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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 하시는 분들 어떠세요?

주말부부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07-09-04 17:49:56
맞벌이 부부인데요.
내일부터.. 주말부부해요. 신랑이 다른 지역으로 이직을 해서요.
아직 아이는 없는데..
솔직히 말하면, 혼자만의 시간이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주말에 모임 약속이 많은 편인데..
아무래도.. 1주일만에 만나 신랑 놔두고 혼자 나가기 그럴까요?
주말 부부 하시는 분들은.. 주말에 부부모임말고 따로 모임은 잘 안만드시나요?

신랑 있을때는 평일에도 회식이나 약속있음 얘기하고 늦게 들어가고 했는데..
이제.. 없으니..더욱 착실한 생활(?)을 해야 할꺼 같은 부담감이 팍팍 드네요.
IP : 211.186.xxx.16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말부부10년차
    '07.9.4 5:53 PM (155.230.xxx.43)

    입니다. 결혼해서 내내 주말부부로 살고 있죠. 주위사람들은 힘들겠다고 합니다만...첨부터 그렇게 살아서 그런가요? 저는 편하기까지 하구요.. 우선은 밥 걱정을 안해도 되니까요. 딸아이 하나 있는데.. 둘이서 해결하면 됩니다. 그러나 주말에는 신경 좀 써야지요. 아무래도.. 주말약속이나 모임 같은것도 자제하게 됩니다. 금욜 저녁마다 시장봐서리.. 주말에 먹을 식단 짜는 재미도 그런대로.. 있구...

  • 2. 주말부부6개월차
    '07.9.4 6:16 PM (122.46.xxx.69)

    결혼하고 같이 산게 8개월정도..그 후 주말부부한지 6개월쯤 됐는데 전 넘 쓸쓸해요.
    다행히 지금은 아가도 생겨서 덜 외롭지만 그래도 아침저녁 남편얼굴 보면서 살고 싶은데 사정이...
    2,3년후에도 주말부부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땐 꼭 같이 붙어 살자..남편이랑 맹세했네요..ㅎ
    남편도 주말에 오면 가기 싫어하고..아기생기니 더더욱 싫은가봐요..

    전 주말부부한 이후론 주말약속은 거의 안만들어요..아예 같이 나가는거면 몰라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친구들도 주말은 집에서 푹 쉬는걸 선호하는 이들이 많네요..

    좋은점은..마치 연애하듯이 주말 손꼽으며 윗님처럼 식단짜면서 요리해주는 재미도 있고..
    매일 안봐서 그런가 설레는 기분도 있고..원래도 잘 안싸웠지만 주말부부하고는 한번도 안 싸웠네요..

  • 3. 4년차
    '07.9.4 6:24 PM (211.215.xxx.149)

    주말부부 4년차입니다
    단점보다 좋은 점이 많습니다.

    먼저 단점은 남편이 좀 안됐습니다.
    혼자 식사하고 힘들어하더니 자신도 어느정도 적응하더니
    살이 쪄서 내려오더라구요.
    또 생활비가 더 듭니다.
    이것도 두집 살림이라 길에 까는 것도 많고
    오면 이것 저것 외식도 많고 살 것도 많고 좀 그러네요

    좋은 점은요
    일주일 부담감 없이 생활가능합니다.
    남편과 저, 남편과 아이들 관계가 좋아지던데요
    서로 잘 하려고 노력해요
    뭐, 이정도로요...

    일부러 주말부부 할 필요는 없구요
    사정이 그렇다면 꼭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 4. ㅎㅎㅎ
    '07.9.4 6:44 PM (221.166.xxx.240)

    옆집에 주말 부부 있는데요..4년차.
    ㅎㅎㅎ 주말에 신랑이 오면...ㅎㅎㅎ바쁘데요.(님들??..왠지는 알죠?? 넘 웃겼어요)
    싸울 틈도 없다고 하네요...사랑만 하고 살아도 시간이 부족하데요.^^
    암튼 금술이 넘 좋은 부부랍니다.
    잘도 돌아댕기는 아줌마인데...신랑이 오면 집에서 뭐하는지...꼼짝도 안해요.
    그렇게 좋으면 합쳐서 같이 살아요...이렇게 말했더만.
    언니는 싫다네요...장단점은 다 있지요.

    어울리지 않는 댓글 달아서 좀 미안하네요.
    그치만 이 부부는 넘 재밌게 살더라구요.

  • 5. ....
    '07.9.4 7:14 PM (58.233.xxx.85)

    선배하나 4년차인데 ...주중에 할짓?다해가며 살더군요 .오래떨어져 살다보니 애틋함도 없어지고 (본래 사이안좋던 부부)의무만 남았다고 ...

  • 6. 전 주말부부
    '07.9.4 7:15 PM (211.214.xxx.209)

    2주차..집이 안 팔려서 이사를 못가면서 이렇게 되었네요..
    주말엔 외식도 안해요..
    애들이랑 평일엔 뭐 이것 저것 사먹기도 하는데..
    남편 올때는 바리 바리 장봐서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열심히 밥해댑니다.
    남편 얼굴 볼시간도 모자라는데...
    주말에 모이자고 하는 사람 있으면 미울것 같네요~ 하하하

  • 7. 우리도
    '07.9.4 7:18 PM (211.224.xxx.183)

    주말부부인데...만날 때 마다 애틋하고
    헤어지기 싫어요.제 친구말이
    주말부부 수명이 짧다고...
    힘을 너무 몰아 쓰기때문에ㅋㅋ
    우리 모두 참고 하여 건강을 지킵시다. 아자!!

