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0대 중반 이하 남편분들, 처가에 얼마나 전화하세요?

..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07-09-03 16:59:43
저는 시댁 전화하기가 너무 너무 힘듭니다.
용건 하나 없는데..
애 봐주고 육아일기 읊어주는 유치원선생님 같이
정말 남편 육아보고 하고 있는 것이 참 그래요.
오늘은 뭐 먹였어요. 오늘은 뭐 했어요.....

그래서 전화를 잘 안하게 됩니다.
사실 전 친정에도 전화를 안해요.
친구들이랑도 전화 하지 않습니다.
용건없는 안부 전화하기 자체가 전 정말 괴롭거든요.
친구들도 블로그나 미니홈피로 소통하고 맙니다.

남편이 요즘 전화 좀 하라고 자꾸 그래서.
남편이 한번 처가에 전화해봐라.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본인이 느끼고 나한테 얘기해라.
난 앞으로 당신 처가에 전화하는 만큼 시댁에 전화하겠다.
당신은 지금껏 처가에 단 한번이라도 전화했냐고 뭐라고 했더니
'불평등하게 들리겠지만 한국사회에서 사위들이 전화하는 경우는 없다.
내 주변에서 전화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안그렇다. 내 주변 남자들은 다 처가 전화하더라. 그랬더니
저보고 자기 또래 남자들의 50% 이상이 전화한다는 증거를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글 보여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저희 남편은 결혼후 1년 가까이 단 한번도 전화 안했습니다.
생신이든 어버이날이든 명절이든. 단 한번도 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전화 요구를 하는 남편, 흥!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은 저희 세대랑 세대차이가 날수도 있으니,
제 남편 또래인 30대 중반 이하로 한정지어서 여쭤보겠습니다.
남편분들이 전화 하시나요?여기서 전화 한다는건 주기적인 전화 얘기가 아니라,
결혼후 장모/장인 생신같은 기념일 아닌 날 전화하신 전적이 있으신지요?

남편이 또 '전화 하는 남자들 와이프만 댓글 달거야'라고 말할 수도 있으니
남편분께서 전화 안하시는 분도 댓글 달아주세요.



IP : 210.108.xxx.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월드
    '07.9.3 5:04 PM (220.120.xxx.217)

    저희남편 역시 시어머님께 전화했냐고 아니면 하라고 은근슬쩍 강요합니다.
    그럴때마다 저역시 당신은했어?당신은 울보모님께 하고 얘기하는거냐고,,전화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고 힘든건지 아느냐고 하면 찍소리못합니다. 저도 님처럼 친정부모님께도 전화잘안하거든요..그런것땜에 스트레스 받고 참짜증나요..왜 여자만 결혼하면 강요당하는게 많은걸까요..살기싫습니다 증말..

  • 2. 저도
    '07.9.3 5:05 PM (59.13.xxx.51)

    전화 자체를 잘 안하는 편이에요~~^^;;;
    시댁에 주말마다 가니 할일이 별로 없어요...그래서 정말 한달에 한번할까말까....신랑은
    원체 전화 자주해서 이틀에 한번씩은 하는거 같구요....저희 엄마한테도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씩은 하는거 같아요....전 한번도 안하는데..거의 엄마가 저한테 하는편^^;;;
    무심한 딸이라고 맨날 혼나요~ㅋㅋ
    저보다 울 신랑이 더 자주해요!!!! 사위들은 원래안하는거다!!!그거 말 안돼요!!^^

  • 3. ^^
    '07.9.3 5:06 PM (125.186.xxx.188)

    33세 동갑부부.
    저도 며느리만 시댁에 전화해야 하는건 불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집은 제가 시댁에 전화하면 남편도 친정에 전화합니다. 특히 남편의 경우 갑자기 추워진다던가 비가 많이 온다던가 매우 더운날이라던가 하는 날엔 저희집(친정)에 꼭 전화 하더라구요(엄마가 이서방이 그런 전화도 한다~하고 즐거워 하면서 받으셨다고 저한테 알려주셔서 알았습니다). 저도 시댁에 안하는 건강 안부 전화 같은걸 잘 챙깁니다.

