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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생각에 잠못들며....

단단해진 마음 조회수 : 598
작성일 : 2007-09-10 00:58:10
친정엄마가  혈관조형술을 이용한 항암치료를 받은지 3일
첫날은 너무 괴로워해서 옆에서 보기조차 안쓰럽더군요   토하시고  속이 울렁거려하시고 그래도 하루 지나니 좀 견뎌내시는데 이제는 열이 오르락 내리락해서 맘이
너무 불안합니다  주말이라서 의사도 없고 ....
이런 와중에 추석은 다가오고 11월엔 도련님 결혼이라서 ...
신경쓰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시어머니가  저한테 말을 심하게 하는 편이라서 아직 친정엄마 이야기는 안드렸는데
몰라서 그러는지 결혼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걸 저한테 다 푸네요  
정말 말도 안되는 트집(일예로 얼마전 제사날 양말을 따로 준비 안해왔다고 그날 쌍소리 듣고 저때문에
열받아서 잠도 못잤다면서 보름을 들들 볶더라구요...그외에도 많지만 )에 병원다녀온 날은
당신전화 집에서 기다리고 안있었다고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그래도 저 일주일에 3~5번씩 전화드리고 한번드리면 1시간 이상씩 말동무
해드립니다  그래도 제가 만만하고 세련되지 않은 제가 싫은가봅니다

도련님 결혼식하는데도 저는 아무것도 받지 않습니다 사실 바라지도 않았지만  
심지어는 한복마저 저보고 대여하랍니다
아이것도  애아빠것은 양복한벌 사라고 하네요  안그래도 그럴생각이지만
맘은 다른 곳에 가있는데 여기저기 대여점을 알아보고 있는 절 보면서 한숨만
나오는건 제가 잘못된건가요?
맘을 다 잡아야하는데 엄마 생각만 하면 잠만 쏟아집니다  이제서 앉아보니
봐주지 않은 아이숙제가 한가득이네요  

시어머니께 알려야 할까요?  저는 급박해지면 알려야지하고 생각했었는데
신랑은 엄마한테 시달리지 말고 말하라는데 말하면  매번 물어보고 말 함부로 해서
제 맘을 상하게 할까봐 걱정입니다  
IP : 219.248.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7.9.10 1:02 AM (222.117.xxx.182)

    괜히.. 편찮으신거 말씀드리기 싫긴 하지만 알고 계셔야하지 않을까요...?
    님이 너무 착하신 것 같아요.... 남편분 말씀대로 맘고생하지 말고 말씀드리세요...
    제가 맘이 다 답답하네요..

  • 2. 알리세요
    '07.9.10 9:12 AM (211.51.xxx.225)

    사람은요, 자기를 무서워하는 상대에게 기세를 떨치게 됩니다.
    다른일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병으로 고생을 하시는데 걱정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만약 그일에 뭐라시면 시어머니 본인은 아플때 주위에도 안알리고 꿋꿋하게 혼자 이겨낼 자신이 있는지 따지세요.그래도 못되먹은 며느리라고 욕 안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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