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째..
6살 아들.4살 딸.. 그리고 이번에 두달된 세째까지..
휴.. 이쁘고 이쁜 아이들인데.. 한숨만 나오네요
남편 회사는 술을 마시면 꼭 노래방입니다.
접대를 하던.. 직원들끼리 그냥 한잔하던 노래방이 기본이지요
한달에 2~3번은 꼭 갑니다.
전에는 그냥 기분이 나쁜정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작년 여름에 문자 하나 발견으로 꼬리가 밟혀서.. 알아봤더니 노래방 도우미와
5달 넘게 통화하구 문자하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본인은 별 사이 아니라구 오히려 화를
냈었죠. 자기가 그 여자랑 잔것도 아닌데 제가 오버 한다구요.
근데 전 그게 더 싫었어요.울 남편 저한테 전화 같은거 절대 안합니다. 꼭 제가 해야 하고
늦는다던지.밥 먹구 온다던지. 먼저 연락 절대 안하지요. 다정하게 문자 보내는 적도 없고.
근데 그여자와.. 몇달동안 것두 통화내역 뽑아 보니 하루에도 수시로 전화. 문자.
집에 들어 오기전 통화.. 더 헉 한건 시집에 자러 간날도 그 여자에거 전활 했다는게
정말 참을 수 없었어요.자긴 따로 만난것도 아닌데.. 그러지만 따로 만날 필요가 머 있나요
늘 노래방가서 보는 여자인걸.. 이혼애기 오고가고.. 난리 난리 치며 그 시간들이 지났갔지만..
그 후로도 노래방을 안가는건 아니고.. 전 늘 맘이 불편했죠
올해들어 와이셔츠에 몇번 화장품을 뭍히고 들어 온적은 있지만.
먼저 처럼 연락하거나 그러진 않아서 넘어 갔어요..
근데 지난주에 3시 넘어 들어 왔는데.. 온 얼굴에 반짝이를.. 아시죠? 여자들 펄 뭍으면
그렇게 되는거.. 목이며 온 얼굴이 온통 반짝반짝. 완전 은하수더라구요..
맘이 쿵.. 정말 배신감에.. 잠 한숨도 못자고..
자긴 술을 넘 많이 마셔서 기억도 안난다고 하지만..
도우미에 대한 전적도 있는데..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세째 출산한지 이제 두달인데.. 계획 했던 아이도 아니고.. 아이 셋을 키운다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육아 문제만으로도 넘 지치고 힘든데.
어떻게 그런 문제까지 안겨 주는지.. 정말 끔찍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지금까지 빌고 있지만.. 남편한데 정이 떨어지네요
앞으로 안갈 노래방도 아니고. 맘 같아선 이혼 하고 싶지만. 아이들 생각에 전혀 불가능하고.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앞으로 남편이 술마신다면 전 종일 그런 생각만 할텐데
어떻게 맘을 잡아야 할지..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한숨이 절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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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좀내라구 해주세요!!
셋맘 조회수 : 574
작성일 : 2007-09-14 19:05:56
IP : 218.52.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9.14 7:54 PM (122.38.xxx.182)에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2. 저라면
'07.9.14 8:29 PM (220.120.xxx.142)한번은 들었다 놓겠습니다.
당신이 아이들 키우라고.....이혼이라구
키워 보시면 부인이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알지 않을까요,,
아이들 정말이지 불쌍해 집니다. 그걸 남편이라는 사람이 알아야 합니다.
반항도 아이들 어릴때가 좋습니다.
저 지금 반항해야 남편이먼저 이혼하자 합니다. 아이들 다 키웠다 이겁니다.3. 저도
'07.9.14 9:00 PM (211.212.xxx.70)얼마전에 셋째를 출산했지요
큰애 6살 작은애 4살 셋째넘 23일
상황이 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그것만으로도 아 힘드시겠다 ... 했는데
전 오늘 펑펑 울었거든요
도우미 아주머니 가시고 낼부터 당장 이 세넘들과 닥칠 일들이 아득해서
그런데다 몇일전부터 아주머니 끝나실날 다가오니 맘이 불안한지 젖도 안나오구요
육아 때문에만도 허덕일 일인데
남편분 정말 지대로 보태주시네요...
전 남편이 출장으로 늘 집에 없던지 아님 하숙생처럼 잠만 자고 나가는터라 그래서 더 힘들다며 여기다 넋두리라도 하러 들어왔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4. 도우미..
'07.9.14 10:30 PM (222.239.xxx.216)노래방 도우미 상당하다고 들었어요...
룸하고 또 틀려서 굉장히 끈질기다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시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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