  • 4. 원글
    '07.9.3 5:07 PM (210.108.xxx.5)

    앗 제가 말을 좀 수정해야겠군요.
    정확히 얘기하면 '불평등하게 들리겠지만 한국사회에서 사위들이 전화하는 경우는 없다. 내 주변에서 전화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 5. 전...
    '07.9.3 5:07 PM (222.236.xxx.98)

    저두 결혼초엔 자주 전화했는데.. 제 성격에 전화가 스트레스더라구요..
    그러니 울 신랑 가끔 퇴근후나 전화로 오늘 장모님은 뭐하셨대더라.. 등의 말을 흘려요..
    그럼 저도 시댁에 전화하고 담날 얘기합니다.. 어머님은 어떠시더라... 라고요..
    참고로 저희 신랑 35 입니다^^

  • 6. 30대중반이하부인
    '07.9.3 5:08 PM (222.108.xxx.131)

    울 신랑은 결혼하고 몇년간 처가도 없는 사람이였습니다
    허나 안부전화를 비즈니스처럼 여기게 하니깐 합니다
    제가 봤을땐 맘이 없어서 연락을 안하는게 아니라
    그런 의무감(?)의 필요성이나 더 오버해서 말한다면 절실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것같아요....근데 처가에 전화 잘안하는 사람
    자기집에도 안하더라구여 ~ ㅋㅋ 그래서 걍 그러려니 합니다
    저한테도 강요는 안하구요 ~ 걍 걱정안끼쳐드리면 된다...이러면서
    꿋꿋이 사는 타입! 님도 전화할날을 지정해서 달력에
    빨간동그라미 쳐놓던지 휴대폰 기념일알람 지정해놔보세요
    좌~~~~알 합니다.... ㅋㅋ

  • 7. 우리
    '07.9.3 5:08 PM (211.104.xxx.137)

    저희 남편도 40대 중반인데 전화 잘 안합니다.
    하지만 명절이나 생신이나 어버이날엔 당연히 꼭꼭 합니다.

    남편이 시부모님께 전화 자주 드리길 원하길래
    저도 원글 님처럼 내가 전화 10번 하면 당신은 한 번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 절대 강요하지 않더군요,.
    합리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자기가 못하는 것은 요구하지 않아야겠다고 느끼더군요.

    강요안하고 자기도 미안해 하니
    이젠 한 번 해볼까 하고 우러나서 전화하고 싶기도 합니다.

  • 8. 남이야 어쨌든
    '07.9.3 5:12 PM (61.38.xxx.69)

    어른께 전화하는 걸 자기는 못한다면서
    아내에게 강요하다니요.
    나중에 따님 낳아서 사위한테 그런 소리 들으라 하세요.
    아들만 낳을래나요?

  • 9. ^^
    '07.9.3 5:13 PM (125.186.xxx.188)

    저 위의 33세 동갑부부 라고 글 쓴 사람인데요,
    신랑은 딱히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평범~한 사람인데, 친정에 전화 종종 하는걸로 아주 만점 사위 대접을 받습니당. 이렇게 살갑게 전화도 하고 하니 내 딸한테는 얼마나 잘해줄꼬~라는 생각이신지, 친정부모님이 아주 이뻐하셔요~;;;

  • 10. 전화한다에 한표
    '07.9.3 5:14 PM (211.243.xxx.169)

    나이 33세.
    기본 일주일에 한번씩 처가집에 전화합니다
    제가 시댁에 하는거랑 같이요.
    그치만 저보다 신랑이 처가에 전화하는 일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처가에 장인장모도 안계시고 없는데
    저희 큰오빠 내외에게 그렇게 전화를 잘합니다.
    물론 전화해서 별말 안합니다만,
    저희 새언니는 제신랑 전화받으면 무지 좋아라 합니다.
    하루종일 힘들게 농사짓다가도 전화받으면 힘든거 다 잊어버린다구요.

    물론 무슨 날 같으면 먼저 처가에 전화합니다.
    제가 참 고맙게 생각하지요.

