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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떻게 혼내셔요?

훈육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07-08-30 11:25:39

31개월 딸이 있는 엄마입니다.

어제..
딸아이가 양면테이프를 가지고 놀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주면서
"이건 엄마아빠 쓰는 거니까 조금만 놀자" 했지요.

잠시 후 보니 좍좍 뜯어서 바닥에 길게 붙여놓았길래
그럼..이것들만 가지고 놀고 나머지는 돌려줘라 했더니
아이가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테이프를 제가 가지고 왔더니
화가 나는지
가위를 바닥에 던지고
제 손을 두 세차레 때렸습니다.

일단,,
"물건을 던진다"
"남을 아프게 한다"는 제가 어떠한 경우라도 못하게 하는 것이고,,
또 이제 "아껴쓰는 것"도 배울 시기가 온 듯 싶어서.

따끔하게 혼을 냈습니다.
세워놓고 눈 마주치고 엄하게 말했죠.
그리고 가위랑 테이프도 제자리에 이쁘게 갖다 놓으라고.

처음에는 딴청피우던 아이
결국 제가 무섭게 "너도 한 번 맞어볼까" 했더니 겁에 질려서
제자리에 갖다놓고 울먹울먹.
잘못했다고 하기에
안아주고...무엇을 잘못했는지....그리고 엄마는 널 사랑한다는 거 알려주고 토닥토닥.

금방 풀렸지요.

"맞아볼래"하고 제가 위협한 건 잘못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듭니다.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빨리 아이를 굴복시키고 싶어서 위협한 것 같아요.

==========================================================================
이건 어제 있었던 에피소드이고..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키나 훈육시키나 ....생각해보았습니다.
평소 체벌은 해본적도 없고 큰소리도 거의 안냅니다.

남에게 피해주거나 위험한 일이 아니면
모든 걸 허용해주는 편입니다. 억지로 시키지 않고요.
밥 먹기 싫다 하면 그래..먹지마..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려고 합니다.
이건 몰라서 그랬겠구나..이게 싫은가 보군...
꼭 필수적인 일이 아니라면 조금 불편해도 싫어하는 건 시키지 않아요.
하지만 늘 아이를 관찰하고 왜 이렇게 행동했을까...생각해보고 아이한테도 이야기하도록 물어봅니다.


다른사람에게 "고맙다" "미안해" "안녕하세요" 등의 일상 에티켓 교육은
아이가 낯을 가리고 싫어하는 편이라 억지로 하진 않고 그냥 옆에서 보여줍니다.
언젠가는 따라하겠지 싶어서요.

잘못한 일이 있을때...어제의 경우는 거의 최고의 강도로 혼낸 셈이고
평소에는 먼저 감정적으로 공감해주고..그 다음에
화가 나더라도 어떻게 해야하는 지 잘 설명해 줍니다.

보통 그러면 아이도 수긍하고 궁극적으로 행동도 나아지는 듯 합니다.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에서도 다른 아이와 잘 어울리고 명랑하며 폭력적이거나 하는 성향은
전혀 없어요..맞고 우는 편.
다만 낯선 사람한테는 절대 가지 않아요.
잘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친한척 하는 것도 싫어하죠.

저는 유아기가 성격형성이나 인격형성에 아주 중요하고 결정적이라고 보고
될 수 있으면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려 합니다.
부정적인 건 나중에 알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아이 낳고 몇년간 육아책 보고 ..여러 사례를 보면서 나름대로 육아관을 세운거라고 할 수 있죠.



가끔 양가 어른들이
아이를 너무 어~~하게 키우는 게 아니냐...는 말씀을 하시죠.

그런걸까...하는 생각도 듭니다.사실.
하지만...아닌 건 아니라고 해줍니다.
소리지르거나 윽박지르지 않을 뿐.


저는 아이를 저와 동등한 한 인격체로 보고 키우려고 하는건데.
혹시 잘못된 점이 있지나 않을까...

늘 두렵고 떨리는 맘입니다.

