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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사람들 참 이상해요

그냥참자 조회수 : 1,885
작성일 : 2007-09-10 13:44:16
전 아파트에 사는데여 2주전쯤에 윗층이 이사를 왔어요.
전에 살던사람들 몇개월안살고 이사가고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 집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요
윗층 사람들 너무 쿵쾅쿵쾅 대길래 아 이사하고 정리할 것도 많고 집 손 볼 곳도 많겠거니 하고 그냥 있었습니다.

하루는 너무 쿵쾅대길래 윗층에 인터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꼬마 남자아이가 받더군요.
제 동생말로는 윗층에 여자아이(초등학교1학년 정도), 남자아이(?) 이렇게 둘이 있다고 하더군요
어른이 안계시나보구나 하고 "조금만 조용히 해줄래요" 했더니 "네" 하더라구요
근데 끊자마자 바로 쿵쾅쿵쾅 ....정말 머리아프더군요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애 있는 집들은 원래 그런다면서 이해하라고 절대 올라가지 못하게 하세요
밤 11시 30까지 쿵쾅대더군요

어제는 정말 도저히 참을 수 없길래 엄마한테 올라가 보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인터폰으로 얘기하자고 윗층에 전화를 하니까 받자마자 딱 끊더래요 그래서 얘들이 그랬나보다 했습니다.
1시간이 흘러도 이리저리 뛰는 소리에 어른들 발소리까지 참을 수 없어서 제가 인터폰으로 전화했습니다.
근데 전화받자마자 다시 끊어버리고 2번이나 그러더군요
하~~~ 이를 어찌해야 합니까?

이 아파트 다른동에 살다가 여기로 이사온 모양인데 너무 하지 않습니까?
전화를 받아서 죄송하다든가, 이해를 해달라든가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엄마는 올라가서 따져봤자 싸움밖에 더 나냐고 올라가지도 못하게 합니다. 상식 없는 사람들이라.....
계속 이대로 참아야 합니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여전하네요 요즘 애들은 학원댕기느라 집에 없다든데....
IP : 218.152.xxx.2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9.10 2:00 PM (218.52.xxx.12)

    전 토요일에 윗집하고 싸울 뻔 했습니다.
    여기 이사 온 지 3년째 인데.요 저 윗집에 시끄럽다고 표시한 거 딱 두번째 입니다.
    첫번째는 일요일인데 시험기간에 애가 너무 뛰어 인터폰 한 번 했더니 몇달을 반상회 나오면 똥 씹은 표정 하더군요. 그래도 넘어갔습니다.
    밤 11시까지 뛰는건 기본이에요. 그래도 참고 살죠. 아이가 학교가서 공부하고 있으니 우리 부부만 참으면 되니까요.

    이번 토요일 밤 9시 다 되었는데 30분 가까이 피아노를 똥당거리고 치더군요.
    마침 우리 딸아이가 고3이에요. 놀토라 학교도 안가고 수능시험도 두달 밖에 안남았으니 신경이 날카롭죠.
    다른방으로 피신가서 하더니 도저히 안되겠다고 인터폰을 해달래요.
    인터폰 고장이라 할 수없이 아래층 경비실에 가서 인터폰을 해서 미안하지만 우리 애가 고3인데 공부 하고 있으니 피아노 그만 치실 수 없겠냐고 했지요.
    소리를 버럭 지르는거에요. 아직 9시도 안되었고 피아노 친 지 30분도 안됐는데
    왜 인터폰을 하냐고..

    A:아니 아파트에서 9시까지 피아노를 치면 어떻하냐고,
    B;아직 9시 안됐는데 무슨 소리냐고 버럭.
    A;그럼 아파트에서 9시에 피아노 치는게 정상이냐고
    B;아직 초저녁 아니냐고
    A;해 진지 언젠데 9시가 초저녁이냐. 나는 아이가 시험이니 양해를 구하고자 곱게 말하려 했는데 그렇게 나오시면 내가 말이 곱게 나가느냐고
    B;왜 맨날 시끄럽다고 인터폰 하냐

    헐.. 3년 동안 인터폰 두번 하면 맨날 한 거 되나봅니다.
    드러워서 이사 가야지. 안그래도 내년에 애 대학가면 서울로 이사 가려 합니다.
    우리집 밉다고 더 쿵쿵 뜁니다. 인간이 불쌍해서 그냥 피합니다.,

  • 2. 저도
    '07.9.10 2:01 PM (220.230.xxx.186)

    윗집 이사오고 내내 고역입니다.
    개학하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학교 파하고 돌아오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어른들 발소리까지 쿵쿵 울려 인테리어 하면서 바닥재를 그런 걸로 교체했나
    엉뚱한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요즘도 주말이면 1시 넘어까지 쿵쿵, 찌이익~
    우리집도 아래층에 그렇게 들릴까 지레 겁먹고 발 앞뿌리로 걸어댕깁니다.