    그러나 저는.
    아직까지 시댁에 전화하는게 어렵습니다.
    물론 일주일에 한번씩은 전화드려서 알랑방구 뀌지만요...

    신랑이 하니 제가 그만큼 시댁에 전화하지요.
    만약에 신랑도 전화안하면서 저한테 강요한다면,
    글쎄요...

  • 11. 제 경우
    '07.9.3 5:14 PM (61.33.xxx.130)

    신랑 32, 저 30입니다.
    저희는 오히려 제가 시댁에 전화하는 횟수보다 친정에 전화하는 횟수가 더 많아요.
    결혼 초에 제가 전화하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못하겠다고 했더니, 자기도 노력해 보겠다고 얘기를 한게 시작이 되어서 생신이나 어버이날 같은 기념일이 아니어도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전화해서 그냥 안부 전화 한답니다. (뭐 대단한 얘기는 아니지만요 ^^)
    사실 시댁에는 매주 가기 때문에 전 전화 잘 안드려요. 반면 친정에는 그 정도로 가지 못하기 때문에 전화로라도 안부를 묻는게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안타까운 현실 중 하나는 저도 사실 주위에서 사위가 전화하는 거 많이는 못봤어요. 그런 의미에서 남편에게 더 고마운 마음은 가지고 있구요.

  • 12. 삼십대중반
    '07.9.3 5:17 PM (121.173.xxx.222)

    잘 안하지만 하려고 노력은 합디다
    해야하는게 도리니까 하려고 노력하는거 같아요
    아님 제가 친청에 전화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자연스레 바꿔줘요

  • 13. 가끔
    '07.9.3 5:19 PM (220.83.xxx.72)

    남편 혼자 처가에 전화하는게 점점 늘어갑니다. 결혼 8년차
    단.. 제게 시집에 전화 강요는 없어요
    본가에도 용무가 있을때만 간단히 하는 사람이라 안부 전화(??) 이런것을 잘 모르더군요
    처음엔 시집과 친정에 전화하다가 남편을 그냥 바꿔줬어요 당연히 어색해하죠
    점차 "오늘은 당신이 처가에 전화 한번 해줘요 " 란 부탁을 했었고
    요즘엔 별로 어색해하지 않고 전화합니다.

    ============================
    원글님!!! 처가에 전화하길 바라지 마시고 시집에는 남편이 자주 전화하게 하세요
    남편 키운 부모님께 남편이 더 많이 하셔야죠(부인보다)

  • 14. 루이스
    '07.9.3 5:20 PM (218.48.xxx.180)

    저는 30, 신랑은 35입니다.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드립니다.
    저는 시댁에 신랑은 친정에요.
    저나 신랑이나 둘다 사귀면서도 커플요금제 한번 안했던 전화거의 안하는 스탈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서로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살면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있으셔서 안부전화라도
    일주일에 한번씩 꼭 합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전화 며느리는 시댁에 꼭 해야하고? 사위는 처갓집에 하믄 안된다는건..
    누가봐도~ 불공평?(이란 단어가 어울릴진 모르겠지만요) 한데요~

  • 15.
    '07.9.3 5:21 PM (121.141.xxx.201)

    30대중반 약간 넘은 제 남편.... 친청에 전화합니다. 가끔 빼먹기도 합니다만
    전화 하죠. 한달에 3번은 넘습니다. 친정엄마야 당연 좋아하고.....좋아합니다.
    그런데....친정엄마에게 안부전화하는건 잘하면서 장인께 안부전화는 힘들어합니다.
    장인이 100%받을수 있는 전화번호는 절대 안누르죠. 부담스럽답니다.
    시댁전화하고 친정에 전화하거나 친정에 전화하고 시댁에 전화하고 있습니다.

    전 처음엔 매일하다가....현재는 일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 시댁에 전화드리고 있구요
    전 본성적으로 전화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힘들어하죠. 친정전화도 거의 안할정도인지라..

    아무튼 전화해주는건 생각지도 못한 행동이었는데 그런다고 사람이 정말정말 괜찮은
    남자냐!하면.... 그건아닙니다. 그래도 전화해주는건 감사(?)히 생각하고 있어요.

