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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19금] 제가 남편을 버리고 혼자 자요. 어떡하죠?
결혼한 지 1년 정도 된 새댁인데요,
제가 지금 임신 8개월이라서
날씨는 선선해졌지만 저는 아직도 좀 더위를 타나봐요.
여름에 한창 더울 때 처음에는 남편이랑 같이 침대에서 자다가
도저히 안 돼서 저 혼자 따로 바닥에서 자거나 거실에서 자곤 했거든요.
옆에 사람 있으면 덥고, 게다가 남편이 자기 감기 걸린다고 선풍기도 못 켜게 해서요.
근데 그때 버릇이 들어버렸는지
제가 아직도 자다가 슬그머니 바닥으로 내려가서 자요. 저도 모르는 새에요.
자다가 눈을 떠 보면 제가 바닥에 있는 거예요. ㅠ_ㅠ
제가 원래 어릴 때부터 잠자다가 뒹굴뒹굴도 심하게 하고
잠버릇이 썩 얌전하지를 않아서
저는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남편이 좀 섭섭한가 봐요.
며칠 전부터 "내가 싫어? 나한테서 냄새 나? 왜 나랑 같이 안 자?" 하면서 슬퍼하네요.
제가 농담으로 "당신이 자다가 나 떠밀어서 바닥에 떨어진 거다" 라고 하긴 하는데
정말 미안해 죽겠네요.
근데 저도 제정신에 그런 것도 아니고
자다가 보니 어느결에 제가 바닥에서 자고 있는 건데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날씨가 추워지면 저절로 안 내려가게 될 거 같긴 한데
그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할까요?
아님 침대에 제 몸을 묶어 놓기라도 해야 할까요?
심각하게 고민됩니다. 흑흑..
1. 남편이
'07.9.16 3:33 PM (125.134.xxx.161)철이없네요.
여름에 임산부 얼마나 힘든데 자기 감기걸린다고 선풍기를 못틀게 하다니..
이젠 또 배불러서 푹 자기가 힘들어요. 계속 뒤척거리게되고.
남편분이 그런 상황을 잘 모르는것 같으니 잘 설명해보세요.
몸이 힘들어서 어떤 자세로도 자기가 힘드니 이해해달라고 하세요.2. 새댁
'07.9.16 5:03 PM (221.140.xxx.114)저랑은 반대시네요.
전 신랑이 열이 많은 체질이라서 날이 조금 덥다 싶으면 꼭 바닥에 내려가서 자던지 쇼파에서 자고 그러더라구요. 열 때문에 힘들어서 그렇겠지...싶으면서도 매번 그러는 게 어찌나 밉고 서운하던지....;;;;
선풍기는 신랑한테 안닿게 님이 누워계신 쪽에만 오게 틀어보세요. 그거 안들어주면 이래저래서 힘들다고 꼭 말씀하시구요.3. ....
'07.9.16 5:19 PM (220.85.xxx.94)그 정도가지고 뭐가 미안하세요. 남편한테 덥고 몸이 무거워 불편해서 그런다고 말하고 남편한테 내려가서 자라고 하시고 님이 침대에서 주무세요. 선풍기는 침대에만 쏘이게 맞춰놓으시구요.
4. 저도 새댁..
'07.9.16 6:53 PM (218.209.xxx.211)저도 그래요. -_-V 결혼 전에도 몸이 찌뿌둥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그랬거든요. 분명 잠은 제 방 침대에서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면 거실 쇼파에서 자고 있어요. 아님 방바닥이나 거실 바닥에서요. -_-;;;
결혼 후에도 침대가 있는 안방이 갑갑해서 어떤 때는 자다 말고 깨서 거실로 나오고, 또 어떤 때는 일어나보면 쇼파에요. 신랑이 처음에는 자다말고 저 찾아 온집안을 헤매고..-_-;; 제가 쇼파에서 자고 있으면 제 손잡고 바닥에서 같이 자고..나중에는 발에 끈을 묶어서 자기발에 연결을 시켜놓던가, 아님 쇼파를 베란다로 빼버려야겠다 그러고..심지어는 새 쇼파 들여놓은 제 친정 가서 쇼파 좋다고 말한다는게 "침대가 참 좋네요." 이러고...하여튼 에피소드 많아요.
전 나중에 침대 빼고 두꺼운 보료 장만해서 바닥에서 잘까 해요. 저 덕분에 바닥에서는 절대 못 잔다던 신랑도 이제는 바닥에서 잘 잡니다. -_-;;;5. 저두요
'07.9.17 10:11 AM (211.207.xxx.9)저도 그랬어요~~ 일단 혼자 자다가 같이 자니깐 힘든것도 있구요 ...
더불 침대라는게 사실 둘이서 편히 자기는 힘들더라구요~ 몸부림도 못치고 ....
저흰 서운해하는 신랑맘 헤아려 ㅋㅋ 과감히 침대버리고 바닥 에서 널찍히 자는데 나도 신랑도 다른곳으로 도망 안갑니다.
바닥 생활도 편하구요 ....
잠자리 공간을 넓혀보세요~~ 저도 첨엔 어떻게 바닥에서 자~~ 그랬는데 괜찮더라구요 ...
요즘은 신랑 서운해하지 않고 둘이서 바닥을 헤엄치며 편히 잡니다.~~~ ^^6. 임산부
'07.9.17 10:35 AM (59.4.xxx.191)저도 8개월째인데요.아직도 덥습니다. 울신랑 옆에서 이불꽁꽁싸매고 자고 저는 선풍기바람 쐬가면서 자고있어요.불만 많지만 표현못하는 신랑 불쌍해요.아주 가끔씩 ^^
불만표시하길래 제가 더 임신후 불편한점을 다다다다다다 속사포처럼 쏟아내고 나니 그뒤로는 암말 못합니다.내코가 석자인데 남편을 교육시키세요~7. 저는
'07.9.17 12:25 PM (221.138.xxx.117)아기 애기가 5살인데 아기 낳고 부터 애랑 같이 자다보니까
남편이랑 자는게 넘 이상해요..
첨엔 기분이 나쁘다가 버릇이 되서 그런지 각각 자는게 편해요.
애가 옆에 있어야 기분도 좋고 마음도 놓이고 ...
암튼 신랑이나 저도 배우자한테 가야 될 사랑이 다 애한테 간거 같아요.
저희 부부는 애만 보면 서로 물고 빨고 하거든요....
저희도 문제가 있나요?8. 저도
'07.9.17 12:28 PM (58.229.xxx.45)임신후 그랬어요. ㅡ울신랑은 꼭 한침대를 써야한다고하는데요.
사실 임신하면 후각이 예민하잖아요. 잠자면서 내뱉는 담배냄새와 숨냄새가 너무 역하고
몸은 너무 덥고.. 거실바닥이 대리석이였는데 재워놓고 혼자 거실바닥에서 뒹굴며 잤어요.
저는 입덧을 애낳는 그날까지 했기에...
둘째때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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