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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인 제가 말해 볼까요?
아마 그렇지 않은 분들 많으시겠지만 불만 많으신 분들이 마음이라도
위로받고자 올리시는 글 인거 압니다.
그럼...시누이인 제 입장 말씀드려 볼께요.
예전에도 글 올린 적 있습니다.
저 친정집에서 고명딸입니다. 하지만 결혼하기 전까지- 또 오빠들이 결혼하기
전까지도 명절때나 제사때 모든 음식 엄마랑 단 둘이 했습니다.
어려서 부터 그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그냥 몸에 익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오빠들이 결혼을 하고 하나 둘 올케언니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변한 건 없습니다. 올케 언니가 있다고 해서 제가 음식할때 손을 놓아야
한다고 생각해 본 적 한번도 없고 친정엄마 또한 당연히 저부터 시키시고 올케 언니들은
자연스레 익숙해지길 기다렸지요.
올케 언니들이 셋이지만 되려 올케 언니들보다 음식을 더 하면서 명절 보내고
제사 보내고 그랬습니다. 헌데 전 그런 부분 전혀 싫지도 않고 당연해요.
친정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냥 당연하게 저에게 먼저 시키시고 저도 더 하구요.
올케 언니들 같이 음식하고 쉬면 커피라도 한잔씩 타서 돌리고 방 청소라도 하고
제가 먼저 집에 도착하면 늘 화장실부터 부엌 청소 시작해서 음식 만드는 것 차례로
시작하고 그게 습관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일하는 걸로 치자면 솔직히 올케 언니들보다 더 많이 했구요. 올케 언니들도 다 같이
하다보니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또 커피도 항상 제가 먼저 물어보고 타다 보니 때때로
저는 마무리 커피 담당이 되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제가 결혼을 했습니다. 올케 언니들 섭섭해 하더군요. 이제 명절때 되면 그자리가
제일 먼저 표가 날 것 같다구요. 커피는 누구에게 받아먹나..하더군요.
결혼을 하고 시댁에서 명절을 보내니 참 힘들더군요. 새로운 방식.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환경.
헌데 저희 시누는 저랑 나이가 동갑이어도 저와는 달리 먼저 나서서 하지도 않고
어쩌다 하나 하고는 사라지고 다 차려놓으면 그때서나 나타나고 또 사라지고..
어떤때는 아예 음식하러 올 생각도 안하고 그러더군요. 시어머니도 아가씨 시킬 생각도
안하시고 무조건 저한테만 그러시구요. 아가씨가 저랑 동갑이어도 결혼 전이었거든요.
솔직히 너무 힘들더군요. 음식은 또 잘 먹지도 않는데 뭘 그리 하는지.. 먹고 치우고 또 음식하고
먹고 치우고... 적당히 먹고 치우고 놀던 친정과는 분위기가 너무나도 다르더군요.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속상해도 그렇게 자라온 사람이니 그런가부다 하고 말았습니다.
결혼 후 첫 명절 시댁에서 친정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너무도 피곤해서 차안에서 잠이
들 정도였어요. 제가 평소에 차안에서 잠 잘 안자거든요. 불편하고 불안하고 그래서..
헌데 너무 피곤하고 힘드니까 잠이 확 오는 겁니다. 친정 마을에 도착해서 겨우 정신을 차리고
친정에 들어가는데... 사실 마음이야 친정에 왔으니 시댁에서 죽어라 일하고 와서
친정에선 다리 뻗고 늘어지게 자고 차려주는 밥 먹고 싶었습니다..정말 솔직히요.
결혼전에도 항상 먼저 나서서 했었고 늘 뒷 마무리까지 했던터라 저는 항상 명절이던
제사던 음식과 청소를 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그게 습관이 되어서 아무렇지 않긴 하지만
이제 결혼하고 두집을 다니러 가다보니 양쪽에서 다 하기가 너무 너무 힘든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쉴 수 있겠습니까? 결혼하고 처음 명절 친정을 갔는데 왜그리 이방인같고
낯선지요...ㅠ.ㅠ 친정엄마나 형제들 올케 언니들 변한거 없는데도 너무 낯선겁니다..ㅠ.ㅠ
올케 언니들도 친정집과 지역이 같아서 친정에 금방 다녀오는 올케 언니도 있고
또 지역이 끝과 끝이라 미리 다녀온 올케언니
혹은 명절 지나고 친정가는 올케언니도 있고 그래서 친정가면 올케 언니들 거의 보는 편입니다.
