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방 질문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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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먹고 구찌에서 가방을 하나 샀는데요.  구찌로고가 새겨진 자카드로 만들어진 숄더백이에요.
그런데 사가지고 오니 친구가 말하길
자기도 구찌에서 가방을 샀는데 일년좀 넘으니까 자카드가 막 닳아서 해져 글자가 막 지워진대요.
전 이런 패브릭으로 된 가방은 처음들어봐서 좀 당황스럽네요.
백만원 가까이 주고 산거라 천년만년 들려고 했는데ㅠㅠ
구찌 패브릭 가방 가지고 계신분,,,답글좀 달아주세요.
좀 지나면 글자가 막 지워지나요?

[페브릭]

소재는 다 그래요.. 모서리가 닳아지죠.보풀도 생기고.. 일년만 들어도 그렇답니다.
그래서 페브릭소재는 에브리데이백으론 힘들구요. 일주일에 한두번 가볍게 들고나가심 오래사용하실 수 있어요.. 가장자리를 가죽으로 해놓은 제품들은 그래도 좀 낫긴해요.

그래서 요즘은 pvc제품들이 구찌에서도 많이 나오죠.

[...]

음..패브릭 가방은 얼룩,때도 잘타서 정말 조심히 들어야 해요..
제 구찌 가방은 때가 좀 탄 것 같아요...근데 헤지지는 않아요.
헤져서 글자가 지워진다는 건 금시초문인데...제거 10년쯤 됐거든요..
그리고 엄청 원단이 짱짱해서 보풀도 안생기던데...하여간 조심히 드세요...

[닳아요]

원래 패브릭소재는 윗분 말씀대로 조심해 다루지 않으면 닳게 마련이예요.
구찌뿐만아니라 코치, 롱샴, 레스포삭 같은것도 마찬가지.
오래 쓰려면 바닥에 내려놓기 말고 늘 어디에 걸어두던가 신경 많이 쓰셔야 한답니다.

저도 얼마전 유럽 여행 갔다가 밀라노에서 구두쇠 남편이 큰맘먹고 구찌에서 백 하나 사줬는데 (그래봤자 원글님처럼 100만원 상당의 제품은 아니고... 텍스환급받아서 415유로 주고 샀지만...)
저도 패브릭은 때타고 닳는거 당해봐서 PVC재질로 된거 샀네요.

조심조심 사용하시는수밖에 없어요~

[제 경우]

저는 구찌 로고 있는 패브릭 가방 3개 있고, 한 개는(재키백) 거의 십년 전에 사서 한참 들고 다녀 요새는 들고 다니지 않는데, 패브릭 자체는 문제가 없어요. 약간 바래는 정도? 그런데 오히려 트리밍된 가죽이 허얘지고 상처가 많이 납니다. 요새 마구 들고 다니는 일년도 안된 가방도 손잡이 같은 데가 희끗희끗 일어나고 상처가 많습니다. 패브릭은 더러움도 잘 안타고 보풀도 없고 생각보다 쓸 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