  • 16. 원글
    '07.9.3 5:28 PM (210.108.xxx.5)

    감사합니다.
    이거 보여주고 상황종료되었습니다.

  • 17. ,,
    '07.9.3 5:34 PM (210.94.xxx.51)

    저희부부는 시댁에는 두세달에 한번, 친정에는 한달에 두번 정도 갑니다.

    친정부모님은 자주 뵙는 편이기에, 남편이 정기적인 안부전화는 따로 안드리지만,
    해외출장을 가거나 (1년에 2~3번) 그런 유사한 경우에는 꼭 어머니 아버지 (친정쪽) 전화 드립니다.
    자기 부모님께는 전화를 안드릴지언정..

    원글님 남편분께서 좀 보수적이신 것 같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 남자동료들도, 요새는 예전과 달라서 친정중심으로 돌아가는 집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남자들 스스로.

    비단 전화횟수 뿐 아니라, 제 친구들도, 시댁보다는 친정과 가까이 지내고, 교류가 더 활발합니다.

    (남편분 주변사람들이 처가에 전화를 자주 안하는건 자주 뵙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얼핏 들었습니다만,
    그건 제 잘못된 생각이었던 거 같네요,, 왜냐하면 만약에 그랬다면 이 글은 안 올리셨겠지요....)

  • 18. ,,
    '07.9.3 5:35 PM (210.94.xxx.51)

    앗, 상황종료되었군요;;;;;

  • 19. 글쎄
    '07.9.3 5:56 PM (121.128.xxx.203)

    상황은 종료되었다지만...괜히 한마디 보태고 싶어지네요.
    남편분 너무 유치해요.
    효도는 셀프로~

  • 20. 뒷북
    '07.9.3 5:59 PM (163.152.xxx.7)

    상황 종료되었네요^^.
    저희는 남편이 저에게 절대 전화하라고 강요 안 합니다.
    결혼 초 살갑게 전화드렸다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시는 경우를 몇 번 보고 제가 상처입는 것을 보더니, 이제는 제가 껄끄러워 하면 그냥 전혀 악감정 없이 자기가 합니다.
    저도 남편에게 친정에 전화하라 강요 안 하지요..
    다만, 양가 부모님 생신에는 (양가가 지방이고 둘다 일주일 내내 회사에서 합숙하는지라 생신 당일에는 못 찾아뵙기 때문에) 제가 남편에게 전화하라고 강요합니다.
    저도 물론 하구요..

  • 21. ...
    '07.9.3 6:25 PM (125.177.xxx.5)

    우리 40 대 중반인데 본가 가끔 전화하고- 저는 3일에 한번해서 가끔 바꿔주면 싫다합니다

    처가엔 거의 안합니다

    제가 자주해서 그런건지..

    대신 출장가면 자주 이것 저것 사다드리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해요

    만나면 골프 얘기 자주하고요

  • 22. ^^;
    '07.9.3 6:30 PM (211.104.xxx.54)

    저희는 사이좋게 같이 안합니다.
    친정에 용건이 있으면 제가, 시댁에 용건이 있으면 남편이 전화드리구요.
    상대방의 집안에 일부러 문안전화 드리는 건 일년에 너댓번 정도?

  • 23. 배고픈 하마
    '07.9.3 7:15 PM (211.198.xxx.198)

    저희 둘다 30이구요...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것두 평균잡아..시댁에 전화하는데...저희 신랑 퇴근길에 저희 부모님은 물론 이태리 사는 언니네 서울 사는 언니네까지 전화해요.
    시킨것두 아닌데...들어와서 저녁 먹는 동안 제가 신랑한테 우리 식구들 소식 듣구요....저희 신랑은 워낙 전화를 잘 하는 편이긴 해요.

    참 이상해요...며느리만 당연히 전화해야한다. 명절에 찾아뵈야한다... 이런 사고들이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
    당연히 남자쪽이건 여자쪽이건 똑같이해야죠..