친정에서 못가게 하거나 뭐 말리거나 절대 그런거 아니구요.
저희 친정엄마는 올케 언니들이 알아서 하게 놔두는 성격이시거든요. 간다고 하면 뭐 챙겨주고..
도착을 해서 그런 낯선감정이 친정에서 들어야 하는게 참 서글프더라구요.
도착하자 마자 저는 또 부엌으로 들어가지요. 언니들 고생하셨지요? 하면서 인사하고
설거지 하고 있으면 내가 돕는다고 나서고 이도저도 당장 정리할게 없으면 또 차 한잔 타서
올케언니들 고생했다고 차 한잔씩 돌리구요.
올케 언니들 짬나서 한쪽에서 낮잠자거나 쉬면 저는 또 부엌이나 이곳저곳 청소라도 대충 합니다.
사실 같이 하는게 당연하긴 한데 결혼하고 보니 친정와서 또 오자마자 일하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그냥 좀 쉬고 싶고...
올케 언니들은 제가 그렇게 먼저 해주니까 고마워 하는 올케 언니도 있지만
어떤 올케 언니는 제가 결혼하기 전이나 결혼 한 후나 그게 당연한 듯 생각하는 언니도 있더군요.
사람 마음이 다 천차만별 인 거 어쩔 수 없더라구요.
제 마음은 그래요. 이왕지사 한순간에 바뀔 수 없는 문제라면 그냥 하는김에 기분좋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하는 거요.
아마 저희 시누가 이제 결혼하고 첫 명절을 보내러 추석이나 설에 오면 그전부터
잘 하지도 않았던 사람이니 결혼하고서는 더 그렇겠지요.
친정에 쉬러 올테니...그냥 전 그래요. 그럼 와서 편히 쉬게 해야겠다.
혹여 시누가 철(?)들어서 조금이라도 도와주려 하면 고맙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면
그거 감정 상해봐야 내 감정만 상하지 않을까...하고요.
저는 시댁에서도 하루종일 계속 서서 일하고 친정가서도 가자마자 일하다보니
정말 너무 힘들더라구요..ㅠ.ㅠ
또 한가지더 바람이라면요.
그냥...서로 서로 따뜻한 말 한마디씩 건네주면 참 고마운 거 같아요.
시댁에서 힘들게 일하고 와서 친정에서도 당연히 열심히 일하지만 올케 언니가
고생했다고 따뜻한 말 해주면 정말 정말 너무 너무 고맙더라구요.
어떤 올케 언니는 그냥 당연한듯 넘기지만...^^; 말 한마디의 정이라잖아요.
서로 같은 여자고 서로 시댁에서 힘들게 일하는 명절이니 말이라도 따뜻하게
건네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1. 와
'07.9.14 5:11 PM (222.237.xxx.234)정말 맘이 바른분 같아요..
우리 시누들은 부엌에 얼씬도 안하는 분들이라..
원글님의 올케들이 부럽습니다..많이,,2. ^^;;;
'07.9.14 5:11 PM (210.95.xxx.241)그래도 님 친정어머님은 좋은 분이신 것 같네요.
시댁에서 열심히 일 하고 친정에서 쉬고 싶은 마음,
시누이들도 그렇겠죠??3. ..
'07.9.14 5:13 PM (218.209.xxx.159)전 친정가서도 일하고 시댁서도 일합니다.. 친정은 쉬어야 하고 시댁은 일해야 한다
생각해본적은 별로 없습니다. 뭐 마음가짐이 틀리지만요.
가끔 전 생각합니다.. 시댁에 있는 울 시누 시집가면 집안일좀 도와줄까? 하구요 --;4. 그냥
'07.9.14 5:14 PM (61.98.xxx.75)일년에 고작 며칠이니 일하고 집에 와서 쉬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될까요?
