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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결혼한 시누이 선물도 챙겨야 할까요?

어떻게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07-09-18 23:57:22
아기 갖고, 공부하는 일도 있어서 제가 일을 쉰 지 6개월쯤 되어 갑니다...
남편 월급만으로 생활은 빠듯하게 하지만,
앞으로 아기가 태어나면 어찌될지... 가끔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요.

이런 와중에 또 명절이네요...
지방에 있는 시댁 오가는 기차값에, 양가 부모님 용돈 (20만원씩 총 40만원),
과일이나 간단한 선물 까지 장만하고 나면 진짜 잠깐 사이에 돈이 와장창 깨지잖아요...

근데 남편이 작년 말에 결혼한 시누이네 선물도 챙겨야 하는 거 아니냐며
사소한 일에 마음 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설날엔 다행히 제 앞으로 들어온 괜찮은 선물이 있어서 그걸 챙겨주었거든요.
서로 편하게 지내는 사이라 시누이 쪽에서야 뭐, 아무 것도 없긴 했지만요.

부모님도 아니구 형제 지간인데,
굳이 부담스럽게 뭔가 주고받을 필요 있을까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지냈지요.

막상 시누이네까지 뭔가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왜 화가 버럭 날까요? 가뜩이나 돈 들 데 많은데 또!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오빠라는 이유로 꼭 뭔가를 선물해야할까요?
IP : 211.116.xxx.21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까지만
    '07.9.19 12:06 AM (222.238.xxx.65)

    남편분께 휘들리지 마시고 소신대로 그리고 받는거와 상관없이 계속해주고 싶으시면요.

    시누이기를 떠나서 그저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사람이 있는 반면 준것도 뺏어 오고싶은 사람도 있잖아요.
    님 마음가는데로....
    오빠는 봉인가요?

  • 2. 헉 왜요?
    '07.9.19 12:07 AM (121.139.xxx.102)

    그 결혼한 시누이는 님네 집에 명절선물 해 준답디까? 손위라는 이유로 해야 할 의무는 없죠. 뭐 평소 하는 싸가지를 봐서 괜찮다 싶음 성의표시 정도야 내 맘에서 우러난다면 할 수 있지만... 양가에 들어가는 돈만 해도 왕창인 데 그 심난한 와중에 시누네 선물까지 어케 챙겨요? 모르겠네요. 전 좀 야박해서 그런 가... 이해 안 가는데요. 경우가 있는 시누같음 님네가 선물주면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고. 글치 않고 선물 받아놓고 입 싹 닦으면 님은 선물 주고도 기분 상할수도 있구요... 그냥 선물 안 하는 게 낫겠는데요 여러모로~

  • 3. .
    '07.9.19 12:42 AM (122.32.xxx.149)

    원글님 형제자매 댁에도 명절에 선물 주시나요?
    아니고 시누분만 주신다면 그건 아닌거 같구요.
    그리고 대체로는 명절때 어른들만 챙기지 않나요?
    저는 명절에 선물은 커녕 우리 올케 얼굴도 못보는데요~
    저는 저희 친정에 올케는 자기네 친정에 가느라구요.
    하나도 섭섭한것 없고 선물같은건 아예 생각해본적도 없어요.
    그리고 저희 시댁에도 시어른들만 챙기지 남편 형제들에게 선물같은거 안해요.

  • 4. ..
    '07.9.19 3:03 AM (211.117.xxx.222)

    형편되어서 서로하면 기분도 좋고 보기도 좋지만, 굳이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애초부터 안하면 섭섭한 것도 없을텐데요.

  • 5. 서로가
    '07.9.19 9:01 AM (125.241.xxx.98)

    주고 받으면 해야겠지만
    일방통행은 할 필요 있을까요?
    시댁은 받어야만 한다고 누가 그랬던가요
    친정은 4남매가 챙깁니다
    사실은 해년마다 선물 고르기도 힘들어요
    겹치지 않게 서로 의견 교환도 하고요
    생협을 이용하기 때문에
    서로 준 선물의 값도 대충 알게 되어서 거시기 하지만
    형편이 조금 좋은 사람은 조금 더하고..

  • 6. 대체로..
    '07.9.19 9:27 AM (61.81.xxx.172)

    집안 어른께만 하지않나요?
    오빠(올케)가 동생(시누이) 추석선물 안챙긴다고 맘상할것까진 없을거같은데요?
    서로 챙기는거람 모를까...

