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 계획서... 봐주세요.. 조언요망..^^

[서울나들이..]

드뎌..내일 갑니다..ㅎㅎ

내 생애 처음으로 한양이란 곳을 가게 되네요.. 두아이를 시댁친정에 각각 맡기고.-.-;;( 각 할머니들이
둘은 보기에 빡쎄다 하여.. 이산가족이 되버렸네요..)


자... 계획서 들어 갑니다..~~~~~~~~~

**********************************88
낼 아침. 남편과 8시 ktx를 타고..
9시 50~10시 사이에 도착. 남편은 목적지 잠실로 출장을 가시고..

서울역에 내려서 서울역광장으로 올라와 광장을 등지고 대각선 방향 남대문쪽으로 길건너서
남대문 시장 돌아봄. 11시

4호선 타고 명동으로 와서 10번출구 올라와 -딘타이 펑 -에서 혼자 점심먹기 (메뉴:샤오마이, 파이로미엔)
혼자 점심값만 16,000 (-.-;;) 12시

명동 롯데본점구경,  지하가서 그리피스 오리지널 도넛 먹고, 몇개 포장. 1시

4호선 동대문운동장 가서 제일평화 구경 3시

1호선-3호선타고 안국역 내려서 6번출구 - 인사동 쌈지길 구경. (그릇몇개 사고) 5시

선택사항 : 안국역에서 3호선 타고 을지로 3가에 내려 2호선 타고 당산 - 2001 아울렛 구경 7시

대략 시간이 7시 즈음 되면, 남편과 만나서 러브모텔(19) ㅋㅋ .. ^^;;



질문있어요.!!!!!!!!!!1

1. 그리피스 도넛을 내일아침에 포장해서 하루종일 들고다니다가 모레 아가들 줄때.. 상하지 않을까요?
    착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네요.. -.- 직원한테 택배보내달라할까요?

2. 쌈지길 까지 구경하는 코스로 해서.. 6세 꼬맹이 동행해도 될까요? 딸래미도 구경시켜주고 싶어서요..
   (남편은 간만에 오붓하게 둘이 가자는데..뭐..잠만 같이 잤지, 하루종일 혼자 노는것두 글코요..)

3. 숙박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보이는 모텔..아무곳이나 들어가면 되나요?( 질문이 글쵸?..진짜 몰라서요...)

[서울댁]

계획표보고 슬그머니 웃음이...
1. 절대절대 상할리 없습니다. 달디달고 무엇보다 충분한 방부제(-_-)가 있어서 절대 안상할겁니다. 아이들 주신다니 죄송하지만 말리고 싶습니다.
2. 위의 예정대로라면 어른도 힘들어요. 6살 꼬마 무리지 싶은데요. 사실 애들이 즐거워할 코스는 아니거든요.
3. 관광호텔정도면 뭐...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조언드리자면 남대문(+명동, 롯데)쪽과 동대문쪽을 나누어 보시라고.
둘다(인사동까지하면 동선이 영...) 하루에 1시간 간격으로 둘러보는건
정말 걸어다니기 바쁘지 구경은 아니거든요.

남대문 가면 지하에 수입상가 둘러보는 것만해도 한나절 걸려요.
롯데백화점에 그냥 구경삼아 가신다면 것도 한나절 될거랍니다.

잘 아는 사람들이 쇼핑다니는 것도 아니고 초행길인데. 조금 일정을 축소하셔요.^^
좋은 구경되시고요.

[일단]

딘다이펑 가실 때 남대문에서 걸어가셔도 되겠네요. 명동역하고 회현역의 중간즈음에 있어서 지하철 타는 의미가 없어요. ^^
회현지하상가를 통해서 중앙우체국 쪽으로 나가시면 중앙우체국 옆에 바로 있습니다.

[인사동비추]

45년만에 갔는사람인데요 인사동은 영 아니올시다 이던데요

[그래도]

어제에 비해 많이 줄이셨는데요. 그런데 대부분 시장구경이라 6세 아이에게는 재미가 없을 겁니다. 더군다나 하루종일 일정이라서 힘들거예요. 아이나 엄마나...
서울 사는 저도 7세 아이 데리고 동대문 종합시장 가서 살것만 딱 사고 와도 지치고 힘들더라고요. 중간에 애 쉬게 하고 뭐 사먹이고 하면서 시간도 많이 까먹고...