5. 원글녀
'07.9.14 5:17 PM (61.79.xxx.58)저도 친정가서 쉬어야 겠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답니다.
헌데 결혼하고 시댁에서 너무 힘들게 일하다보니 친정가서 좀 편히 쉬고 싶은
마음이 막 들긴 들더라구요..ㅎㅎ
헌데...마음만 그렇지 쉴 수 없지요. 제가 쉴 분위기도 아니고 올케 언니들도 있는데
제가 어디 맘 편히 쉬겠어요.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부엌으로 달려가고 그런답니다.
명절이 조금 여유로워 졌으면 더 사람들 마음이 포근해 질 거 같아요.
짧은 시간에 많은 손님들 음식들 뒤치닦거리 다 해야 하다보니 몸도 정신도
사실 지치는게 여자들 이잖아요. 게다가 시댁 , 친정가서 겹으로 일해야 하니..^^;6. 서로
'07.9.14 5:19 PM (221.154.xxx.249)저흰 올케가 둘 딸 넷인 집입니다
우리 자매들도 친정가면 쉬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친정엄마도 너네들이 하라고 하시구요
어떨땐 이런 친정엄마가 짜증날때도 있어서
나도 시댁에서 죽어라 일하고 온거야
이래도 엄마는 안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너네는 쉬고 있고
올케들만 하고 있으면 엄마 마음이 안편하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희집은 올케들이랑 저희랑 다같이 합니다
식사 준비를 올케들이 했다면 설겆이나 청소는 딸들이..
명절 문제로 시누 문제로 글 많이 읽다보니
오늘은 더 울 큰올케가 불쌍해지네요
친정이 너무 멀어서 명절때 가지도 못해요
미리 다녀오지요.
미리 다녀온다지만 명절때 다녀오는거랑 기분이 다를거 같아요.7. 혹시
'07.9.14 5:19 PM (122.128.xxx.241)울 시누 아니신가?... 맞는거 같은데...^^
그랬군요 딱 저 상황이랑 똑!! 같은 시댁입니다
시누도 많이 힘들텐데...늘 자기집 와서도 일하는 모습이 참 속상하던데
그래서 전 또 늘 늦게까지 남아 도와주고 그랬는데
님 저처럼 정말 고마워하는 올케언니도 있지 않을까요?
결혼전의 시누 모습이 너무 그리운 명절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친정으로 가고나서도 시누 기다려 얼굴이라도 보고
손이라도 잡아보고 와야 맘이 편한...
님 착하게 한거 다 보상 받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울시누도 착하게 한거 다 보상 받길 바라구요 ^^8. ..
'07.9.14 5:20 PM (218.209.xxx.159)원글님 같은 시누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저도 올케 언니들 일하는거 보면
시댁서 일하는거 힘든거 아니까.. 막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도와주고요..9. 저희친정도
'07.9.14 5:21 PM (211.253.xxx.71)어쩜 저희랑 비슷하네요..
저도 이젠 친정보다는 저희 집이(울4식구 사는) 더 좋와요.
시댁에서도 일하고 친정에서도 일하고.. 둘째 임신하고 남산만하게 배나와서도
친정가서 일했슴더... 은근 올케언니 없었으면 합니다.
(올케언니 친정집이 저희 집과 가깝고 올케언니도 저희친정이 더 좋다고
자기친정 금방갔다 바로 옵니다) 그래야 먹고 싶을때 먹고 자고 싶을 잘수있지요^^10. 근데요
'07.9.14 5:22 PM (123.109.xxx.57)그게 본인 성격대로 가는 거 아닌가요!
전 친정에선 시누고 시댁에선 올케지만 제 성격상 두쪽 다 쉬는 스타일이 아니여요.
친정에서도 옆에서 늘 서서 거들고 설겆이하고 끝까지 마무리해주는 시누,
시집에서는 위로 시누들에 형님에 전 막내. 주로 옆에서 도와주고 끝까지 청소에
마무리. 절대로 시누이기 때문에 혼자 쉬거나하진 않았어요. 올케들이 그만하라고
해도 전 똑같이 일해야 동등하다고 생각해서 아무리 그만 하고 쉬라고 해도
제 성격이라 눈치봐서 쉬고, 안하는 건 못하겠더라구요.11. 저도~
'07.9.14 5:23 PM (59.11.xxx.11)친정가면 바로 일합니다~뭐 친정가서 쉰다는거..어지간한 몰염치 아니면 별로 주변에 없던데..