  • 3. 저희는
    '07.9.10 2:05 PM (220.65.xxx.120)

    저희는 새벽 5시에 아이들 고함지르고, 뛰어다니고
    어른 발자국에 잠자다 깨어 도저히 안되겠어서 싶어 인터폰을 했어요.
    그전에도 층간 소음으로 몇번 경비실과 관리실을 통해 주위를 주었던 상태였지요..
    인터폰 안받더군요.. 너무 열이 받아서 잠옷 그래도 올라갔어요.
    초인종을 눌러도 안나오네요.. 두번 눌러도 안나오길래 기다렸더니 그제서야
    남편 되는분이 나오길래 좋은말로 부탁한다고 얘기하고 내려왔죠..

    일단 만나서 부탁을 드려보세요.
    처음부터 얼굴 붉히면 더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얼굴을 보고 얘기했더니 조금 상황이 나아졌어요. 저희도 기분이 좀 풀어졌구요.
    저희 윗집은 아주 미안해 하긴 하던데.. 그래도 여전히 시끄럽긴 마찬가지예요.
    단, 밤 늦게 잠자는 시간만이라도 조용해진 것이죠.

  • 4. 아랫집
    '07.9.10 2:11 PM (116.120.xxx.186)

    정말 아랫집도 못해먹겠네요.

    올라가서 말하자니,,,,이웃간에 안면붉히는게 되고...
    말 안하고 살자니...자기네 소음이 전혀 안들리는지 착각하는것같고...

    정말 살인은 왜 일어나나...싶기도 합니다.
    저 은근히 저 소음들때문에 욕만 늘구요.신경날카로워져서리 부부싸움 자주 해요.

  • 5. 무개념
    '07.9.10 2:26 PM (222.105.xxx.251)

    인 사람들 있드라구요.
    얼마전에 아파트 슈퍼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늦어도 좋으니 꼭 집으로 놀러 오래서 갔었어요 그런데 그 집애가 10시가 다 되어 가는데 피아노를 치는거예요~
    저희애들한테 늘 하는 말이 아랫집 아줌마 깜짝 놀라시겠다~깜깜한밤엔 아무 소리 안내는거라고 했는데 그집애가 피아노치고 의자 득득 끌고 하는거 보고 저희집 애가 입이 딱 벌어지드라구요.
    그걸 보고 있는 저만 안절부절(처음 만나 혼낼 수도 없고)말 돌려 밤이 깊었는데...애들아 그만 하자...그래도 갸네 엄마 암소리 안하고 ~그때 느꼈네요 아~다른사람들이 있긴하구나!!!!

  • 6. ...
    '07.9.10 3:11 PM (116.18.xxx.146)

    점두개님의 말씀에 수긍이 안가서요...
    밤9시에 피아노 괜찮지 않나요? 11시 12시가 넘은 시간도 아닌데...
    그리고 고3수험생은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점두개님의 집안사정이고 그것을 윗집에서 (안배해줄 정도로 친한 이웃도 아닌것 같은데) 배려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 싶어서요.

  • 7. ....
    '07.9.10 3:20 PM (221.165.xxx.186)

    9시까지는 피아노 안돼지요. 당연한거 아닌가요?
    8시까지 치는것도 스트레스 받는데 간신히 초저녁이니 참자 하는거죠.
    듣기 좋은곡도 아니고 연습하는걸 매일 들어야 하는 아랫집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르시나봅니다.
    저희 옆집아이도 피아노를 이제 배우는데 다행히 8시 이전에는 연습을 끝내더라구요.
    그래도 조용히 있고 싶을때 짜증나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해해야지 양해해야지 해도 낮이건 밤이건 구분없이 피아노 띵똥대면
    저처럼 피아노 연주곡 좋아하는 사람도 피아노 소리가 증오스럽게 느껴질때가 있을 정도니까요.
    아파트처럼 소음에 노출된 공간에서는 디지털 피아노 사용해야 하는 법이라도 만들었음
    좋겠어요.