지혜있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IP : 210.57.xxx.1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석대로
    '07.8.30 11:40 AM (125.177.xxx.156)

    하시네요. 존경스러워요.
    저도 육아서 읽었지만 책대로 실천하는게 어렵더군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고 좀 충격받았어요.
    저도 남한테 피해주는 행동만 아니면 허용하는편인데요
    밖에 데리고 다니기가 두려워요.
    예를들어 집에선 소파위에 올라가도 되지만 밖에선 신발도 벗어야하고,
    남의 집에 가서는 그집 분위기도 있고
    물론 장소의 구분을 가르쳐 주려고 하지만
    애초부터 엄하게 가르친 아이들과는 차이가 나거든요.
    항상 갈등하며 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육아서나 tv 에 나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결과에 대해선 가끔 의문스럽긴 하지만요

  • 2. 저랑
    '07.8.30 11:44 AM (124.63.xxx.29)

    육아방식이 비슷하세요.저도 시댁에서 애를 너무 자유롭게(?) 키운다고 뭐라 하시거든요.
    원글님네 아이가 눈치가 빠르고 말귀를 잘 알아듣는 편인것 같네요.
    저는 정말 말이 통하지 않을때 하나둘셋을 세는 것과 생각하는 의자 방법을 써요..
    소리지르거나 윽박지르지 않고 진압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저희아이 경우에는요.
    근데 아이들이 워낙 성이 뚜렷하니까 어떻게 하라라고는 못하겠고요..
    일단 저는 위의 방법을 씁니다..육아는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 3. 윗글쓴이
    '07.8.30 11:46 AM (124.63.xxx.29)

    수정어떻게 하는지 몰라서..밑에서 둘째줄..성이 뚜렷하니까 ----> 개성이 다르니까..

  • 4. ....
    '07.8.30 11:50 AM (58.233.xxx.85)

    되고 안되고의 선 분명할것
    내 감정에 따라 아이를 대하지말것 .
    나는 바담풍 하더라도 넌 바람풍해라 ,하지말것 .

    원글님은 잘하고 계신걸로 보입니다 .

  • 5. 원글
    '07.8.30 11:52 AM (210.57.xxx.123)

    우리 아이가 눈치가 빠르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말귀 알아듣는 건 성장하면서 점점 나아지는거 같아요
    이젠 어느정도 대화가 통하니까 그런거겠죠.

    저도 아이가 힘들어할 것 같은 장소는 피하는 편이고요
    아이가 나대는 편은 아니라서 (기본성향인 듯)
    크게 무리는 안되지만...육아관이 다른 사람집에 가면 (예를 들면 애는 꽉잡아야 한다..)
    서로 힘들어지니깐 잠시 피하게 되죠.

    그런데 아이한테 숫자 세면서 셋셀때까지 **해라...이런 방식은
    아이가 부담과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자발적으로 행동변화가 안일어나는 것 같아서
    피합니다(이것도 "감정코치" 책에 나온 것)

    의자는....저도 생각해 보라고 세워둬 보기도 했는데
    우리 딸은 멀뚱멀뚱 딴짓만 하고 효과도 없고 제 혈압만 올라서 관뒀습니다.

    아이들 기본성향이란 게 다 틀린 것 같아요.

    암튼...어른들 보기에는 우리가 아이를 떠받드는 것 처럼 보이시나봐요.
    우리 아이만 귀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고
    아이니까...당연히 존중받아야 하는 게 나중에 서로 편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건데^^;;;;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일이네요..육아...휴~

  • 6. h
    '07.8.30 11:52 AM (221.163.xxx.13)

    원글님께 질문 하나 드려도 괜찮을까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교육을 잘 하고 계시구나 느꼈는데요, 아이와 단 둘이 있거나 가족끼리 있을 때는 저렇게 해도 괜찮겠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 혹은 예의를 지켜야 할 사람과 있을 때 아이의 잘못된(잘 모르고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하시는지요?

    저희 언니의 경우, 아이에게 웬만하면 야단을 안 치고 이해해주려고 합니다. 아기들도 스트레스 받는다고요. 그런데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경우의 관계에서 아이가 잘못을 하면 언니는 무조건 평상시와 다르지 않게 아무렇지 않은 태도를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몇번 얘기를 해주었어요. 언니는 자식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다른 사람은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가 아니라 엄마의 처신에 대해 기분 나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요. 이런 경우들은 어떻게 행동하시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 7. ...
    '07.8.30 12:03 PM (122.43.xxx.75)

    지혜가 있는 분은 아니나..제 생각을 써 봅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양면 테입을 갖고 놀아도 된다고 허락 하신게 문제라 생각 합니다.
    양면 테입이 아이의 장난감이 아님 에도 님은 그 것을 허용 하셨지요.

    아이가 24 개월 전 후 부터는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것을 구분 해 주어야 하는데
    아이의 의사를 존중 해 주고 싶은 엄마 마음이, 아이 에게는 많은 혼돈을 야기 시키게 됩니다.

    남의 집에서 아이가 똑 같이 양면 테입을 갖고 놀고 싶다고 한다면?
    님은 아마도 남의 것 이기에 안 된다고 하겠지요.