그런데 참 희한하게 시댁에가면 왜 나의 시누만큼은 안그런지..참 이상하단 생각 많이 들고..
불공평하단 생각 매번 들게 해요~12. ..
'07.9.14 5:25 PM (221.154.xxx.249)근데요님 말씀대로
성격대로 그리고 그집 습관대로 가는거 같네요
진짜로 친정가면 손하나 까딱 안하는 시누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 시누들..
윗시누들이라 어떻게 얘기도 못한다면서
큰일 생길때마다 시댁에 내려가는거 무지 싫어하고 고민하는 친구 있어요..^^;;13. 원글
'07.9.14 5:26 PM (61.79.xxx.58)제 생각에도요 . 그게 원래 성격도 어느정도 차지하는 것 같구요.
또 그렇게 보내온 세월에 익숙해져 몸에 배인 것도 있구요.
그렇다보니 그냥 쉬는건 쉬는게 아니에요. 다 같이 쉬어야 쉬는거죠. 그렇죠?
저도 저 혼자 쉬라면 아마 불편해서 못 쉴 것 같아요.
게다가 저보다도 친정엄마가 더 불편해 하실 것 같구요.
힘든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게 마음 편하고 좋아요.
올케 언니들도 쉬지 못하고 일했을텐데 좀 쉬어야지~ 하는 마음도 있구요.
그래서 제가 더 하려고도 하고요.14. 여기요~
'07.9.14 5:29 PM (210.103.xxx.39)친정가면 올케언니들과 함께 움직여요~~ 올케언니들 눈쌀에 가만 있다가는 온갖 잔소리 다 듣는데.....무서워서 일 합니다....어릴적엔 엄마가 올케언니들보다 딸 먼저 불러 일시키고...이젠 딸들도 나이가 드니깐...엄마도 딸 들 눈치를 좀 보더만요..딸도 나이드는 것이 보이는지.........
15. 그런데요
'07.9.14 5:39 PM (222.234.xxx.193)시댁일은 왠지 남의 일 해주는 기분이지만
친정일은 자기 친 부모와 함께 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치자면 올케언니들도 님의 친정은 시댁입니다.
시댁에서 그렇게 몸 부서지게 일하고 싶을 것이며, 님의 부모에게 잘하고 싶을까요.
님이 친정에서 쉬고싶을 때, 올케는 어서 빨리 님의 친정(올케에겐 시댁)에서
벗어나 자기 집에 가고 싶을 겁니다...16. 친정
'07.9.14 5:39 PM (58.121.xxx.199)근데 친정가면 올케들이 시누가 올때까지 있나요?
전 결혼10년 동안 올케들이 있었던적은 한번도 없는데...
그래서 제가 차려먹고 치우고 하는데..한번쯤은 있어주면
얼굴이라도 보여주지 하는맘 있지만 저도 친정왔으니
올케도 친정가야지요17. 전
'07.9.14 5:53 PM (58.120.xxx.156)평소에 올케자주봐요
같이 잘 놀아요 ..
그래서인지 명절에는 저오기전에 빨리가라그랫어요
시댁에서 북적북적 여러사람 모여 밥해 먹고 치우느라 심신이 지쳐서
도저히 친정가서 그짓을 더는 못하겟어요
라면을 끓여먹더라도 그저 쉬고싶을뿐이니
올케도 친정가서 엄마밥 편히얻어먹으라고 ..
우리는다른때 만나고 명절에는 얼굴 보지말라 그랫죠
그리고 부모님이랑 저희식구는 명절음식 조금 먹고 나머진 외식입니다 ㅋㅋ
제가 무조건 몰고나가요
바람쐬자구,,산해진미도내손으로차리면 맛없다고
저희남편 친정부모님 설득하지요 ㅎㅎㅎ18. 전
'07.9.14 5:55 PM (58.120.xxx.156)추가로 전 올케가 저보다 나이가한참 어려요
그래서 말하기가 좀 편하긴해요 나오기전에 일찍일찍 가라고
엄마가 좀 서운해하긴 하지만
엄마딸 일찍오면 좋아하면서 며느리잡으면
그게 바로공포의시금치!!! 알지??? 그렇게설득하죠19. .