[^^]

그리피스 도넛이 아니라 크리스피 도넛입니다.
쌈지길은 일부러 움직여서 가볼 수준 아닙니다.

[너무]

일정이 빡빡해요.
혹시 크리스피도넛때문에 롯데가시는거라면 남대문시장쪽에서 중앙우체국으로 지하도건너기
전에 신세계백화점도 새로 오픈해서 볼만하다는데요.
4호선 명동까지 안타도 됩니다.
그리고 한양에 처음 오시는 거라면 서울역에서 걸어오셔서 남대문 통과할 수잇으니
한번 가보세요. 사실 아무 것도 볼 거없지만 상징적인 의미로다. ㅋㅋ
저는 인천에서 남대문시장만 갔다와도 파김친데...

[음]

제가 보기에도 일정이 너무 빠듯하시네요.
너무 많은 곳을 한번에 보시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조금 줄이시면 어떨지요.

일단 아이랑 같이 다니시기에 별로 좋은 코스는 아니네요.
엄마 위주로 시장만 선택하셨는데 아이랑 같이 가신다면 아이는 흥미도 없고 지치기만할듯.
초행길이시니 그냥 이번에는 혼자 다니시고 다음에 아이는 데리고 오시는게 좋을거에요.
물론 그때는 남대문-동대문 위주가 아니라 아예 다른 코스가 되야되겠지요.

아무래도 관심이 있는 곳이라면 남대문 수입상가, 백화점 등이 더 나으실 것 같아요.
저도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인사동 쌈지길은 그리 추천하지 않고 싶네요.
사람 많아서 정신없고, 물건도 특이한게 가끔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착하지 않아요.
위에 쓰신거 다 하지 마시고, 그리고 한 곳에다 1시간씩 시간 배정을 하셨는데 그렇게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정신만 없으실거에요.

[^^]

인사동 쌈지길은 별로구요, 특별히 뭔가 사시려는게 아니시라면
동대문 가시지 말고 남대문과 롯데 본점만으로도 충분할것 같아요. 시간 여유도 있구요.
크리스피 도넛도 좋지만 요즘 뜨고 있는 미스터 도넛 (명동점이 있어요.)도 가보시면 어떨까요?
당산동 아울렛은 다른 곳보다 좀 비좁아서 맘에 드시는게 있을지...
차라리 신촌이나 이대,홍대쪽 구경다니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대충 다시 정리해보자면,
1. 남대문에 들르셔서 적어도 한 시간 이상 걸리실테고(물건을 구입하신다면 1시간쯤 추가)
2. 걸어서 명동으로 이동하시면 30분은 소요되시니 점심시간은 2-3시가 되겠네요.
딘타이펑도 괜찮지만 저렴한 꽁시면관도 맛있어요.^^ (이건 계획대로 하시는 게 좋겠지요.)
3. 백화점 구경하시고 크리스피도넛 구입하시고, 동대문으로 이동하면 5시가 넘겠는데요.
밀리오레나 두타, 한 곳만 구경하셔도 7시는 훌쩍~ 넘어가실 듯..(두타 지하에 소품샵들 구경하기 좋아요)
4. 동대문에서 잠실 가시는 데 40분정도 잡으시면 될 거거든요.
남편이 잠실 어디에서 일을 보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근처 모텔이나 관광호텔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장 위주라서 물건을 구입하신다면 들고 다니실 일도 큰 일일 것 같네요.
중간에 딱히 관광지라 할 만한 장소가 없어 서울 오신 재미가 덜 하실까 걱정은 되지만, 일정이 빡빡하긴 하네요.^^
재밌게 보내시길~

[추가해서]

당산이나 신촌, 이대, 홍대는 잠실과는 거의 반대쪽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녁에 남편을 잠실 부근에서 만나실 거라면 그쪽으로 이동하시는 건 비추.

그러나 다음날 일정에 무리가 없으실 것 같으면 남편과 신촌에서 만나시는 건 괜찮겠네요.
(님이 신촌으로 이동해 놀고 계시면 남편이 그리로 퇴근)
그쪽에 모텔도 많으니..
그리고 크리스피크림 신촌점도 있으니 그리 가실 거면 명동에서부터 들고다니실 필요는 없겠네요.

