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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은 말도 참 이뿌게 합니다.

마누라 조회수 : 2,153
작성일 : 2007-09-08 02:00:23
요즘 코구멍만한 집 내놓고..
이 집 매매가 보다 더 비싼 콧구멍만한 전세집 구한다고
밤이면 밤마다 인터넷 뒤지느라 참 피곤합니다.

남편 회사 퇴직금만으로 구한 지하월세방에서 시작해서
결혼 5년만에 집이 2개이긴 하지만 전세준거에 회사대출금 빼면
한 8천만원 모았네요..
애 둘 낳고 기르면서 외벌이에 이 정도면 진짜 대단하죠..
당연 급전 필요할때 친정에 손 벌려서 땡겨쓰고 갚기를 몇번 했죠..

암튼,,이번엔 전근 갈 곳은 18평 아파트 전세가 7~8000이고...
물건도 없네요..
스트레스가 쌓여서 비듬도 막 생기고 새치도 한 개 생겼어요..
남편은 이미 전근지에 가서 지사 사무실인 오피스텔서 먹고자길 2주째입니다.
다들 먹고 살자고 고생이죠..
사정이 이러니 매일 밤 메신저로 남편이랑 이런 저런 상의를 많이 하는데..
오늘은 뜬금없이
"미안해" 합니다.
일만 생기면 없는 놈한테 시집와서 고생한다고 알아서 이렇게 바닥을 깁니다.

남편이 이렇게 이쁘게 굴어주니..
생면부지의 남이었음 좋겠다싶은 시어른들도
남편 부모님 대접 꼬박 해주면서 살아지게 되네요..

역시..결혼할때 돈보다 마음이 우선인게 맞는가봐요..
30살 다 늦게 결혼하면서도 세상 물정모르고 알거지랑 결혼한다고 다들
좀 말렸었는데..
말리는거 못 들은척하고 결혼하길 잘했어요..


IP : 58.226.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깨소금
    '07.9.8 2:31 AM (121.140.xxx.116)

    쏟아지는 소리에 참기름 냄새 진동~~
    행복하세용용용...

  • 2. candy
    '07.9.8 2:38 AM (24.17.xxx.119)

    맞아요. 그럴 때 정말 결혼 잘 했다 싶죠.
    사실 못되게 굴 때도 있었지만 싸악잊게 만들죠.

  • 3. ^^
    '07.9.8 7:15 AM (122.46.xxx.121)

    아름다와보이세요~ ^^

  • 4. 정말..
    '07.9.8 9:06 AM (211.49.xxx.80)

    좋은 부부..행복한 부부로 계속 살아가시길 빌께요.

  • 5. 허니맘
    '07.9.8 9:34 AM (58.102.xxx.13)

    이런 며느리얻어으면~~~이뻐요^^*

  • 6. 계속
    '07.9.8 10:55 AM (218.235.xxx.7)

    행복하세요^^

  • 7. 제신랑과
    '07.9.8 12:14 PM (221.140.xxx.11)

    같은 말 하시네요. 연애 오래하고 결혼했는데요. 신랑 돈 없는거 뻔히 알고 제가 사놓은 빌라 엄마에게 준(아빠가 일찍 돌아가심) 집에서 처가살이하다가 분가한지 얼마안됩니다. 이제야 신혼인거죠. 지금 행복하네요.^^

  • 8. ㅎㅎ
    '07.9.8 3:53 PM (61.73.xxx.239)

    신랑이 예뻐야 다 참고 살죠. 저도 걍 참고 삽니다. 딴 넘이랑은 못 살 것 같아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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