'07.9.14 5:57 PM (122.32.xxx.149)딱히 성격이나 습관만은 아닌것이
저는 결혼전에 손하나 까딱 안하는 시누였거든요.
딸이 여럿인데 유독 맏이인 저는 손하나 까딱 안했어요.
일찍 독립해 혼자 살아서.. 엄마 집이 우리집도 아니라 좀 손님같은 느낌이기도 했고.
그냥 제가 할 일이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결혼은 제일 늦게해서.. 먼저 결혼한 동생들을 올케들 곧잘 돕긴 했구요.
그런데 결혼을 해보니.. 시집살이 힘든거 알겠던데요.
이제는 시집가면 올케랑 같이 일합니다.
그런데 명절에는 올케 얼굴 못봐요. 올케는 자기 친정가서요.
친정가서 올케없는 집에서 동생들이랑 수다떨면서 같이 밥 차려먹고 뒹굴뒹굴 놀다가 와요.
울 친정은 명절때 손님도 별로 없고 음식도 달랑 식구먹을것만 엄마가 챙기시거든요.20. 원글
'07.9.14 5:57 PM (61.79.xxx.58)원글에서도 썼지만요.
올케 언니 두 분은 고향이 같아요. 그래서 친정 가는게 금방이에요.
한 10분정도 거리.
그런데 참 희안하죠? 왜 우리 올케 언니들은 그냥 점심때 갔다가 저녁때 오거나
바로 와요. 친정엄마가 그런거 별 신경 안쓰세요.
일찍 가라고 하시고 올케 언니들도 자기들 편한 시간에 알아서 움직이죠.
보통은 하루 정도 자고 오는데요. 어차피 저도 늦게 가는터라 그 다음날
얼굴을 볼때도 있고 그래서 거의 마주쳐요.
다른 올케 언니는 아주 먼 거리라. 끝과 끝 지역이거든요. 해서 올케 언니도
갈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너무 멀어서 출발하면 도로에서 명절 끝난다고...
그리고 그 올케 언니는 친정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지 명절때보단
그 전이나 후에 다녀오는 게 더 편한가봐요.
친정에서 절대 붙잡거나 못가게 하진 않아요. ㅎㅎㅎ21. 어차피..
'07.9.14 5:59 PM (218.159.xxx.155)여자라면 다 겪어야 할 일들...
좀 더 맘을 연다면... 일년에 한두번 시댁 가는 일로 이렇게 왈가왈부 할 일이 없을텐데 말이지요..
울 올케도... 시집온지 3년이 다 되가는데...
저 한번도 친정에서 올케가 탄 커피 한잔 못 얻어 먹네요..
직장 다니느라 시댁도 잘 안오지만...
좋은 시누도 있지만... 좀...매정한 올케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22. 이래서
'07.9.14 6:10 PM (122.42.xxx.183)명절이 없어져야해요.
도대체 누구 좋으라는 명절인지..23. ...
'07.9.14 7:02 PM (220.85.xxx.11)원글님같은 시누라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도 않으면서 왔다갔다 말로만 반지르르 하는
시누 정말 안보고 싶어요.
시어머니와 중간에서 이간질이나 하구...24. 누나
'07.9.14 7:26 PM (122.46.xxx.37)시누이로써 올케가 명절날 친정에 안가고 있슴 가라고 쫒습니다. 왜냐 나두 친정에 왔으니 너두 가야된다죠. 오히려 올케가 멀다 지 남편이 못간다하면 등뗘밀어 가라합니다. 친정에 안가면 괜히 지네 집도 못가구 일만해야하니 그 밥을 얻어먹는 우리시누이들도 불안하구 미안하구 그래서 저는 우리오기전에 가라구합니다. 친정엄마께도 빨리보내라구 하지요
25. 윗님
'07.9.14 7:29 PM (59.12.xxx.92)... 님같은 시누이 울집에도 있어요.