[네..]

만약 아이를 데리고 가실거면
잠실역 부근 '삼성어린이박물관'도 추천합니다.
그러니깐 일단 오전엔 남대문을 쇼핑한 후
명동에서 맛난걸 먹고
오후에 잠실로 넘어가서 삼성어린이 박물관을 구경하고
길건너 롯데백화점을 구경한 후(여기도 크리스피 도넛 있어요)
남편과 만나심이...
제가 보기엔 계획대로 움직이시려면
강철같은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듯합니다

[너무]

무리세요,,
병나시겠네요

[큭큭]

저라면 남대문, 동대문만 돌아도 헥헥 거릴 것 같아요.
크리스피 도넛 사서 들고다니기 그렇지 않나요?
어차피 여기저기 구경다니실 생각인데 계속 들고 다니기 걸리적 거리고..
그 박스포장이 무지 걸리적거립니다. 저라면 그냥 포기..
당산 아울렛 역시 지방서 올라와서 구경할만한 데는 아닌 것 같구요.
몇가지 추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

[123]

아이와 함께 가신다면 잠실 삼성어린이박물관 보시고,
잠실롯데백화점 (또는 삼성동 현대) 구경가시고,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쇼핑몰등) 구경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이렇게만 다녀도 하루가 금방 갈거 같은데요.

[.]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크리스피 도넛은 비추. 트랜스 지방+설탕덩어린데요.
그냥 원글님만 냠냠 하시는게 어떨지.. ^^;

[도넛]

그래도 말로만듣던 달콤한유혹에 빠져보는것도 나쁘진않을듯...
매장에서 산걸 들고다님 다 망가집니다..뜨거운걸 넣으면 바로 찌그러지고,식은걸 넣어도
마찬가지...매장직원한테 택배요청 해보세요..타카페서 구매대행 하시는분도 택배거래 하시더군요..아님 제가 해드릴께요...

[그리고]

크리스피에 가셔서 줄서계시면 하나씩 무료로 준답니다. 맛나지만 지방은 좀 무서워요.
크리스피 1~2개, 미스터도넛 1~2개를 드시면 되지 않을까 싶고요.

2001아웃렛은 비추하겠어요. 저희 부모님, 애용하시지만 마음에 드는 물건 건져오는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고 항상 그러십니다. 이너넷의 모던하우스 사이트 활용하시면 되겠슴돠. 당산동은 패스하시고 신촌에 가시는게 효율적이시겠어요.

인사동은 아마도 길 쭈욱 걸으시다 '쌈지길'만 마음에 잠시 드실텐데, 물가는 기대 이하입니다. 단, 거기에 옷파는 가게가 하나 있는데 기대보단 착한 가격이지만 역시 지마켓 등등과 비교하시면 안될(백화점 베네통이나 시슬리 정도의 가격) 정도입니다.

[아차. 또하나]

그리고 서울역에서 남대문은 버스로 말한다면 3정거장 정도의 거리예요. 바로 나오는 곳이 아니라서 초장에 진뽑으실 수도 있는데요...그릇만 구경하신다면 또 그럭저럭 괜찮겠다 싶습니다. 옷가게는 상권이 별로이니 패스하시고 그릇, 액세서리, 수입상품에만 몰빵을 하십시오.

[흐흐흐]

아주 알차면서 흥미진진한 하루가 되겠습니다.
다 돌아보시면 실제 돌아보신 대로 보고서도 작성해주셔요.
기다릴게요~~

[내려가실떄]

집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고속버스 타고 내려가실껀 아니신가요?
고속터미널에 크리스피 도넛이 있거든요, 신세계 지하에서 센트럴시티 나오는 문가에요.
그리고 제일평화는 낮에도하나요?밤시장아닌가?(저도 잘몰라서 묻는거에요 ^^;;)

[아..]

제일 평화 4시에 문닫는데 3시에 가시면 완전 파장이네요.
9시 넘어 밤에 가시든가, 아님 오전에 가시든가 하셔야 해요.