  • 24. 전화요?
    '07.9.3 7:17 PM (203.170.xxx.14)

    절때루 안합니다. 말 할게 있으면 저더러 전하라구 하구.
    한번은 자기가 직접 말씀 드려야 한다구 전화를 들더니 번호를 모른대나?
    오만원 받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 25. 30대초반
    '07.9.3 7:20 PM (58.76.xxx.5)

    둘다 각자 부모님께 하는 편이에요.
    남편이 처가에 하는건 손에 꼽는 정도고
    저도 껀수 없으면 잘 안해요.
    가끔~ 아주 가~끔 합니다.
    가끔하면 너무 반가워하셔서 좀 자주해야겠다 싶기는 한데,
    전화도 할말이 있어야 하는거죠.
    그리고 저희는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양가 부모님 자주 보는 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남편이 자긴 안하면서 하라고 강요하면 너무 얄미울거 같아요.
    정말 자게에서 보면 은근 불공평한 심사의 남자들 많아요.
    전 결혼전에 한번 막 울면서 울 부모님께 못하는 꼴은 내가 못본다고
    미리 선수치면서 난리쳤더니 (결혼전이라 많이 센티멘털해졌을 때였어요. ^^;)
    남편이 좀 조심하는 편입니다.

  • 26. 성격따라
    '07.9.3 8:16 PM (202.136.xxx.84)

    다르죠 뭐...굳이 억지로 시댁이나 처가에 전화해야하나요?
    제 제부는 결혼초부터 십년넘게 거의 매일 친정 아버지와 통화하는데
    남편은 지금가지 용건 있을적 말고는 한 적 없어요.
    그러녀니 하며 살면 되는거지
    어른들이나 아랫사람이나 서로 맞춰살고 불편하지 않게만 살면되지
    의무적으로 하는건 너무 불편하지 않나요?
    세월이 흐르다보면 서로 됨됨이 알게되고 하는데
    안되는걸 억지로 뭐하러 시켜요...

    저도 특별한 일 없으면 시댁에 전화 안하는데
    매일 전화해서 어른들 안부 챙기는 동서나 저나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지
    그런걸로 섭섭하다 안하시는데...

  • 27. 35세
    '07.9.3 10:46 PM (211.214.xxx.207)

    애 둘 제 남편 처가식구들 기념일마다는 전화합니다.
    남편빼고 저랑 애들만 처가에 놀러가있을때 전화하고.
    그러다보니 한달에 한번 정도는 전화하게 되는 거네요..
    저도..시댁식구들 기념일마다 전화합니다.
    혹시 시댁에 방문할때 며칠전 전화하구요..

    둘다 비슷한 것 같네요..
    둘다 어디든 전화하는거 귀찮아 하는 스탈이라..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처럼 대한민국남편들 처가에 전화안한다..
    그런 집안일은 마눌이 다 알아서 하는거 아니냐로 일관해서 좀 여러번 다투고..
    결론은 남편이랑 서로 집 바꿔서 전화로 기념일 챙기자고 약속한 것이 있어서
    지키다보니 어느정도 비슷해졌네요..
    그래도 시댁식구들 일에 제가 직접 전화하기 뭣한 경우도 많아 일일이
    남편 전화시켜서 코치하느라 신경은 제가 더 쓰고 있지요..

  • 28. 저희는
    '07.9.4 12:12 AM (211.212.xxx.203)

    저는 시댁에 일년에 10번정도 합니다. 남편도 저희 집에 생신. 명절, 어버이날 이렇게만 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하고 사니까 시부모님들도 전화 안하는거에 대해서 속으론 서운하실지 모르지만 암말 안합니다.