원글님같은 시누이라면 친구처럼 지낼거 같아요.26. ...
'07.9.14 7:55 PM (220.89.xxx.190)82글 읽으면 결혼하기 겁나요..
저 지금 두살 어린 올케언니 명절에 내려와서 오빠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동안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올케언니죠)
언니들 다 시집가고
저만 남아서 온갖 심부름 다하고(안그러면 울엄마만 부서지니까)
남들 밥먹을때는 미리 과일깍기 바빠서 밥도 제때 못먹는데.
울 시댁 될 집은 엄청 보수적인거 같드라구요...
시집도 가기전에 명절 스트레스가 생길거 같아요..요즘 82분위기...
나이먹어 너무 아는게 많아도 시집가기 어려워요^^27. 올케보내주세요.
'07.9.14 11:20 PM (220.75.xxx.75)시누이가 친정에 올때즈음엔 며느리들 친정가거나 집에 쉬는게 정석 아닐까요??
원글님이 언제쯤 시집엘 가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명절 당일 오후나 명절 다음날이겠죠??
원글님 시누이도 친정에 올테고(원글님의 시집이죠) 원글님도 친정으로 가고, 올케언니들도 친정으로 가고 그게 정석이라 생각해요.
굳이 내가 친정가서도 일을 하네, 그런데도 따뜻한 말한마디 없네..
그닥 좋아보이진 않네요 (죄송합니다)
제 경우엔 시누이가 시집일을 안도와주는것까지도 백번 양보해요.
저희시집은 결혼한시누이 시집에 가져갈 명절음식까지 며느리 시켜 만드세요.
그렇다고 시누이가 와서 거드냐?? 절대 아니죠.
명절 전날 저녁에 어머님이 음식 바리바리 싸서 시누이 시집가는편에 들려보내거나 아님 명절날 아침에 시누이 보냅니다.
당신딸은 귀하고 남의딸은 무수리인 전형적인 시어머니세요.
그렇게 시누이네 시집 명절 음식까지 한후에 제가 친정엘 가면 올케언니 하나도 없습니다.
뭐 당연하다 생각해요. 명절 음식 새언니들이 고생해서 했으니 엄마가 차려주시고 설겆이까지 해주십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너도 고생했는데 친정까지 와서 일하지 말라고 하시고 올케언니들도 당연 미리미리 보내십니다.
저라면 올케언니 등떠밀어 보낼거 같아요.
암만 시어머니가 잘해주셔도 내집이 편한거 아닐까요??
딸이보는 친정엄마의 시각과 며느리가보는 시어머니의 시각은 다릅니다.
진짜 시집이 편하고 좋아서 명절 연휴에 시누이 올때까지 며느리가 시집에 머물러 있는다는 생각은 안드네요.28. 저 정말
'07.9.15 12:39 AM (123.248.xxx.132)서럽습니다...
명절차례 지내고 친정간다하면 시어머니 탕탕 소리내며 물건 놓으시면서 얼굴 일그러지십니다.
시누들 (셋이나 됩니다) 오는데 자형들하고 하룻밤 술한잔도 안할거냐고 하시면서...
저 5년째인데 한번도 그냥온적 없어요. 명절날 하루더자고 그담날까지 온갖 뒤치닥거리 다하고 옵니다...
그래서 시누셋 오면 부엌근처서 얼쩡거리면서 아 피곤해 죽겠다~ 그러거든요. 난 안그런가요?
그럼 시어머니 나 들으란듯이 '친정오면 푹 쉬라 너거도' 이럽니다...ㅠㅠ
그럼 기다렸다는듯이 쏙 거실로들 모여 자기네 가족들끼리 하하호호...
이런말까지 하면 넘 치사하지만, 홀시어머니 돈없다고 아들 결혼때 단한푼도 못보태주셨는데 (예단비는 다 받으셨음) 그런데는 너무 당당하십니다. 키워낸것만해도 힘들었다고..
지금도 생활비 외아들인 우리가 다 대거든요...
명절때 오고싶어도 시엄니 인상보면... 떨치고 일어서는 용기가 없어요...
