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것...

[별개다 고민]

담주 월요일 70넘으신 친정부모님모시고 강원도로 휴가갑니다. 모처럼 신랑이 흔쾌히 찬성해서 부모님 모시고  양양대명쏠비치가는대요..한번도 간적이 없으니 근처맛집도 모르겠고 4박5일 내내 외식할수 없으니 한두끼는 해결해야 할것 같아요..보통 삼겹살 말고 가서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간단한 것 추천해주세요.

부모님께서 뇌경색이 있으시니 고기는 가급적 생략하려 하는데..아이도 있구하니 번거롭지 않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게 있을까요? 간단한 밑반찬을 준비해야 하는지(음식 잘 못하는 편이라..) 모르겠네요.

혹시 양양대명 쏠비치 근처 맛집아시는 곳 있으면 함께 추천드려요..

친정엄마에게 내가 다 준비한다고 큰소리는 쳤지만..막막해서 도움요청합니다.

[그냥]

저희는 대식구가 가는 바람에 최대한 외식을 줄이자 해서 밑반찬 몇가지 챙겨갔네요.
가장 인기 있었던 건 김치 볶음. 가서 해먹긴 그렇구 미리 신김치 달달 볶아 가시면 반찬으로도 먹고, 급할 땐 물붓고 두부 넣고 찌게로 활용하구요.
몇식구 않되시면 닭백숙도 좋던데. 마늘, 양파만 넣으시고 가다가 현지 장터에서 토종닭 하나 사서 온가족이 고아 얌얌.
가면 주로 아침을 해먹고 점심 저녁은 외출해서 관광지에서 맛집 등에서 먹으니 밑반찬(멸치볶음, 장조림, 김) 등이랑 얼갈이 배추를 데쳐서 된장에 조물 조물 양념해서 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상태로 해 살짝 열려 가세요. 아무래도 어른들 계시면 식빵 같은 거로 아침을 때우기는 좀 곤란하실 것 같아 한마디 했네요.

[신디]

카레와 김치 만으로도 아주 맛나요

[r1]

그런데가면 별것아닌것도 다 맛나던데요.
저는 스팸,참치,김치만 있어도 ㅋㅋㅋㅋ

[4박5일 이면]

가는날 점심과 3일 간 점심, 오는 날 점심 빼고
모두 4-8회 정도(1일 저녁, 2,3,4,일 아침과 저녁, 오는 날 아침) 식사 준비가 필요!
제가 싱가폴에서 말레이로 3박 4일 휴가 갈 때
밑 반찬 : 시어머님표 부추김치, 친정엄마표 깻잎절임, 오징어포 무침, 구운 김,
재료 : 된장찌게, 김치찌게, 커리라이스, 북어국
불고기 양념- 한번은 쌈싸서 먹고
한번은 불고기에 각종 야채(피망, 양파, 청경채,싱가폴에는 숙주가 많아서 숙주넣고) 넣어 볶다가 굴소스 살짝 간 맞춰서 먹었습니다.
외국에 나오니 가족들이 더욱 한식을 고집합니다.
점심 한끼는 외식을 해도 건강과 비용을 생각해서 휴가지에서도 하루 2끼는 직접 요리해먹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재료를 준비해 가면 요리법은 친정어머님이 도와 주시겠네요.^^

[재똥맘]

제가 이번 여름휴가에 속초-양양-강릉에 다녀오면서
82cook에서 맛집을 찾아서 다녀왔는데
그 중에서 양양의 '송이골' 좋았습니다.
찾아 가는 길에 걸려있는 광고판을 보니 양양이 송이의 고장이더라구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먹어 본 메뉴는 영양송이돌솔밥인데
돌솔밥위에 송이 조금 얹어져있어.. 머 ~ 송이가 비싼가보다.. 하며 먹기 시작했는데
밑반찬이 깔끔하고 맛나더라구요.. 어느 분이 추천해주셨는지 모르지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하고요..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는데 하조대방향으로 7번도로 따라가다보면 길건너편에 있구요
저희 네비에서 명칭으로 찾으니 딱 나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