  • 7. 아니요~
    '07.9.19 10:01 AM (211.202.xxx.209)

    저도 남편이 젤 위거든요.
    처음에는 결혼한 시누들에게 선물을 준비해서 갔거든요.
    요즘은 서로 주고받지 말자고 먼저 이야기를 했네요.
    늘 주는건 많은데 받는건 정말 주고도 욕먹는 그런거만 받아서요.
    그게 매번 똑같으니까 그것도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명절날 그렇지 않아도 돈 나갈곳이 많으니까 주고받는거 그만하자구요.
    그래서 안합니다.

    그리고 그런것은 남편보다는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아내가 선을 그어야 합니다.

  • 8. .......
    '07.9.19 10:02 AM (220.90.xxx.188)

    저는 시동생 선물 준비했어요
    좀 저렴한걸로^^;; 저는 외동이라 뭐 남편이 신경쓸 처제가 있나 처남이 있나..ㅠ.ㅠ
    시동생한테 계속 선물할 예정이고 시동생 결혼하고 아이낳으면 아마 아이한테 넘어가겠죠^^
    시동생도 우리 한테 잘하고해서^^

  • 9. 별로~
    '07.9.19 10:10 AM (59.11.xxx.11)

    첨 몇년간 챙겨보니 10년된 지금 생각해보면 별 의미 없더군요~제경우에는..
    조카들까지 챙겨도 하나 잘못하면 살벌하게 굴고..그냥 시부모만 챙기세요~
    후회되요~돈아까워서~어차피 첨에 챙기다 나중에 안하는 시점에서 욕먹구요..
    어차피 먹을 욕이라면 첨부터 길 들이세요~

  • 10. 왜요?
    '07.9.19 10:55 AM (222.106.xxx.20)

    안하셔도 ..
    명절 선물이란것도 형편따라...
    주면 받는게 인사인데, 설날도 그냥 지나가고...
    이럴때 아니라도 앞으로 단지"오빠"란 이유로 챙길 일 많~~~~~습니다.
    저희는 누나가 셋있는 "동생"이지만 아들이란 이유로 할 일 많~~~~습니다.

  • 11. 조카까지..
    '07.9.19 11:19 AM (218.48.xxx.188)

    요번까지는 하세요, 시누가 답선물 하면 계속 하시구 안그럼
    시누는 안하는데 왜 우리만 하냐구 신랑한ㅌㅔ 물어보세요.

    결혼하자마자 어머님이 우리집안은 화목한 집안이라서 형제들은 물론이고
    조카들까지 추석빔으로 챙기라고 엄명을...
    깜빡하고 한번 건너뛰면 다음 명절에 미리 전화하셔서 선물 사놨냐구...

    형제들한ㅌㅔ는 수건, 치약, 참기름 등등 하고 조카들한테는 양말, 빤쓰, ㅌㅣ셔츠
    이런걸로 매년 합니다. 동서네 선물보면 어쩔 수 없이 하는게 눈에 빤히 보여요...
    시누는 안그런데...

  • 12. ...
    '07.9.19 11:58 AM (211.186.xxx.55)

    주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정확한 지출이 이러이러하다고...생활비와 함께 비교해서
    간소하게 액수를 줄이자...논리적으로 얘기해보면 안될까요??
    선물의 가격을 줄이던지. 사람을 줄이던지...

  • 13. 10년째
    '07.9.19 12:28 PM (58.121.xxx.18)

    저 혼자만 손위시누, 손아래시누, 시숙, 시동생 등등 남편 여섯형제 다~ 챙겼지만
    자기네들은 당연히 받고 줄줄은 모르네요
    이젠 안 하고 싶은데 제가 주는 버릇을 잘못 들여놔서 ....... 자업자득이려니 합니다

  • 14. 무슨?
    '07.9.19 1:22 PM (222.234.xxx.193)

    시부모님만 챙겨도 대단한 겁니다.
    저도 한번도 받아본 적 없어요.
    동등한 관계거든요.

  • 15. 캔디
    '07.9.19 5:22 PM (122.46.xxx.37)

    지금 님의 맘 자체가 부담스러우니 하지 마세요. 첨부터 버릇을 잘들여야합니다. 지금부터 주게되면 게속줘야하는디 그게 힘들죠. 오빠야 뭔들 주고 싶지 않겠어요? 하지만 결혼한이상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출발해야합니다. 오바니까 맨날 주고 동생은 맨날 받는거구. 그거 버릇들이면 안됩니다. 입 싹 딱으세요. 저두 시집안가 시누이들 줄줄이(3명) 명절때마다 용돈 얼마안되지만 줬더랬거든요. 아 그럼 지덜 걸혼했슴 지 조카한테 껌이라두 사줘야지. 입 싹딱습니다. 괘씸해가지구. 저두 나 몰라라합니다. 가는게 있씀 오는게 있어야지. 명심하세요. 좀 야박한거 같아도 결혼하면 다 똑같은 잊장에서 출발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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