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6세 유치원생이고요..
엄마입장에서 보면 참 귀엽고 이쁘죠...자식 안이쁜 사람 있겠습니까만은..
객관적 입장에서 보면 이런 성격은 꼭 고쳐야 할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타고난 기질적 성격도 있을거 같고 해서 고민상담차 글 올립니다.
우리 아이 성격중에 제가 고쳤으면 하는 부분은요..
친구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신경쓰고 연연해 하고, 그러다 보니 상처를 잘 받아요..
그냥 무던하게 무난하게 넘어가도 되는 부분에서도...
친구들이 장난삼아 한말을 그냥 듣고 넘겨도 될걸 그 순간 삐치고 울고, 좀 그런면에서 심약하다고 할까?
그렇다고 성격이 아주 내성적이거나 그렇지도 않아요.
얼마전 우리 아이가 친구랑 노는걸 가만히 본적이 있었어요.
우리 아이랑 어떤 친구 둘, 그렇게 셋이 놀다가 제가 어떤 노래를 틀어줬더니
1번친구왈 "나 이 노래 아는데..."
우리 아이왈 "나도...이노래 아는데..."
하자 2번 친구왈 "너희들 아는거 많다고 잘난척 하는거 아니야..."
라고 하자
1번 친구는 그냥 무심히 듣고 넘기는데
우리 아이는 무척 기분나빠하며 거의 울먹이다 시피 저한테 와서는
"엄마, @@가 나보러 잘난척 한데..." 하면서 얘기를 합니다....
단편적인 상황이 이렇습니다.
그 친구 두명과는 유치원 친구인데 친하게 지내면서도 항상 이런식으로 삐그덕 댑니다.
이런식의 말을 들을 상황이 생기면 용납이 안되나봐요.
다른 유치원에 단짝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는 항상 별 문제 없이 무난하게 놀기는 합니다만...
좀더 무던한 성격으로 자라게 하려면 어떻게 해줘야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성장하다보면 저절로 터득해서 무던하게 되는건지..
시부모님 말씀에 애 아빠가 어릴때 성격이 좀 까칠하고 예민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이야 저나 남편이나 둥글둥글 하지만요...
제 고민이 이상하고 유난스러운건가요?
전 제 아이가 둥글둥글하고 다른 아이들과 잘 섞여서 재밌는 생활 했으면 좋겠거든요..
선배맘님의 경험담및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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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성격중 맘에 안드는 부분 고칠수 있나요?
딸맘 조회수 : 547
작성일 : 2007-09-05 14:29:29
IP : 59.30.xxx.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rose
'07.9.5 2:51 PM (59.13.xxx.112)우리 큰딸을 보는 듯 하네요.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많이 힘들었어요. 중학교 가니까 나름 살아가는 법을 익혔는지 똘똘하게 잘 하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자꾸 좋은 얘기 해 주세요.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의미없이 말을 한다구요. 별 뜻없이 그냥 지나가는 말이라구요. 너두 자구 일어나면 다 잊어버릴껄? 이렇게요.ㅎㅎㅎ 우리 둘째 딸은요 넘 개구장이라서 여기서 쿵 저기서 쿵 다치기도 많이 다치죠....울면서 얼마나 고통을 호소하는지....괜찮아질꺼야....오늘밤 자구 일어나면 하나도 안아플거야..이렇게 달래주지요. 정말? 그러구 하룻밤 자구 나면 딱지가 앉구 좀 나아지잖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나 이제 하나두 안아파요. 이렇니다. 그래서 우리집은 다치거나 기분 상한 말을 들으면 괜찮아 오늘밤 자구 일어나면 아무렇지도 않을거야란 말이 약이 되었어요. 님도 한번 써보세요. 정말 효과 있답니다. 늘 시간이 약이거든요.2. 딸맘
'07.9.5 3:08 PM (59.30.xxx.95)두분 조언 감사합니다.
강하게, 무던하게 커줬으면 하는건 어떤 부모나 마찬가지일거예요...그쵸?
오늘부터라도 계속 좋은 말 많이 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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