전에한번 일찍 가려고 했더니 미친 자형이 '어디 갈려고? 우리 다 왔는데' 이럽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는 친정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친정가면 아무것도 없고 쓸쓸합니다...
아빠혼자 라면끓여 드시고 있습니다...29. 엄마..
'07.9.15 3:07 AM (75.4.xxx.161)부럽네요..저희 시누는 와서 손가락까딱안합니다. 자기네시댁도 안가면서요..애들데리고 무조건 친정와서 애들 2놔두고 자기는 낮잠자고 쉽니다. 전 아직 애가 없는터라 애들 뒷치닥거리에 청소합니다.시어머니 아가씨 일안시키십니다. 너무너무 서럽더라구요,
제 제자가 한국에서 와서 저희집에 있었는데...저보고 한국가자고 그러더라구요..너무한다고...
저희 엄마도 새언니 안시키고 저희 먼저시켰는데..그럼 자연히 언니도 하게되고 분위기 좋던데..왜 우리시어머니는 안그럴까요....자기딸은 직장다니면서 너무 힘들데요...저두 직장다니는데...
엄마가 보고파요..30. ^^
'07.9.15 8:21 AM (121.146.xxx.147)저도 집에서 장녀라 결혼전에는 일 잘 안했어요.
결혼해서도 친정나들이 자주 했어요.
갈 때 마다 아주 편안히 놀다 왔어요.
아이 맡기고 잠자고...
그런데 남동생이 하나 둘 결혼하고나니 제가 가만있기가 미안해지더군요.
쟤는 남의 집인데 얼마나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서 같이 일했어요.
주로 부억일이잖아요.
같이 음식준비하고 설거지하고 커피마시고 했어요.
제가 친정가면 우리 올케들도 와요.
같이 놀려고.
전화 옵니다.(주말에)
-형님 친정 가느냐고? 형님오면 자기도 온다고.-
그러다 어느 날부터 엄마가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친정가면 빗자루 걸레 들고 청소합니다.
며느리만 오나요.
아들도 오고 조카들 같이 오는데 움직이면 엄청난 후유증(?)이 있어요.
그것 누가 치울까요?
일단 내가 움직여서 청소하면
내 부모가 깨끗한 곳에서 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올케 부모가 아니고 내 부모잖아요.
마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행복도 달라져요.
같이 수다 떨면서 일하면 일도 재미있어요.
집에서는 수다떨면서 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일 잘 안합니다만...ㅠ.ㅠ31. 흑흑
'07.9.15 9:00 AM (121.136.xxx.227)님이 불쌍해요...
이래 저래 일복이 많네요.
친정 가서 엄살(아니 사실대로)을 부리세요.
너무 너무 힘들다, 언니들도 이렇게 힘들었어요?
저 좀 잠깐 쉴게요... 하면서 방에 들어가서 한 숨 주무세요.
힘좀 나시면 그때 나와서 올케들 도우세요...
저는 올케가 힘들게 일할 때 그럽니다.
힘들고 불편하지? 나도 시댁 가면 그러니까 너무 억울해 하지마...
여자들은 왜 이럴까? 우리는 딸이랑 며느리 그렇게 키우지 말자구..32. ^^
'07.9.15 9:33 AM (125.134.xxx.145)친구하고 싶네요.
님 글 생각하면서 이번 추석 즐겁게 보낼렵니다~33. ..
'07.9.15 10:06 AM (210.180.xxx.138)좋은 걸 타고나셨어요. 없어선 안될 사람....
그러나 내것도 챙겨야합니다.
고맙다, 수고했다는 말 듣고 싶으시다구요?
그것도 상대한테서 그런 말이 나오도록 이끌어야합니다.
죽어라 일만 한다고 좋은게 아니구요.
나도 챙기고, 남도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34. 나두..
'07.9.15 10:41 AM (221.166.xxx.240)원글님 같은 시누면 난 안시킨다...^^
울시누들..저 임신 막달 39주에 시아버지 생일 집에서 한다기에...
발이 퉁퉁 부을 정도로 음식하고 손님 불렀지요.
저희집에서 하더라구요(그때 시엄니 정말 싫더라...지금 생각하면.악독 시엄니)
배가 남산만해서 설겆이 하는데 배가 나오니까...앞에 옷이 홀딱 젖지 뭐예요.
