하는 아내를 보며 나한테 시집와서 고생시켜 미안하다...명절날 넘 힘들게 일해서 너무 고생했다...고맙다...하면서 어깨랑 발이랑 주물러 주면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지 몰라요...
그리고 앞으로 명절날이나 경조사에 개선할 점이 있는지 여쭤보시고 남편분이 나서서 작은것부터 쉬운것 부터 개선해 나간다면 아내는 미래를 꿈꿀수 있어 힘이 난답니다.
제가 울 신랑한테 바라는 거예요...
돈이 드나요? 힘든거 바라는건가요? 왜 안해줄까요?
미래가 없어 엄청 우울하고 시댁갈 생각에 우울증이 생겨요...
정말 하기 싫은건 10년에 한번 제사를 지내더라도 스트레스가 생긴다는 억어지 얘기가 통한다는 사람의 심리죠...
신랑아~~~이런 내맘아니?3. 마리아
'07.9.19 12:47 PM (122.46.xxx.37)울 남 편도 요즘 내가 자게에 드락거리니까 자기도 가끔 들여다 보더군요. 님 참 좋은 남편이 되겠네요. 노력하시니...... 남편이 내 말을 들어주고 나두 걿게 생각헸는데 당신도 그래, 그러면 맘이 녹습니다.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