    에휴.. 이리 말하는 저희 윗집은 새벽1시가 넘어서도 물건을 나르고 쿵쿵 댑니다.
    매일 뭘그리 날라대는지..
    워낙 무대뽀 집안(현관옆에 우산꽂이용 못박았던집)인지라 올라가는것도 포기하고 삽니다만..
    아랫층 입장이란게 참 괴로워요.

  • 8. ㅡㅡ
    '07.9.10 3:33 PM (222.119.xxx.41)

    아니, 당연히 밤 9시면 피아노 치면 안돼죠!
    밤 9시면 어린이들은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다른 사람을 특별히 배려하는 문제가 아니고
    당연히 지켜야할 예의이고, 기본입니다.
    밤 9시가 밤이지. 낮입니까?

  • 9. 이민경
    '07.9.10 3:35 PM (222.119.xxx.41)

    참. 그리고 윗집에서 시끄럽게 하면.
    천정 두드리세요.
    아는 사장님. 망치로 두드려서 구멍자국까지 났다는데 그 뒤로 조용하답니다.

  • 10. 원글
    '07.9.10 3:36 PM (218.152.xxx.25)

    점세개님 말씀은....
    아파트는 공동구역 아닙니까 다 같이 잘 살아보자고 매달 반상회도 하고 장터도 열리고 주차문제도 신경쓰고 등등 ....
    그럼 12시까지 피아도 꿍꽝 치고 있는 걸 참아야 합니까?
    님이 내자식 씩씩(?)하고 눈치 안보고 크라고 떠드는데도 내버려 두면 아래층 부모는 내 자식 공부해야 하는데 노심초사 하면서 윗층에 얘기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친하고 안 친하고를 떠나서 기본상식 아닙니까?

  • 11. ...
    '07.9.10 3:53 PM (59.13.xxx.112)

    윗집 땜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 많으시네요. 우리 윗집도 만만치않습니다. 밤12시면 세탁기 돌리기 시작하구요, 발이 얼마나 큰지 코끼리가 걸어다니는 것처럼 새벽1시까지 쿵쿵거립니다. 아이도 없는 집같은데 도무지 공동생활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 같아요. 인터폰 해도 안받습니다. 쫒아 올라가자니 이웃간에 얼굴 붉힐거 같구 반상회날 모이면 얼굴 보구 좋게 부탁하려해도 반상회는 절대 안나옵니다. 기본생활이 쿵쿵거리는 무거운 발걸음이더군요. 이사를 가야 하나 고민입니다. 이사온지 1년도 안되었는데 윗층때문에 집 팔기는 넘 억울하기도 하구요.
    일단 어두워지면 피아노는 안쳐야 한다구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 저녁에는 피아노 절대 못치게 합니다. 아이들한테 남을 배려하구 공동생활규범을 익히게 하는 것도 가정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 반상회가면 아랫층 아주머니께 항상 물어 봅니다. 우리집 땜에 불편하신건 없으세요라구요.

  • 12. 음.
    '07.9.10 4:00 PM (155.230.xxx.43)

    다들... 층간 소음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네요.. 저희도 윗층에 신혼부부 같은데.. 애도 없는것 같은데.. 밤만 되면.. 뭘.. 질질 끌고 다니는 소리가 납니다. 어떤날은 전동드릴 소리도 들리구요. 저도 애가 있어서 우리 아랫집이 참고 살것 같아서.. 그냥그냥 견디는데요.. 정말.. 가끔씩은 집에 들어가기고 싫을 정도랍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정말 어디 땅 넒은데 가서 집 짓고 살고 싶은 맘이 간절합니다.

  • 13. 어두어지면
    '07.9.10 4:17 PM (221.147.xxx.98)

    피아노 치면 안된다고 봅니다 집마다 다르지만 9시만되면 잠자는 사람들도 많으니깐요!! 환기통을 통해 올라오면 피아노소리 얼마나 사람 으슥하게 만드는지 아십니까..