    아이는 그 때 부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집 에서는 해도 된다고 해 놓고, 지금은 왜 안된다고 하는거지? 하고요.

    육아를 하는데 가장 중요 한 것이 일관성 인데 위의 예로 볼때 님은 일관성이 없이
    그때 그때 상황에 님의 판단 으로만!! 아이를 가르친다면 나중에 아이는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결정 할 수 없는 아이가 되지 않을 런지요.(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하여)

    위의 예는 정말로 하나의 예 일 뿐 입니다.
    님의 교육 방법이 틀렸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님의 생각이 전부 맞고 남의 생각이 전부 그르지 않듯이 님의 교육에 좀 더 다른 것을 부여 해서 아이가 나중에 공동체 생활을 하더라도 남의 눈에 거슬르지 않고 나름 대로 가치관도 형성 해 가면서 잘 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아이를 혼 내기 이전에 님의 교육 방법을 다시 한 번 생각 해 주십사 이리 글을 적습니다.
    그냥 제 생각 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아이를 가르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 해 주세요~ ^^

  • 8. 원글
    '07.8.30 12:04 PM (210.57.xxx.123)

    h님의 질문...
    구체적 사례를 몰라서...

    일관성을 지키는 편이고요..(집에서나 남 앞에서나)
    아이에게 설명은 해 줍니다.
    직접적 피해를 준다면 못하게 하지요.
    말 안통하면 사람없는 곳에 가서 이야기합니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먼저 화를 다독여주고...공감해 준 다음....
    진정이 되면...그래도 이렇게 해야한다..이야기 해 주는데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요.
    예를 들면 우리 교회 권사님 중 하나는 우리 아이 인사 좀 가르쳐라..그렇게
    절 꼬집으며 말씀하시기도....
    그런데 어떻게 인사를 가르치나요.
    목을 꺽을수도 없쟎아요.
    사람들 만나면 이렇게 엄마처럼 인사하는 거다...해주긴 하죠.
    하지만 아이는 아직 별 반응이 없어요.

    기다립니다.
    더 좋아지겠죠.

    아이한테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면(실수라도) "미안해" 해야한다 했더니
    잠결에 제가 툭 쳤더니 자면서도 "엄마 미안해~~ 해야지" 합니다..-.-
    알기는 아나봐요.

  • 9. 원글
    '07.8.30 12:07 PM (210.57.xxx.123)

    ...님 말씀. 일관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우선...일상의 모든 물건이 아이에게는 장난감이고 학습의 도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도가 지나치지 않다면 물건을 허락받고 쓰게 해요.
    우리 아이도 "이거 써도 돼?"하고 물어보고 쓰는 편입니다.

    남의 집에서라도 일단은 물어보고 쓰게 합니다.
    위험한 물건이 아니라면
    주인에게 물어보라고 하고..물어봐서 조금만 잘라서 주겠죠. 테이프정도 라면.

    주인이 싫어하면
    이건 우리 것이 아니니까 저 사람이 싫어하면 어쩔 수 없다...고 했을 것 같아요.

    내 것..과 남의 것...은 구분해 주고 있거든요.
    마트에서도 계산 전에는 우리 것이 아니야..하고 말해주고요.

  • 10. ....
    '07.8.30 12:10 PM (58.233.xxx.85)

    원글님 ^^
    그 인사관계
    아이 새침하고 낮가림심해서 빼는 아이들한테 억지로 목 쥐어 박아가며 인사하라고 시키는 어른보면 참 그래요 .엄마인 본인은 잘하냐?절대 아닌사람이 그러면 대략난감이지요 .
    저 물건 사면서도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하잖아요 원하는장소에 원하는가격에 미소까지 담아주는 분들)
    그러거든요 .대딩애들 그버릇 그대로입니다 .물한컵 받고도 감사합니다 .밥먹고 일어서면서도
    잘먹었습니다 .죙일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입니다

  • 11. 원글
    '07.8.30 12:11 PM (210.57.xxx.123)

    근데...
    우리 아이는 엄마의 성격과는 달리(저는 아이때 완전 왈가닥)
    낯도 가리고 낯선 환경에서 긴장하고
    다른 사람한테 먼저 다가가지 않고그러거든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좀 당돌하고 당찬 아이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하하..그럽니다.

    그래도 억지로 성격개조..랍시고 하면 안되겠죠..섣불리.

    요새는 아이 친구들을 집으로 자주 부르는데
    조금 더 명랑해 지고 주도적으로 노는 것 같기도 해요..홈그라운드라 그런지.

