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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 거짓말에 기운 빠집니다.

웃겨서 조회수 : 857
작성일 : 2007-09-05 00:34:48
풋 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시댁 어른 중 남자분께서 문제가 좀 있으셔서 가족 간에 신경쓸 일 있을 때도 있고 저 혼자 씩씩 거리거나 시어머니랑 수다로 풀기도 하는 직장맘입니다.

시댁에 두 아이를 맡겨 놨고, 명절 때는 시누 가족만 왔다가면 특별한 모임은 없습니다.

어제....시어머니왈, 시아버지께서  이러셨다는겁니다.

요약하면 '딸애 가족(애 포함 4명)이 온대?  뭐하러 와?'

그 숨은 뜻은 어린 애 2이 있어서 지금도 어수선하게하는데

명절에 또 2명 더 와서 집안 어지럽히게 할게 뻔한데 뭐하러 오냐는 의미였습니다.

이 얘기 듣고 저 열받았죠. 그래서 시누 가족 와서 괜히 시아버지 심기 건드리고 우리도 화 나는 것보다

이번에 처음으로 명절에 우리끼리 놀러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동의했습니다. (2일전)

그리고 제가 시누랑 통화하고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1일전)

어디로 갈지 정하기 위해 남편에게 중간지점에 있는 콘도나 펜션 가자고 했더니 반대합니다(1시간전).

우씨

동의할 때는 언제고, 금세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거예요.

왜 나만의 생각을 주변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냐고 그래요.....이게 제일 화 납니다.

short term memory, ultra-short X 2 X 2

저만 중간에서 바보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시아버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시누랑 대화하다가 양육비 문제로도 조금 챙피했는데

이 남편이 저를 열받게 하네요.

실은 남편이 짠돌이라서 시댁에 2명 맡기고 양육비로 60만원정도밖에 안드리거든요.

이걸로 애들 키우고 먹이고 생활비 ....안 가능해 보이는 금액이죠. 물론 부족하면 또 드리기도 하는데

어째 아들이 엄마 생각은 이리도 안하는지...

할 말은 많지만 화를 접고 자야겠습니다.

명절에 놀러갈수 없을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어차피 명절에 출근만 안 할 뿐이지 몸도 맘도 더 힘든데...

우씨 나쁜 남푠놈아~~~~

자다가 나쁜 꿈이나 꿔라......메롱
IP : 219.248.xxx.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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