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부쩍 82에 빠져 살았다. 뭐... 내가 생각해도 넘했다 싶기는 하지만...
그 단죄의 날이 오늘이 될줄 몰랐다...
48개월 막 넘긴 아들넘...
이녀석은 응까가 마려우면 꼭 허락을 맡고 화장실에 간다.
먼저 달려가 화장실에 앉아있는게 아니라
응까마려워요 하고선 날 바라본다.
오늘도 그랬다.
82하며 얼굴도 안보고 그래 가거라 해놓고...
열심히 82했다.
화장실에서 머라머라 하는데
혼자 노는건줄 알았다.
이제와 생각하니 그건 *꼬 닦아달라는 얘기였는데...
산부인과 얘기 킥킥거리며 보고 있는데
큰놈이 달려와 고한다.
변기가 막혔어요.
헉~
그때까지만 해도 응까를 굵게(표현 죄송...) 누어서
그런줄만 알았는데
글쎄 휴지한통을 변기에 다 뭉쳐넣었더만요.OTL 훌쩍!!
그 휴지가 어떤 휴지냐
어제 새로 걸어두고 큰넘만 두어바퀴 쓰고 아무도 안쓴...
비데 쓰느라 많이 쓸일도 없는...
그야말로 빵빵한 새 휴지가 전부 물속에서 죽탱이가 돼 있어서리...
변기 안뜯어 내려고 생쇼를 다 했습니다.
분명히 82에 빠져 산다고
이젠 그만 각성해야한다고 누군가 계시를 내린 것일진데
이렇게 또 82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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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폐인 엄마를 더~티하게 단죄한 아들넘...
폐인엄마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07-08-29 18:08:36
IP : 219.249.xxx.2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07.8.29 6:10 PM (59.13.xxx.51)퇴근하려다가 하나만 더 읽고 나가야지했는데.....ㅋㅋㅋ
2. 폐인엄마
'07.8.29 6:11 PM (219.249.xxx.216)언능 가십쇼.
저처럼 단죄받을가 무섭... ㅡ.ㅡ3. ㅋㅋ
'07.8.29 6:15 PM (125.134.xxx.178)요것만 읽고 밥하러 가야지 ~
4. ㅋㅋㅋㅋ
'07.8.29 6:26 PM (211.253.xxx.39)퇴근하려다가 답글쓰려고 로그인합니다.
저도 단죄받을까 언능 갈랍니다. 후다닥===3=3=3=35. 허걱
'07.8.29 6:33 PM (211.178.xxx.153)ㅋㅋ 애들 키우면서 웃긴 건
엄마 저 * 노도 돼요?
꼭 물어봅디다.
안된다면 안 눌껀가??6. 폐인엄마
'07.8.29 6:45 PM (219.249.xxx.216)떡국 끓이려 멸치물 올려놓고 또 놉니다. ㅡ.ㅡ
울 애도 맨날 그렇게 물어보길래
하루는 "아니, 안돼!"했지요
울아들 울상돼면서... "나는 어쩌라고...엉엉" ^^7. 오마나
'07.8.29 6:50 PM (121.172.xxx.117)아드님 너무 귀여우세요
정말 깨물어주고싶을만큼...
아 빨랑 시집가고싶네요^^
전 시집도 안갔는데 82에서 하루종일 삽니다 살아..
어찌나 정보들이 끝도 없는지..
이게 82매력이겠죠? ㅎㅎ
좋은 저녁 되세요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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