    커가면서 성격이 바뀌려나...

    근데..고모네 성격을 닮은거 같아요.
    고모가 어렸을 때 그랬데더라고요.
    엄마보다 고모들을 더 많이 닮은 아이....외모도.

    다리 굵은것만 저 닮았네요..ㅜ.ㅜ

    아이가 더 당돌해지기? 바라는 거 제 욕심이겠죠..
    어느게 아이한테 더 좋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인데....

  • 12. 원글
    '07.8.30 12:16 PM (210.57.xxx.123)

    그러게요...그래서 우리 사람 만들려고 아이를 주셨나...한다니까요.

    운전하면서도 욕 안하게 되고
    (우리 부부만 있을때는 막 욕 해댑니다..중얼중얼)
    어디가서 싸울 일도 (우리 남편이 좀 잘 따지는 편) 자제 하기로 부부간 협의 달성^^;;;
    고맙습니다....인사도 더 잘할 수 밖에 없지요..
    보는 초롱초롱한 눈이 있으니.

    언젠가 주차하는데 자리가 없으니 아이가 하는 말
    "나쁜 차들이 있어서 우리 주차할때가 없다..." 얼마나 놀랬는지
    .
    애 아빠가 장애차량이라서 장애인 자리에 세우는데
    일반차량이 세워놔서 자리 없을때 아마 무심결에 그랬나봐요..ㅜ.ㅜ

    그뒤로 더 조심 조심 합니다..

    아이가 우리의 학교입니다......

  • 13. 인사...
    '07.8.30 12:31 PM (121.136.xxx.227)

    인사 문제요...
    저도 아이에게 억지로 강요하는 스타일이 아닌데요,
    이 녀석이 초등학생이 되어도 인사를 썩 잘하지 않네요...

    앞집 초등학생 형제는 인사를 디따 잘해요.
    우리 부부가 매일 칭찬을 한다지요.

    근데 밖에서 그집 엄마랑 그집 아이를 만나게 됐어요.
    그 집엄마랑 인사하고 있는데 그 집아이는 어른들이 인사하느라
    자기 인사하는 타이밍을 좀 놓친 듯.... 약간 멍하게 저를 보더라구요.
    그때 그 집엄마가 웃으면서 그 아이를 머리를 강제로 숙이게 하면서
    인사해야지 하더라구요... (억압 분위기 아니고 화목 분위기....)

    저래서 애들이 인사를 잘하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님 아이는 아직 어리니까 그럴 필요는 없겠지요.
    님.... 아주 잘하시는듯... 음 혹시 자랑 모드...
    자랑하셔도 충분합니다.

  • 14. 원글
    '07.8.30 1:19 PM (210.57.xxx.123)

    아니요..아니요..자랑모드 아니구요
    사실...제가 이렇게 할 때 주위에서 잘한다고도...잘못한다고도
    확실하게 제시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요.

    게다가 어른들이나...아이를 안낳아본 사람들은
    조금 "과잉보호"의 눈초리로 보는 듯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너무 내 우물에만 빠져서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가끔 있어요.
    정답은 없겠지만
    경험 많으신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하고요.

  • 15. 사탕별
    '07.8.30 1:36 PM (219.254.xxx.167)

    24개월 딸이 있는 저는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입니다,,,시댁에서는 저를 보면 어찌 성격이 저럴수가 있나 합니다,,근데 전 집에서 어느 정도 허용해주다가 물건을 집어 던진다던지 제 얼굴을 때린다던지 아무튼 나쁜 행동을 했을때,,,,그럴때는 정말 사정없이 야단치고 아주 세게 때립니다,,,평소에 전혀 혼나지 않고 맞질 않아야 꼭 필요한 체벌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합니다,,주위 사람들은 제가 화내지 않는 것만 봐서 그렇게 보는거구요,,,실제로 울 딸은 저를 아주 무서워 합니다,,안되는건 2시간이과 3시간이고 울어도 절대 무시하고 안쳐다 보고 못하는건 못한다고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구요,,,,항상 물렁물렁한 엄마도 문제지만 항상 야단만 치는 엄마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저 스스로 그렇게 안될려고,,,,평소에는 너그러운 엄마로,,,,하지만 나쁜행동을 하면 무섭게 돌변해서 나쁜 습관이 안들게 하려고 합니다,,,,제 방식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딸이 떼도 잘 안쓰고 잠투정도 없습니다,,,이거는 안돼..라고 말하면 잘 이해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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