하다하다 너무 힘들어 뒤를 보니...울큰시누 임신3개월...
소파에 엄마 무릎베고 누워서 배가 땡긴다고...맛사지 받고 있어요.
눈물이 저절로 흘러서 설겆이 하는 내내 울은 기억이 있습니다.35. 저는
'07.9.15 11:34 AM (58.103.xxx.227)올케 언니가 좋아서인지 무슨 일이든 같이 하게 되던데요... 같이 설겆이하고 같이 앉아서 과일깍고 같이 하는게 좋으면 스트레스가 없죠..
사람 나름인 것 같아요. 상대가 어떻게 나를 대하느냐에 따라서..... 올 추석엔 스트레스 없게 보내시길...36. 저와 똑같아요
'07.9.15 1:35 PM (222.234.xxx.231)제 얘기와 같아서 놀라면서도 동병상련의 마음입니다 등 두드려 주고 싶네요
저도 결혼해서 시댁가서 그런 상황이 적응 안되었지요 지금도 그런면이 없지 않지만 ..
지금은 친정에 와도 일 안해요 아니 못해요..시댁에서 불편하게 종일 서서 일하고 오면 넘 피곤해서 친정와서 쓰러져 자요 머리도 아플때가 많고..엄마한테는 미안해요 올케들 일찍 보내고 우리식구들 기다리며 창밖내다보며 혼자 계시거든요 집에 오면 많이 속상해요 하지만 방법이 없네요 고지식한 남편때문에...37. 원글님같은!
'07.9.15 2:01 PM (124.60.xxx.7)착한시누 저희시댁에도 있어요.^^
시누가 넷이라 지레 겁먹었었지만 저희시엄니 딸많이 키우시다보니 생각도 트이셔서 진심으로 배려많이 해주셔요.
다만 제일 큰시누가 군기잡겠다고 나대지만 자주 보는거 아니니 그냥 한귀로듣고 흘리면 되구요.
저보다 한살아래인 넷째 시누가 시집가기전부터 항상 나서서 도와주고 배려해주고 그래서 너무 고마웠는데 시집가고나서 명절때 보기힘드니 참 그립더라구요.
어쩌다 보게 되면 자기하던대로 도와주겠다고 나서는데, 제가 그냥 부엌에 못들어오게 해요.
저희시댁같지않게 정말 일많은 사람많은 집으로 시집가서 힘들어하는거 아니까요.
안쓰러워서 그냥 친정에서만큼은 편히 쉬다 가라고 그럽니다.
며느리 마음이요....그리고 사람 마음이.....
일을 많이 해서 몸힘든것보다도, 마음이 힘든게 더 큰거쟎아요.
내가 무슨 남의집종노릇할려고 시집왔나...하는 생각 들게 하는 상황들이요.
저는 울시누가 예전처럼 일못도와줘도 저힘든거 알고 도와주려는 그마음이 너무 예쁘고
고마워서 혼자일해도 마음이 힘들지 않으니 할만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시누가 안되어봐서 그마음은 모르겠으나, 정말 말한마디 따뜻하게 해주고
남의집(엄밀하게 말하면 그렇쟎아요..)와서 일하느라 애쓴다...생각해주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큰힘이 되는것같아요.
시누이신분들......한번쯤 새겨주시면 좋겠어요.38. 창문
'07.9.15 2:53 PM (58.78.xxx.226)대한민국 남자로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ㅠㅠ 힘내세요 ^^)==b
39. 귀농아짐
'07.9.15 4:22 PM (59.24.xxx.154)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배려한다면 좋겠지요.
나자신만을 위한다면 문제가 생기니까요.
님은 참 현명하게 하시네요.40. 명절...
'07.9.15 4:40 PM (202.136.xxx.122)차려진 음식만큼 누군가는 반드시 일을 해야하는 날이지요...
시누이든 올케든 시어머니든 친정엄마든..
남자고 여자고 다같이 달려들어 일하면 사실 그리 힘들지 않을텐데...
평상시엔 설거지며 요리며 상차리는 것도 잘했던 남편들이 왜 명절날은 아무것도 안하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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