  • 29. 이름표
    '07.9.4 12:32 AM (58.143.xxx.189)

    있는날은 전화드리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며느리만 시댁 전화하는거 이해 안되요
    신랑도 전화하고 아님 직접 가뵈요 저도 시엄마께 전화드리는거 쑥쓰러워 그냥 얼굴뵈러 주말에 가끔 가거든요
    그래도 무슨때되면 당근 전화드리지요 어른들이 얼마나 속으로 좋아하시는데요
    저희 엄마도 전화받으면 저한테 은근 비치시드라구요

  • 30. ..
    '07.9.4 1:13 AM (69.114.xxx.157)

    "불평등하게 들리겠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이런 말까지 해가며 자신도 불평등하다고 인식하는 일을 가정에서 실행시키려는 스스로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보죠?
    50프로이상이 어쩌고 해가며 따지는 모양이 참 한심해요.
    사회는 변하는데 기득권자들은 여전히 자기 손에 든 것 움켜쥐려는 모양, 추하다고요.
    이 댓글도 함께 보여 주세요.

  • 31. ㄲㄲ
    '07.9.4 1:38 PM (211.178.xxx.93)

    효도는 셀프!! 이 말이 정답이네요. 하여튼 상황종료 되었다니 꼬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169 반칙왕, 청연, 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 1 찔래꽃 2009/09/02 419
357168 집이 있는 상태에서 전세 대출 가능한가요? 1 갓난이 2009/09/02 458
357167 도가니탕 꼬리곰탕 선지 해장국 맛있는거 파는데 아세요? 아웅 2009/09/02 148
357166 루이가방 좀 봐주세요. 3 가방 2009/09/02 1,051
357165 신종플루 해프닝.. 지란 2009/09/02 355
357164 아래 된장찌게를 매일 드신다는 분을 보면서 4 ㅡ,.ㅡ 2009/09/02 2,044
357163 보통 세 내놓고 얼마만에 계약되셨어요?집이 너무 안나가요. 9 ... 2009/09/02 931
357162 그릇 짝퉁? 3 2009/09/02 545
357161 세면대아래 수도연결부분이 새는건 집주인이 고쳐줘야하나요? 11 물뚝뚝 2009/09/02 1,184
357160 현재 쓰고 있는 디카 어떤건가요? 12 카메라 2009/09/02 735
357159 기름 잘 빠지는 삼겹살 불판 추천 해주세요... 3 ... 2009/09/02 1,705
357158 조언 부탁 드립니다 59 비정상남 2009/09/02 3,279
357157 하루만 도우미 아줌마를 부르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4 ... 2009/09/02 765
357156 아기 낳고 키우는 거 보여주는 정수기 광고 보면 마음이 아파요. 20 ... 2009/09/02 2,038
357155 초1 아이들 숙제 혼자서 하나요? 2 .... 2009/09/02 299
357154 연산안되는 아이 주산이 괜찮을까요? 1 질문 2009/09/02 519
357153 고양시에 떡 배울곳이 있을까요 7 백설기 2009/09/02 527
357152 무좀에 em희석액 비율 어떻게 하면 될까요? 2 창피... 2009/09/02 931
357151 광화문 여기저기 둘러봤어요. 광장, 서울 역사 박물관 옆 어바웃 쌈......스타일의 쉐.. 5 서울이 궁금.. 2009/09/02 634
357150 외국에선 남자가 바람펴서 이혼하게 되면 양육비 주나요? 17 궁금~ 2009/09/02 2,190
357149 탐나는 도다 조기종영 이야기 있던데 반대 서명 하실분 계실까요 14 귀양다리 2009/09/02 832
357148 선진당, 이인제 의원에 ‘공개 구애’ 5 세우실 2009/09/02 399
357147 하핫!! ^0^ 로또당첨~~~~~~~~~~~ 6 ^-----.. 2009/09/01 1,103
357146 요 밑에 원어민 선생 발음관련 질문에 .. 2 . 2009/09/01 429
357145 입주 도우미 구하기 너무 어려워요..(엉엉..) 1 보라 2009/09/01 648
357144 이런 사람 저런 사람 2 그 엄마 2009/09/01 391
357143 원어민 선생님 발음이 나쁠때는? 15 .. 2009/09/01 1,298
357142 데톨과 다이알 항균 핸드워시 11 목마른놈이샘.. 2009/09/01 1,781
357141 부침개 반죽 환상적인 비율 아시는 부운~? 2 떡만 2009/09/01 1,404
357140 이사들어가기전 하루전날 도배를 합니다. 냄새많이날까요? 7 도배 2009/09/01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