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종합병원에서 암수술후 계속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어요.
집이 지방이라서 왔다갔다 하는게 번거롭지만,
그래도 지방보다 나으려니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병이 진행이 좀 되서..재입원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큰 병원이라 역시 입원 날짜 잡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2주나 걸리는걸 겨우 아는 사람 통해서
3일뒤로 예약했어요. 그게 바로 내일이네요.
보호자 입장에선, 상황이 얼마나 위중한지 몰랐어요.
집에 내려온 다음날 배가 아프다고 해서, 지방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담즙배출이 안되서 관을 꼽는 시술을 해야한대요. 생명에 지장이 있다고 위급하다구요.
당연히 시술 바로 요청했어요. 요새는 어느 병원이라도 시간이 병을 다 잡아먹더군요.
그래도 서울 병원보다는 좀 빨리 해결된 편이었답니다.
휴..그런데, 지금 문득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앞으로의 문제를 서울 병원에서 잘 해결해줄지 하는 의심이 들어서요.
환자가 그런 상황에서 집에 바로 내려보내고 3일뒤에 입원하라고 하는 점이 마음에 자꾸 걸리네요..
이제라도 지방에서 편하게 치료를 받는게 나을지..그래도 실력있다고 하는 의사들이 많이 모인..
서울로 가는게 나을까요?..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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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서울로 가야할까요? 낼 입원예약인데 고민입니다.
.. 조회수 : 286
작성일 : 2007-08-25 21:08:08
IP : 211.208.xxx.1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리집 경우
'07.8.25 9:47 PM (194.46.xxx.245)우리집의 경우 서울서 꽤 크다는 병원에 보름이나 입원해 계시면서 통증을 호소했는데도 아무이상 없다고 결국파스처방하고 집으로 퇴원 .퇴원이틀만에 너무 아파 다시 간 그병원 또 파스처방.
너무 아프시다고 하시는 아버지.당일로 근처 다른 종합병원으로 이동(중앙병원..아마 응급실)그자리서 시간을 지체할수없는 다급한 일이라고 그자리에서 수술 동의서 쓰고 자식들 얼굴도 못보시고 들어가 수술 받으셨답니다. 수술중 돌아가실 확률75%였습니다.
다행수술 잘 끝났었고 기적같이 살아나시고...지금까지 꼬박꼬박 두서달에 한번씩 검사받으시러 다니는데요.
서울이라고 잘 보는건 아닌것 같아요.서울이라도 진짜 유명한 곳을 가시거나 진짜 유명의를 만나셔야 제대로 치료를 받으실것 같기도 해서..
참고로,전 그전 파스처방만 계속해준 유명 종합병원 상대로 소송까지 내려했지만 소용없던 일이더군요.
그냥 아버지 살아나신걸루 잊어버리기로 했습니다.
이왕서울 올라오셔서 치료받으실거라면 제대로 된 병원에서 치료받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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