[와우]

너무 힘든계획이 아닐까요
인사동과 아울렛은 빼시는것이나을듯해요
아울렛은 홈페이지도 있으니까요
마지막 코스 넘 재밋네요 ㅎㅎ

[ㅇㅇ]

^^ 꼭 계획대로 이동하시길 바래요~~
그 장소중 한곳만 돌아다녀도 하루 걸리기도 하거든요...^^

[ㅎㅎ]

뭣보다 걱정인게요, 서울 처음 오신다는데, 저 위치들을 제대로 찾으실 지 모르겠습니다.
서울 몇 십년 산, 길 아주 잘 아는 사람도 하루에 저 스케줄 소화하기 힘들 듯 싶은데요.

남대문 시장에 뭘 사러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추천 드리고 싶지 않네요.
구석구석 모르면 사실 별 볼 게 없는 게 남대문 시장이거든요.
그리고, 서울역에서 내려가 남대문 시장 올라가는 지하도가 복잡하다면 좀 복잡해서요.
혹 지하도에 누워 계시는 노숙자들 봐도 놀라지 마시고, 그냥 재빨리 지나가세요.
지하도에서 올라가 제일 먼저 마주치는 남대문 시장은 더욱 볼 게 없는데, 걱정이 됩니다.

차라리 저같으면 길 따라 걸어 신세계 들러 명동으로 들어갈 듯 싶은데요.
것도 길을 알아야 하거든요.
그 부근이 길 건너기가 용이하지 않아요.
지하도 출구를 잘 찾아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횡단보도가 거의 없거든요.

롯데 본점 지하 크리스피 가셔서 줄 서서 하나 드셔 보시면, 싸 가지고 갈만한 게 아닌 거라 생각 드실 겁니다.

제일평화는 그 시간에 문 닫습니다.
일찍 아니면 아예 밤...그렇습니다.

인사동은 길 하나에 죽 걸어만 가 보면, 실망 하실 수도 있습니다.
행사가 있는 곳이나 갤러리, 찻집 등 관심 있는 곳을 찍어 찾아 들어가보면 또 몰라도요.
쌈짓길 정도 둘러 보실만 할까요? 거기도 뭐 그닥...^^;

당산역 근처에서 남편 분과 만나실 최종 목적지인가요?
그렇다면 또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2001로 가셔서 구경 하시는 건 살짝 뜬금없어 보입니다만...

글 쓰고 보니, 딴지만 건 것 같아 넘 죄송한데요.
저도 지방 출신이라면 출신이고, 서울 산 지 이십몇년 됐거든요.
그래서, 동병상린이랄까..그런 게 마구마구 느껴져서 너무 걱정돼서 드리는 말씀이니 오해 마시고요.

[^^]

계획서 보기만 해도 제가 다 흐믓~합니다. ㅎㅎ
꼭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어떤가요 뭐,
부디 즐거운 나들이 되시길.....^^

나중에 러브모텔 이용 후기도 올려 주삼~ ㅎㅎ

[...]

아 엄청난 계획이세요.
전 저 스케줄 하루에 한두개씩만 해도 피곤에 절어요.
일단 서울역에서 남대문 시장 구경하고
(넘 커서 아이템을 정하고 가시는게 좋아요)
신세계지나 명동거리도 거닐고,
점심먹고 다리 좀 풀어주고 롯데백화점 구경하고,
이러고 나면 다리 아프고 쇼핑도 좀 지겨워지지 않을까요?
제평은 다음기회에 가고, 힘이 남으면 걸어서 (아님 택시타고)
인사동으로 가서 쌈지길도 가고 골동품집, 화방, 화랑 구경하고
차 한잔 마시면서 남편을 만나 맛집에 가서 저녁 드시거나,,,
인사동에서 구경하고 나서 잠실 쪽으로 이동 한강 보이는 곳에서
저녁을 드시거나 코엑스나 워커힐가서 뷔페를 드시거나,,,
전 늙어서인지 쇼핑보다는 분위기 구경하고 먹는데 더 신경이 쓰이네요.
하여간 재미있는 서울 나들이 되시기 바래요.

[명동]

에서 동대문..
다른건 다른님들이 다 지적하셨고
남대문이나 명동에서 동대문 가시려면 전철 갈아타시는것보다
버스타고 가심 한번에 가니까 별로 안 멀고 괜찮아요

[동성로]

음 ktx 시간으로 봐선 대구쯤 거리 같은데,
참고로 다음주에 대구 롯데 영타운에 크리스피가 생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