  • 8. ..
    '07.9.4 7:31 PM (58.143.xxx.89)

    뜬금 없지만, 주말 부부 부럽네요,
    정말 직장다니면서, 남편 밥차리기조차 힘들어요 ㅠ

  • 9. 후후후
    '07.9.4 8:33 PM (210.110.xxx.184)

    저는 4개월 됐어요. 그렇게 멀지는 않아 짬내서 토요일 저녁에 내려와 일요일 새벽에 출근하기도 하구요
    보통은 2주에 한 번 토요일 일요일 집에 내려왔다 갑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다보니 밥하는 게 정말 스트레스였거든요.
    처음 석달은 정말 날아갈 것처럼 좋았어요. 집에 오면 내 시간도 충분하고 밥 하느라 아둥바둥 집에 가지 않아도 되고. 넉달째 되니까 남편이 없는 빈자리가 너무 허전합니다. 저희도 아이 없이 둘만 살아서 서로가 제일 좋은 친구였어요. 특히 제가 직장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남편이 그거 다 들어주고 해서 풀었는데 요즘은 떨어져 있으니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또 주말에 잠깐 보는데 그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저희는 연애할 때 2년 정도 364일을 붙어 다녔는데 3년째 되면서 남편이 군대를 갔어요. 그때 관계가 서로 급속도로 더 가까워졌어요. 대화도 많이 하고.. 저희는 한 번씩 이렇게 떨어져 살아봐야하는 팔자인듯합니다. ^^

  • 10. 하하
    '07.9.4 8:53 PM (211.178.xxx.100)

    전 10년 결혼생활동안 3년여 빼고 내내 주말 부부인데요,
    전 이 생활에 만족합니다.
    끼니때마다 스트레스라 주말에만 거하게 요리하구요,
    평상시엔 애들 위주로 간단하게 먹어서 좋습니다.

    남편이 집에만 오면 TV찐드긴데
    평일 저녁에는 식탁에 둘러앉아 집중해서 아이들 공부 지도합니다.
    당근 TV도 평일에는 틀일이 없습니다.

    주말에만 보니 남편이 참 소중하다 느껴지고 싸울 일이 없네요.
    그대신 저희는 주말은 공부고 뭐고 무조건 아빠와 놀고
    상다리 부러지게 해먹습니다..

  • 11. 3년차에요
    '07.9.4 10:49 PM (211.111.xxx.9)

    결혼하고 8개월 같이 살고 주말부부네요.
    지금은 아기도 태어났는데..주말부부이긴해요.

    작년 추석이었던가..제가 휴가를 내고 10일을 같이 있었더니
    한 8일쯤되니 출근하고 싶어지더라구요. ^^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어요.
    혼자 챙겨 먹어서 간단하기도 하지만, 챙겨 먹기 싫을 때도 있구.....

    저희 신랑은 시간이 좀 있는 직업이라
    금요일 저녁 먹을 때 집에 오고 월요일 아침 먹고 출근해요.
    금,토,일 3일을 집에서 자니까 그나마 나은 주말부부네요.
    금요일쯤 먹거리 잔뜩 준비해놓으면 주말엔 신랑이 요리합니다. 본인이 좋아서...
    그리고 절대 개인적인 외출은 안하고, 같이 나가지 않는 한 둘이서 꼬옥 붙어 있지요.
    그리고 정말 싸울 일이 없어요.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 12. 감사
    '07.9.5 10:33 AM (68.82.xxx.85)

    연애 때 부터 떨어져 있었어요. 직장 때문에...
    그래서 결혼 더 망설였고, 그러다 나이 너무 많아서, 애고 그냥 해 버리자 하고 결혼햇는데...

    결혼 하면서 부터, 우리는 괜찮은데, 주위에서 말이 많아요. 직장에서는 혹시 그만둔다는 건 아닌가 하고.... 친구/친척들은 그렇게 어떻게 사냐 하고...

    그런데 여기 10년 넘게 잘 사시는 분 이야기 들으니까 힘이 납니다!!!!

    아직 아기가 없어서 같이 살아야 하는 것이 답인가 하는 고민도 하는데.... 여하튼, 참 많이 동지 의식을 여기 글에서 뜬금없이 괜히 느끼게 되네요. 아자!!!!

  • 13. 감사
    '07.9.5 10:42 AM (68.82.xxx.85)

    아...좋은점 나쁜 점 말 안해서...연결...

    좋은점은, 주중에 일에 전념 할 수 있어서 좋구요, 그래서 이번에 승진 했음. 그리고, 주말이 기대려 지고, 항상 주말에 항상 둘이서 뭔가를 같이 해서 좋고(주위에서도 절대 우릴 안 건드림 주말에는...), 또 주말이 너무 너무 기다려 지고, 보면 너무 좋고... 한번은 우리 동네서, 한번은 하니 동네서, 여러 문화를 누릴수 있어 좋음.

    나쁜점은, 아무래도 보고 싶을때 볼 수 없고 아플때 서로 못 챙겨 주고, 하니가 측은하고... 집 2채 관리 하느라고 뼈 빠지고... 옷이 여기 있는지 저기 있는지 헛갈리고... 생활비가 아무래도 많이 들고... 기름값, 기차비 장난 아니게 나가고... 아기가 아직 안생기고(제일 근본적인 문제)...

    아기 문제를 제외하고 좋은점 나쁜점 보면, 물론 같이 사는게 아주 정상적이고 경제적이지만, 주말 부부 나름의 매력있다 생각 합니다. 싸울 시간도 아깝고, 항상 같이 있으면 영화 찍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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