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옷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궁금이]

저는 인터넷으로 거의 모든 옷을 사 입습니다.
처음엔 화면발에 속아 샀다가 허걱 한 적도 많았지만,
요즘엔 제품 상세사진에다 모델컷까지
제품 한장에 사진이 십여장씩 달려있으니까
거의 실패하지 않거든요.

매장에서 입어보면 점원 눈치가 보여 어지간하면 사곤 했는데
그런 거 없이 몇날 몇일 보고 또 보고
사용후기 찾아 읽어보고 사니까 오히려 충동구매도 적은 것 같고,
가격도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싸고,
시간도 절약되고 여러모로 전 좋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괜찮다싶은 사이트 즐겨찾기에 모아놓고
수시로 구경하러 다니는 게 취미가 됐고,
옷 잘입는다는 소리...싸게 잘 샀다는 소리를 많이 듣다보니
사입지만 말고 나도 한번 팔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진짜 요즘 개나소나 다 하는 것이 의류쇼핑몰인 것 같던데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지금 어리석은 짓이 아닐까 싶다가도..
정말 괜찮은 옷들 세련되게 코디 잘해서
어느 인기사이트 못지않게 잘 할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내 일도 갖고싶고 돈까지 벌면 금상첨화
자꾸 맘이 끌리는데 어떨까요?

인터넷으로 옷을 사본 경험담이나 주변사람들 얘기나
어디서 들은 얘기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싶어요..

[저도]

오프라인은 너무 불편해서 온라인으로 옷삽니다.원글님처럼 처음에는 정말 사진발 조명발에 엄청난 실패를 거듭했지만 10년 정도 되니 이젠 도사가 되었네요..몇년전부턴 해외구매대행 주욱 이용하고 있어요..좋아하는 브랜드를 백화점가와는 비교도 안되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 사쥬 실패하면 반품이 어려우니 안좋지만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니까요~
국내옷 쇼핑몰하실려면 사이즈면에서 55,66 이렇게만 써두지 마시고 상세설명에 옷의 실제로 측정한 실측을 올려놓으시면 소비자들이 좋아하실 듯 합니다.같은 55라도 체형이 다른데 무작정 그렇게 적어두면 혼란이 오니까요.제일 난감한 건 프리 사이즈라고 적어둔 쇼핑몰이지요..
질답게시판에 실측해주세요 올리면 보통 55이시면 다 되요~~하는 곳은 좀 짜증납니다..^^;;그리고 물론 마네킹이 아닌 사람 모델이 좋구요.
근데 경기가 진짜 안좋긴 한가봐요..예전에 즐겨찾았던 국내옷 쇼핑몰들이 많이 없어지거나 업뎃도 잘 안되고 허술해지기도 하구요..뭐 잘되는 곳은 잘되겠지만..

[집에서]

그냥 놀며 조금 해봐야지 하시는 정도면 말리고 싶습니다.
작은 의류쇼핑몰 한답시고 집에 옷가지 들여놓았다가 먼지 날리고 새옷냄새 나는 바람에 애들 피부 다 뒤집어지고 아토피 되었다고 울며 그만둔 사람을 본적이 있거든요.
따로 공간 두고 하실수 있으면 좋겠지만, 집에서 인터넷 쇼핑몰 하는것 의류 아니어도 쉬운일이 아니어요~

[옷]

반품, 교환문제가 제일 크죠

[제가]

지금 아동복 쇼핑몰 하구 잇는데여,,아이가 엄마손이 필요없는 나이라 정말
열심히 하실 자신이 잇음 함 시도해보시구여,,

하루 5시간 이상 주무실 생각하심 안되구여,
특히나 여성복이면 일주일에 최소한 세번이나 네번 정도는 동대문에 다니셔야 하구여

최소 초기자본 500정도 생각하시구 일년동안은 따루 수입없이 계속 물건해서
늘려간다구 생각하셔야 하구여,,

에궁,,,제가 글 적는 재주가 없어 더 말씀은 못드리겟는데 전 제 여동생이 한다면
도시락 들고 다니면서 말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