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와 다른 인간형-남편

김수열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07-08-30 22:12:51
진짜 남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라더니...나와 다른 인간형입니다.
저는 싫고 좋고 구분이 분명한 편이고(그걸 남에게 잘 표현하지는 않아요) 남편은 그냥 좋은게 좋은 사람입니다.
즉, 저는 스프의 종류부터 샐러드 드레싱, 고기 굽는 정도, 가니쉬, 디저트, 음료까지 고를 수 있는걸 즐기는 사람이고, 남편은 그냥 누가 시켜주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근데요...9년 동안 그러려니~ 했던 건데 갑자기 요즘은 "그 뜨뜨미지근 미적지근"이 도저히 참아주지 못하겠네요.
"니 맘대로 해~"가 신나는게 사실이지만, 일이 잘못되면 꼭 한 번 집고 넘어가 주신다는게 문제죠.-_-
특히 어디 놀러갈 때...
그런게 귀찮고 골치아픈걸까요? 자신의 의견/기호는 없을까요? 아니면 무언가 고른다는 것이 겁나고 걱정될까요?
혹시 진짜 제 남편같은 분 계세요? 누군가가 자신의 선택을 대신해줘도 상관없는 사람...그게 편한 사람...
IP : 59.24.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30 10:20 PM (121.186.xxx.179)

    저랑 반대시네요...
    너무너무 궁금한것도 많고 관여하고 싶은것도 많고..하는 남편..
    귀찮을때가 있어요
    전 그냥 제가 알아서 하는게 좋거든요^^

  • 2. ..
    '07.8.30 10:25 PM (58.120.xxx.156)

    자기 직업과 관련된 일 빼놓고는 다 제가 알아서 하랍니다
    귀찮아서 그런 것도 있고
    저는 기호가확실하고 그거아니면 안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기호는 있으나 내스타일아니라도 참아줄 용의가있다
    뭐가 됐든 죽어도 안되는게 어딧냐 스타일입니다
    여행지를잘못 선택해서 고생을 해도 나름색다른 재미가 있다 그럽니다
    저에게 모두알아서하라는건 일단 자기가 계획자놓은걸 내가맘에안들어할가봐
    잔소리듣기싫어서 ..
    당신이짜면 난뭐든좋지만 내가 짜면 당신은 분명 맘에안들거다 ,,그런 생각이구요
    기본적으론 직장일에 치여서 마음에 여유가 없는듯해요

  • 3. 맞아요
    '07.8.30 10:57 PM (219.255.xxx.231)

    형이 달라서 그렇대요
    얼마전 성격유형에 대해 강의하는 분이 티비에 나와서 강의하는걸 아주 쬐금만 봤는데
    형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제남편은 먹는거는 무신경해요 주면 주는대로 인데 사업을하는지라
    많은 사람을 접대하고 접대받는일이 많아 주로 내노라하는곳과 유명한 음식점 그리고
    해외에서도 자주 가는데 먹다보니 음식도 거기서 거기더라고 하네요
    저도 별 먹고 싶은 음식없어요 가끔 먹고 싶다면 제가 만든 스파게티나 피자가
    먹고 싶어요 이 두가지는 제가 만든만큼 맛난것을 먹어본적이 없어요
    스파게티 싫어하고 물린다는 분도 맛있게 드시는분도 많아요
    그런데 음식은 주는대로인 남편이지만 자기관리는 칼같이 철저해요

  • 4. ...
    '07.8.31 9:46 AM (59.15.xxx.179)

    지금에야 단점을 잡고 늘어지면 어떡해요
    9년이나 사셨는데
    살고 못살고 할 성격도 아니고
    반대로 꼬치꼬치 따지는 지시형은 피곤합니다
    평생 살아온 성격 지금 고칠수 있겠어요
    행복한 고민 하시네요
    혹시 권태기 오는거 아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665 시부모님께 드릴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출산후. 2007/08/31 242
140664 이거 바람일까요... 2 개념상실 2007/08/31 1,009
140663 벽시계좀 추천해주세요.. 1 ... 2007/08/31 234
140662 가사도우미 쓰시는분~ 14 도우미 2007/08/31 1,340
140661 교자상은 어디에다 정리 하고 사세요? 12 정리못해쿵... 2007/08/31 956
140660 피아노 학원 다니는데 레슨샘을 구할려고 하는데 어떻게 ? 3 피아노 레슨.. 2007/08/31 360
140659 뇌출혈로 수술받으신 분 ..뭐 드시면 좋을까요 1 뇌수술 2007/08/31 203
140658 피아노 단계별 진도에 대해서 여쭤요. 6 아이 진도 2007/08/30 733
140657 미국 신발 어떤 것이 편한가요? 6 신발 2007/08/30 1,075
140656 국간장 추천좀 해주세요, 4 시소 2007/08/30 698
140655 오늘 인간극장..보신 분 계세요?(요리 관련 질문) 8 먹고싶어용 2007/08/30 1,842
140654 에버랜드 연간이용권이 필요한가요? 7 잠잠 2007/08/30 630
140653 부모님 1박2일 정도의 여행은 어디가 좋을까요?? 2 여행 2007/08/30 285
140652 대구에 알레르기축농증잘~~ 4 답답.. 2007/08/30 234
140651 사용하시는분~~~ 1 파워콤 2007/08/30 110
140650 베란다 없는 집 정리정돈??? 4 베란다 2007/08/30 1,703
140649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로.... 4 .... 2007/08/30 559
140648 아래 <단*시>에 이어 하나더!!! 삼각지의 <명*원> 8 넘분해요 2007/08/30 1,287
140647 강아지도 수도요금 내야 하나요? 15 수도요금 2007/08/30 1,630
140646 딸아이가 귀에서 기차소리등이 난다고 합니다. 도움 청해요 ㅠ.ㅠ 7 이비인후과 2007/08/30 781
140645 미래에셋 수익률표 보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 2007/08/30 503
140644 목동 <단*시> 가지마세요 11 넘분해요 2007/08/30 3,368
140643 부동산쪽에 사기꾼들 많나요? 4 열받아 2007/08/30 769
140642 부동산 직거래할때 (수정) 3 전세 2007/08/30 233
140641 쇠 골 신선하면서도 좋은 거 구입하려고 합니다. 2 어디 파나요.. 2007/08/30 328
140640 아파트 사시는 분들 커튼 하셨나요? 11 어떻게 할까.. 2007/08/30 1,257
140639 아들래미 유학 생각하고 있는데... 15 유학 2007/08/30 1,363
140638 어린이보험에서 통원치료비 얼마나 청구하세요? 3 궁금 2007/08/30 441
140637 또 비가오네요 2 .. 2007/08/30 214
140636 나와 다른 인간형-남편 4 김수열 2007/08/30 1,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