  • 14. 가운데 낀 층
    '07.9.10 5:14 PM (211.245.xxx.212)

    바야흐로 층간소음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창문열고 살때는 그러저럭 커버가 되더니
    문을 닫고 나니 참아야만 하는 수련의 시간이 왔습니다 그려..
    이시간을 빌어 윗집 아줌마 제발 새벽 2시까지 쿵쿵 거리고 걷지좀 마세요.
    뭔일이 그렇게 많으신지..물건이고 의자고 그렇게 집어던지시면 아래층은 어찌
    삽니까? 잠 좀잡시다. 하루에 몇 번씩 택배오는것도 모자라 뭘사들고 오셔선
    꼭 오밤중에 정리하셔야 합니까?

    무슨 보약을 온식구가 드시나 4식구가 쿵쿵쿵...방문이고 현관문이고 그렇게 부셔져라
    밤12시건 새벽 2시건 닫으심...흑흑
    한겨울에도 민소매 원피스에 맨발로 다니는건 알겠는데 지금 슬리퍼 좀 신구다니라면
    너무 더울까요? 그렇게 걸어다니면 늙어서 무릎 내려 앉는대요...
    걸음걸이나 교정하지 발마사지 기계는 오밤중에 꼭 돌려서 우리집까지 진동이 옵니다.
    참다가 올라가면 인터폰도 안 받고 어쩌다 내다보면 자기집아니라 하고..그집만
    불켜졌는데 그럼 누구집이랍니까?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열이라도 안받지..


    그리고 개는 무슨사료를 먹이길래 그렇게 목청이 큰지요? 개가 짖으면 못짖게 좀 말리는
    시늉이라도 해주세요.. 양말이라도뭉쳐서 입에 넣어주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납니다.

    현관문 좀 닫든지 펜스를 치든지 개가 뛰쳐 나와 짖는건 너무 하지 않아요?
    ~야 들어와 고상하게 부르시대요? 그러다 물리면 어쩌려고..
    그리구 저번에 아들이 베란다 나와 방충망 열고엄마 아빠 시키는대로만 해야하냐고
    소리지르고 몸싸움 났을 때 뛰어 내리는줄 알고119에 신고해야할까 걱정했어요.

    에효... 윗집만 그렇지 아랫집은 그럭저럭 괞찮더니 저번주에 새로 이사 왔는데
    담배 냄새가 올라 오네요, 이사 오던날 인사하면서 담배 피시냐고 했더니 애 때매
    집에선 안핀다고 나가서 핀다고 해서 안심했더니 창문닫고 베란다에서 핍니다.
    ㅠㅠ.. 집에 기관지 안좋은 사람도 있는데..
    자기집 애만 중요한가? 미리 얘기까지 했구만 .. 신발신고 나가기가 그렇게 귀찮은지
    오늘은 내려가서 부탁좀 해봐야 겠네요..자기집으로 담배냄새가 올라오면 어떨지
    바꿔 생각해봄 알겠구만. 쯧 그렇게 안봤는데.

    가운데 낀 층이라 정말 살기가 괴롭습니다..흑흑 이사를 가자니 그렇고..
    2년반을 도 닦고 살다보니 흰머리도 많이 생기고 가슴 벌렁증도 생기고..

    왜들 남한테 피해를 주고 사시는지
    저희집 가훈 바꿨습니다.. 남한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지 말자고요..

  • 15. ㅜ_ㅜ
    '07.9.10 5:19 PM (59.5.xxx.235)

    밤이고 낮이고 피아노소리 정말 ...터치감이 달라서 전자피아노 안치고 일반 피아노 치시는 것도 있겠지만..헤드폰 끼고 칠 수 있는 전자 피아노 치면 좋을텐데..
    뭐 어린아이에게 헤드폰 끼고 치게 하면 귀에 무리 가니까 ,,그런 것도 있겟구나 싶지만..
    그럼 원하지 않는 소음에 몇십분에서 몇시간까지 낮밤 안가리고 노출되어야 하는 우린 무슨 죄란 말인지.....
    근데 층간소음 피하려고 윗층으로 왔는데 아랫층 어른 발걸음소리 아이들 뛰는 소리 올라오니 이젠 혀깨물고 죽고 싶어요.정말 소음 이야기할라치면 지구 몇바퀴 돌겠네요..

  • 16. 참나원
    '07.9.10 5:19 PM (125.132.xxx.44)

    밤9시에 피아노 치는거 괜찮은거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있군요...

