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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미국에 있는 남편한테 가져갈 밑반찬&양념 목록 여쭤볼께요~
이번 추석연휴에 애기랑 같이 미국에 가려고 비행기표를 끊어놨어요.
남편이 있는 곳이 좀 시골이라서 한인마켓도 아주 작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좋아하는 밑반찬이랑 간단한 양념등을 좀 싸가려고 하는데요.
1. 가져갈 목록: 고춧가루, 매실고추장(고기넣고 볶은거), 매실쌈장, 참깨 볶은 것, 미역말린거, 된장(시중 판매), 참치캔, 김, 북어채볶음, 멸치 등
2. 다른 것들보다도 참깨 볶은거...가져갈 수 있나요? 씨앗은 안된다고 들어서...볶은거니까 싹은 안나겠지만요. -.-;;;
3. 그리고 저희 할머니가 고기고추장하고 쌈장을 락앤락통에 넣어주셨는데..이 상태로 가져갈 수 있나요? 포장을 다르게 해야 되는건지..그리고 고기류는 안된다고 하던데 고기고추장은 괜찮은지..궁금해요.
4. 시중판매하는 양념들 된장, 순두부양념, 떡볶이양념 (밀봉포장되어 있는 것들) 이런거 가져갈 수 있나요?
제가 미국행 초행길이라 너무 무지한 면이 많아요. ㅠㅠ 선배맘들이 좀 도와주세요.
1. 제경우
'07.9.9 8:30 PM (204.111.xxx.87)저도 미국에 얼마 전에 들어왔는데요..
그때 위에 나열하신 음식들 거의다 가져왔거든요. (시중판매 양념들은 빼구요..)
근데 전 아무 문제 없었어요..
밑반찬들은 지퍼락과 위생봉투에 2~3번 담고 박스테잎으로 감아서 락앤락에 넣어서 옷속에 넣어서 왔더니 하나도 안터지고 잘 왔어요.
(그런데 엄하게 샴푸가 터져서 좀 속상했네요..)
의외로 잘 터지니 포장을 꼼꼼하게 잘 하시구요.
그리고 최근에 미국 오신 분 중 한분은 운이 없었는지
들어올때 이민가방 6개를 다 검사받았대요.
장장 1시간 넘게 다 검사받았는데, 누가 검사하는냐에 따라 좀 다른가봐요.
대부분 사람들은 별 문제 없이 다 가져오구요.
일부는 좀 문제가 생겨서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래도 전 뺏겨도 할수 없다. 없는거 보다 낫다고 해서 가져왔는데..
차라리 그게 나아요.. 한국음식들 너무 아쉽거든요..2. 경험
'07.9.9 9:18 PM (121.143.xxx.44)김치볶음 같은것도 만들어서 진공압축으로 해서 가져 갔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터질염려도 없구요..3. 미국
'07.9.10 3:43 AM (128.61.xxx.45)어느 공항으로 들어오시나요? 공항 들어올 때 따라 달라요.
전 유학와서 남편만난거라 전에 이용하던 명란젖은 기본 시카고 공항에서는 갖 해놓은 떡까지 들고 왔었는데 (혼자 사는거라 엄마가 별거 다 싸주시고)
지금은 아틀란타 공항으로 입국하는데 치사할 정도로 검사 철저하게 하네요. F1에서 F2로 비자 변하니깐 대우가 어찌나 달라졌는지 상당 서러웠었어요.
순두부 소스 뭐 이런건 미국에서 작은 마트에도 다 있던데 (풀무원거랑 다담이랑) 집에서 만든 장류는 가져오면 아주 요긴해요. 김도 한국김이 훨씬 맛있어요. 글고 깻잎이랑 반찬은 백화점에서 구입하면서 해외가져갈거라고 했더니 알아저 진공 포장 잘 해주었구요 잘 볶은 깨는 아주 요긴합니다. 저도 친정에서 우편으로 받아 먹어요.4. 원글이
'07.9.10 9:03 AM (210.124.xxx.12)친절하신 답변들 너무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뉴욕 JFK공항으로 들어가구요. 관광비자에요.
락앤락통에 담은 고추장이 기압차 때문에 흘러 나오지는 않겠죠? 이게 제일 걱정돼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