  • 17. @@
    '07.9.10 5:25 PM (121.55.xxx.237)

    전 토욜부터 몸살로 머리도 편두통마냥 욱씬욱씬하고해서 누워있는데 울 윗집 아이들이(셋입니다) 축구를 하는거마냥 열심히 뛰어다녀 머리가 천장에 붙었다 바닥에 떨어졌다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이틀을 참아야했습니다.
    정말 올라가고 싶더만요.. 참아야 하느니라~ 하며 참았습니다. 정말 울고싶었어요.
    이런맘 윗집사람들은 아실련지...

  • 18. ㅎㅎ
    '07.9.10 5:32 PM (219.254.xxx.34)

    저두 일단 해 저물면 피아노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두돌쟁이 울딸네미...장난감 피아노도 못치게 합니다.
    전 다행히도 아랫층 아주머니가 너무 마음씨가 좋아서 한번도 시끄럽다고 이야기 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만날때마다 넘 미안하다고...아기한테 주의시키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럼 그 아주머니도 전혀 시끄러운거 모르겠다고...아기가 살 좀 더 쪄야겠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그래서 더 신경쓰죠.
    반대로 우리집 윗층...초등학생 아이 둘이 있습니다.
    정말 끝내주는...ㅜㅜ 그 집은 아빠도 넘 자상하셔서 초저녁부터 밤늦게까지 아이들이랑 정말 열심히 뛰고 구르면서 놀아주시더군요...
    아주머니도 어찌나 깔끔한지 밤10시 넘어서 베란다 물청소를 하시고...수시로 이불먼지 털어주시고...
    전 소심한 사람이라 한 번도 시끄럽다고 주의해달라고 인터폰 해본적은 없는데...성질이 불같은 울신랑은 이 집에서 4년째 살면서 인터폰 서너번...직접 두어번 정도 올라가서 이야기 했습니다.
    어찌나 정중하게 사과를 하는지...따진 사람이 더 미안하더라고...ㅎㅎㅎ
    저것도 방법은 방법이구나 싶더랍니다.

  • 19. 그런데
    '07.9.10 6:30 PM (121.136.xxx.214)

    조심해야 할 것이 또 있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살 때 윗집에서 맨날 오디오를 크게 틀어놓아 집이 다 울리는 것 같아서 정말 힘들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아랫집에서 나는 소리더라구요. 괜히 맘속으로 미워했었는데..아차 싶었구요. 또 여기 이사와서는 반대의 경우로...
    아랫집 아짐이 어느날 왜 11시만 되면 목욕탕에서 아이들이 떠드느냐고 여자애와 남자애가 떠들고 장난치는 소리땜에 너무 시끄럽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럴리가 없다고..작은애는 10시면 자고, 큰애는 11시30에 와서 씻고 바로 잔다고 했더니...더구나 우리 집은 모두 남자애다 했지요. 나중에 보니 우리집이 아니라 옆집에서 나는 소리였더라구요. 소리 들린다고 무조건 윗집이겠거니..하다간 낭패 볼 수 있겠다 싶었지요.

  • 20. 비슷
    '07.9.10 8:41 PM (211.179.xxx.56)

    윗층 쿵쿵 소리에 잠 설쳐요.

    꼭 10시 넘어 새벽1~2시까지 쿵쿵대길래....

    한번은 맘 먹고 낮에 올라가 늦은밤에 조용히 걸어달라 부탁드리러 왔다하니..

    우리는 애없다..우리 아니다..목소리 높이길래...

    심호흡 한번 하고 "신경 좀 써달라" 쏴 주고는 내려와 버렸네요.

    어찌 저리 걸을까 싶은데...걷는 모양새 좀 보고싶어요.

  • 21. 오죽
    '07.9.10 9:23 PM (124.53.xxx.152)

    하면 지금 꼭대기층으로 이사 왔어요.쿵쿵 거리는소리 싫어서.다락방도있고,옥상에 지붕이 덮혀있어서 여름에 전혀 후꾼거리지고않고천국입니다.이제는 중간층에 못살것같아요.

  • 22. ㅁㅁ
    '07.9.10 11:05 PM (211.213.xxx.250)

    윗 집에서 가끔 운동회가 열립니다.
    낮에는 참지만 밤11시 쯤이면 좀 화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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